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0/26 21:05:56
Name   [익명]
Subject   필기구 빌려 주려다 눈칫밥? 먹었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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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남편
상대할 필요 없는 수준의 여성분 같습니다.
바코•드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신경안쓰셔도 될거같아요! 본인도 그 싸인펜을 빌리려는 생각이 없어서 그냥 거절했을테니.. 그분은 특별히 별 생각없었을거같아요 ㅋㅋ 가져온줄 알았는데 두고올수도 있죠 ...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 빌려줄걸 미리 챙기는건 너무 과한 호의같아요 ㅋㅋㅋ 너무 착하십니다..
죄송합니다
글읽다가 저도모르게 빵터졌습니다
알료사
ㅋㅋㅋ 딱 짤라 말하는 것보다 더 통쾌한데요? 모나미 볼펜 대신 유성매직 하나 가지고 다니시면서 다음부터 그거 주시면 될듯 ㅋ
[글쓴이]
유성매직이라니 ㅋㅋ 상상하니 웃기군요.
다만 그렇게 골탕칠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 8번째 마커펜도 제 필기에 쓰는겁니다만 제일 덜써서 건낸것일 뿐.
우분투
너무 신경 쓰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제가 여자 분이었어도, "???? 이사람 뭐하자는 거지??"란 생각이 들긴 했을 듯..
차라리 내가 필기할 때 펜을 다 쓴다, 남은 건 컴사밖에 없는데 괜찮으시겠냐
라고 묻는 게 나았을 것 같아요.
[글쓴이]
네, 사실 건네면서도 너무 굵으려나? 라고 하긴 했는데 여자분 입장에선 황당했을수도 있겠네요.

몇주전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여자분이 빌려달랬던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똑같이 빌려줬지만 잘 썼거든요.

건낼때 태도나 말에서 차이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여자분 성격차도 있는거 같고.
알료사
앜ㅋㅋㅋㅋㅋㅋㅋ 그분도 참 강적이시네요 ㅋㅋㅋㅋㅋ
다람쥐
여자분도 싸인펜으로 필기하는게 불편해서 다른분께 빌린거지 글쓴님이 싫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다른분께 빌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수업들어가서 막상 필통 찾아보니 없으면 가까운 사람에게 우선 시도해보고 그사람이 펜이 없거나 제가 컴싸같은거밖에 없다 하면 다른사람에게 빌릴거거든요
굳이 이걸로 무안하다거나 눈칫밥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빌려주기용 모나미를 따로 사실 필요도 없고요. 그냥 다 쓰는펜이라 여분이없다고 하고 거절하면 충분해요
[글쓴이]
네 그런데 제가 이번달에만 같은 일이 세번 있었구요.. 학창시절 별명이 문구점일 정도로 필기구가 풍부(?) 했습니다. 사실 필기구만이 아니라 노트필기 등등 다양했구요ㅠ
그래서 한마디 에도 예민하게 신경쓰게 된거같아요.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저도 넘 섬세? 한 부분도 좀 있는거같고...
다람쥐
그럼 대여전용 펜 하나 따로 가지고계시는것도 좋겠네요 본인 필기구에 대해 생각하는 중요성이 남들보다 커서 빌려주는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이신것같아요 ㅠ 더이상 생각하지마세요
알료사
그냥 다시 다른분께 빌린거면 신경 안쓸건데.. 그 상황을 제가 본건 아니지만 짐작컨데 꽤 불쾌한 기분을 표정으로 드러내신거 같습니다. 별 생각 없이 여분을 빌려준 입장에서는 무안할만 할거 같아요.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는 똑같은 상황이라도 사소한 말이나 태도 같은게 감정을 꽤 크게 뒤바꿔놓는 경우가 많아서요..
다람쥐
상대방도 크게 의식하고 한 행동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저도 좀 <그냥 기분 푸시고 잊어버려라> 라는 의도에서 글쓴분께 치우치게 다소 과격한 댓글을 단거 같네요. 학교 다니다 보면 필기구 못챙겨온 경험 한번쯤 안해본 사람 없을 것이고, 펜을 빌려야 하는 처지를 겪어 본 사람은 확실히 글쓴분이 지나치게 느껴질수 있겠습니다 ㅎ
다람쥐
제가 생각할때 그 순간 기분이 나쁠수야 있지만 글쓴분도 이걸 이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오래 생각하실만한 일이 아니라... 그냥 그자리에서 서로 어라? 하고 넘어가고 수업시작과 동시에 잊어버리는게 가장 좋을 일 같아요 제생각에 여자분은 다른분께 펜 빌리는 순간 다 잊었을 것 같거든요 제가 빌려준 입장이든 빌린 입장이든 그랬을 것 같고 그게 가장 편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수롭지않은일이라는걸 설명하려 하다 보니 공감력이 떨어졌네요 ㅎㅎ
애초에 필기구가 없는지 인지하고 음료수를 샀는지, 이런 건 지나친 생각같아요.
펜 빌려달라고 한게 필기용이란 게 서로 인지되었으니, '알아서 주겠지.'였는데 컴퓨터 사인펜을 주시니 '뭐지...? 펜 많으면서 이걸 주나.'정도의 반응인 것 같고. 저같은 경우에도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필기를 하지 않아서 다른 분께 빌렸겠네요.
님도 굳이 펜 다 쓰는 것에 대해 설명 안하신 것처럼 여성분도 설명 안하고 거절하신 것 같구요.(수업중이어서, 서로 설명하기도 그랬을테니.)

굳이 모나미 펜을 사실 필요도 없었고 애초에 눈칫밥이라고 할 ... 더 보기
애초에 필기구가 없는지 인지하고 음료수를 샀는지, 이런 건 지나친 생각같아요.
펜 빌려달라고 한게 필기용이란 게 서로 인지되었으니, '알아서 주겠지.'였는데 컴퓨터 사인펜을 주시니 '뭐지...? 펜 많으면서 이걸 주나.'정도의 반응인 것 같고. 저같은 경우에도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필기를 하지 않아서 다른 분께 빌렸겠네요.
님도 굳이 펜 다 쓰는 것에 대해 설명 안하신 것처럼 여성분도 설명 안하고 거절하신 것 같구요.(수업중이어서, 서로 설명하기도 그랬을테니.)

굳이 모나미 펜을 사실 필요도 없었고 애초에 눈칫밥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별 거 아닌 일에 너무 과하게 생각하시네요.

본문과는 별개로 이 정도 가지고 사람 수준 운운하는 것도 좀 재밌네요.
알료사
제가 왜 질문자분을 편드는 듯한 댓글을 자꾸 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ㅜㅠ) 만약 제가 펜을 빌리는 여자분이었다면, 사인펜을 받았을 때 멋적게 웃으며 '죄송해요, 이걸로는 필기가 어려울거 같아서 다른분께 빌릴께요' 이정도 멘트는 할거 같습니다.. 여자분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저였다면 그랬을 거였고, 저 여자분은 그냥 말을 안한 정도가 아니라 도움을 청하는 입장에서 불쾌감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신거 아닌가 해요..

근데 또 글쓴분께서 섬세함이 지나친 감도 있기는 하네요, 반대로 제가 글쓴분이었다면, 여자분 표정이 안좋아졌을 때 <아, 죄송합니다, 그걸로는 필기가 어려우시겠죠> 하면서 다른 펜을 드렸을겁니다. 설사 제 필기에 지장이 생긴다 해두요. 글쓴분은 그부분이 곤란하다 생각되니 모나미볼펜을 준비하시는거고..
픽션들
본문의 설명으로는 여자분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표정이었을지 당황하는 표정이었는지 판단이 잘 안되네요.
거절을 어떻게 했는지도 기재가 안되어 있어서, 알료사님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추측하시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수업 중이라서 이래저래 서로 말을 더 할 상황이 아니어서, 괜한 서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을 뿐이네요.
알료사
아... 글이 삭제되었지만... 제 기억에 있는 글쓴분 표현을 있는 그대로 옮기자면 <표정이 일그러졌다>라고 하셨던거 같은데, 픽션들님 댓글을 읽으니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 같기는 하네요. 추가로 이래저래 말한다고 해도 한두 마디고, <볼펜좀 빌려주세요>라는 말에 드는 노력과 큰 차이도 없을, 길어야 1초~1.5초 정도의 시간과 약간의 표정관리만 되었다면 그 투자에 대비해 감정적으로 서로 훨씬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질문글 자체가 한쪽만의 시각과 관점에서 적혀저 있다는걸 간과한거 같네요. 위에 다람쥐님께 단 댓글과 마찬가지로, <기분 푸시고 그만 잊어버려라>는 취지로 글쓴분 편을 들어준것도 있고, 일단 상대방 여자분은 이자리에 없으니까 그런것도 있어서.. 공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글쓴이]
네 몇주 전 똑같은 상황에 다른여자분께 빌려줬을땐 잘 썼는데

이번엔 아마 건낼때 태도가 좀 문제였을수도 있겠습니다. 건네면서 너무 굵으려나? 라고 얘기하긴 했습니다. (사실 접때 여자분은 한번 거절당하고 두번째 저에게 빌린거기도 해요)

이번달에만 같은일이 세번있다보니까 저 나름의 반사적 행동이였던거 같은데 받는분 입장에서는 황당했을거라 봅니다.

예전부터 별명이 문구점이라고 급우들이 저한테 필기구나 노트를 막 빌리러 왔습니다. 이게 역치를 넘어서자 제게 좀 부담으로 예민하게 다가온듯해요. 효과적으로 거절하기 또는 의... 더 보기
네 몇주 전 똑같은 상황에 다른여자분께 빌려줬을땐 잘 썼는데

이번엔 아마 건낼때 태도가 좀 문제였을수도 있겠습니다. 건네면서 너무 굵으려나? 라고 얘기하긴 했습니다. (사실 접때 여자분은 한번 거절당하고 두번째 저에게 빌린거기도 해요)

이번달에만 같은일이 세번있다보니까 저 나름의 반사적 행동이였던거 같은데 받는분 입장에서는 황당했을거라 봅니다.

예전부터 별명이 문구점이라고 급우들이 저한테 필기구나 노트를 막 빌리러 왔습니다. 이게 역치를 넘어서자 제게 좀 부담으로 예민하게 다가온듯해요. 효과적으로 거절하기 또는 의사전달 분명히 하기 등 으로요.

여러가지가 작용한듯합니다.
픽션들
네. 그런 사연이 있으셨다면, 그 상황에 그러실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나중에 상념은(본문 마지막 3단락같은) 하실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아요. 직접 상대방의 입장을 들은 것도 아니고 결국 자기 입장에서 바라본 생각에 불과한 거잖아요.
결국 타인이고, 별 거 아닌 일인데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굳이 글을 올리셔서 그 생각들을 되새김질하시면 본인만 피곤하세요.
CONTAXS2
저는 뭔가 기분이 팍 상하긴 했을 것 같아요...
필기용으로 컴사라니 ㅎㅎㅎ
홍당무
ㅋㅋㅋ 상황이 상황이긴 했네요
[글쓴이]
네 댓글 잘 읽었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픽션들
먼저 본문에 수업중이라는 언급을 하셔서 그것을 전제로 말씀을 드렸었어요.

그리고 어떤 식으로 오해를 사셔서(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건 댓글에서 동의하셨다고 봐서)., 불쾌하셨다면 해명을 하셔서 푸시던가 안 하셨으면 털어버리시던가 하시라는거죠. '내가 오해를 샀지만, 쟤가 무례했어.'라는 식의 글 쓰시고 혼자서 감정소모하시지 않았으면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지적재산권 이후 말씀에 대해서는 저는 여자분이 펜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에 대한 어떤 가치 판단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분이 어떤 상황에서 필기도구를 놓고 오셨는지... 더 보기
먼저 본문에 수업중이라는 언급을 하셔서 그것을 전제로 말씀을 드렸었어요.

그리고 어떤 식으로 오해를 사셔서(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건 댓글에서 동의하셨다고 봐서)., 불쾌하셨다면 해명을 하셔서 푸시던가 안 하셨으면 털어버리시던가 하시라는거죠. '내가 오해를 샀지만, 쟤가 무례했어.'라는 식의 글 쓰시고 혼자서 감정소모하시지 않았으면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지적재산권 이후 말씀에 대해서는 저는 여자분이 펜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에 대한 어떤 가치 판단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분이 어떤 상황에서 필기도구를 놓고 오셨는지, 매번 그럴 수도, 난생 처음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알 수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아요. .
그건 그렇고 어느 수업 한번이 전쟁씩이나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린 것 같은데, 써놓고 보니 글 삭제하셨네요. 쩝.
[글쓴이]
네 알겠습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절대 펜을 빌리지 않는다 를 읽었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지막 말씀은 동의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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