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3/10 00:36:55
Name   [익명]
Subject   주거침입에 해당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익명으로 질문하는 것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혼자 집(다세대주택)에 있던 가족이 저녁 9시 가량 집 현관문을 열고 복도에 있는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다(대화의 내용은 상대방 집에서 흘러나온 물이 얼어 제 가족이 미끄러져 살짝 다쳤습니다. 다친 건 심하지 않고 물리치료 1회 정도를 받은 정도입니다) 상대방의 폭언과 욕설이 너무 심해 피하고자 현관문을 닫자 상대방이 도어락이 잠기기 전 문을 열고 (문을 닫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15분~20분 가량 폭언과 욕설을 이어갔습니다. 이 부분은 녹음이 되어 있지 않으나 경찰 신고 후에는 녹음 버튼을 눌렀고 상대방 가족을 포함해 다른 거주자들이 와서 말리는데도 폭언과 욕설이 이어졌으며 이 부분을 포함해 이 후 사건은 모두 녹음(대략 15분 분량)이 되어 있습니다.

2. 경찰 출동 후 이 사람이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했다, 주거침입이 아니냐 주장하였고 경찰관은 실제로 들어오지는 않았다며 왜 문을 열었냐 물어보았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이 닫힌 문을 연 부분을 인정하면서 이야기를 하려 그랬다고 주장하였고 가족은 폭언과 욕설이 심했던 점을 이유로 들어 그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일 수 있냐 반박하였습니다. 상대방이 술을 마신 것 같냐는 질문도 있었고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3. 일단 그때쯤 저도 도착해 서로 갈 것을 요구하였으나 일단 경찰은 현장에서 진술서만 받아갔고 1) 다른 주민들도 있는 상황에서 욕설 수십차례를 들었다 2) 문을 열고서 집에 들어올 듯이 행동했다 3) 밤이라 대단히 무서웠고 등은 진술서에 적었습니다. 상대방은 욕설을 했다, 문을 열었다는 인정하였으나 제 가족도 욕을 했다는 주장을 했고 가족은 그런 사실 없다고 반박하였습니다. 저는 살면서 가족이 욕을 하는 걸 들은 적이 없어 믿음이 가는데 이건 중요하진 않은 것 같고 녹음파일에도 상대방의 온갖 욕설들만 있습니다.

4. 가족이 신체적인 폭력을 당한 것은 아니지만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 중이며 상태가 많이 안 좋아 약은 필수고 옆에 다른 가족이 늘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5.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해 제가 동행해 최초 진술서 내용에 상대방이 거기 서있으면 우리 집은 문을 닫을 수가 없다, 따라서 사건은 다세대주택이 아니라 우리 집 안에서 일어난 것이다고 주장하여 조서에 적긴 했는데 이게 중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녹음파일이 아니라 녹취록을 제출해야하며 빨리 제출해야 상대방도 불러서 조사한다 해서 속기사무소에 맡겨 15분 분량의 CD와 녹취록을 만들어 제출하였습니다. 그 이후 시간이 좀 지났는데 수사관 측에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습니다.

일단 이런 상황에서 주거침입이 성립할 수 있을지, 아니라면 무슨 죄목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최초 진술서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며 합의의사는 없으며 처벌을 원한다는 말을 적긴 했는데 별도로 고소장을 의뢰해 작성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기까지 대강 어느 정도 걸릴지 예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질문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만 우선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싶어 염치불고하고 질문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068 연애이런 썸은 처음이라서.. 도저히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13 [익명] 22/03/07 5642 0
13072 기타처세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 10 [익명] 22/03/07 5365 0
13079 진로대학원 공부 질문 (전자공학과) 10 [익명] 22/03/09 5248 0
13084 기타첫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19 [익명] 22/03/09 5815 0
13087 법률주거침입에 해당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익명] 22/03/10 5620 0
13115 법률오피스텔 부가세 환급시기를 놓쳤는데 책임소재가... 6 [익명] 22/03/15 5677 0
13120 기타자가격리 정책 관련 질문입니다 ㅠㅠ 2 [익명] 22/03/16 5555 0
13146 의료/건강입주변 경련 질문입니다. 7 [익명] 22/03/22 5893 0
13157 IT/컴퓨터해킹 피해 상담입니다 6 [익명] 22/03/23 7956 0
13158 의료/건강이 약은 리스크가 큰 약일까요?(생동성 관련) 9 [익명] 22/03/23 6689 0
13164 경제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재테크 관련) 13 [익명] 22/03/25 4928 0
13169 진로상병 만기전역이 취업에 불이익 있나요? 9 [익명] 22/03/26 16025 0
13173 의료/건강한 공간에서 숨막힘과 두려움을 느껴도 공황장애인가여 14 [익명] 22/03/28 5798 0
13176 진로공군 조종사 입대 관련 문의 11 [익명] 22/03/28 4663 0
13178 연애너무 외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54 [익명] 22/03/29 7433 0
13180 진로이직을 위해 선택해야하는 사항이 무엇이 있을까요? 5 [익명] 22/03/29 4787 0
13187 의료/건강정신과를 처음 가보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나요? 11 [익명] 22/03/30 4976 0
13188 교육공무원 공기업 1년 비용 3 [익명] 22/03/31 4993 0
13193 진로경찰과 로스쿨 사이 진로 조언부탁드립니다 20 [익명] 22/04/01 6194 0
13196 기타퇴사하고 조용히 지낼곳 없을까요? 11 [익명] 22/04/01 5088 0
13206 진로외국계 회사 지원시 질문입니다. 6 [익명] 22/04/03 4699 0
13210 의료/건강성적 상상력이 혐오스러울 정도로 뛰어나서 괴롭습니다 44 [익명] 22/04/04 7338 0
13211 기타통증질문 4 [익명] 22/04/04 5727 0
13216 의료/건강건강한 사람은 태어나서 한번도 극단적인 생각을 안하나요??? 22 [익명] 22/04/06 5252 0
13223 진로봉사활동으로 모의면접을 해볼까 하는데요 8 [익명] 22/04/07 449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