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7/04 20:57:43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연인이 음주운전을 했다면 헤어져야할까요?
4년 만났고 그동안은 음주운전을 안좋게 얘기하던 사람이에요 짧은거리라도 대리불렀구요

근데 어제 지방에 내려갔다가 시간이 많이 늦어졌는데 대리가 안잡혀서 2시간을 운전하고 올라왔다네요

5시간 정도 연락이 안되다가 전화하니까 받아서 알게되었는데
너무 위험하니 근처 도시까지만 가서 대리 부르라고 했고 그러겠다고 했지만
취한 상태라 제 말은 듣지 않았고 결국 그냥 올라왔나봐요

그리고 그 통화한 내용은 까먹고 저한테 대리로 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어제 통화했잖아 운전했다며? 하니까
걱정할까봐 거짓말했고 그냥 넘어가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일단 더 말 안했구요

막말로 저도 음주한 사람 옆자리 타보긴 했지만.. 진짜 맥주 한잔정도도 5분 10분도 아니고 2시간을...
이번이 처음일거같긴 한데 모르는 일이니까요

평소에 술을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마시는데
마시면 만취하는 스타일입니다 집은 잘 오는데 기억을 못해요

그만 만나는게 맞을까요...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인터넷은 도덕적인 자아가 과대표 되는 곳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걸까요
결혼생각을 해야 할 나인데
또 이런일이 있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0


골로프킨
아니요 너무 위험해요
사슴도치
음주운전은 한번만이 없더라구요.
만취상태에서 아니면 이해해줌
다람쥐
음주운전의 심각성이야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실 것 같고,
가끔 먹더라도 술 먹을때마다 만취하고 블랙아웃 오는 폭음은 심각한 음주문제입니다
16
손금불산입
잠깐이라면 그래도 어찌저찌 타협해보려고 할거 같은데 2시간은 좀 심하네요. 본인이 말한것도 가물가물할만큼 취한 상태로...
메케메케
한달에 한 두번 고민하고 걱정해야하는 시간이 아깝고 스스로 힘든 마음이 안쓰러워서 저라면 헤어질 것 같습니다.
1
음주운전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시골서 지낼때 돌이켜보면 대리운전기사를 구하기 너무 어렵더라고요....
파란아게하
헤어질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또 이런일이 있을까봐 걱정이 된다
라고 얘기를 꺼내보세요
1
고기먹고싶다
결혼생각하고 계시고 거기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신다면 헤어지시는게 맞습니다. 그동안 안좋게 얘기하신것도 글쓴분앞이라서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고 모르실때 음주운전 자주 하셨을 가능성도 매우 높아요
한번 하는 음주운전은 없습니다. 오래 살고 싶으시잖아요?
주식하는 제로스
그간에는 잘 지켰다고 하시니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한번은 더 기회를 주시는게 어떨까요.

이런 2nd 찬스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는
저희는 알 수 없습니다만, 질문의 다른 내용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개선가능성은 있는 사람일 것 같아
말씀드려봅니다.

아무일없는 것처럼 그냥 넘어가주는 것이 가장 안좋은 선택인건 분명합니다.

옐로일지 레드일지는 고민해보셔요..
3
저는 음주운전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절대 해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딱 나뉜다고 보고 있어서요.
조금이라도 음주운전 할 수도 있지의 영역의 사람은 언제라도 음주운전을 할 여지가 있는 사람이고 실제로 행한 사람이면 정말 가급적이면 마주하고 싶지 않다...라는 맘으로 살아서요..

제 기준이라면 아웃일 거 같아요.. 분명히 또 뭔가 변명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음주운전 할 사람이고 안 고쳐질 거라 생각하거든요..
늑대를불러야지
음주운전을 자주 하던 아버지를 둔 입장에서 지금이야 관계가 좀 회복됐지만, 알게 된 당시 사람으로 안 보였습니다. 경험상 크게 사고 한 번 내야 안하더군요.
친척중에 애들 태우고서도 음주운전 하는 양반도 있었습니다. 그게 맨정신일때는 멀쩡한데 술 취하면 운전대를 잡는, 일종의 ‘술버릇’ 같은거라 술 자체를 끊던지 아니면 술 먹을 일이 있다면 무조건 차를 두고 나가고, 차를 가지고 나갔으면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시는 원칙을 지키는게 필요합니다.

주변에 적당히 취하면 대리 잘 부르다가도 만취하면 꼭 운전대를 잡아서 면허취소만 두어번 당한 친척이 있었는데, 애들 태우고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어서 애들 앞에서 체포까지 당하고 나서야 술을 끊고 음주운전을 안 하게 되더군요.

그러... 더 보기
친척중에 애들 태우고서도 음주운전 하는 양반도 있었습니다. 그게 맨정신일때는 멀쩡한데 술 취하면 운전대를 잡는, 일종의 ‘술버릇’ 같은거라 술 자체를 끊던지 아니면 술 먹을 일이 있다면 무조건 차를 두고 나가고, 차를 가지고 나갔으면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시는 원칙을 지키는게 필요합니다.

주변에 적당히 취하면 대리 잘 부르다가도 만취하면 꼭 운전대를 잡아서 면허취소만 두어번 당한 친척이 있었는데, 애들 태우고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어서 애들 앞에서 체포까지 당하고 나서야 술을 끊고 음주운전을 안 하게 되더군요.

그러니 앞으로 술을 끊던지, 못 끊겠다면 술 마실 일이 있을 땐 아예 차를 두고 나가고 택시 타고 오고 차 가지고 나가면 술을 아예 안 마시는 원칙을 세우고 지킬 의향이 있는지 물으시고 기회를 줄지 말지 판단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리꽥
주변 경험을 보면, 술버릇에 가깝다고 봅니다. 호되게 큰 일을 당한 다음에도 끊는 사람과 못 끊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이번이 처음 음주운전이 아니라 처음 글쓴분께 걸렸다는거에 가까울 것 같고요~ 연인이 평소 어떤 분인지는 저희가 모르니 재발방지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 그에 맞는 판단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지방에 갔다가 대리가 안잡혀서 차 안막히는 시간에 2시간을 운전할 정도의 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애초에 대리가 잡힐 확률이 낮은데 차라리 그곳에서 주무시거나 차박을 하시고 술 깬 다음에 올라오는게 좋았을텐데ㅜㅜ
오디너리안
저도 음주운전을 한번만 한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글쓴이]
가장 가까운 만나는날에 이야기를 한 번 나눠보고 최종적인 마음의 결정을 내리려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얼굴보는거 자체가 망설여지네요...
가까운 사람의 일처럼 함께 고민해주신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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