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9/21 23:44:22
Name   [익명]
Subject   7세 아이 작은 키 성장호르몬 치료 궁금합니다
아이가 키가 너무 작습니다.
현재 7세인데 (11년 6월생, 여자) 태어날때는 2.9 약간 작지만 정상이었는데
입도 짧고 먹성도 지지리도 없고 잠도 지독스럽게도 안자더니
계속 성장 하위 1%라고...
요즘 좀 크나 싶었더니 유치원에서 재서 왔는데 자기가 제일 작다고 그러네요..;
5월 17일에 쟀을때는 105.8/ 17.5 킬로그램
9월 21일에 쟀을때는 107.8/ 17.5 킬로그램이라네요.

이정도면 심각한건가요?

먹성은 요즘은 그나마 늘어서 주면 어느정도 먹긴 하지만 많이 먹지는 못해요. 속 부대낀다고 하고 토하고 해서 억지로는 못먹입니다.
고기도 질기고 비리다고 잘 못먹는데 갈고 다져서 억지로 먹이고
군것질은 과자도 잘 안먹고 깨작거리는 편입니다.
노는건 진짜 기운차게 잘 놀고 잠은 10시에는 잡니다. 더 일찍 재우려고 해도 부모가 일찍 들어오지 않으니 그나마 엄청 서둘러서 이렇게...
그 외 다른 발달사항은..한글 다 떼고 영어도 파닉스 떼고 떠듬떠듬 읽고 그림은 저보다 잘 그리는 것 같고...
교우관계도 좋고 평균 이상이고 심지어 달리기도 유치원 전체 4등입니다.
키 말고는 딱히 건강이나 발달의 문제 없이 행복하게 크고 있습니다.

성장치료를 해야 하나 싶긴 한데
집에 돈도 약간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고...ㅠㅠ
성장치료 부작용은 없나 걱정이기도 합니다.
애아빠는 콩심은데 콩 난다고 본인이 작은데 어쩌란거냐...작아도 행복할 수 있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하고 애까지 세뇌시켜놨구요.
본인은 주사가 무섭다고 싫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친구들이 안놀리냐  물으니 놀리긴 하는데 무시하면 괜찮대요...그리고 자긴 귀여워서 괜찮다고 헐...;;)
지금은 어떻게어떻게 자존감 대마왕이라해도....; 이럴때는 어떤게 아이를 위한 걸까요?

성장치료의 부작용은 어떤게 있을지...
그걸 감수하고도 받을 가치가 있는지..(실례지만 키 작으신 분들 다시 7세로 돌아가면 부모님이 주사가 싫다고 우는 본인을 잡아끌어서라도 키크는 주사 맞춰서 평균이상키의 어른으로 만들어주면 감사할것같으세요?)
실제로 받으면 효과는 좋은지..몇 센치나 호르몬으로 키울 수 있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고통은 큰 편일지...
성장치료 받아보신 분의 조언 등등..
경험담도 좋고 의학적 조언도 좋고..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빠 키는 166이고 엄마 키는 159입니다. -_-;;;작긴 작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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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너무 마른거 아닌가요.. ?

저희 딸이 4살인데 17.2kg에요..
(또래보다 많이 큰편이긴 해요)
[글쓴이]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ㅠ 좀 잘 먹으면 좋겠구만...없어서 못먹는 달달한 돼지갈비도 세입먹고 배불러 하고 쇠고기는 샤브샤브도 냄새나고 질기다고 뱉어냅니다. 얘 두살배기 동생이 작정하면 얘보다 더 많이 먹을때도 있는듯요...;; 이렇게 먹고 살아있는게 신기..ㅠㅠ 잡고 억지로 먹이면 그날 밤 토해버립니다..위가 작은지...그래도 기운은 꽤 센편입니다. 근데 너무 작아요 ㅠㅠ 진짜...
우분투
지금 중3인 제 동생이 2년인가? 전까지 주사를 맞았습니다. 원래 예상 키보다 7~8cm 정도 더 컸다고 들었구요. 저는 그 과정을 정확히 모르는데 일단 부작용 같은 건 당연히 다 인지하고 시작했구요, 지금 본인은 너무 행복해하고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을 봐도 요즘엔 꽤 흔하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참 동생분은 언제부터 주사를 맞기 시작했나요?
우분투
초등 4학년..? 때쯤이었던 것 같네요. 그 시기가 일반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꽤 늦은 것 같기도..
콩자반콩자반
체격 작으면 학교폭력 표적되기도 쉬워져서..애가 자부심 느낄만한 운동 하나 다니게 하는건 어떨까요?
콩자반콩자반
저도 체격이 왜소한 편이라 살면서 파리들이 엄청 꼬였는데
축구나 농구 애들이 많이 하는 운동중에서 잘하는 거 하나 있었으면 덜했을거같네요
[글쓴이]
여자애다보니 태권도는 싫다고 하고 발레를 유치원서 하긴 해요.
사실 거기 가서 치일까봐 좀 망설였는데 초딩가면 보내봐야겠어요 ㅠㅠ
콩자반콩자반
수영이 자세교정도 잘되서
스포츠 커뮤 가면 애들 있으면 수영 꼭 시킨다는 분들 많고 여자애면 피아노도 좋죠
CONTAXS2
우유는 우유빨대 (흰우유에 꽂으서 빨아먹으면 달달햐지는거, 무엇보다 당이 2그램밖에!)로 먹이면 좋아라해요. 뭔가 미션처럼 해서 하루에 우유 500cc 먹기 하면 어떨까요?
우유를 잘 마셔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영유아 검진때도 선생님들이 그러시고요..

저희애도 7센데 한글은 제가 워낙 책을 맛깔나게 읽어줘서 뗄 필요를 못느끼는 것 같고요 ㅠㅠ
[글쓴이]
유치원서 먹는데 물배가 차는지 먹기 힘들다고 해요. 그런데 단체생활에서 선생님이 우유 알러지 있거나 한거 아니면 먹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침밥양을 조금 줄여? 먹이고 급식우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네스퀵이나 우유빨대 생각했는데 ㅋㅋ 반에 혼자만 갖고가기가 좀 그런 아이템이라 흰우유로 먹이고 있습니당 ㅠㅠ 근데 이친구는 책읽기는 싫어라 합니다? 에고...사실 한글떼고 책 좋아하는 친구로 만드는게 목표인데 읽으라고 하면 읽어도 영 퉁명스럽습니다.ㅋㅋㅋ
다람쥐
시기가 중요할거같아요 너무 어려도 안될것같고요.. 소아과에 가서 선생님과 상담해보고 대학병원을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병원에서 다른 이상은 없다고 했나요? 다른 호르몬 등 영향으로 키가 작을수도 있어요
[글쓴이]
맞아요...근데 어른들이랑 합가해서 사는데 애 아빠랑 같이사는 조부모님이 애한테 주사놓는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심해서 아마 치료를 시작해도 갈등이 ㅠㅠ 예상됩니다. 고민이에요. 일단 호르몬검사는 받아보는걸로 의견차가 좀 좁혀진 상태입니다.
삼공파일
부모가 작아서 아기도 작을 가능성이 일단 가장 높지만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충분해보입니다. 부담 갖지 말고 동네 소아과에서 키가 작아 고민이라고 하면 일차적인 진단이랑 상담은 해줄겁니다.
[글쓴이]
여기가 엄청 시골이라 소견서를 써줘서 아마 타지역 대학병원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역시 유전이 중요 ㅠㅠ 한거죠...ㅠㅠ 근데 호르몬상 문제도 없는데 작은거면 받아들여야할텐데 그래도 걱정이고 호르몬 문제라도 걱정이고 다 걱정이네요 에고 ㅠ
공부맨
만 6세2~3개월에
107.8 이면 심각하게 작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키도작으니까요
일단 주변 성장클리닉 하는 소아과에서 뼈나이 찍고 상담받아보시길 권장드리고요. 뼈나이가 더 어려서 나중에 좀더 클 여지가 있다고 보이면 더 좋은거지요
주사는 피하주사인데 주사중에서는 가장 안아픕니다.
성장호르몬주사는 잘관리받으면 부작용이 별로없는편이라 돈문제 제외하면 손해볼거는 많지않습니다.
아 그리고 기본검사로 병원에따라 갑상선호르몬 염색체검사등을 권유하기도합니다.
[글쓴이]
여기가 시골이라 대학병원 가야할 것 같습니다. 부작용이 적다니 다행입니다 ^^ 역시 좀 더 솔직하자면 돈...이 걱정이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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