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2/20 17:23:33
Name   [익명]
Subject   체취(?)가 심한 직원문제...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번에 입사하고 수습중인 신입직원인데 체취가 굉장히 심합니다...
면접때는 아무도 몰랐다는게 함정
외부에 있다가 사무실에 들어오면 머리가 아플정도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의 의견도 같고요
전 평소 쿨하다고 생각하고 말할사람이 저뿐이라 이런문제는 직접적으로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하면 제일 좋은데
문제는 상대방이 어린(사회경험이 별로 없는)사람이라... 상처를 받을까봐;;
이걸 어떻게 말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현재 수습중인데 업무가 문제가 아니라 체취때문에 수습기간도 다 못채울것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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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데오드란트라는 것이 있기는 한데 본인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말할 수 있을지가 문제이군요.
[글쓴이]
뭐 방법이야 많겠지만 말을 건네는것이;;
같이 근무하시는 분중에 운동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냄새가 많이 나서 운동복을 안 빨고 다시 입었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서 최대한 드라이하게 "죄송한데 옷에서 냄새가 나서요. 운동복을 빨아서 입으시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말을 해봤는데요.
들으시는 분은 당황하시면서 "네? 이거 빨아서 입은건데??" 하시길래... "죄송해요. 제가 코가 아파서..." 하고 말았던 적이 있습니다.

조금 쿨한 대화를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서 생각날 때마다 말하지 말걸 그랬다 싶어요.
[글쓴이]
억;; 세상은 우리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네요
아마도 집이 습한(반지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경우라서 널려있는 빨래가 제대로 건조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 체취가 느껴지는(?) 팀 후임들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그렇더군요.
삼십네짤
굉장히 젠틀한 회사네요...!!

차라리 웃으면서 야 너 냄새난다 좀 씻고 다녀라 이렇게 막 말하는게 더 나을지도....
4
다람쥐
그냥 슬쩍 밥먹고 약국들리자고 한 다음에 드리클로를
두개 사며 난 이거 좋은거같더라, 나는 몰랐는데 안쓰면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하더라고. 어 너도 한번 써볼래? 하고 쥐어주면 어떨까요?
Azurespace
그런 얄팍한 수는 다 티나요.. 차라리 대놓고 말하니만 못합니다.
다람쥐
그럴까요 전 그래도 대놓고말하는거보단 덜민망하다고 생각했는데 ㅠㅠㅠ
제로스
민망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 안 민망하게 얘기하기가 너무 어렵죠.. 익명의 쪽지를 남기면..아 그것도 참.. 으아 모르겠어요 ㅜㅜ

비슷한 일 몇번 있었는데 다 1회적인 경우고 계속 같이하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괴롭지만 참고 넘어갔는데 계속 같이 지내야한다면 얘길 하긴 해야할텐데...전 비겁하게 쪽지를 선택할거 같습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적어보기는 하되..
1
나방맨
저도 면대면으로나 아니면 남들 있는데서 돌려 말하든 직접 말하든 냄새난 단 소리 들으면 부끄러울 것 같아요. 차라리 혼자 몰래 읽고 말 수 있는 쪽지를 건네는게 서로에게 최선 아닌가 싶읍니다
삼성갤팔
저라면 차라리 웃으면서 강하게 말하겠습니다.

민망하지 않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주제는
그냥 엄~청 민망하게 얘기하는게 그나마 나을 때가 많죠...
아라리
이런게 말하긴 정말 힘든건데 말해주면 의외로 고마워할 때도 있습니다. 한번 조용히 따로 둘이서만 있을때 말씀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글쓴이]
많은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분한분 댓글을 달아야 하는게 예의이나 사정상 이 한개의 댓글로 감사를 표합니다. 다른분이 말씀하신대로 이런건 아예 대놓고 말하는게 그나마 가장 덜 민망할 것 같습니다. 회사 위치 상 제가 말해야 하는 포지션인데, 사회생활을 처음 하는 친구에다가 아직 군대도 가지 않은 어린 친구라 첫 사회생활에 상처를 입을 것 같아 망설여지네요. 심각성은 크긴 큽니다. 그 친구를 외근을 보내고 몇시간 후에 방문한 사람이 이거 무슨 냄새냐고 할 정도에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수습평가에 이 문제로 안좋은 평가를 할 것 같... 더 보기
많은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분한분 댓글을 달아야 하는게 예의이나 사정상 이 한개의 댓글로 감사를 표합니다. 다른분이 말씀하신대로 이런건 아예 대놓고 말하는게 그나마 가장 덜 민망할 것 같습니다. 회사 위치 상 제가 말해야 하는 포지션인데, 사회생활을 처음 하는 친구에다가 아직 군대도 가지 않은 어린 친구라 첫 사회생활에 상처를 입을 것 같아 망설여지네요. 심각성은 크긴 큽니다. 그 친구를 외근을 보내고 몇시간 후에 방문한 사람이 이거 무슨 냄새냐고 할 정도에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수습평가에 이 문제로 안좋은 평가를 할 것 같습니다. 업무 외 적인 부분때문에 낮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게 제가 볼때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업무에 관한건 아직 데이타가 나올 정도로 일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 일은 잘하지 않냐고 쉴드치기도 애매하네요... 조만간 회식때 적당히 기회봐서 술김에 말하려고 하는데 술을 못하는게 함정. 그냥 제가 코알라 상태로 말하고 필름끊긴 것 처럼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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