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1/05/25 11:58:53 |
Name | 샨르우르파 |
Subject | 성별이 반대인 자녀에 대한 특별한 마음은 어디서 오나요? |
나이가 나이인지라 자식은커녕 결혼과도 무관한 사람입니다. 오프든 온라인이든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종종 보는데, 직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들을 보자면 자신과 성별이 반대되는 자녀, 즉 아버지의 딸에 대한,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시선이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느껴집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신비롭고 이상한 느낌이 있어요. 물론 자녀에 대한 마음이야 다들 지극정성이지만, 성별이 다르면 그 마음에 더 추가됐다는 느낌입니다. 문제 편의상 전통적인 젠더관념을 가정하자면, 자신의 친자녀가 나랑 정반대되는 성별이라는 사실이 신기한 걸까요? 아니면 친자녀가 내 동반자의 성별과 똑같다는 사실이 신기한 건가요? 저는 자녀가 (아직은?) 없다보니 어떤 마음에서 나온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치해보이는 질문일지 모르겠지만 이걸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물어봅니다. 여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많으신데 어떤 느낌이신지 궁금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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