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서 결국 선거에서 영향력이 지대한 박근혜대통령과 척 질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해서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위배하게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자 운운하며 잘려나가는 모습 또한 좋은 모습이 아닐 겁니다. 결국 새누리당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승민 의원에게 자발적으로 나갈 수 있게 \'일단은\' 판을 짜 놓고 유승민 의원이 자발적으로 대통령에게 숙이고 나가는 모양새를 원할 겁니다. 그래서 이번 국회법을 재의함으로 인해 그 법안을 협상한 유승민 의원에게는 명분을 실어주고, 그 투표에는 불참함으로써 대통령에게도 척 지지 않으며 그 국회법의 책임자인 유승민 의원에게 국회법이 처리되지 못한 이유로 사퇴할 명분을 만들어주겠다는 건데 유승민 의원이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네요. 여기서 사퇴하면 정치 인생 끝인데 당내 지지는 충분히 받고 있고, 총선만 지나면 박근혜 레임덕은 가속화 될 것이고 새누리당도 결국 선을 그을텐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사퇴만 하지 마시고 총선만 지날 때 까지만 버티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총선 버티고, 유승민이 대구에서 살아돌아오면 이제 다음 차례는 박근혜 대통령일테니까요.

유승민은 명백한 피해자죠 지금.
대통령과 친박이 말그대로 대놓고 찍어내기 하는 중이라서요.
비굴하게 사과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사과를 빙자한 항의였다고 봅니다.
허리만 숙였을뿐 사과문의 내용은 \"내가 물러날 명분은 없다.\"였죠.
친박 최고위원들의 압박속에서도 계속 못물러난다고 뻐기고 있고요.
오죽하면 야당에서도 응원해주고 있죠 크크

아까 채널A에서 이 사안을 다루는데 아주 꿀잼이었습니다.
앵커는 유승민이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느니 대구 동구에 배신자 유승민 물러가라는 현수막이 붙었다느니
\'유승민이 잘못이다\'로 몰아가려고 하는데
패널로 나온 세사람이 다 대통령 잘못이다라고 하더라고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