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료칸도 종류가 다양해서... 고급 독채 료칸도 있고, 일반적인 리조트 형태지만 대욕장이 있고 시스템은 가이세키 or 바이킹이라 부르는 석식 뷔패가 있는 큰 규모의 료칸도 있고, 그리 크지 않은 사이트의 중급 료칸이나 방에 화장실도 없는 정말 작은 로컬 료칸도 있습니다.
일정이 길지 않으시니 삿포로와 공항에서 멀지 않은 노보리베츠, 도야 호수, 시코츠 호수, 오타루 외곽 정도에서 고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명절이면 방 수가 많지 않은 고급 독채 료칸은 이미 늦었을 가능성도 있어서, 노보리베츠에 있는 큰 리조트들을 고르시는 게 제일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교통도 제일 괜찮은 편이고요.
홋카이도 겨울 렌트는 정말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한국인 사고가 상당히 빈번한 편입니다. 물론 조심해서 운전한다면 당연히 사고날 확률보다 사고 안 날 확률이 높겠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서라도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빙판 운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조금만 외곽으로 빠져서 산길 쪽으로 들어가면 눈이 많이 와서 도로 경계가 사라지는 곳이 많습니다. 대중 교통을 활용할 수 있거나 료칸에서 송영 버스를 운행하는 곳, 아니면 기사까지 대절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유명 리조트나 료칸은 아고다 같은 일반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다양하게 돌아보시려면 자란넷이나 라쿠텐 트래블 활용하시면 좀 더 많은 선택지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