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성질내느냐고 또는 우울감에 무기력해져서 할일 못하고 나면 일 더 꼬여서 그게 더 빡치는 경험을 몇번하고는 내 현재 감정이 어떻든 일단 할일은 해놓게 됐어요. 그렇다고 그 감정을 꾹 눌러 참거나 이런 건 아니고 할일 하면서 속으로 부글부글 십라아오존나하기싫다확그냥ㅡㅡ 이러면서 implode 하고요... 그렇게 아무튼 할 거 해놓으면 성취감도 들고 아무튼 겉으로 드러나는 현생엔 지장없다는 사실에 스트레스/화도 좀 사그러들기도 해요.
감정을 인정하되 거기에 휘둘리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비유적 표현이지만 공부가 싫어서 공부안하는 법을 공부하는 게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아요.
에세이 함 읽어보시죠.
장영희 교수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 추천해봅니다.
그 분이 읽은 문학작품을 통해 자기 삶과 생각을 쓴 책인데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책을 통해 쉼을 생각해보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