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3/31 10:04:23
Name   쉬군
Subject   40대 초중반의 이직 고민, 다른 분들의 생각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슬슬 나이도 차고 있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질문을 남겨봅니다.

현재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40대 초중반 프리랜서 (IT계열) - 현 직장에서 꽤 오래 계약연장으로 근무중
주 1~2회 재택, 야근 주말특근 전무, 업무강도 낮음
급여는 만족스러운 수준

현재 정황상 계약연장을 한다해도 2~3년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과연 제가 일할만한 자리가 있을까, 그리고 이직을 해서 정규직 막차를 탈려면 지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옮기려면 지금이긴 한데 지금 업무 조건이 너무 좋다는게 족쇄입니다. 특히 워라밸이요. 그리고 이직을 하면 급여는 지금보다 떨어지는게 확실한것도 걸림돌입니다.

제 고민을 요약해보자면

일단 여기서 최대한 버티고 나중가서 고민하자(물론 2~3년보다 더 다닐 수도 있겠지만) vs 현재보다 급여나 워라밸이 낮아지겠지만 미래를 위해 정규직으로 옮겨보자

일거 같습니다.

갈데는 있느냐? 라고 하면 당장은 없지만 슬슬 고민을 해놔야 선택의 시간이 왔을때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거 같거든요.

결국 제 인생 제 선택이겠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면서 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답변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


이직 및 정규직에 1표입니다.
IT업계 특성상 AI 혁명에 영향을 예상하기 어려운점과 40대라는 나이.
저였다고 생각해보면 무조건 정규직에서 버티는 방향으로 설정할듯 합니다.
(물론 노후자금이 충분하다면 다른 선택지도 있겠지만)
모쪼록 좋은 판단 하시길 기원합니다
4
감사합니다.
당장은 좋은 자리도, 오퍼도 없지만 슬슬 다시 이직 준비를 해봐야 겠네요.
노후자금 없는게 제일 큰문제가 더더욱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당근무침
40대 초중반이면 급여를 보고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최전성기고, 지금 월급을 뽑아내야 합니다.

정규직도 정규직 나름이지만 안 짤리는건 아니라서요.
1
말씀하신대로라면 지금 여기보다 더 좋은곳은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ㅎㅎ
동일직종 동일스펙 대비 꽤 높은 급여를 받고 있긴해서...
2~3년 여기서 최대한 뽑아먹으며 정규직을 위한 준비를 해보는것도 방법이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정규직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포닥으로 계약직 2년 3년씩 해봤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습니다. 30대도 아니고 아이도 있는 40대 중후반에 다시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당장 이직하시라는게 아니라 지금 여유 있으실 때 업계 동향이나 인맥 등 준비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정규직을 가야할때는 맞는거 같네요.
주변에 계약 종료되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봐도 그렇고...
조금씩 이직 준비하면서 기회되면 인터뷰도 다니고 해봐야 겠습니다.
1
이런 고민을 하시는 것 자체가 후자 쪽에 더 마음이 가시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 가는대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1
후자가 마음에 간다기 보다는 그냥 갑자기 퍼뜩 정신이 들더군요.
아니면 후자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강하게 커진걸 수도 있는거 같고...
여기서 평생 있을 수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 편하게 늘어지고 있었구나...싶은...
정신차리고 준비를 해봐야 겠습니다.
사실 저도 회사 다니다가 나오게 된 데에는 '지금 너무나 좋고 편한데, 앞으로도 10년 정도는 너무 편하고 좋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 그 이후에도 그럴까?' 라는 불안감이 제일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좋은 판단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빕니다.
딱 지금 제 생각인거 같습니다.
여기 이상으로 저한테 편하고 좋은데는 없는데 그러다 여기가 끝나면? 근데 그 타이밍이 진짜 이직도 못할 애매한 시기면? 이 생각이 드니 갑자기 처뜩 정신이 들더라구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지금 계약조건은 모르겠는데, 별도 퇴직금 조건이 없으신 경우 급여 10% 하락해도 결국 똔똔이고 이외에 기타 복지 등을 고려하면 15~20% 정도는 하락해도 크게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아마 이직을 하면 지금보다 급여 20% 정도는 깎인다고 생각해야할거 같습니다.
회사에 따라 복지까지 본다면 큰차이는 없겠지만 제가 외벌이다 보니 급여가 깎이는 부분이 꽤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서 이부분이 살짝 고민이긴 합니다.
근데 장기적으로 봐야하니 정규직이 맞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니엘
아내분과 잘 이야기해서 맞벌이 하셔야 합니다
맞벌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고 와이프도 일을 하고싶어 하는데 저희 아들놈이 자폐라 와이프 케어가 필요해서 맞벌이가 힘들다보니 고민이 더 많습니다.
활동보조 도우미분을 쓰는것도 고려중이긴 한데 그렇다해도 와이프가 제대로된 직장생활은 힘들거 같아서 제 고민이 더 많네요 ㅎㅎ
실은 제가 워라밸을 중요시 한것도 와이프가 혼자 아이 케어하는게 힘들다보니 저도 최대한 와이프 짐을 덜어주고싶어서 지금 이곳에 더 연연하는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아... 그런 사유가 있으시군요 ㅜㅜ
저도 it프리랜서로 운영하는곳 10년 워라벨 챙기며 다니다 계약연장 안되서 40대에 나오니 쉽지 않아서 의견드렸습니다.
이제 결정하신듯하니 좋은 결과 얻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정규직을 알아본다고했지만 나가서 자리는 있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ㅋㅋ
최대한 여기서 잘 버티면서 연착륙을 노려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퇴직금 이슈가 없으시다면(이직전 없음에서 이직후 있음) 급여 20% 는 크긴 하죠...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기원해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40대 중반에는 거의 7~80%가 그만둬야 하는 직장에서 개인사업자로 전환한 케이스라 다른분 일 같지 않군요..
2~3년 이후 계속 비슷한 자리를 찾으실 수 있다면 이런 걱정 안하실 것 같은데 이런 고민 하시는 거 보면 현재 자리와 비슷한 자리를 못 찾으실 것 같아서 불안하신 것 같으데요.
그래서 일단 정규직 자리 찾아보시길 바라되 최종 이직 결정에 대한 고민은 새로운 자리 찾으신 다음에 다시 해보시는게 좋을 듯. 40초중반이 이직 가능한 마지막 시기 같아서.. (임원급 이직이라면 모를까...)
1
네.
솔직히 말하자면 이직을 해서 이곳과 비슷한 수준을 맞추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워라밸, 급여 종합적으로)
근데 여기도 불안정적인게 보이니 다음 스텝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조금씩 다른 자리도 알아보고 해야겠습니다.
더 늦기전에 준비하는게 맞겠네요. 감사합니다.
다니엘
지금은 포기할건 포기하고, 정규직 가셔야 해요.
40대 중반 넘어가면 정말 쉽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것도 만만치 않고요.
1
지금 생활에 너무 안주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준비해야겠습니다 ㅋㅋㅋ
더 늦으면 정말 큰일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열한시육분
한국 직장인 생활에 문화적인 단점이 많다면, 장점도 누리셔야지요. 정규직은 해고가 어렵다라는 큰 장점을요.
이직하면서 중간에 수습기간 3개월을 계약직으로 지내봤는데 굉장히 스트레스가 크더라고요.
물론 정규직인 지금도 회사 크기나 체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지위가 불안정한 계약직 & 외벌이라는 조건이 생각보다 좀 빡센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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