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3/01 22:26:21 |
Name | [익명] |
Subject |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어요 |
오늘 진지한 얘기를 좀 하자더라고요. 대화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여 - 오빠와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 이에 대한 이유 1, 이유 2 3년반쯤 만나고 있고 이유 둘 다 최소 2년은 된 것들입니다. 나 - 내가 어떻게 노력하면 마음이 바뀔 수 있냐? 여 - 없다. 저는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결혼을 한다면 꼭 여친과 하고 싶다, 요런 입장이었습니다. 여친도 그걸 알고 있고요. 근데 이렇게까지 말하니 저는 당연히 헤어지자는 걸로 받아들였습니다. 묻고 싶은게 진짜 많았지만, 물어봤자 결과가 달라지지도 않을거고 매달리는게 비참해서 더 얘기 안하고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있다 전화 와서는 얘기하자고 했는데 왜 그냥 가냐면서 화를 내네요. 자기는 진짜 고민해서 꺼낸 말이고 헤어지자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여친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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