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담당하시는 선생님의 스펙이 낮아 보여도, 애초에 의대 졸업하고 의사 면허에 이어 전문의 면허까지 딴 시점에서 질문하신 분의 스펙을 뛰어넘을 확률이 99%는 되는 것 같은데요. 옛날에는 전문의 제도라는 것이 없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임을 드러내기 위해 의사들이 석·박사학위를 많이들 땄지만, 전문의 제도가 있는 요즘은 학문적인 연구를 하려는 의사만이 석·박사를 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문적 연구의 깊이와 실제 환자를 다루는 의사로서의 실력은 별개의 것이고요. 다시 말해, 님을 담당하시는 ...더 보기
질문의 요지가 뭔가요? (2)
자기 담당하시는 선생님의 스펙이 낮아 보여도, 애초에 의대 졸업하고 의사 면허에 이어 전문의 면허까지 딴 시점에서 질문하신 분의 스펙을 뛰어넘을 확률이 99%는 되는 것 같은데요. 옛날에는 전문의 제도라는 것이 없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임을 드러내기 위해 의사들이 석·박사학위를 많이들 땄지만, 전문의 제도가 있는 요즘은 학문적인 연구를 하려는 의사만이 석·박사를 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문적 연구의 깊이와 실제 환자를 다루는 의사로서의 실력은 별개의 것이고요. 다시 말해, 님을 담당하시는 선생님은 학술적인 연구보다는 실제 환자를 다루는 현장 임상의로서의 길을 선택하신 분이고, 그건 석·박사와 스펙으로서의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정 자신의 정신을 다룰 의사라면 박사님이 아니면 안 된다 그런 경우에는, 박사 학위를 가진 선생님이 운영하는 개인 의원을 찾는 것이 좋을 겁니다. 찾아보면 의대 교수까지 하시던 분이 나와서 운영하는 의원이 제법 있습니다. 그런 곳을 찾아보시죠.
전임의라면 전문의 면허를 따고, 분과를 더 깊게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내과전문의를 따고 특별히 내시경을 공부하기 위해서 소화기내과 전임의과정을 1~n 년 정도 하게 됩니다. 배우는 과정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임상경험은 다른분들 보다 적을 가능성은 단점이지만, 장점으로는 환자분의 치료에는 가장 적극적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가장 액티브하게 최신지견을 습득하고, 체화시키는 단계니까요. 님께서 스펙이 낮은 담당의사가 불안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담당의 교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임의 수련을 하는 대형병원은 일반적으로 '해당질환은 해당의사에게' 라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과의특성, 의사와의 관계 지속등을 감안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박사학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론에 대한 학문적인 성과지 진료부분하고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좀더 자기 분야를 공부해서 한다라는 의미는 있겠지만 의학의 경우 직접 치료하고 관련없는 병인의 세부적인 세포레벨에서도 박사학위가 나올수 있어서 박사학위 = 진료를 잘한다는 반드시 성립이 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