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6/24 09:13:12 |
Name | [익명] |
Subject | 사내 연애인데 데이트 중에 동료를 마주친 것 같아요 |
하... 세상이 좁디 좁아도 이렇게나 좁네요. 여자 친구이자 회사 동료인 그녀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절반쯤 건넜을까요.. 맞은 편에서 건너오시는 빨간색 블라우스의 여자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익숙한 코, 익숙한 걸음걸이 또 다른 회사 동료분이었습니다. 제 여자 친구는 보지 못했고 저는 황급히 눈을 돌려서 모른 척 지나갔는데요, 우리를 보았는지 못 보았는지 확신이 안 서는 상황입니다. - 눈이 잘 안 좋다 - 알아도 말할 것 같은 성격은 아니다. - 그럼에도 1%의 누출 가능성을 막기 위해 불러서 밥을 먹으며 진득하게 얘기하는 게 낫지 않느냐 등등 여자 친구와 고민을 하였는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당당히 공표하는 것은 옵션에는 아직 없습니다. 저도 여자 친구도 업무를 하며 지장이 많을 것 같아서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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