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6/14 03:32:05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제목 수정> 추후에 부모님 부양 의무가 미혼 자녀에게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관련글 : https://redtea.kr/qna/11378

안녕하세요.......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가지만 정작 저는 어려울 때만 홍차넷을 찾는 것 같아 마음이 매우 불편합니다.
하지만 제가 현재 홍차넷에서 할 수 있는 건 하소연을 늘어놓는 것 밖에 없습니다. 현생이 매우 바쁩니다.

관련글을 쓴 후 저 포함 자식 셋은 보증금을 아버지에게 받은 후 모두 독립했습니다.
나간 후 첫째인 저는 기초수급자가 되어 임대주택에 살고 있고
둘째와 셋째는 같이 전세를 얻어 살고 있는데 최근에 둘 다 결혼할 남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건 둘째와 셋째는 부모님 생일 등에 둘이서 돈을 모아 선물을 따로 해드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네, 제가 돈을 보탠다고 해도 안보태도 된다, 아니면 언니는 따로 챙겨드려라 하는 등 저만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동생들이 제가 형편이 어려우니 생각해서 저리 행동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가까운 친구에게 얘기를 털어놓으니 그 친구는 좀 다른 생각을 내놓더군요.
그거 둘째랑 셋째는 결혼한 다음에 부모님 부양 의무를 결혼 생각이 없는 저에게(첫째) 모두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머리가 띵했습니다. 동생들이 설마 그럴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친구 말을 듣고 나니 자꾸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이 갑니다.

부모님께서는 노후자금으로 약 7억정도 하는 아파트를 보유중이시고 내년부터 아버지 앞으로 1달에 100만원 조금 넘게 연금도 나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자식들에게 기댈 생각 없다는 입장을 어필하시구요.
그런데 이런 제 사정 다 아는 친구가 사람일 모른다 라고 하니 자꾸 흔들립니다.

제가 모실 수 있다면 평생 모실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요, 저도 몸이 불편해 제 몸 추스리기 바빠 부모님께서 아프시면 동생들 도움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미혼인 자녀에게 추후에 부모부양 의무가 몰빵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 입니다.
정말이라면 동생들이 너무 미울 것 같습니다.



0


법적 부양의무는 없습니다.
도의적인 부양의무라고 하더라도 선물에 돈보태는 등의 문제와는 하등관계가 없습니다.

뭔가 상황을 왜곡해서 보고 계신 것 같네요.
그냥 걱정 잊으시고 맘 편히 사십시오.
17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토비님.
제 주변 상황이 어렵다보니 자꾸 상황을 꼬아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형편이 나아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이시옷
그 친구가 참 못되게 말했네요.
동생들의 행동은 쓰니님의 상황을 배려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배려를 의심과 미움으로 바꾸어서 보시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 친구부터 자세히 살펴봐주세요.
16
[글쓴이]
기초수급자가 된 후로 지인들로부터 많이 걸러졌는데 이 친구는 제가 걸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카리나남편
솔직히 아버님이 저정도시면 연금 100에 7억짜리 집으로 주택 연금 신청해서 받으시면 노후 풍족하게 사시는데 구지 모시고 이런게 있을까요?
1
[글쓴이]
사람을 원체 잘 안 믿으셔서 추후에 간병인이 필요하면 자식들에게 의지하실 것 같습니다.
카리나남편
간병인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집을 연금 주택연금신청하면 자식들 전부가 간병인 안하겠다고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을실겁니다.
[글쓴이]
오...이건 몰랐던 정보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카리나남편
7억 아파트 주택 연금 신청하면 70세부터 200씩 받으실수 있네요.
1
이혜리
..?? 오지도 않은 미래 일 가지고 벌써부터 왠 걱정.
[글쓴이]
동생들이 영악해서요 ㅎㅎ
꿀래디에이터
초면에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동생들이 영악해져야만 했던 이유가 있을지도..
[글쓴이]
일부 동의합니다. 일부만 동의한 이유는 동생들이 각 위치에서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외면했던 부분들이 몇 가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제 인생 테크를 고대로 따라가려고 했던 면이나 살면서 만나는 장애물들을 일부러 피했던 점 등이 있습니다.
꿀래디에이터
보통 그런걸 영악해 졌다고 표현하긴 하죠 ㅎㅎ

애정으로 보면 귀엽고
나쁘게 보면 꼴보기 싫고

많은게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까요^^
글쓴분 너무 하나하나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 본인 인생을 행복하게 사세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질문 게시판 이용 규정 11 토비 15/06/19 24541 4
16693 여행일본 (벳부) 여행 일정 한 번만 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쉬군 25/04/22 68 0
16692 교육학교에서 아들이 다쳤습니다. 8 + [익명] 25/04/22 357 0
16691 IT/컴퓨터가정용프린터기 추천부탁드려요 8 + Evergreen 25/04/22 206 0
16690 IT/컴퓨터만약 어떤 커뮤니티가 전부 AI 필터링을 한다면 29 + 단비아빠 25/04/21 529 0
16689 의료/건강하소연 겸 질문입니다. 편찮으신 어머니 문제 8 [익명] 25/04/20 655 0
16688 기타거울로 반사된 빛으로 곰팡이를 퇴치할 수 있나요? 1 2025 25/04/20 420 0
16687 기타이런 영상은 어떤 장비로 찍은 것일까요? 6 홍당무 25/04/19 521 0
16686 게임급 슈퍼패미컴 미니 클래식이 끌리는데 2 퍼그 25/04/19 308 0
16684 진로IB 업무 중 진로 고민 8 움직여 25/04/19 547 0
16683 진로아이 진로에 관한 고민 7 단비아빠 25/04/18 433 0
16682 문화/예술관광으로 중국 도시를 택할 메리트가 있을까요 11 열한시육분 25/04/18 532 0
16681 기타강력접착된거 떼는방법이 있을까요..? 14 even&odds 25/04/18 401 0
16680 기타차량 폐차 관련 질문입니다. 26 메존일각 25/04/17 556 0
16679 법률부동산 복비 관련 문의드립니다. 6 [익명] 25/04/17 348 0
16678 IT/컴퓨터24인치 듀얼 모니터 vs 27인치 울트라와이드모니터1대 9 Picard 25/04/17 362 0
16677 체육/스포츠첫 런닝 관련 초보 질문 사항 4 아재 25/04/16 348 0
16676 기타차단기 문제 7 왕킹멍 25/04/15 382 0
16675 체육/스포츠초 6 여아 극기체험용 등산가방추천부탁드립니다. 6 FTHR컨설팅 25/04/15 362 0
16674 의료/건강왼쪽 오른쪽 시력차이가 엄청 크네요 5 OneV 25/04/15 436 0
16672 기타소형차 중고 가격및 유지비 질문드립니다 8 셀레네 25/04/14 392 0
16671 IT/컴퓨터중국산 로봇청소기 사생활 위험 어떻게 보시나요 8 당근매니아 25/04/14 536 0
16670 가정/육아매트리스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 10 Broccoli 25/04/14 332 0
16669 법률양도세 계산 관련하여 질문 있습니다. 8 [익명] 25/04/14 358 0
16668 기타서울 남쪽에 아버지 모시고 식사할 곳 찾는 중입니다. 4 퍼그 25/04/14 33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