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12/27 12:25:03 |
Name | [익명] |
Subject | 매일 전화하려는 친구... |
고등학교때부터 알아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전화를 정말 너무 많이합니다. 이렇게 전화하기 시작한건 얘가 시험 준비하면서부터인것 같은데 시험 준비할때는 힘들겠지... 하면서 거의 매일 전화 받아주고 다 들어주고 했어요. 근데 작년에는 제가 일하고 있는데 자기 밥먹으러 가는 길이라고 전화하고, 담배피우러 간다고, 담배 사러 가는 길이라고 전화를 해요. 그리고 작년에는 제가 이직 준비로 매일 퇴근하고 독서실 가서 공부를 하는데 자기 공부 끝나서 집가는 길이라고 10시에 전화하고... 공부중이라고 하면 '오늘은 집에 일찍가면 안되냐', '잠깐 전화받으면 안되냐'... 그래서 몇번 받아주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연락을 다 씹다가 최근에 저친구한테 다시 연락이 와서 '그냥 공부하느라 연락 못받았다' 하고 다시 연락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 매일 전화가 와요... 얘도 공부는 접고 정말 좋은 기업(누구나 들어도 괜찮은 곳)에 취업했다고 하길래 '아... 이젠 전화 안오겠다' 싶었는데 지금도 매일 전화가 옵니다... 점심에 일하고 있는데 전화오고, 점심에 전화 받아서 10분정도 통화하고 끊으려고 하면 전화가 너무 짧다고 이따 저녁에 또 통화하자고 합니다. 주말에도 매일 전화가 와요. 그러고 전화 안받으면 카톡이 와요. 통화 안되냐고... 저녁 9시 10시에도 가끔 전화가 와요. 그러고 안받으면 카톡으로 전화 잘못 눌렀다고 합니다. 거진 전화 잘못누른게 한달에 거의 세번이에요. 안그래도 지금 전화 받는것도 세번중에 한번쯤 받을까 말까인데 그래도 끝도없이 전화가 오고 안받으면 무슨일 있냐고... 전화해서 무슨 일이 있거나 상담이라도 하면 잘 받아줄텐데 자기 일상얘기를 끝도없이해요... 이젠 주말에도 못쉬겠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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