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6/15 22:21:30 |
Name | [익명] |
Subject | 부모의 원하지 않는 연락 시도와 집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안녕하세요. 저는 성인이고, 직장을 다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쉬고 있습니다. 부모외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그분들의 연락 시도 때문에 미칠 것 같아 홍차넷에 질문을 구해 봅니다. 일단 제가 그분들을 좋아하지 않고, 그분들의 사고방식과 어릴 적 학대 방임 때문에 그분들을 보는 것 자체가 괴로워서 나가 살고 있는데 그분들이 제가 원하지 않는데 본인들 원할 때 연락과 방문을 합니다. 한 번은 방문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밖에서 번호 알아내려고 누르고 있길래 경찰에 주거침입으로 신고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구요. 전화도 차단해 놨는데 하루에 몇 통씩 전화하고 문자합니다. 전화번호을 아예 바꾸는 것도 고려해 봤는데 오래된 번호고 바꿔야 할게 너무 많아서 못 바꾸고 있습니다. 등본에 가족으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주거를 옮기면 보고 쫓아오는 상황이고, 몰래 이사가고 등본에 올리지 않아도 어떻게든 직장이든 집이든 알아내서 찾아오는게 무서울 지경입니다.(가족이라 어차피 분리세대해도 등본은 뗄 수 있으니까요) 대화 시도는 여러 번 해봤으나 포기한 상태입니다. 본인들이 부모인데 자신들이 원할때 자식한테 연락하고 찾아오는게 뭐가 문제냐는 사고방식이라 말이 통하질 않고 학력이 낮아서 기본 인권이라던가 이해 존중이라던가 이런 것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무조건 자식은 부모한태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지라 답이 없습니다. 길고 긴 이야기가 있으나 오죽해야 자식도 부모를 포기했을까요. 저는 그분들을 떠올리면서 내 부모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싫고 마주치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저렇게 만나거나 전화하고 오면 며칠동안 감정이 조절되지 않아 자살 이나 살인의 충동까지 듭니다. 법적으로나 제 개인정보 열람을 못하게 한다던가 연락이나 찾아오는걸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접근 금지나 이런거는 신청을 했을 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습니다. 경찰에 얘기해도 부모가 자식 보러오는게 뭐가 문제냐고 하는 상황이라 미칠거 같습니다. 이제 와서 아동학대 등으로 고발도 어려울거 같구요. 혹시 글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홍차넷 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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