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8/02 14:22:36
Name   [익명]
Subject   프로포즈에도 사전에 서로 합의가 있나요?
어떤 공식적인 합의는 아니고, 썸타다가 고백해서 사귀기 시작하는 것처럼 서로 이때쯤이면 할거고 상대방도 받아줄거라는 확신을 말합니다.

아직 사귄지 백일도 좀 안되서 성급한거 같지만(처음 본지는 1년 가까이지만 공식적으로 사귄건), 둘 다 서른 중후반에 한명은 주변에 다 결혼했고, 다른 한명은 작년부터 결혼소식만 한달에 한건일만큼 적령기입니다.

제가 남자고 언제든 하고 싶은데 항상 급했던것도 있고, 아직 여성분한테서 기대나 요구를 받아본적이 없어 혹시나 거절하면 어쩔까 하는 불안이 있습니다.

썸타다 고백 잘못하면 끝날텐데, 사귀다 프로포즈 잘못되서 큰일 날일은 없겠죠...?

서로 한참 좋을때라 결혼 같이 현실적인건 조금 더 뒤에 얘기하는게 맞을거 같긴한데, 실제 프로포즈 해보신 분들은 결정하는 시기나 과정이 궁금합니다.

결혼 얘기 이미 다 나오고 모든게 정해진 상태에서 형식적인 절차인지, 아니면 썸타다 고백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것처럼 누군가 결단을 내려야 진행이 되는건지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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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남편
이건뭐 사람마다 상황마다 너무 다른거라 뭐라 말씀드리가가 그렇읍니다. 같은 과정의 같은 조건에서도 충분히 오차범위를 넘어선 결과들이 나오기때문입니다.
Thy킹덤
그쵸 사실 프로포즈는 세레머니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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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아
상황따라 다르죠. 제 지인은 사귄지 100일만에 아무 합의 없이 프로포즈하고 결혼해서 잘살고 있구, 반면 저는 언제쯤 결혼해야 할지 다 정하고 나서 프로포즈는 따로 각 재서 했습니다.
프로포즈라는 게 준비도 해야하고 자원도 들어가고, 제안의 무게감등을 생각하면
이미 합의된 이후의 형식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아내랑 연애하다가 서로 취업하고 시간 좀 지나니 은근슬쩍 서로 결혼을 전제로 한 농담 같은걸 하게 되더라구요 명시적으로 언제 결혼하자 이런 이야긴 아니었지만 서로 약간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내가 저 몰래 에어비앤비 빌려서 어디로 오라고 하곤 프로포즈를 해줬습니다.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했구요. 뭐 전자도 있고 후자도 있고 답이 어디있나 싶습니다만 남자로서 후자를 경험한 입장으로는 후자가 감동적이고 로맨틱했습니다
[글쓴이]
저도 사실 느끼는게 제가 정~말 안하고 계속 있으면, 프로포즈 받을 만큼 상대방이 원래 성격도 적극적이고 과감합니다. 근데 저런 농담까지 나오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거 같은데, 어떻게 보면 시기가 안됐나 봐요 ㅎㅎ 여성분이 주변에 거의 제 존재를 광고 수준으로 얘기하신거 보면, 아마도 조만간 주변 지인 분들이 물어볼거 같은데 - 한다면 저는 제가 먼저 하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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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결혼하던 시절에는 프로포즈는 이미 다 정해진 상태에서 하는 일종의 이벤트였습니다. 저는 웨딩사진 찍는날 했네요. 주변에 결혼 먼저 한 친구나 선배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냐고 물어보고 인터넷도 뒤져봤죠.
본문은 이런 이벤트가 아니라 일종의 약혼 상태로 단계를 전환하는 제안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4
사귀면서 어떤 로망과 생각이 있는지 교감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정답은 상식과 트렌드가 아니라, 출제자가 알고 있어요.
3
저는 상견례 이후에 했읍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잘 봐야합니다.
저는 사귄뒤 1년 되기전에 프로포즈 먼저 하고 2년 뒤에 결혼했습니다.
2
그분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게 있나요? 연애하시다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고... (결혼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분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들어봐야지요) 서로 준비가 되었다고 할 때, 프로포즈를 하시지요...

아직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다면... 나중에 프로포즈를 하고요.
집에 가는 제로스
바로 결혼 준비 절차가 전제된 세레모니로서의 '진짜 프로포즈'말고
'너와 결혼하고 싶다(언젠가)'라는 의사를 전달하는 프로포즈는 좀 먼저 하셔도 되지요.
2
에디아빠
상대분이 결혼 생각이 없으시다면 30대 연애의 프로포즈는 연애 종결선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혼? 아 나는 아직 아닌데, 생각은 좀 해보자. --> 생각해보니 이사람하고 결혼까진 아닌거 같은데 --> 시간 아까운데 새사람 찾아야 하는거 아닐까? 이런 느낌으로다가....
차오루
저는 장인어른의 강권으로 했읍니다.
2
CheesyCheese
'지금 결혼하겠다'가 아니라 '결혼할거다'라는 식의 프로포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상대도 같은 생각이라는 가정 하에..
오히려 빠르니까...너랑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은 관계의 결을 바꾸죠. (비혼주의였으면 연애 시작시에 이미 말했을테니 아니라 보구요)
[글쓴이]
대부분의 프로포즈가 결혼 준비가 이미 시작된 상태에서 많이 이루어지네요,

저는 저희 연애가 사귀자고 말하고 전/후가 많이 달라져서 프로포즈도 약간 그런 식으로 생각했거든요. 마지막에 하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약간 관계의 결 문제로 말예요. 연애도 좋긴 한데 서로 현실적으로 1년 넘게 더 사귀다 헤어지면, 너무 가슴아플거 같고 결혼을 전제로 확인해야 할 것도 많아서요.
상황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는 상견례 날 잡고 나서 프로포즈 했습니다.
흑마법사
멘트도 중요함
너와 결혼하고싶어 가 먹히는 사람이 잇고
너와 앞으로 함께 살고싶어 가 먹히는 사람이 있고
우리....결혼하면 잘 살거 같아 가 먹히는 사람이 잇고

장소나 분위기도 중요함
밥먹다가 하는데 갠찬은 사람이 잇고 없고
카페에서 커피마시다가 손꼭잡고 말하는데 되는사람잇고 없고
여행가서 밤바다와 밤하늘보면서 무릎꿇엇는데 되는사람잇고없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옆쪽승리
저같은 경우엔 프로포즈가 세레모니인 줄 알았는데 상대방은 결혼에 대한 확신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재촉받고 있습니다.
revofpla
제 경우는 세레모니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결혼박람회 예약 같이 걸어두고도 프로포즈는 내년에 해야지 이러고 있는데요.....
생각으로는 결혼 등이 정해지기 전에 정말 [나랑 결혼하자!] 라는 의미로 하고 싶었었는데,
현실에서는 결국 결혼준비 하면서 하게 되더라구요.

한 입장에서도 두고두고 아쉬운 것 같아요. 물론 세레머니 성격으로 해도 충분히 좋은 시간이지만 말이죠.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게 둘만의 사정을 넘어서서 가족과 가족이 합쳐진다는 의미가 여전히 강한지라 어쩔 수 없나싶기도하지만요.
오리꽥
그래도 아직은 결혼 전에 결혼하자는 의미로 하는게 아닐까요? 저도 연애 도중 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서로 어느정도 교감은 있어야겠죠~ 이사람이라면 미래를 같이 해도 되겠다 <-- 요런 마음을 서로 어느정도 갖고 있을 때요~
[글쓴이]
아무래도 신중한 문제라 그런지 사귀자랑 다르게 엄청 성급했던 경우는 드문거 같고, 낮은 확률로 프로포즈로 시작해서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은 결혼 준비가 한참 시작 되고나서 사후적으로 이루어지고, 여기 없지만 프로포즈 없이 가신 분들도 많겠죠? ㅎㅎ

저희도 연애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서로 남은 시간이 너무 짧고 주변의 시선이 있어서 여유를 둘 수 없는게 아쉽네요 ㅜ 적어도 100일이 빠르다고 하는거 보면 그 이후와 결혼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그 사이 어딘가로 고민해 보겠습니다~ 여러 경험담 감사합니다. 주변 지인 분들에게 하나씩 묻는 것보다 편하고 솔직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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