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꿈을 꾼다 - 정산
꿈이 깨서도 승질이 난다 - 정상
이런 일로 정신과 간다 - 이상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저도 예전에 꿈에서 친구한테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깜놀한 적 있었는데..
그냥 개꿈이라 봅니다. 꿈속의 자아는 사회생활하는 자아가 아니잖아요.
꿈에서 괴물을 죽였다고 혹은 아는 사람과 므흣한 행위를 했다고 사회생활에 혼란이 생기거나 하진 않잖아요.

꿈으로만 보자면 저도 별의 별 꿈을 다 꿉니다.

정신과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하려면 꿈 외의 현실에서의 문제를 살펴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저는 어젯밤 연쇄살인범의 숨은 교사자였는데 딱 걸려서 아 인생 끝났구나 했다가 잠에서 깨서 홍차넷을 했습니다
점심은 곰탕을 먹으려고 합니다

뒤숭숭한 꿈 한번으로 정신과에 진료 받으러 오는 일은 매우x3 드물더라구요. 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파들(융이라던가...) 쪽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라면 그걸 가지고 뭔가 시작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대부분은 꿈은 그저 비현실이며, 과거의 기억+최근의 기억+수면 시 상태 의 총합일 뿐이라고 봅니다. 혹시나 '증상'으로 여길만한 무언가가 있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된다면 진료 한 번 보시라 이야기하겠지만, 꿈 하나로만 고민하시는거라면 그냥 개꿈이구나 하고 넘기셔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현실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아주심각한 전조증상인데 내가 간과하는건 아닐까 했는데 그정도는 아닌 모양이군요. 감사합니다.

오늘 봤던 컨텐츠나 생각들이 짬뽕이 된걸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투영된걸수도 있고
근데 뭐 번호 6개 아니면 그냥 개꿈이구나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