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2/08 08:43:04
Name   [익명]
Subject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랑 오래 갈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오래 사귀시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랑 오래 사귈수 있을까요?

저는 20대 초반에 연애를 1년정도 했었고 계속 솔로로 지내다가 최근 1년이내에 두번사귀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번다 2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졌다는 것입니다
표면상의 이유는 성격차이인데 두번다 비슷한 시기에 깨지게 되니 멘탈을 잡기가 힘드네요
공통적으로 성격이 맞지 않아 너무 답답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뭘 얼마나 내가 힘들게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냥 연애경험을 더 쌓아서 말안해도 척척 다 해줄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야 할까요?



0


맥주만땅
결혼부터 하시면 됩니다.
만나서 결혼식까지 4개월걸렸는데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글쓴이]
대단하시네요 ㅎㅎ
인연이라는게 있는걸까요?
사나남편
천생연분이시네요.
다람쥐
여자분들이 혹시 결혼생각있던 분은 아닌가요?
30대 넘어서 결혼생각있으면 한두달 만나다 안맞으면 바로 정리하더라고요 ㅠㅠ 글쓴님 잘못이 아니고 상황과 상대방의 입장차이같은게 있었던 것 같아요
[글쓴이]
맞아요
결혼이 급하다는 어필을 하긴 했었죠
그래도 사람을 두달만에 판단하는건 너무 성급한거 아닌가요? ㅠ
레지엔
결혼적령기에 결혼을 목적으로 한 연애를 할 경우에는 두 달도 긴 감이 있습니다. 본인 마음 속에 될 놈 안 될 놈 가려내는건 1-3개월 이내에 보통 끝내고 그 다음부터 연애를 연애대로 하면서 결혼 준비하면 대충 사귄지 1년 좀 안되면 결혼하니까요...
여자분들 입장에선 '어필을 하긴 했었'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었을 겁니다.
결혼 생각하는 분들은 레지엔님 말씀대로 빠른 시간내에 가부 판단을 하거든요.
그분들 마음은 급한데 글쓴이님이 (그분들 입장에선) 미온한 대응을 보이니 답답할 수밖에요.
[글쓴이]
그럼 결혼이 급한 여성분에게 제가 어떻게 대응을 했었어야 할까요? ㅎㅎ
궁금합니다 ㅎㅎ
헤어지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셨다면 빠른 시일내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셨다면 좋았겠죠 ㅎㅎ
제가 뭐 막 전문가(??)는 아니지만요 주변 친구들이 다 혼기가 차다보니 대개들 그렇더라구요.
결혼 생각을 하기 시작한 이상 연애의 목표는 결혼이며, 결혼이 전제되지 않은 만남은 갖기 싫어합니다. 초조하거든요.
어떤 친구는 사귄지 2개월도 안 된 시점에
"왜 결혼 얘기를 안 할까?ㅠㅠ 내가 먼저 운을 띄워볼까??ㅠㅠ 난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하며 앓더니
3개월도 안 되어서 헤어지기도 했어요. 글쓴이님 상대 여자분 입장이 딱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람쥐
아뇨 한달만에도 판단할 수 있어요 더 만났다 결혼하지 않으면 서로 시간낭비지요
글쓴님께서도 결혼생각이 있으셨던건가요 아니면 우선 연애만이셨던건가요?
후자면 그 여자분은 글쓴님을 한번이라도 더 만날 이유가 없습니다 ㅠㅠ
[글쓴이]
결혼생각 있었죠 ㅎㅎ
근데 저는 두달만에 좋은 사람인지를 판단하기가 힘들었을 뿐이고요
다람쥐
아하 ㅠㅠ 그럼 그분이랑 그냥 안맞았던거같아요 결혼을 둘다 목전에 두고 생각하고있었던데다 둘다 나이도 30이 넘었으니, 여자분이 느끼기에 안맞는부분이 있는 것이지 글쓴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레지엔
노려서 되는게 아니지 싶습니다. 제가 지금 한 9년 정도 연애를 하고 있는데(... 결혼빌런들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지 왜) 저나 제 애인이나 이 정도로 오래 사귀어본 적은 둘다 처음입니다. 연애경험은 동년배에 비해 둘다 많은 편인데도요. 저희끼리의 분석은 애인은 여성치고 애정을 갈구하거나 접촉 빈도를 늘리거나 하는 것에 큰 관심이 없고, 저는 인간 자체가 글러먹어서 데이트하면 하나보다 안하면 안하나보다(..) 하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서로 감정의 기복이 작습니다. 뭐 둘다 연애경험이 없을 때 만났다면 좀 얘기가 달랐... 더 보기
노려서 되는게 아니지 싶습니다. 제가 지금 한 9년 정도 연애를 하고 있는데(... 결혼빌런들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지 왜) 저나 제 애인이나 이 정도로 오래 사귀어본 적은 둘다 처음입니다. 연애경험은 동년배에 비해 둘다 많은 편인데도요. 저희끼리의 분석은 애인은 여성치고 애정을 갈구하거나 접촉 빈도를 늘리거나 하는 것에 큰 관심이 없고, 저는 인간 자체가 글러먹어서 데이트하면 하나보다 안하면 안하나보다(..) 하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서로 감정의 기복이 작습니다. 뭐 둘다 연애경험이 없을 때 만났다면 좀 얘기가 달랐을 수도 있지만 저희 연애의 경우에는 그냥 우연히 둘다 아다리가 맞아서(..) 라고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고로 내가 뭘 해줘서 이 연애의 점수를 더 따겠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보다, 그냥 내가 편한대로 하는 것이 자연스레 상대편에게는 호감도가 올라가는 그런 상대방을 만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사나남편
그게 사실혼관계입니다. 빨리 도장찍으세요.
15
기쁨평안
이건 빼박 결혼인데.....
얼른 식장 예약을..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CONTAXS2
너무 연애에 큰 가중치를 두지 않는 편이 좋더라고요. 가비얍게. 아직 30대 초반이면 뭐... 시간 많아요.

대신 상대방에게도 큰 가중치를 바라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30대 초반이고 만나는(만날) 분이 한 서너살 어리다면, 사회 생활 2년차 정도 되는데
진짜 의욕도 많고, 할 일도 많고, 미래의 CEO 막 이래가면서 ㅋㅋㅋㅋㅋㅋ 헛꿈꾸던 시절이니까 상호간에 연애에 막 신경 못쓰는게 당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직장인의 연애는 대딩의 연애와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물론, 제 마지막 연애는 노무현정부때 ㅠ
[글쓴이]
30대들어서니 그냥 여성분을 만나는것 자체가 쉽지 않네요 ㅎㅎ
연애 어려워요~
원샷원킬
어떻게 하면 오래갈까 이런 생각을 하면 잘 안되던데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해야죠
억지로 잡아서 오래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글쓴이]
그렇긴 한데 1년새에 두번이나 두달만에 헤어지니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뭐가 문제 였는지 답답하네요 ㅎㅎ
살찐론도
남자가 20대때와 30대때의 연애마인드가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경험X)
연애초반에 상대방 생각보다 조금 더 느긋하지 않으셨나 감히 예상해봅니다. 너무 나갔다면 죄송합니다ㅠ
[글쓴이]
저는 제가 좀더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타입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족했던걸까요? ㅠ
살찐론도
노력하셨는데 헤어진거면 인연이 아니었나보네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다음엔 글쓴이님과 잘 맞는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헬리제의우울
저도 글쓴분같은 경험 있는데
깨닫고 고칠라 했는데 그뒤로 암것도 업엇...

결혼하기로 맘먹었으면 경제적 능력하고 성적 매력하고 두개 빠르게 스캔하고
괜히 다른면 찾아보겠다고 시간끌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디테일한건 결혼하고 싸워가면서 맞추고 못맞추면 그만이고...
이걸 그때의 저는 못했었네요
[글쓴이]
경제적인 능력과 성적매력...
현실적이라서 뭔가 슬프네요
결혼하면 됩니다. 다만 좀 큰 부작용이 있어서 딱 하나 잃는게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입니다.

연애 때 성격 차이가 커피라면, 결혼 후 성격 차이는 TOP.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게 됩니다.
레지엔님 댓글에 정답이 있다고 봅니다
서로간의 감정기복이 작은 상대를 만나야 오래갈수 있죠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애초에 안맞늠 케이스가 대다수) 맞는 사람은 특별히 엄청난 노력은 없어도 잘 맞아요
사슴왕 말로른수정됨
제 생각으로는, 자신과 오래 만날수 있는 사람인지는 이미 만나기전부터 정해져 있습니다. 어떠한 연애냐가 아니라 (나와 맞는지나 성격 등)어떤 사람이냐가 훨씬 중요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의지나 대처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겠죠.
제 주변에서 장기간의 연애만 하게된다던 친구는 연애를 떠나서 사람 자체를 정말 잘 보기도 하더군요.
뒷짐진강아지
진리의 길 솔로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드립아니고 진지합니다.)
Winter_SkaDi
저는 2번밖에 안해봤지만 처음은 1년3개월 2번째는 5년차인데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중요하구요. 별로 바라는게 없고 조금 심심할수록 오래갈수있는 것 같아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12 기타머리 큰 사람이 맞을만한 안경/선그라스 브랜드 있나요? 9 [익명] 18/02/06 4819 0
4114 철학/종교인간의 소소한 욕망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9 [익명] 18/02/07 2447 0
4117 가정/육아부모와 의절해서 잘 사는 법이 있을까요? 20 [익명] 18/02/07 19726 0
4121 연애환승?바람?양다리?혼란스럽습니다.. 2 [익명] 18/02/08 3000 0
4122 연애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랑 오래 갈수 있을까요? 30 [익명] 18/02/08 3205 0
4133 연애제가 잘못한 걸까요? 20 [익명] 18/02/09 2791 0
4152 교육한자 1급 공부량이 어느정도 되나요? 2 [익명] 18/02/12 5703 0
4138 법률합의여부가 형사처벌에 미치는 영향? 2 [익명] 18/02/10 2821 0
4140 교육교육봉사 할 수 있는 단체 추천 부탁드려요. 6 [익명] 18/02/10 2250 0
4141 여행서울 또는 근교에서 혼자놀기 좋은곳 (차있음) 추천 바랍니다. 6 [익명] 18/02/10 4861 0
4143 의료/건강주말에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8 [익명] 18/02/10 2897 0
4146 연애지나간 인연이 자꾸 떠오르면 어떻게 해야하죠 15 [익명] 18/02/11 7291 0
13818 기타회사는 좋은데 회사가 싫습니다. 18 [익명] 22/08/31 4085 0
4156 경제신용카드를 하나 발급 받으려고 하는데요. 5 [익명] 18/02/13 2506 0
4161 경제사무용품 쇼핑몰 6 [익명] 18/02/14 2804 0
4177 문화/예술. 1 [익명] 18/02/19 3038 0
4639 연애결혼상대 36 [익명] 18/05/16 4375 0
4181 기타체취(?)가 심한 직원문제... 14 [익명] 18/02/20 2676 0
4182 의료/건강푸시업을 하면 팔꿈치에서 6 [익명] 18/02/20 3154 0
4263 연애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합니다. 20 [익명] 18/03/11 10682 3
4195 진로친구가 자기 일하는회사 오라는데 갈등됩니다. 16 [익명] 18/02/22 3028 0
4198 연애여성분들 그날에 입맛이 없을 때 그래도 땅기는 음식 있으신가요?? 17 [익명] 18/02/22 8984 0
4204 게임안녕하세요. 모르가나 서포터 템 추천 부탁드립니다. 16 [익명] 18/02/24 2549 0
4209 경제상가 무상임대 질문합니다 5 [익명] 18/02/27 2640 0
4219 IT/컴퓨터사무실 안에서 공유기와 네트워크 관련 질문입니다. 4 [익명] 18/02/28 253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