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인보드가 8GB 메모리를 지원하면 12GB로 쓸 수는 있겠죠. 그런데 듀얼 채널 기술로 CPU와 메모리 상의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4+4든 8+8이든 같은 용량의 메모리를 지정된 슬롯에 꽂아야 합니다. 그래서 4+4나 8+8과 같은 구성을 권장하는 것이고요.
참고 : http://it.donga.com/21767/

2. 그건 그 프로그램이 실행시에 어떤 패턴을 보이느냐에 따라 다르죠. 예를 들어, 파일을 읽고 쓰는 일이 적은 프로그램이라면 그 프로그램은 SSD에 있든 HDD에 있든 큰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파일들을 읽고 쓰는 일이 잦은 프로그램이라면 SSD에 있는 편이 크게 유리하지요.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은 처음에 프로그램 본체를 드라이브에서 읽어와 메모리에 로딩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덩치가 크면 클수록 SSD에 설치하는 편이 초기 실행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리고 맵이 넓어서 한번 로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임 또한 SSD에 설치하는 것이 로딩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아직 고용량 SSD는 같은 용량의 HDD보다 비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SSD를 HDD의 캐시로 사용한다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것도 제한사항이 꽤 있습니다. Intel의 Smart Response Technology를 지원하는 칩셋이어야 하거나, 아니면 유료 프로그램(PrimoCache)를 구입해서 설정해줘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죠. 만약 지금 쓰는 메인보드의 칩셋에서 Intel SRT 같은 것을 지원한다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기는 하지만, 딱히 그렇게까지 추천할 만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HDD에 SSD를 결합하여 장점만을 취한다고 주장하는 SSHD라는 물건도 있는데, 이건 완전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