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1/01 10:39:01
Name   [익명]
Subject   결혼을 원치 않는 상대와의 연애 어떠신가요?
저는 서른 초반의 남자, 상대는 이십대 후반 입니다.
모임에서 몇번 마주쳤다 단 둘이 몇번 밥을 먹다 급속도로 서로 끌리게 되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외적인 부분, 성격, 취미 등등 잘 맞습니다. 감사할 정도로 잘 맞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만 저는 이 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고, 평소에도 결혼을 할 생각이 있었기에 자연스레 이친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여자쪽에선 결혼은 전혀 생각도 없는 상태입니다.
결혼의 장점보단 단점을 많이 알고계신 깨우친(?) 분이시죠 ㅋㅋ
그러다보니 제 생각이 상대에게 부담이 갈 것 같기도 하고, 결국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면 더 시간 지나기전에 마음 아프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베스트는 상대분의 마음이 달라지는 거겠지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일단 잘 맞아서 만나긴 하지만 미래가 걱정되긴 하고..



주변에 이런 커플중 헤어지거나 결혼 하는 사례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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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결혼을 원치 않는다면 그냥 그만 두시는 것이 저의 경험상 좋더군요.
5
사나남편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냥 즐기기만하시고 다른 여자분도 만나보세요. 결혼하기 싫다는 여성분에게 결혼을 요구하면 괜히 연애도 안좋게 끝날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연애는 서로 즐거우니 계속 즐겁게 연애 하시고 결혼을 하셔야겠다면 선같은거 보러 가시면 됩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비혼자끼리 만나서 '우리는 연애만 하자!' 라고 알콩달콩 연애하다가 어느새 결혼한 사례가 제 주변에 있습니다.
다람쥐
언젠가 여자가 마음을 바꿔 결혼해주길 기대하고 연애하신다면 비추
나도 이여자가 결혼하자고해도 할지말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연애에 충실하신다면 추천
6
엉덩이가뜨거워
개인적으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연애와 결혼을 말이죠.
침묵의현자
그냥 연애를 하실거면 사귀시고, 결혼을 염두에 두시려면 포기하세요.
Jannaphile
남자 분이 상처입으실 겁니다. 괜히 그걸로 피터지게 싸우는 수도 생기고요.
결론을 정해놓고 '달성'하려고만 하면 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일상속으로 오기를 기다려야지 끌고오려 하면 거부감이 생기지요.
그런 의미에서 노래 한곡을..
https://youtu.be/varyDSDi31s
레지엔
저희가 이런 커플인데(제쪽이 결혼 생각이 없고, 여자쪽이 생각이 많습니다) 몇 번 지지고 볶은 후에 그냥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여자쪽이 놓지를 못해서 '이 연애의 끝은 내가 결정한다 넌 닥치고 따라오면 됨'으로 결론난건데 이건 저희가 특이 케이스고... 보통은 헤어지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비슷한 사람들에게는. 결혼의 성립은 상대방보다 타이밍이 더 중요한 문제인데 이게 안 맞으면 답이 없죠.
2
시커멍
양의 축적이 있어야 질적 전환이 와요
[글쓴이]
좋은 추억과 경험의 축적이 필요한 단계라는 뜻이죠?
1
시커멍
네, 변증법의 표현인데요.
데이트하다 헤어지기 싫어지면 같이 살아야겠다 생각드는 시기가 올거라 믿어요.
행운이 함께 하시길!
망손꽝손
음.. 친구들 중에 남자는 결혼을 원하고 여자는 비혼주의인데 결혼으로 이어진 케이스는 못 본 거 같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고 여자는 특별히 결혼을 하고 안 하고 의미를 두지 않는 케이스는 더러 결혼을 했습니다. 비혼이라고 했는데 전에 전남친은 결혼하자고 해도 안 하더니 헤어지고서는 딴 남자랑 결혼하는 건 봤습니다.

비혼 친구들을 보면 직감적으로 결혼의 '손해'에 타협해야겠다는 생각이 적습니다. 결혼이 본인에게 크게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혼을 목표로 하면 무리한 타협을 하고 몇 년은 참고 넘어... 더 보기
음.. 친구들 중에 남자는 결혼을 원하고 여자는 비혼주의인데 결혼으로 이어진 케이스는 못 본 거 같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고 여자는 특별히 결혼을 하고 안 하고 의미를 두지 않는 케이스는 더러 결혼을 했습니다. 비혼이라고 했는데 전에 전남친은 결혼하자고 해도 안 하더니 헤어지고서는 딴 남자랑 결혼하는 건 봤습니다.

비혼 친구들을 보면 직감적으로 결혼의 '손해'에 타협해야겠다는 생각이 적습니다. 결혼이 본인에게 크게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혼을 목표로 하면 무리한 타협을 하고 몇 년은 참고 넘어가더라도 나중엔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더라고요. 암튼 비혼 이야기하는 친구들은 각자 타협하기 싫은 부분들이 있고, 상대의 10가지 중 9가지가 좋고 1가지만 본인이랑 안 맞아도 9를 보고 결혼 결심을 잘 안 하더라고요.
다시갑시다수정됨
전 여자친구와 이 이유로 헤어졌었습니다. 전 언젠간 결혼하고 아버지가 되는게 꿈인데 그친구는 결혼도 내키지 않고 어머니가 되는건 절대 싫다고하더군요. 그렇다면 서로 연애를 지속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동의하고 헤어졌습니다. 연애가 진지해지고 기간이 오래될수록 서로의 삶이 많이 겹치게되는데 삶의 중요한 방향에서 근원적으로 다르면 가면 갈수록 문제가 커지기만 할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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