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03/02 20:02:18 |
Name | 닉네임바꿨음 |
Subject | 이혼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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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우연이지만 헤어짐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에서 필연까지 이어나가는 과정이 인연이겠죠. 글쓴분은 지금 자신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죄책감 때문에 가고 싶은 길을 못 가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느끼실 거에요. 누군가 죄책감을 덜어내줘서 앞으로 나가게 도와줬으면, 차라리 죄책감이 더 커져서 이런 고민하지 않았으면 바라실 거고요.
그렇지만 헤어짐은 선택이 아니라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것이에요. 언제 어떻게 올 지, 미리 알려줄 지 갑자기 찾아올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글쓴분이 지금 정말 그 필연의 순간이... 더 보기
그렇지만 헤어짐은 선택이 아니라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것이에요. 언제 어떻게 올 지, 미리 알려줄 지 갑자기 찾아올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글쓴분이 지금 정말 그 필연의 순간이... 더 보기
만남은 우연이지만 헤어짐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에서 필연까지 이어나가는 과정이 인연이겠죠. 글쓴분은 지금 자신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죄책감 때문에 가고 싶은 길을 못 가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느끼실 거에요. 누군가 죄책감을 덜어내줘서 앞으로 나가게 도와줬으면, 차라리 죄책감이 더 커져서 이런 고민하지 않았으면 바라실 거고요.
그렇지만 헤어짐은 선택이 아니라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것이에요. 언제 어떻게 올 지, 미리 알려줄 지 갑자기 찾아올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글쓴분이 지금 정말 그 필연의 순간이 가까이 와서 힘들어 하는 것인지, 마음이 약해지고 현실이 힘든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눈앞에 놓인 고통들을 토로하면서 더 슬픈 미래를 상상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후자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지요.
글쓴분이 선택하거나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 저는 이렇게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어차피 헤어짐은 선택이 아니니, 함께 해서 더 슬픈 미래를 상상하지 마시고, 함께 하지 않아서 더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세요.
병간호도 하지 않아도 되고 새로운 곳에서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나고 어리고 이쁜 아내를 다시 만났다고요. 죄책감을 덜게 지금 아내분도 병도 낫고 다른 사람 만나서 잘 살 거라고 합시다.
그런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뭘까요? 헤어짐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까요? 사람들의 시선이 주는 상처를 견디고 손을 잡아보지 못한 게 아쉬울까요? 아니면 사람들을 피해서 해외여행이라도 며칠 다녀오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릴까요? 저는 답을 모릅니다만, 그런 상상들을 해보세요.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눈물만 흐른다면 아직 그때를 맞이할 준비가 안된 것이겠지요. 그래도 준비한다고 이별이 찾아오지 않는 것도 아니니까요. 지금 해야할 고민은 절대 사라지지도 이길 수도 없는 죄책감과의 씨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헤어짐은 선택이 아니라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것이에요. 언제 어떻게 올 지, 미리 알려줄 지 갑자기 찾아올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글쓴분이 지금 정말 그 필연의 순간이 가까이 와서 힘들어 하는 것인지, 마음이 약해지고 현실이 힘든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눈앞에 놓인 고통들을 토로하면서 더 슬픈 미래를 상상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후자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지요.
글쓴분이 선택하거나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 저는 이렇게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어차피 헤어짐은 선택이 아니니, 함께 해서 더 슬픈 미래를 상상하지 마시고, 함께 하지 않아서 더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세요.
병간호도 하지 않아도 되고 새로운 곳에서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나고 어리고 이쁜 아내를 다시 만났다고요. 죄책감을 덜게 지금 아내분도 병도 낫고 다른 사람 만나서 잘 살 거라고 합시다.
그런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뭘까요? 헤어짐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까요? 사람들의 시선이 주는 상처를 견디고 손을 잡아보지 못한 게 아쉬울까요? 아니면 사람들을 피해서 해외여행이라도 며칠 다녀오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릴까요? 저는 답을 모릅니다만, 그런 상상들을 해보세요.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눈물만 흐른다면 아직 그때를 맞이할 준비가 안된 것이겠지요. 그래도 준비한다고 이별이 찾아오지 않는 것도 아니니까요. 지금 해야할 고민은 절대 사라지지도 이길 수도 없는 죄책감과의 씨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네요.
그 동안 봐오셔서 아시겠지만, 홍차넷 운영진은 이슈가 있으면 빠르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논의하고 판단하다보면 실수도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번 건이 그러했던 것 같네요.
본문을 삭제한 게시글이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삭제하지 않고 두는게 운영상 원칙이고,
이 글에서 탈퇴한 회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운영진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퀵하게 논의하고 조치를 했는데,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 더 보기
그 동안 봐오셔서 아시겠지만, 홍차넷 운영진은 이슈가 있으면 빠르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논의하고 판단하다보면 실수도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번 건이 그러했던 것 같네요.
본문을 삭제한 게시글이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삭제하지 않고 두는게 운영상 원칙이고,
이 글에서 탈퇴한 회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운영진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퀵하게 논의하고 조치를 했는데,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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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네요.
그 동안 봐오셔서 아시겠지만, 홍차넷 운영진은 이슈가 있으면 빠르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논의하고 판단하다보면 실수도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번 건이 그러했던 것 같네요.
본문을 삭제한 게시글이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삭제하지 않고 두는게 운영상 원칙이고,
이 글에서 탈퇴한 회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운영진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퀵하게 논의하고 조치를 했는데,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정권고를 철회하는 의미에서 운영메시지 테두리는 삭제를 했습니다. (내용은 맥락 파악을 위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 동안 봐오셔서 아시겠지만, 홍차넷 운영진은 이슈가 있으면 빠르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논의하고 판단하다보면 실수도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번 건이 그러했던 것 같네요.
본문을 삭제한 게시글이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삭제하지 않고 두는게 운영상 원칙이고,
이 글에서 탈퇴한 회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운영진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퀵하게 논의하고 조치를 했는데,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정권고를 철회하는 의미에서 운영메시지 테두리는 삭제를 했습니다. (내용은 맥락 파악을 위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탈퇴하셨다고 하니.. 뭐 쓰는 의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마디 드리고 싶네요.
[대체 결혼이 무어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그대로 좋습니다.
제가 이 생활 하면서 이혼시킨 커플이 20커플이 넘으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이 생활을 도저히 버티지 못하실 것 같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그게 님도, 부인 분도 돕는 길입니다. 님처럼 그 각오 안 하고 오신... 더 보기
[대체 결혼이 무어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그대로 좋습니다.
제가 이 생활 하면서 이혼시킨 커플이 20커플이 넘으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이 생활을 도저히 버티지 못하실 것 같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그게 님도, 부인 분도 돕는 길입니다. 님처럼 그 각오 안 하고 오신... 더 보기
탈퇴하셨다고 하니.. 뭐 쓰는 의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마디 드리고 싶네요.
[대체 결혼이 무어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그대로 좋습니다.
제가 이 생활 하면서 이혼시킨 커플이 20커플이 넘으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이 생활을 도저히 버티지 못하실 것 같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그게 님도, 부인 분도 돕는 길입니다. 님처럼 그 각오 안 하고 오신 분이라면...
이 결혼 생활은 님의 부인 분께도 가혹한 겁니다.
애초에 하지 않았어야 할 결혼이라면, 지금이라도 깨 버리세요.
그게 님 뿐만 아니라, 부인 분께도 더 나은 길입니다.
기왕 혼인관계를 맺으셨다면 어지간하면 참아보시라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그 각오 안 된 상태에서 유지해오셨다면 여기서 끝을 맺으세요.
그 이상 끌어봐야 더 더러워졌으면 더러워질 뿐, 아름다운 결말 따위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체 결혼이 무어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그대로 좋습니다.
제가 이 생활 하면서 이혼시킨 커플이 20커플이 넘으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이 생활을 도저히 버티지 못하실 것 같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그게 님도, 부인 분도 돕는 길입니다. 님처럼 그 각오 안 하고 오신 분이라면...
이 결혼 생활은 님의 부인 분께도 가혹한 겁니다.
애초에 하지 않았어야 할 결혼이라면, 지금이라도 깨 버리세요.
그게 님 뿐만 아니라, 부인 분께도 더 나은 길입니다.
기왕 혼인관계를 맺으셨다면 어지간하면 참아보시라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그 각오 안 된 상태에서 유지해오셨다면 여기서 끝을 맺으세요.
그 이상 끌어봐야 더 더러워졌으면 더러워질 뿐, 아름다운 결말 따위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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