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4/02 10:31:16
Name   [익명]
Subject   어떻게 해야 좀 나아질까요.
안녕하세요. 하소연 가득하니 우울한 글을 원하시지 않는다면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른 커뮤니티에 같은 글이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삶이 총체적으로 힘듭니다. 아직 학생인데 취업은 해놓은게 없어 요원해보이고 학업도 남들만큼도 못하며 얼마전엔 이별까지 했습니다. 집안의 경제사정도 좋지 못해서 취업에 대한 압박이 있습니다.

우울함이 좀 가실까 싶어서 운동을 해도 운동하는 순간에만 잠시 잊고 계속 힘듭니다. 집에서 홈트하고 달리기하는 정도로는 부족한건지.. 마음이 잡히지 않아 집중도 잘 안됩니다.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자살을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만 이렇게 살긴 정말 싫단 생각은 요새 자주 듭니다.

때로는 내가 열심히 안하고 되는대로 살아와서 이렇게 됐구나 하고 자업자득이란 생각을 합니다. 좀 헤쳐 나가려고해도 뭐 하나 괜찮은게 없는 상태라 막막함이 큽니다.

주변 사람들은 위로만 해주는데(당연히 감사함은 느끼고 의지도 됩니다), 정작 어떻게 해나갈지는 누구도 조언해주지 못하네요. 인생선배가 많은 홍차넷에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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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해야하는 계획을 세우시고 하루를 성실하게 살도록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를 잘 보냈다 생각이 되시면 내일도 그 다음날도...

저도 매일 고민하는 것이지만...어려울때는 작은 할 수 있는것부터 하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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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생이신데 인생최대과제인 것만 같은 취업에 대해 두려움이 많으신 것 같네요 ㅠㅠㅠㅠㅠ 저도 매일 “계속 이렇게 탱자탱자 잉여로 살다 죽는 거 아닐까” 싶은 마음 없지는 않습ㄴ.... (말잇못)
암튼 이미 여러번 들으신 말이겠지만 뭐든지 닥치기 직전이 제일 두렵고 무서운 것 같아요.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준에 돌입하시면 ‘생각보다 우울하지 않잖아?’ 하실지 아직은 모르는 일이잖아요? +ㅅ+
빨리, 쉽게, 잘 풀릴 거라고는 말씀 못 드려도 현재 불안해하시는 것 보다는 괜찮을 수도 있다..고 살짝 말해봅니다.. 이것도 무책임한 ... 더 보기
아직 학생이신데 인생최대과제인 것만 같은 취업에 대해 두려움이 많으신 것 같네요 ㅠㅠㅠㅠㅠ 저도 매일 “계속 이렇게 탱자탱자 잉여로 살다 죽는 거 아닐까” 싶은 마음 없지는 않습ㄴ.... (말잇못)
암튼 이미 여러번 들으신 말이겠지만 뭐든지 닥치기 직전이 제일 두렵고 무서운 것 같아요.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준에 돌입하시면 ‘생각보다 우울하지 않잖아?’ 하실지 아직은 모르는 일이잖아요? +ㅅ+
빨리, 쉽게, 잘 풀릴 거라고는 말씀 못 드려도 현재 불안해하시는 것 보다는 괜찮을 수도 있다..고 살짝 말해봅니다.. 이것도 무책임한 말이지만요... ㅠㅠ;;;;

그리고 위에 풀잎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하루하루씩 살아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취업성공! 이나 돈 많이 벌기! 또는 불안감 탈출하기! 이런 큰 그림만 생각하면 답답하고 이게 될까 싶겠지만 하루씩 작지만 뿌듯하고 만족하는 일과가 쌓여 좋은 결과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글쓴님도, 저도 화이팅 8ㅅ8 토닥토닥
가장 우울할 때가 내 인생을 통틀어서 바라볼 때 같아요.. 굳이 그러지 않아도, 그럴 필요도 없는데 자꾸 과거의 실수와 현재의 결과를 연관지어 생각하고, 또 그로 인한 미래를 걱정하고... 너무 큰 그림만 바라보면 누구나 막막하고 벅차단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우리 당장 눈 앞의 것만 바라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내도록 해봅시다! 서점에 가서 책도 읽고 하루에 외국어 한 문장씩 외우기 등등.. 그리고 자업자득이라는 단어는 본인에게 사용하지 말아요ㅠ 걱정도 아무리 해봤자 뭔가 달라지지 않으면 감정 낭비일 뿐이잖아요~ 진심으로 잘 되시길 바래요
파란아게하
공부 열심히 하세요. 아직 학생이면 그 젊음, 시간 자체가 기회예요.
님보다 훨씬 불행하고 그 젊음마저도 못 가진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어떻게든 삽니다.
사람 인생이 비슷해요. 나만 불행하고 나만 안되는 거 같지만, 사람들 대부분 비슷하게 불행하고 비슷하게 행복해요.
위기도, 기회도 비슷하게 와요. 사람들마다 다른 건 그걸 받아들이는 자세예요.
불행에 몰입하지 마세요. 나만 불행해, 제일 불행해, 일단 그건 사실도 아닐 뿐더러 계속 그러면 위기만 크게 보이고, 기회는 놓칠 거예요.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으세요. 계속 ... 더 보기
공부 열심히 하세요. 아직 학생이면 그 젊음, 시간 자체가 기회예요.
님보다 훨씬 불행하고 그 젊음마저도 못 가진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어떻게든 삽니다.
사람 인생이 비슷해요. 나만 불행하고 나만 안되는 거 같지만, 사람들 대부분 비슷하게 불행하고 비슷하게 행복해요.
위기도, 기회도 비슷하게 와요. 사람들마다 다른 건 그걸 받아들이는 자세예요.
불행에 몰입하지 마세요. 나만 불행해, 제일 불행해, 일단 그건 사실도 아닐 뿐더러 계속 그러면 위기만 크게 보이고, 기회는 놓칠 거예요.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으세요. 계속 내 불행을 관심을 갖고 포장하고 마음을 키우지 마세요.
어떻게 해나갈지는 본인이 생각하고 결정하는 거예요. 지금 필요한 걸 찾아서 하세요. 취업 준비하세요. 공부하세요.
학생인데 취업을 못했으면 취업을 하기 위한 공부를 하면 되잖습니까.
연애 만났으면 헤어지는 것도 다반사예요. 이별은 특별히 운 없는 것도 아니고, 남보다 특별하게 불행한 것도 아니예요.
물론 지금 본인에겐 그게 무엇보다 특별한 큰일이겠지만, 그것때문에 본인이 본인을 내팽개치게 되면 그게 더 큰일이예요.
떠난 사람은 떠난 사람이고 본인 챙기세요.

방법은 어디서든 찾아보거나 누구한테서 들을 수도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결심하고 수행하는 건 본인이예요.
위로해줄 사람이 계속 있어줬다는 것도 님에게는 큰 행운이었던 거예요.
내 인생의 선택을 남한테 기대하고 미루지 말고, 본인 먼저 스스로를 존중하고 아껴주세요. 지금 할 걸 찾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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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겠네요.
2막4장
자기객관화가 필요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남들과 자신을 좀 더 정확히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윗 댓글들도 보시면 의외로 다들 비슷하게 힘들고 비슷하게 고민한다고들 되어 있지 않나요?
사색과 고민을 통해 자기 위치를 알게 되면 그러한 염려는 좀 줄일 수 있어요
아무쪼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침묵의공처가
그런 시간은 결국 끝나요. 훅치고 올라가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노력을 쌓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아직 학생이시고, 부모님 평안하시면 뭐....제가 보기엔 그리 우울한 상황만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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