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2/11 22:16:51 |
Name | [익명] |
Subject | 30대 중반 모쏠여자입니다. 앞으로도 평생 혼자 살아가는 것이 답일까요? |
먼저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곧내라... 저는 결혼 경험 제로 연애 경험 제로 결정사 경험 제로 소개팅 경험 열 번 내외(그나마도 애프터 경험 제로) 실제 지인 친구 합쳐서 다섯 명 내외 계약직 경력만 10년차 유전질환 진료, 정신질환 진료 기록 다수 보유자 카드빚 포함 빚 2천만원 준수하지 않은 외모와 체형 등 보시다시피 저 스스로가 가진 것 하나 없고 하자 투성이인 사람인데 남자 보는 눈은 높은 것 같습니다. 배우자가 될 사람은 신체 정신 모두 건강해야 하고 한국에서 열악하다고 소문난 중소기업 직원이라도 좋으니 꾸준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야 하고 인간관계 문제 없어야 제 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이 기준 아래인 사람을 대할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위 사항들로 인해 마음고생을 너무 심하게 해서 배우자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자식은 고사하고 평생 딩크족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저와 미래의 배우자만 행복하면 되지만, 한국에서 평생 살기엔 좀 비참한 조건들이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고민은 깊어가는데 답이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평생 혼자 살아가는 것이 답일까요? 홍차넷 회원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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