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7/05 15:46:28
Name   [익명]
Subject   MBTI 성격유형(INTP)
초6~ 중1때인가 MBTI를 인터넷에서 했는데 ESFP가 나왔었습니다.
고1 때인가 학교에서 MBTI 검사를 했었는데 INTP가 나왔었습니다. 고3때도 했는데 INTP가 나왔던것같네요. 기억상 둘다 정식검사였던것같습니다.

그 이후로 인터넷에서 한번 더 했던거같은데 ISFJ였나 나왔던 것 같고요..

성격이 환경에 따라 변할 수는 있지만 MBTI는 사람의 선천적인 성향을 판가름 하는 검사로 알고있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결과가 바뀔 수 있나요?

중~고 거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심하게 겪고, 우울증도 겪어본지라 개인적으로는 급격하게 변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이 되는데..
선천적인 성향을 판단하는 검사에서 검사결과가 저렇게 편차가 심하다는건 감정적 변인이 너무 과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MBTI성격유형에 따라 진로를 탐색하는게 유의미한 결정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제 스스로 INTP가 그나마 가장 가깝다고 여겨지는데
이공계/컴퓨터 개발자 쪽 직군이 가장 잘 맞는다고 하더군요 ;;
제가 생각하는 제 성향과 INTP성향으로 미루어보면 컴퓨터쪽이 가장 잘맞아보이기는 하는데.. 저도 그쪽에 흥미가 꽤 있기도 하고
문제는 나이도 20대 중반에 문과인지라 그쪽으로 진로를 틀기에는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이 너무나 커서 좀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다른 INTP 유형 분들 계신가요? 어떤 직군에서 일하고 있는지, 현재 직업에 만족하는지, 만족도와 별개로 직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유의미하게 발휘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리하자면
1. MBTI 검사결과가 일관성을 띄지 않고 급격하게 변할 수 있는가?
2. MBTI 성격 유형과 진로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을까? (MBTI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일까?)
3. 홍차넷의 INTP분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성격유형과 현재 직업이 서로 적합도를 갖는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지 등등이 궁금

감사합니다

--[추가]
2번 고민을 하게 된 이유를 좀 더 부연설명하자면,
나이먹어가면서 삶의 궤적을 돌아보고,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스쳐지나갔던 것들이 다 지나고 돌아봤을때 퍼즐처럼 짜맞춰보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나 자신만의 어떤 특징, 경향성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 있으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 그 발견하게 된 특징 중 하나가 INTP로 나왔던 고등학생때의 MBTI검사결과였어요. 그 때 당시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살아오면서 느낀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라는게 돌아보니 INTP랑 묘하게 잘 들어맞더라고요.
최근에도 진로 고민을 하면서 INTP에게 으레 적합하다고 말해지는 연구직이나 개발직군, 독립적이고 수평적인 업무환경, 높은 수준의 논리력이나 분석력을 요구하는 직군들이 나에게 잘 맞고, 내가 추구하는 직군이라고 느꼈는데, INTP가 그것과 부합했고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진로가 이쪽과는 살짝 핀트가 다른 것도 있어서 고민이 되기도 했고..

내가 INTP니까 이런 쪽의 진로를 알아볼까? 가 아니라,  
그 쪽의 진로가 왠지 관심이 가고 나랑 맞는거같은데, 어라? INTP유형에게 추천되는 진로도 이쪽이네? 내가 INTP인것같은데, 마침 내가 고민하는거랑 비슷하잖아?
그럼 MBTI 성격유형과 직업진로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걸까? 그리고, 진로유형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유의미한 근거로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걸까? 라는 고민이었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40 기타제가 무조건 이해를 해야하는 부분인가요? (2) 10 [익명] 18/07/02 2606 0
4944 연애헤여진 여친에게 다시 고백하러 갑니다 9 [익명] 18/07/02 3102 0
4949 진로공학계열 석사->취업->박사 질문 9 [익명] 18/07/03 2920 0
4950 법률집앞에 흘린 지갑을 누가 주워갔는데요ㅠㅠ 4 [익명] 18/07/03 2445 0
6977 문화/예술중국에 서브컬쳐 즐기는 사람이 많나요? 5 [익명] 19/04/18 2288 0
6979 기타광명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장 추천해줄만한 식당?? 1 [익명] 19/04/18 2094 0
4961 기타노력해서 독서습관을 만드신 분 계신가요? 16 [익명] 18/07/04 2432 0
4963 법률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9 [익명] 18/07/04 2357 0
4964 연애결혼생각 없는 연애 질문입니다 8 [익명] 18/07/04 5066 0
4965 기타제주도 서귀포쪽에 클래식 기타 강습을 해 주는 곳 아시나요? [익명] 18/07/04 2616 0
4967 여행9월 15일 ~ 19일 일본여행 질문입니다 6 [익명] 18/07/04 1992 0
4976 과학. 1 [익명] 18/07/05 2291 0
4972 경제재무재표 해석 부탁드립니다. 8 [익명] 18/07/05 2852 0
4974 진로MBTI 성격유형(INTP) 16 [익명] 18/07/05 6552 0
4977 의료/건강콜라색 소변이 나옵니다 11 [익명] 18/07/05 3608 0
4980 연애삶에 만성적인 무기력이 찾아왔어요 6 [익명] 18/07/06 2287 0
4982 기타이대, 신촌, 공덕, 마포 쪽에 초밥 먹을만한 곳? 2 [익명] 18/07/06 2036 0
4988 연애임신 가능성 질문입니다. 6 [익명] 18/07/07 3338 0
4990 여행7월말에 괌감 7 [익명] 18/07/07 2404 0
4993 기타재산세가 100이상 나오면 어느 정도 재산을 가진건가요? 5 [익명] 18/07/07 2595 0
4995 교육요즘 수능 대세(?) 문제집은 뭐가 있을까요? 21 [익명] 18/07/07 2950 0
4998 의료/건강성형외과 견적 받았는데 적절한지 봐주세요 4 [익명] 18/07/08 2589 0
5007 체육/스포츠페널티킥 관련 질문입니다. 12 [익명] 18/07/10 2529 0
5004 문화/예술도서 정가제는 없어질까요? 3 [익명] 18/07/09 2358 0
5013 가정/육아부부 사이에 돈 관리 49 - 18/07/10 559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