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지방에서 본부 가는게 어렵고, 본부에서 지방 가는건 쉽죠.
저도 지방소도시 거주하는데, 후배가 결혼하고 주말부부하다가 서울 공공기관 근무하는 아내가 이쪽으로 발령 받아서 내려올때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기 힘들다. 그래도 가겠냐?' 라는 말 듣고서도 내려왔는데... 1년후 회사에서 후배를 서울 본사로 발령... (....)
아직 미혼이시면 여러가지로 일단 이동이 자유로울때 본사 근무 경험을 쌓으면서 조직 분위기를 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방 근무 하면서 수도권 본가에 주말마다 가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같이 내려와서 살고 있는데, 간간히 저희 팀이 본사로 간다는 소문 들릴때마다 걱정됩니다. 서울 싫어서..
본부 경험을 한번 해보시고 이후에 지방으로 다시 돌아가실지 아니면 본부에 남으실지를 결정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물론 조직의 생각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이게 자리에 따라서 보이는 관점이 다르기때문에 지금은 현장사무소 생활이 괜찮다고 보이시겠지만 의외로 같은 생각을 하시던 분들이 본부로 가셔서 더 업무환경이나 적성에 맞아서 본부를 떠나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