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나쁜지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작은 불편으로 누군가가 생명을 얻는다는 걸 생각하시면 그게 크게 문제는 안될겁니다. 수술 한 번 해 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행위죠. 저 자신은 헌혈하려고 해도 안 받아주는 몸이라, 하고싶어도 못하지만요.

솔직히 피 받는 쪽이 문제지 뽑는 쪽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연구도 별로 할 가치가 없어서 안하죠. 구체적으로 누구에게서 헌혈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라는 보고가 좀 쌓여야 연구 설계를 하는데 그런 게 없고 막연하게 나쁘지 않냐는 공포감만 도니까 연구를 할 수 없고, 그러니까 그런 연구가 없다는 이유로 공포감이 정당하다는 사람들이 나오죠... 의사들이 헌혈 안한다는 것도 틀린 말입니다. 많이들 합니다.

제가 작년에 학교에 헌혈차 왔을 때 궁금해서 검색좀 해보다가 네**캐스트에서 사혈에 관한 글을 읽고 궁금증이 좀 풀렸어요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rid=23&contents_id=2401
저는 그때 바늘에 찔리기 싫어서 안했습니다(...)
반성합니다

오 저도 궁금했는데 글 댓글 모두 잘 보고 갑니다.

혈구는 계속 만들어지고 파괴되고 하고 있죠. 헌혈정도는 허용범위라고 들었셉습니다.

뭐 결국 대사량 늘어서 결국 노화촉진 수명감소로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그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매달 피흘리고 다시 만드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수명은 길더라구요. 만약 그렇다면 노후비용 감소로 노후대비가 충실해집니다.

한편 의사헌혈 안한다 이야기에 대해서 제가 듣기로는 병원근무자만큼 헌혈고위험군도 없을 뿐더러, 의사들은 헌혈할 시간 아예 없기도 하다고 나무위키가 알려줬던 기억이 나네요.

헌혈 제법 하는데 지인 간호사가 헌혈 하면 몸에 안좋다 하지말라 그랬던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인공피도 못만드는데 간호사가 그게 할말인지....본인 아프면 자기는 절대 안할 헌혈자 피 수혈받을거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