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6/06 13:09:07 |
Name | [익명] |
Subject | 사귀자고 해도 괜찮을까요? |
처음 본건 어디 취미모임이였고 저는 오래전부터 계속 활동 중인데 그분은 잠깐 지나가는 분이었습니다. 안나오는게 아쉽고 개인적으로도 관심 있어서, 다시 모임 좀 나오시라고 연락하면서 밥 같이 먹고, 한달에 한두번 띄엄띄엄 보게 됐습니다. 그동안 어느정도 사이냐면 처음 카톡하고 반년쯤 지난 최근에 전화 걸려는데 아직도 번호를 서로 모르더라구요; 그냥 단톡방 들어온걸로 카톡만 서로 해왔습니다 ㅜ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본거 같은데 말예요 ㄷㄷ 전 계속 만날 시도를 해왔는데 약속을 꼭 한두주 뒤로 잡으시더라구요. 생일이나 한달 지나서 먼저 연락하시는거보면 완전히 잊는거 같지도 않으시고 완전한 무관심은 아닌거 같습니다. 최근에 저녁에 와인바나, 경복궁 야간투어도 한복 입고 같이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자주ㅡ 그래도 격주ㅡ 만나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이 한달전에 예약한 공연이 있는데 그 사이에 카톡도 평일에 자주하고 조금이나마 가까워졌나 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번 공연 끝나고도 계속 될지 모르겠고 더 좋을때 찾기도 어려울거 같습니다. 경복궁 때가 그나마 좋은 타이밍이었는데 괜히 공연도 서로 못보게 될까 미뤘거든요. 여성분이 저보다 연상인데 얼마나 차이나는진 모릅니다. 굳이 안 물었고 저도 서른 중반이라 한두살 차이가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만 그분이 말할때 보면 가끔 부담을 느끼는건 같습니다. 서로 직업도 알고 성격도 어느 정도는 알고 무슨 의도로 만나는지도 알거라 믿습니다. 애매하게 오래가는것보단 먼저 사귀자고 고백해서 확실한게 서로에게 좋겠죠? 혹시나 여성분에게 더 시간이 필요한건 아닐까 아니면 혼자 착각하는건 아닐까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