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1/01/29 14:28:46 |
Name | [익명] |
Subject | 와이프 절친이 하늘나라로 갔는데... 참 느낌이 이상하네요ㅠ |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와이프 절친이 오늘 하늘나라로 갔네요. 그 친구 결혼식 때 제 와이프가 부케를 받고, 2달 뒤에 저희가 결혼식을 했는데ㅠㅠ 그 남편이랑도 커플 모임도 몇 번 했어서 저도 최소 10번 정도는 본 친구입니다. 그런데 작년 가을 쯤 갑작스럽게 암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나이도 어리고 그래도 초기에 발견한 편이라 완치 가능성이 높다고 했거든요. 계속 아픈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해서 제 와이프랑도 연락만 하고 그 동안 보지는 못 했는데 오늘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와이프도 너무 놀라고, 저도 많이 놀랐는데 느낌이 너무 묘하네요ㅠ 그 동안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부고 소식만 듣다가 처음으로 제 또래의 부고 소식을 들으니 갑자기 너무 이상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분이 듭니다. 와이프는 많이 슬퍼하긴 하지만 일단 내일 장례식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슬퍼하는 와이프를 어떻게 위로하는게 좋을 지 감이 안 잡히네요. 휴 이런 저런 조언 부탁 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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