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7/08 20:24:54
Name   [익명]
Subject   옆팀 남직원이 저희팀 여직원에게 자꾸 불쾌한 농담을 던집니다
저는 전직원 10여명 내외의 작은 회사의 팀장이고, 제 밑에 여직원 A가 있습니다. 그리고 옆팀에는 좀 껄렁한 느낌의 남직원 B가 있고요.

그런데, B가 A에게 언젠가부터 자꾸 불쾌한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A가 얼마전에 울면서 제게 말하는데, B가 자꾸 그런 말을 해서 기분이 많이 상한다고 합니다. 성희롱이나 들이대는 식의 말은 아닌데, 애인이나 부인이 있는 다른 남자들과 자꾸 어떤 식으로든 엮으려고 하거나, 간혹 아예 유부남 직원을 대상으로 꼬시려는 듯한 뉘앙스의 농담을 던지고,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한다고 합니다. 자기도 결혼을 염두에 둔 애인이 있는걸 뻔히 알면서 그렇게 말하는건 그 사람에 대한 실례일수도 있겠습니다만, B는 그런건 별로 개의치도 않고, 그게 왜 잘못인지조차 이해하지 않을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이 내용은 저에게만 보고가 되었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일단 접어두고 있었습니다만, 한동안 잠잠하다가 최근에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서 A가 업무에 많이 지장을 받고, 제게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사항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원이라고 A를 포함해서 둘밖에 없지만 둘 다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둘 다 보호해야 할 입장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일단 B가 제 부하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 내용을 대표이사께 보고한 뒤 정식 경로를 거쳐 주의나 경고를 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문제가 계속되거나 입소문이 퍼질 경우 정식으로 근무태도 불량 및 지속적 사기 저하에 따른 책임을 물어 정식으로 해임을 요청할 생각입니다만(B는 실적 문제와 엉뚱한 행동 등이 겹쳐 대표이사가 회의 도중에 크게 화를 낸 적도 있습니다), 이건 제가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일 뿐, 여직원의 입장에서도 적합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A는 이런 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저로서는 어떤 방법이 좋은 방법일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팀장이라는 업무가 처음이고, 이성 직원을 대함에 있어서는 동성 직원보다 더 조심스러워지는 터라,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회원님들의 혜얀을 구합니다. 부족한 팀장에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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