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4/30 12:29:12
Name   [익명]
Subject   ADHD 해외파견
adhd와 해외파견 이야기를 탐라에 너무 조잘조잘 떠들어서 특정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의료 정보인지라 익명을 걸어보았습니다

저는 adhd가 있습니다
진단명은 adhd이지만 실제 증상은 add이고, 압도적인 부주의 우세형입니다
약은 콘서타18미리(제일 낮은 용량)를 복용 중입니다

문제는 제가 해외파견(아마도 아프리카 국가들)을 가게 생겼습니다
최소 6개월, 최대 1년 근무이고, 파견 가는 국가의 수도로 가기 때문에 병원 방문 자체에는 문제가 없겠으나 과연 adhd약을 갖고 있을지, 지속적으로 근무기간 동안 복용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충동이 없어서 돈 관리나 술, 약물 등의 문제는 없지만, 약을 잘 복용하지 않으면 금붕어가 됩니다
방금 지시받은 업무의 목적어 또는 주어를 까먹는다거나, 일정을 잊어버려서 다이어리 없이는 엉망진창이 된다거나, 수업 끝나면 두부 사러 마트 가야지 해놓고는 그걸 잊고 집으로 직행하는 식입니다.
시험 날짜는 기억하고 시험 범위 공지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약 복용 전에는 메모 없이는 체계적인 일처리가 어려웠고, '내가 뭘 안 잊어버렸을 수가 없는데'하는 생각이 들어 불안도도 올라갑니다.

Adhd 또는 이런 문제를 약물 없이 조절해보신 분들의 경험, 또는 현지에서도 꾸준하게 약을 잘 복용할 수 있는 합법적인 조달방법 등을 알고 계신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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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18m 3개월치를 처방해줄 수 있으나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향정신성 약물이라 처방전과 진단서를 들고간다고 해도 다량을 반입하면 공항에서 의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eer Inside
담당의와 상의하셔서 약을 최대한 처방받고 영문 처방전을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현지 의료보험가입 해 줄것이고, 현지 의료보험으로 처방받아서 약 드실 수 있겠지만 만약을 대비해서요.
[글쓴이]
일단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처방을 받고, 현지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버티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곧 병원 갈 때 담당 선생님과 얘기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애더럴이 합법적으로 처방받아 먹기 힘들듯이, 나라마다 현지에서는 처방받거나 구하기 어려운 약이 있습니다. 가실 곳의 상황을 미리 파악하시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대체약도 알아 보시고, 약을 최대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
말씀 듣고 찾아보니까 구글에서 약 처방이나 ADHD 진단 보편성 등 정보가 많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D
가는 나라가 정확하게 정해지면 처방 관련 정보를 더 찾아보고 대안을 세워보겠습니다
약을 최대한 챙겨가시는게 우선이고요
아침에 존2 트레이닝(심박수140-150구간 10분이상 유지) 하면 뇌 활성도가 올라갑니다
생각보다 심박수가 금방올라가서 유지하기 쉽지않습니다 집중해야지만 가능한 심박구간이라서 adhd인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저탄수 식단 유지는 필수구요
업무에 도움이될만한 부수적인 어플리케이션들을 미리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adhd이신 분들 모여있는 카톡방이 있는데,
해외에 체류 중이신 분들도 계셔서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쪽지로 보내드릴게요
[글쓴이]
한국에서 약을 최대한 챙겨가는게 정석이군요..
어플은 생각을 못했는데 검색해서 미리 사용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운동도 더 체계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쪽지도 드리겠습니다
[글쓴이]
확인 했습니다! 감사드려요
미국에서는 ADHD 약을 의사가 바로 처방해주지 않고 그 전 병원에서의 history 등등의 처방기록 등을 요구하고 그걸 근거로 처방해주기도 해요.
아니면 까다롭게 Psychology 심리 테스팅 결과를 받아오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혹시나 한국에서 심리학 학회 등록된 분에게 심리검사 테스팅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면 그런 기록 자료를 만들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로 번역해서 공증받아두시면 해외에서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되네요.
가시는 국가의 병원에서 처방해주는지 보시고, 안되면 유럽이나 인근국가에 여행가서 받는 방법도 필요하지 싶은데 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지 싶어요.
[글쓴이]
앗.. 대학원 학비를 모아야 해서 유럽 등의 인근 국가는 조금 어려울 것 같군요
한국에서 진단 결과나 영문소견서를 받을 수 있을지 담당 선생님께 좀 더 적극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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