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5/20 14:42:34
Name   [익명]
Subject   비혼주의 남자분들 여자 어디서 만나나요?
가짜(선택적) 비혼주의자이긴 하지만 현 제도의 결혼은 저에게 득될것이 없다 판단해서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냉정하게 말해보자면 아이도 원치 않고

(에너지를 과하게 투자하지 않고 양육하려고 한다면 상대가 원한다면 한명정도 가질수도 있으나 그러기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부양하거나 신경쓰거나 돌봐드려야할 노부모님도 저에게는 없기때문에

(결혼한다면 쌍방부모님 모두 함께 챙겨야죠)

결혼을 원치 않습니다. 그에 반해 저의 의무는 너무 크고요.

뭐 저의 생각에 동의하고 저의 의무도 면책해주면서

저희 집에 들어와 살면서 둘만의지하며 한평생 살아보자면 혼인신고 못할 이유까지는 없는데

그런 여자는 드물기때문에 현재 비혼주의자라는것이고, 그래서 제가 가짜 비혼주의자라는겁니다.




30초까지는 20초 여자분들을 만나서 이십대 중반쯤 결혼에 대해 압박이 들어오면 놓아주면서 연애했습니다.

주로 맘에드는분 번호받아서 만났고요.

나이가 더 들어가니깐 나이차가 더 많아지니 예전보다 쉽지도 않고

저도 나이먹어서 점점 여자 번호받고 메이드하는게 피곤하고 못할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소개로 편하게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비혼주의자도 만나봤고 돌싱녀도 만나봤는데

비혼주의자인분들은 저처럼 가짜 비혼주의자인분들이 많아서 원하는 남자와 원하는 결혼생활을 못해서 비혼인거더라고요.

남자가 생기니 본인이 원하는 결혼을 요구하게되고 그 결혼은 전형적인 결혼이지 제가 원하는 바와는 달랐습니다.

돌싱이라고 결혼 안하려고 하지도 않았고요. 오히려 빨리 좋은 결혼으로 과거 결혼을 덮으려고 더 급해보임.



그래서 소개는 또 아니다 싶어서 최근에는 소프트한 유흥업소쪽에서 (성매매 이런거 말고 옆에서 술만 따르는 쪽이요)

여자 만나서 한 육개월쯤 만나고 여자집에서 삼개월쯤은 반동거도 했었습니다만

이분은 결혼압박은 없는데

일은 일로 이해하는데도 맨날 술을 먹고 취해있는 밤낮이 반대인 사람과 지내는게 또 고통스럽더라고요.

수면방해가 너무 심각해서 저는 저의 집으로 다시 복귀했는데

술을 먹으면 저를 부르거나 자는 저를 깨워서 제가 데릴러가야하거나 하는 등의 케어를 해야 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정리할수밖에없었습니다.

원래 반동거하게된 이유도 술먹고 퇴근한 애를 케어해야될 일이 넘 많아서 맨날 가다보니 제 물건을 거기에 쌓게된거라..

아무튼 그래서 정리하고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냥 이제 연애는 못하는걸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결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연애하는걸

상대에게 잘못을 저지르는것 마냥 죄악시하는 풍토도 원망스럽고 뭐 그렇습니다

지금도 비혼주의자 아닌 여자 만나서 결혼요청 강하게 할때까지 만나는 식의 연애는 못할거까진 아닐거같은데

저를 원망하는 사람을 더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러고 싶지 않네요.



친구에게 상담했더니 농반진반으로 유부녀는 결혼하자고 안해 라고 하던데

다만 그 이야기 듣고 아 그래서 유부녀 만나는 사람들이 있는거구나 라며 그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되었긴한데

저까지 그러고 싶진않습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결혼생각 있는여자 만나서 결혼 생각없이 연애하는 나쁜놈 되는게 낫죠.



저 이제 연애 못하는걸까요? 푸념반 질문반인데 어디서 만나는지 좋은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읽어주신분 답변해주시는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586 경제은행 계좌 상품 전환 1 INFJ 21/05/22 3660 0
11585 연애용산에서 소개팅 13 매뉴물있뉴 21/05/22 3000 3
11584 의료/건강높은 확률로 아플 예정입니다 14 다시갑시다 21/05/22 3914 0
11583 기타샤오미 선풍기 질문입니다 2 김치찌개 21/05/21 3102 0
11581 IT/컴퓨터컴퓨터 관련 자격증이요. 3 치토스순한맛 21/05/21 3284 0
11580 기타5인이상 집합금지 질문입니다 13 김치찌개 21/05/21 4203 0
11579 여행연기 안나는 숯? 을 찾습니다 2 INFJ 21/05/21 4985 0
11578 IT/컴퓨터스마트 폰 두대를 사용해서 네비 연동이 가능할까요? 4 만돌린 21/05/21 4138 0
11577 의료/건강의학 용어 질문 2 INFJ 21/05/20 3089 0
11575 기타직장에서 나만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 단톡방 만드는거 15 [익명] 21/05/20 4993 0
11574 기타선풍기 질문입니다 8 김치찌개 21/05/20 3453 0
11573 연애비혼주의 남자분들 여자 어디서 만나나요? 27 [익명] 21/05/20 9820 0
11572 법률이런 경우 아파트 cctv 조회 가능할까요? 2 [익명] 21/05/20 3459 0
11571 IT/컴퓨터아이폰 11시리즈 이유있는생수 21/05/20 2743 0
11570 기타눈물도 안날 정도로 지친 날의 위로 11 [익명] 21/05/20 3016 0
11568 철학/종교내 삶의 모든 순간이 후회가 될 때 10 [익명] 21/05/19 4442 0
11567 교육단어장 프로그램 추천 바랍니다. 5 로냐프 21/05/19 3586 0
11566 기타인생 선배님들에게.. 질문 드려봅니다. 17 [익명] 21/05/19 3675 0
11565 진로딥러닝 개발자입니다 웹 개발해보고 싶어요 8 2막4장 21/05/19 4263 0
11564 홍차넷제가 차단한 분들은 제 글을 볼 수 있는건가요? 54 콜라콜라니콜라 21/05/19 4844 0
11561 기타잘때 예민하신분들 연애/결혼 어떻게하셨나요? 3 [익명] 21/05/19 3557 0
11560 IT/컴퓨터페북 계정이 이상합니다 4 INFJ 21/05/19 3226 0
11559 IT/컴퓨터프로젝트 스케쥴 관리 프로그램 또는 앱 18 *alchemist* 21/05/18 4274 0
11558 IT/컴퓨터아이폰 케이블 청소 방법 10 토비 21/05/18 5443 0
11557 댓글잠금 법률특정한 건물의 건축비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1 [익명] 21/05/18 358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