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5/14 13:01:41
Name   [익명]
Subject   여러분의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새들어 내가 왜 사는지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행복하지도 않고요.

여러분의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0


맥주만땅
옛날에는 부모님보다 오래 살기
요즘은 아이 결혼할 때 까지는 사지 멀쩡하게 사는 것이 삶의 이유라면 좀 이상하기는 하군요.

그냥 죽을 때 까지 남에게 손 벌리고 살지 않는 것이 삶의 이유... 라고 해도 좀 이상하고...

그냥 딱히 큰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1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저의 안녕과 이기를 위해 삽니다.
가보고 싶은 데가 아직 몇군데 있어서요.
사나남편
저도...엄마보다 오래 살기...우리애들 혼자 살수있을때까지 살기...애들 다 키워놓고 마누라랑 행복하게 살기...
2
삶이 논리적이지 않다는걸 알게되니까
이유 대신 낭만을 찾게 되더라고요.
'왜'살아야 하지 하는 이유를 찾는것보다
살아있는것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삶의 끝은 벼락처럼 닥쳐올 것이기 때문에..
그냥 살아있으면 뭐든 선택해볼수있고
그것들이 때로는 행복하고 불행할지라도
꼭 이유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좋기도,싫기도 한. 칠정오욕이 가득한게
삶이겠거니 하다보면 그 와중에 감동적인 순간들을 갈구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그 순간들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지더군요.
8
[글쓴이]
언제 올지도 모르고 그 빈도도 매우 낮은 몇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위해 계속되는 고통을 견디는것도 낭만일까요?
저도 그렇게 강하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고 앞으로도 자주 그런시기를 맞이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자기 마음 다스리기랑 생각전환으로많이 완화할수있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감동적인 순간도 더 너그럽게 생각하면 더 많은 순간에 감동받게되고.. 행복을 찾거나 그런순간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나 고통에 대해서도 제가 선택하기나름으로 어느정도는 영향을 끼칠수있겠더라고요.
살찐론도
아내님이 저더러 먼저죽지 말라더군요. 이것도 제맘대로 못함..
2
DoubleYellowDot
어 저도요.
기독교인이라... 하나님을 믿는 것이 그 모든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캡틴아메리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가족을 사랑하고, 내 연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기에, 오래 살고 싶습니다.
소나기
딱히 이유는 없고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 거 같습니다
솔로왕
저도 부모님보단 오래살아야 할거 같긴한데 딱히 이유를 못찾겠더라구요 왜사는건지... 그렇다고 죽고싶냐면 그건또 아닙니다
누구나 원해서 태어난 게 아니듯이, 누구나 원해서 사는 건 아니겠죠.
마왕 신해철님이 이야기한 게 있는데..'태어난 것으로 목적은 다 이루었으니 나머지는 네가 원하는 대로 굴릴수 있는 시간이다. 니 마음대로 해봐라.'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더군요.
생존주의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요.ㅎㅎ
배바지
영생하고 싶어서요.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삼십네짤
저는 아직 답은 못찼았네요 ㅠ
어쨌든 살아야 되긴 한데...
저도 울적한 나날들을 보내다보니 좀 더 구체적인 이유를 찾고싶어지네요.
켈로그김
언젠가 맞이할 사위를 갈구는 그 날까지..
1
Darwin4078
현재는 아이들.
아이들 다 크면 그 때 생각해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메아리
진리 추구
소주왕승키
아직 못 먹어본 맛있는게 있어서...결혼은 해보고 죽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새벽유성
열네 살때부터 계속 생각했던 질문이어서 반갑네요ㅎㅎ 제게 있어 삶의 이유는 단순해요. 좋아해요. 사는게 너무 좋아요. 사는게 너무 좋고 꿈만 같아서 살아가고 있어요.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게 너무 좋고 다가올 미래를 꿈꾸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살고 있어요.
1
원추리
글쓰기
비두루기
이따금씩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군요...
답을 뭐라 정의내리긴 힘들지만 여태 계속 흘러지내온걸 보면 직관으로는 무언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내가 하고싶은 걸 하기위해서'라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보편적으로 갖고 겪는 감정과 경험, 그것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 새로운 정의를 바탕으로 찾는 새로운 '하고싶은 것들'.
지금 가장 하고싶고 실행하고 있는 것은 '20대의 나로 돌아가서 생각하고 행동하기.' '내가 생각하는 효도를 하자.' '결혼할 수 있을만큼 애정하는 사람을 만나자' 정도가 생각이 나네요.
잠들기 전 이루어진다는 상상만으러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순간이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1
자기만족, 자기개발, 자아성취 이런 감정이 섞여있으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 나 자신/배우자/가족이 성장하고 늙는 모습을 함께 보고 싶다는 동기와 욕구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순리에 적응하는거지요. 어떻게하겠어요..앞으로 죽을때까지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하는걸요. 후퇴가 없는 길인듯!!
태정이
성공에 목마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아르바이트 뛰면서 친구들 대학가서 캠퍼스 생활할때 저는 집세는 어떻게 낼지, 학비는 어떻게 낼지 쩔쩔 맸습니다. 그래서 항상 진짜 나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고 그래서 남들처럼 아니면 남들보다 더 성공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매우 간절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8년, 드디어 나름 좋은 대학교에 합격해서 당분간은 돈 걱정 없이 공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돈 없어서 비참하고 찌질했던 20대 마음속에 좋은 경험이라고 간직하고 늦은 20대 후반에 대학교 가서 정말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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