-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6 21:50:36수정됨
Name   쿠팡
Subject   해외(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거주 중이신 분들께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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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미국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가 미국에 오래있어서 이렇게 추천 드리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데이터 과학 쪽이나 테크 쪽으로 나아가고싶으면 실리콘 밸리보다 좋은 곳이 어디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물가는 엄청나지만 그만큼 연봉도 더 높습니다.
미네르바
아 물가는 실리콘밸리에 한정하여 말하는겁니다. 중부나 시골 쪽은 미국이여도 서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미국에 오래 사셨다니 뭔가 부럽습니다. 역시 미국이 성장가능성으로 봤을 때 좋은 선택지인 것 같네요.

혹시 미국에 오래 사셨다고 해서 여쭤보고 싶은게, 미국이 한국에 비해서 치안이 많이 안좋은가요?
미네르바
음.. 아무래도 한국처럼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만 지역마다 차이가 많아서 미국 전체가 그렇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leesd86
실리콘밸리에서 20년 살다가 온 사람으로 설명드리자면,
다양성과 포용성이 존중되기는 한대 하도 사람이 많아서 은근히 좀 나뉘는것은 있습니다.
중국계, 인도계, 한국계, 백인계, 히스패닉계, 등등.
대놓고 그러지는 않지만 한국처럼 일 끝나고 한잔하고 이렇게 어울리기는 힘들수도 있는데 그건 제가 어울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는걸 선호해서 그럴수도 있으니 진리의 케바케.

물가와 집세는 정말 높습니다.
아직 대학생이라고 하시는걸 보니 그래도 혼자 사니깐 높은 수입이 필요없어 보이니 괜찮겠습니다만, 샌... 더 보기
실리콘밸리에서 20년 살다가 온 사람으로 설명드리자면,
다양성과 포용성이 존중되기는 한대 하도 사람이 많아서 은근히 좀 나뉘는것은 있습니다.
중국계, 인도계, 한국계, 백인계, 히스패닉계, 등등.
대놓고 그러지는 않지만 한국처럼 일 끝나고 한잔하고 이렇게 어울리기는 힘들수도 있는데 그건 제가 어울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는걸 선호해서 그럴수도 있으니 진리의 케바케.

물가와 집세는 정말 높습니다.
아직 대학생이라고 하시는걸 보니 그래도 혼자 사니깐 높은 수입이 필요없어 보이니 괜찮겠습니다만, 샌프란시스코를 보았을때 저소득층 기준이 개인으로 $82,200, 한화로 연봉 약 9천만원 정도 되니 일을 하면 괜찮겠습니다만 학생으로써는 빠듯할겁니다.
저도 살아봤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봤을때 4인가족 기준 20만이면 좀 빠듯하고, 30만이면 그래도 집 살 돈좀 모으고, 40만은 되야 가끔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고 애들 운동이나 악기같은것도 시키고 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사는곳이 외곽이거나 치안이 안 좋은곳으로 옮기면 좀더 싸 지겠지요.

날씨 하나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높은 물가가 다 Weather tax라고 하는 말이 있지요.
근래들어 잦은 산불과 가뭄이 문제긴 하지만 그것도 머 잠시죠.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것은 물가가 저렴한곳에서 학업을 마치시고 취직을 실리콘밸리로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1
긴 답변과 소중한 조언 감사해요!
실리콘밸리에 꼭 가고싶은데, 20년간 계셨다고 하니 부럽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추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전반적인 생활(직업활동, 여가, 물가, 인프라, 언어장벽 등)을 모두 따졌을 때 한국에 계셨을 때보다 행복하셨나요?

너무 추상적인 질문입니다만, 실리콘밸리에 오래 계셨던분이라 하니 제가 과연 그쪽으로 옮겨가는게 맞는지 고민이 들어서 조심스래 질문드립니다.
leesd86
한동안 홍차넷을 안 들어왔더니 댓글이 달려있었네요.

저는 너무 어렸을때 와서 제가 답변하기에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중1 겨울방학때 이민 와서 20년정도 살고 (중간 8년정도는 대학때문에 실리콘밸리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서 살긴 했지만 어쨋든 근교니) 지금은 텍사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왔으면 적절한 대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경험적으로만 이야기해본다면,

직업에 대해서는 저는 생물학도라 고수익 직군이 아니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혼자 살았으면 그럭저럭 살았겠는데 애 둘까지 있다보니 좀 빠듯... 더 보기
한동안 홍차넷을 안 들어왔더니 댓글이 달려있었네요.

저는 너무 어렸을때 와서 제가 답변하기에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중1 겨울방학때 이민 와서 20년정도 살고 (중간 8년정도는 대학때문에 실리콘밸리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서 살긴 했지만 어쨋든 근교니) 지금은 텍사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왔으면 적절한 대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경험적으로만 이야기해본다면,

직업에 대해서는 저는 생물학도라 고수익 직군이 아니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혼자 살았으면 그럭저럭 살았겠는데 애 둘까지 있다보니 좀 빠듯하더라고요.
머 애 때문에라도 좋은 동네에 살아서 더 그럴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여가는 하는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골프를 조금 했었는데, 골프를 배워보실 생각이시라면 주변에 연습장이나 9hole도 널려있고 시간만 잘 맞추면 싸게 라운딩을 돌수도 있습니다.

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근데 이게 어디 기준으로 비싸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기름값은 비싸고 (그래서 저는 전기차를 몰았죠) 식당도 좀 비싼 느낌이긴 한데 이건 좀 버는거에 비해서 맞추셔야 할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돈이 많으면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 먹고 주변 돌아다니시면서 사실수 잇고, 돈이 적으면 약간 위험한대서 저렴한 음식 먹고 좀 조심하면서 다녀야 하는 자본주의를 온몸으로 체험할수 있는 나라고 동네입니다.
다만 차가 있으시면 아무래도 날씨가 사시사철 좋으니깐 주변에 30분 내외로 등산이나 자연관찰 하기 좋은 곳은 많습니다.
고급 쇼핑몰도 많아서 근처로 다니시기 좋고요.

요새는 그래도 캘리포니아에서 사람들이 좀 빠졋다고 듣기는 했는데 사람이 진짜 많습니다.
도로에 차도 엄청 많고요.
맨날 확장 공사하는데도 차가 줄지가 않아요.
출퇴근할때는 안 막히면 15분이면 가는데 1시간씩 걸려서 갔습니다.

그리고 오래 산 제가 느꼇을때 단점이라고 하면, 너무 경쟁적이고 사람이 많다 보니깐 어울리는 그룹이 나눠지는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좀 지치더라고요.
이건 제가 도시 생활을 싫어하고 사람들한테 치이는걸 질색하는 성격이라 그럴수 있는데,
사람 많은대 좋아하시고 어울리는 거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저보고 다시 돌아갈 생각 있냐고 하면 연봉 맞춰주는거 아니면 별로 안 가고 싶네요.
날씨가 좋기는 한대 전반적으로 숨막히는 느낌이 있어서 싫었어요.
다들 이번에 누가 집 삿대, 얼마 올랐대, 학교/학군 어쩌고, 차 머 샀네 이런 이야기만 들리니깐 마음의 여유가 없더라고요.
어디 갈때 주차할대도 없고.

이건 머 조언이 아니라 하소연이 됬네요.

결론 내리자면, 학생으로 가시면 조금 힘드실수 있습니다.
직업으로 가시면 좋아 보여요. 어쨋든 테크닉 회사의 메카 아닙니까?
창업하시고 쉬운편이고요.
leesd86
혹시 더 묻고 싶은거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제가 그래도 며칠에 한번은 들어오니 답변 드리겠습니다.
일본의 단점이라고 적으신 언어는 한국인이면 조금의 노력으로 다른 외국인들 보다 빨리 배우실 수 있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은 미국의 인종차별에 비해서도, 일본내 다른 외국인들에 비해서도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겁니다.
쓸데 없는 장점이 하나 있는데 한국 생각이 나면 언제든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부담 없이 왔다 갈수 있어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저도 한국이랑 조금이나마 가깝고 정서도 비슷한 일본이 리스크가 적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대학 졸업하고 일본에 쭉 살고 있지만, 그쪽분야는 문외한 이라 생활부분은 말씀 드리자면. 영어로만 일하시더라도 사는데 일본어는 필수예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일본어는 한국인이라면 비교적 익히기 쉬우데, 한자가 장벽이 클거예요. 물가는 교통비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그외는 비슷한것도 많고. 한국식재료는 구하기쉽고, 급작스런 일이 생겨도 그날 한국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고 그런부분요.
저는 서로 배려하고 거리 두며 남의 삶에 관심이 없다. 이게 젤 편한 포인트였어요. 내가 얼마짜리 집에 살든, 머리를 핑크색으로 하든, 매일 같은 메뉴를 먹든. 저한테 관심 안 주고, 저도 주변 신경 안써도 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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