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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1/25 14:40:38 |
Name | 갈필 |
Subject | 남친과 데이트 빈도가 고민이에요 |
남친은 주당 50시간 정도, 저는 주당 40시간 근무합니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는 일주일 내내 봤는데, 그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는 일주일 평균 1회 주말에만 보는 것 같아요. 어떤 때는 2주에 1번 데이트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1주에 2번 데이트하기도 하고요. 남친이 비정기적으로 평일에 오후5시에 퇴근할 때가 있는데, 그 때 제가 만나자고 하면, 피곤하다고 집에 가서 쉬려고 합니다. 그리고 데이트하자고 하면, 자주 하는 말이, 할 게 없지 않냐고 합니다. 할 게 없으면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서 서로 의논을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하니,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할 게 없다고 하는 말은 계속 하네요. 아무 것도 안 해도 서로 얼굴만 마주보고 있어도 전 좋은데... 그리고 종종, 감정이 상하지 않았는데도, 만난지 1시간반~2시간만에 데이트를 끝내고 집에 들어가볼 때가 있습니다. 주말인데도요. 저희 커플은 영화 보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둘 다 술도 잘 안 마셔요. 그래서인지 남친이 만나서 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실은 만나서 밥 먹고 나면 할 게 없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카페나 차 안에서 그냥 이야기하면서 시간 보내는 것으로도 좋은데요..남친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데이트를 더 자주 하자고 말하기도 그런게, 남친이 주당 50시간 이상 일하니까, 피곤하고 부담스러울까봐요... 물론 위의 불만 사항들은 남친한테 다 얘기한 겁니다. 남친은 앞으로 남은 시간은 많으니, 조급해할 거 없다고 말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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