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5/31 14:46:34 |
Name | [익명] |
Subject | 인터넷 커뮤니티 닉네임에서 느껴지는 자의식(?) 질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인터넷 자유게시판에서 사람 관찰하는게 취미입니다. 사람들이 닉네임을 지을때 아무런 생각 없이 지을꺼 같진 않고... 뭔가가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의료직종에 있는 분들이 자신의 직업 상태를 유추 할 수 있는 닉네임을 상대적으로 많이 짓는다는건데요....(홍차넷 의사분들 저격 아닙니다 ㅠㅠ) 왜 그런지 생각 해 보신 분 계신가요? 의료와 관련 없는 대형 커뮤니티 자게에서 닥터ㅇㅇ DR.ㅇㅇ 돌팔이ㅇㅇ(자조적인 의미인듯...?) 점빵주인장 뭐 이런 뉘앙스의 닉네임이 꽤 보이거든요. 누가 봐도 의사인걸 유추 할 수 있는? 그런데 생각해보면 다른 직종의 전문직 혹은 그에 준하는 지위를 가진 사람들은 본인의 직업을 유추 할 수 있는 닉네임은 잘 안 짓거든요. 저는 ㅇㅇ동ㅇ변 lawyerㅇ ㅇ변 ㅇ판 ㅇ검 뭐 이런 닉네임은 잘 못 본거 같아서요.... 왜 그런걸까요? 생각해본 원인으로는 1. 같은 계통의 사람들끼리만 10여년 가까이를 부대끼니 자연스럽게 의사라는 직종에 대한 프라이드가 녹아들어가있다 2. 대치동 호날두, 서초동 콰레스마, 반포동 호아킨, 압구정 메시 이런 닉네임은 꽤 보여도 상대적으로 저소득 지역, 인지도가 낮은 지역 + 축구선수들 닉네임은 잘 안 보인다. 저런 동네들이 서울에서의 탑 티어에 위치하는것처럼, 의사라는 직종은 의사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다른 전문직에 비해 최상위 티어에 위치해 있어서 그렇다. 3. 공적인 영역에 엮여 있는, 혹은 속해 있는 타 직종의 전문직들보다 의사들은 상대적으로 민간 영역에 더 가깝다. 그래서 본인의 신상이 오프라인과 연결되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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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유명한 의사분은 닉이 여왕의심복이시던데 그거 볼때마다 케리건 옆에서 수술집도하는 아바투르 생각나서 무서워요...
그것 제외하고도 그냥 의사라는 직업 자차게 되게 인정받는 직업인데다가 + 사람 살리는 일 이라는 점에서 드러내는 게 어렵지 않아서이지 않을까요?
그것 제외하고도 그냥 의사라는 직업 자차게 되게 인정받는 직업인데다가 + 사람 살리는 일 이라는 점에서 드러내는 게 어렵지 않아서이지 않을까요?
제생각엔 의사분들은 중고등 이후 곧바로 의대진학-의사로서의 길만 주구장창 걸어오신 분들이라, 성인 이전(대입준비)부터 의사로서 정체성이 넘나 강해서 그것이 닉에도 드러나지 않나 생각됩니당
프라이드라기보단 정체성에 가까운것같아요
프라이드라기보단 정체성에 가까운것같아요
프라이드, 오랜 커리어에 의한 정체성, 조금의 자의식 과잉(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솔직히 자기 우러러 봐주면 좋잖아요)의 합산체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닥터 닉네임 달고 있는 의사분들 많이 봤네요. 흐흐
음 저랑 제 동기들은 싸이월드/카톡 등의 프로필에 의사 가운이나 청진기 이런 거 넣거나 아이디에 dr 관련해서 넣은거 보면 막 비웃고 그랬어요 ㅎㅎ
좀 적당히 했으면...-_- 내세울 것이 그리 없나 싶었답니다
좀 적당히 했으면...-_- 내세울 것이 그리 없나 싶었답니다
통계를 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ㅇ_ㅇ; 직관에는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이 사이트에는 적용되지 않는 듯해요.
저는
1) 여러 사이트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디가 동일하(혹은 제시하는 정체성이 유사한)거나, 매번 다른 사람의 자기정체성 관리
2) 닉네임에서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자의식을 드러내는 정도의 차원 차이와 개인의 가치관 및 성격, 정체성 관리
3) 같은 커뮤니티 내에서 아이디를 바꾸었을 때 달라지는 사람의 행동패턴(물론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서 아이디를 바꾼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요소를 통... 더 보기
저는
1) 여러 사이트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디가 동일하(혹은 제시하는 정체성이 유사한)거나, 매번 다른 사람의 자기정체성 관리
2) 닉네임에서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자의식을 드러내는 정도의 차원 차이와 개인의 가치관 및 성격, 정체성 관리
3) 같은 커뮤니티 내에서 아이디를 바꾸었을 때 달라지는 사람의 행동패턴(물론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서 아이디를 바꾼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요소를 통... 더 보기
통계를 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ㅇ_ㅇ; 직관에는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이 사이트에는 적용되지 않는 듯해요.
저는
1) 여러 사이트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디가 동일하(혹은 제시하는 정체성이 유사한)거나, 매번 다른 사람의 자기정체성 관리
2) 닉네임에서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자의식을 드러내는 정도의 차원 차이와 개인의 가치관 및 성격, 정체성 관리
3) 같은 커뮤니티 내에서 아이디를 바꾸었을 때 달라지는 사람의 행동패턴(물론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서 아이디를 바꾼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요소를 통제할 수 있다면)
4) 오명(stigma)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닉네임 변경
등등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저는
1) 여러 사이트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디가 동일하(혹은 제시하는 정체성이 유사한)거나, 매번 다른 사람의 자기정체성 관리
2) 닉네임에서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자의식을 드러내는 정도의 차원 차이와 개인의 가치관 및 성격, 정체성 관리
3) 같은 커뮤니티 내에서 아이디를 바꾸었을 때 달라지는 사람의 행동패턴(물론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서 아이디를 바꾼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요소를 통제할 수 있다면)
4) 오명(stigma)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닉네임 변경
등등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이쁘잖아여 새벽유성 얼마나 이뻐요 ❤️_ ❤️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잘 지은 듯. 전 닉넴 구름비누도 그렇고. 이 닉넴들은 여기서만 써요.
오히려 다른 사이트에서의 닉네임을 많이 쓰는데 그 닉넴은 사실 별 뜻 없어요. 그냥 아무거나 붙였는데 의외로 울림이 좋아서 쓰고 있어요. 새 닉넴 생각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통일하고 있고요
오히려 다른 사이트에서의 닉네임을 많이 쓰는데 그 닉넴은 사실 별 뜻 없어요. 그냥 아무거나 붙였는데 의외로 울림이 좋아서 쓰고 있어요. 새 닉넴 생각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통일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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