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3/13 13:57:28 |
Name | [익명] |
Subject |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안녕하세요. 옆동네에도 남겼던 글인데, 홍차클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해 질문드립니다. 오늘 지인과 대화하는 와중에 제목과 같은 주제로 대화가 이루어져서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견해가 많이 다를 것 같은데 들은 얘기든 본인의 경험담이든 평소 생각이든 관계없이 자유롭게 생각을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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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집니다.
단, 상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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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쌀쌀맞고 도도하게 하면서 사람 마음 후벼파는 사람과 사귀어 보다가,
내가 잘하면 바뀔꺼야... 하면서 최선을 다해봐야 안바뀝니다. 안바뀜.
그래서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라고들 하는데
그런 여자애가
딴 남자를 만나서 (별다를 것도 없는..) 정말 180도 다른 인생을 살다가 결혼하는 경우도 볼 수 있죠. 어리둥절 @_@
그건 내가 잘하고 잘못하고, 다음 남자가 잘났고 못났고가 아니라 그냥 그 관계... 더 보기
단, 상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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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쌀쌀맞고 도도하게 하면서 사람 마음 후벼파는 사람과 사귀어 보다가,
내가 잘하면 바뀔꺼야... 하면서 최선을 다해봐야 안바뀝니다. 안바뀜.
그래서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라고들 하는데
그런 여자애가
딴 남자를 만나서 (별다를 것도 없는..) 정말 180도 다른 인생을 살다가 결혼하는 경우도 볼 수 있죠. 어리둥절 @_@
그건 내가 잘하고 잘못하고, 다음 남자가 잘났고 못났고가 아니라 그냥 그 관계... 더 보기
달라집니다.
단, 상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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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쌀쌀맞고 도도하게 하면서 사람 마음 후벼파는 사람과 사귀어 보다가,
내가 잘하면 바뀔꺼야... 하면서 최선을 다해봐야 안바뀝니다. 안바뀜.
그래서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라고들 하는데
그런 여자애가
딴 남자를 만나서 (별다를 것도 없는..) 정말 180도 다른 인생을 살다가 결혼하는 경우도 볼 수 있죠. 어리둥절 @_@
그건 내가 잘하고 잘못하고, 다음 남자가 잘났고 못났고가 아니라 그냥 그 관계속에서 그 여자는 이런 가면을, 저기에서는 저런 가면을 쓴거죠.
근데 그 가면에 뭐 오래되면 피부에 붙어버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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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근한 예로
전직장에서 개싸이코로 몰려서 거의 반강제 퇴사된 애가 있었습니다. 학부도 그 회사에 넘치게 좋은데 나왔고, 일도 잘하는 편이고, 재밌었어요.
근데 하는 짓도 그렇고, 조직내에서의 분위기도 그렇고. 암튼 그랬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SK로 이직을 하더니, 날고 기는겁니다. 최태원상인가 뭔가 받아서 천만원 보너스도 받고
진짜 뒤로 물어보면, '일을 잘한다', '팀장도 안건드린다'는 겁니다. 담당임원이랑 대리가 농담따먹기하고....
역시 첫회사에서 만약 버티고 다녔다면 그 녀석을 바라보는 상사들은 '아.. 역시 사람 안바뀌네..'했을꺼죠.
바뀝니다.
단, 조련사가 바뀌어야 합니다.
저도 연애할때마다 어떨때는 진짜 지고지순하고, 저럴때는 어장에 난리도 아니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미안하다 얘들아)
근데 그게 다.. 조련사의 잘못이었습니다?
단, 상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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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쌀쌀맞고 도도하게 하면서 사람 마음 후벼파는 사람과 사귀어 보다가,
내가 잘하면 바뀔꺼야... 하면서 최선을 다해봐야 안바뀝니다. 안바뀜.
그래서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라고들 하는데
그런 여자애가
딴 남자를 만나서 (별다를 것도 없는..) 정말 180도 다른 인생을 살다가 결혼하는 경우도 볼 수 있죠. 어리둥절 @_@
그건 내가 잘하고 잘못하고, 다음 남자가 잘났고 못났고가 아니라 그냥 그 관계속에서 그 여자는 이런 가면을, 저기에서는 저런 가면을 쓴거죠.
근데 그 가면에 뭐 오래되면 피부에 붙어버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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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근한 예로
전직장에서 개싸이코로 몰려서 거의 반강제 퇴사된 애가 있었습니다. 학부도 그 회사에 넘치게 좋은데 나왔고, 일도 잘하는 편이고, 재밌었어요.
근데 하는 짓도 그렇고, 조직내에서의 분위기도 그렇고. 암튼 그랬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SK로 이직을 하더니, 날고 기는겁니다. 최태원상인가 뭔가 받아서 천만원 보너스도 받고
진짜 뒤로 물어보면, '일을 잘한다', '팀장도 안건드린다'는 겁니다. 담당임원이랑 대리가 농담따먹기하고....
역시 첫회사에서 만약 버티고 다녔다면 그 녀석을 바라보는 상사들은 '아.. 역시 사람 안바뀌네..'했을꺼죠.
바뀝니다.
단, 조련사가 바뀌어야 합니다.
저도 연애할때마다 어떨때는 진짜 지고지순하고, 저럴때는 어장에 난리도 아니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미안하다 얘들아)
근데 그게 다.. 조련사의 잘못이었습니다?
전 수차례 바뀌었습니다.
내면깊숙히 있는 본질은 크게 혹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긴힘들어도
부가적인 부분과 어떤 현상에 대하는 태도 등은 생각보다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태도들이 모여서 성격이 되니까 성격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내면깊숙히 있는 본질은 크게 혹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긴힘들어도
부가적인 부분과 어떤 현상에 대하는 태도 등은 생각보다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태도들이 모여서 성격이 되니까 성격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자아가 가지고 있는 항상성을 압도할만한 고강도의 외부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변한다 생각합니다. 사람의 정신은 무한하지 않고 결국은 한정된 자원이죠. 그러니까 특정한 계기나 사건, 장기 경험 등으로 '사람이 달라졌어'라는 말이 나오는 변화가 발생하는 걸 테고요. 실제로 사람이 바뀌는 걸 일상에서 관측할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할 순 없죠. 사람이 안 바뀐다 치면 멘탈 공격이나 학대 같은 것도 그리 무서울 게 없겠지만 실제로는 다들 금기시..
다만 대개는 그 정도의 외부압을 지속적으로 가할만한 수단이 우리에게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대개의 경우에는 우리 힘으로 타인의 인격을 못 바꾸지요. 그런 경우엔 '사람 안 바뀌어'라고 밖에 말할 도리가 없을 테고요.
다만 대개는 그 정도의 외부압을 지속적으로 가할만한 수단이 우리에게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대개의 경우에는 우리 힘으로 타인의 인격을 못 바꾸지요. 그런 경우엔 '사람 안 바뀌어'라고 밖에 말할 도리가 없을 테고요.
'사람은 변한다/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할 때 일단 사람의 '무엇'을 얘기하는지에 따를 것 같습니다. 지금은 '됨됨이'의 의미 정도로 소통이 되고 있는 것 같고, 그럼 또 우리가 어떤 사람의 됨됨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인지하게 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 따지다 보면 결국 '너 변했어'의 발화자가 이 '너'에 대해 어떤 시점, 어떤 상황에서 가졌던 인상이 이리 당기고 저리 밀어도 지금 내 감각과 맞지 않는다는 말밖에 안 될 거 같아요. '너 참 변함이 없구나' 같이 말할 때는, 당연히 사람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할 수... 더 보기
'사람은 변한다/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할 때 일단 사람의 '무엇'을 얘기하는지에 따를 것 같습니다. 지금은 '됨됨이'의 의미 정도로 소통이 되고 있는 것 같고, 그럼 또 우리가 어떤 사람의 됨됨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인지하게 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 따지다 보면 결국 '너 변했어'의 발화자가 이 '너'에 대해 어떤 시점, 어떤 상황에서 가졌던 인상이 이리 당기고 저리 밀어도 지금 내 감각과 맞지 않는다는 말밖에 안 될 거 같아요. '너 참 변함이 없구나' 같이 말할 때는, 당연히 사람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데, 그 변화의 폭에 맞추어 자기 속에 있는 상대에 대한 상을 큰 인지적 노력 없이 변형시킬 수 있다는 뜻일 것 같고요. 한편 '변했다/변하지 않았다'의 말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대체로는 '니가 내 뭘 안다고'가 기본일 것 같지만, 과거 부정적 자아상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더 커질 것 같고요.
전 바뀐다고 생각해요. 물론 갓보검이 압도적으로 선한 외모 원탑이고 하지만 그 사람이 실력적으로 막 압도적인 인간은 아닌데도 잘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여자들이 무장해제되서 막 웃잖아요? 연필 손 놓은 남자애가 갑자기 여자친구보고 호승심이 일어서 빡공해서 명문대 가는 사례도 비일비재 하구요. 마잭 보면 숭고함에 오금이 지리고, 유재석 옆에 가면 그 사람 매력에 까불지 못하고 강호동 옆에 가면 에너지가 막 흘러넘쳐서 나도 업되잖아요. 체력/돈/가치관/신념/에너지/패턴 이런건 아무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내가 뭘 해야겠어. 난 이렇... 더 보기
여자들이 무장해제되서 막 웃잖아요? 연필 손 놓은 남자애가 갑자기 여자친구보고 호승심이 일어서 빡공해서 명문대 가는 사례도 비일비재 하구요. 마잭 보면 숭고함에 오금이 지리고, 유재석 옆에 가면 그 사람 매력에 까불지 못하고 강호동 옆에 가면 에너지가 막 흘러넘쳐서 나도 업되잖아요. 체력/돈/가치관/신념/에너지/패턴 이런건 아무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내가 뭘 해야겠어. 난 이렇... 더 보기
전 바뀐다고 생각해요. 물론 갓보검이 압도적으로 선한 외모 원탑이고 하지만 그 사람이 실력적으로 막 압도적인 인간은 아닌데도 잘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여자들이 무장해제되서 막 웃잖아요? 연필 손 놓은 남자애가 갑자기 여자친구보고 호승심이 일어서 빡공해서 명문대 가는 사례도 비일비재 하구요. 마잭 보면 숭고함에 오금이 지리고, 유재석 옆에 가면 그 사람 매력에 까불지 못하고 강호동 옆에 가면 에너지가 막 흘러넘쳐서 나도 업되잖아요. 체력/돈/가치관/신념/에너지/패턴 이런건 아무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내가 뭘 해야겠어. 난 이렇게 해야지 이런건 거의 작심삼일로 끝나고 보통 그만큼 사람을 바꾸려면 주위에 압도적인 매력을 가진 인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 그 사람을 생각하거나 관찰하거나 믿음으로써 피라냐처럼 감정적 에너지를 무제한적으로 빼앗아오고 거울효과로 그 사람 행동패턴을 하나하나 모방하는 아드레날린 효과가 없으면 변하기 힘들다는 게 제 생각.
여자들이 무장해제되서 막 웃잖아요? 연필 손 놓은 남자애가 갑자기 여자친구보고 호승심이 일어서 빡공해서 명문대 가는 사례도 비일비재 하구요. 마잭 보면 숭고함에 오금이 지리고, 유재석 옆에 가면 그 사람 매력에 까불지 못하고 강호동 옆에 가면 에너지가 막 흘러넘쳐서 나도 업되잖아요. 체력/돈/가치관/신념/에너지/패턴 이런건 아무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내가 뭘 해야겠어. 난 이렇게 해야지 이런건 거의 작심삼일로 끝나고 보통 그만큼 사람을 바꾸려면 주위에 압도적인 매력을 가진 인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 그 사람을 생각하거나 관찰하거나 믿음으로써 피라냐처럼 감정적 에너지를 무제한적으로 빼앗아오고 거울효과로 그 사람 행동패턴을 하나하나 모방하는 아드레날린 효과가 없으면 변하기 힘들다는 게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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