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비즈니스용으로 나오는 제품들은 가격이 비싼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부품이라든지, 일반 소비자용으로는 아직 잘 안 쓰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패널이라든지, 더 경량, 소형화라든지, 데스크탑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위한 독 같은 것들이라든지 먼저 적용되어서 나왔고, 그래서 가격이 일반 소비자용보다 많이 비쌌습니다. 지금은 게임용으로도 노트북이 나오는 시대고, 경량화, 소형화가 꼭 고급 제품이나 기업용 제품으로 연결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과거와는 의미가 좀 달라졌죠. 특히나 씽크패드는 키감이나 키보드 배치, 트랙 포인트(빨콩)가 노트북으로는 참 좋았는데.... 예전의 버터플라이 형태의...더 보기
예전에는 비즈니스용으로 나오는 제품들은 가격이 비싼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부품이라든지, 일반 소비자용으로는 아직 잘 안 쓰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패널이라든지, 더 경량, 소형화라든지, 데스크탑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위한 독 같은 것들이라든지 먼저 적용되어서 나왔고, 그래서 가격이 일반 소비자용보다 많이 비쌌습니다. 지금은 게임용으로도 노트북이 나오는 시대고, 경량화, 소형화가 꼭 고급 제품이나 기업용 제품으로 연결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과거와는 의미가 좀 달라졌죠. 특히나 씽크패드는 키감이나 키보드 배치, 트랙 포인트(빨콩)가 노트북으로는 참 좋았는데.... 예전의 버터플라이 형태의 펼쳐지는 키보드도 씽크패드에 적용되었었죠. (95년의 씽크패드 701) 지금은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가 고해상도에 큰 패널들로 나와서 의미가 없어졌지만, 당시에는 혁신적인 기술이었습니다. 액체를 키보드에 쏟아도 밑으로 빠지게 되어 있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노트북 입문을 씽크패드로 해서 이후로 애플로 넘어가기 전까지 쭉 비즈니스 계열로 썼는데, 시대가 바뀌어도 한 20년 동안 비즈니스용 중에 최상위는 아니라도 경량을 지향하는 차상위 급은 기업 대량 구매가 아니면 구입에 보통 400만원 이상이 들었었습니다. 씽크패드나 과거 컴팩의 아마다 라인(여기는 파란색 콩이 쓰이기도 했죠)이 당시에는 경량이면서도 고성능, 고해상도에 안정성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