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0/29 18:56:15
Name   덕후나이트
Subject   북한 사람들 정말로 굶주리며 사나요?
어릴 때부터 "북한 사람들 굶으면서, 가난하게 산다." 는 글 종종 봤는데

제가 어릴 때(확실친 않은데 2001년~2004년) TV에서 남한, 북한 어린이들 모아서 퀴즈 맞추기 한적 있었는데

북한 애들 딱히 굶은 것 같지도 않고 컴퓨터도 하던데요? 뭐...걔네들이 북한의 금수저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리고 제가 외국 사는데

예전에 어떤 이라크 고등학생이 저한테 "우리가 사는 나라는 똑같다.(Our countries are same.)"

이런 말하고...천안함, 연평도 사건 때 외국인 지인들이 "한국 공격받았다며?", "혹시 너네 친척, 친구 다 죽었어?", "왜 친척, 친구들 이 나라로 안데리고 오냐?"

라며...한국이 365일 전쟁중인 나라로 오해하던적이 있어서

혹시 "북한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다" 는 것도 제 오해일 수도 있지 않나...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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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KRyDbb 우리의 친구 나무위키 북한 경제 링크입니다.
김정은 집권 전에는 분명 굶주렸긴 했을 겁니다만 김정은이 사실상 시장경제체제를 인정하면서 많은 발전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적대시되던 분위기를 타파하고 체제만 인정받으면 부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Azurespace
고난의 행군 시기에 굶어죽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던 것은 사실인데, 장마당이 활성화되면서 지금은 강냉이밥을 먹을지언정 굶는 사람은 없는 모양입니다. 평양 같은 경우 꽤 그럴싸한 고층 건물도 제법 올라간 모양이고요. 그 동네 부동산 개발과정을 가만히 보면 서울 강남과 꽤 흡사합니다. 크크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탈북자 출신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라는 책을 추천해드릴게요.
북한쪽 GP에 있는 애들이 감자 캐러 가길래 아 쟤네 불쌍하네 하던 기억이 나네요.
CONTAXS2
굶긴할거 같은데 막 예전에 그 초근목피하고 결초보은하던 고난의 행군 시절보다는 나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여 뭐가 좀 돼야될텐데.
졸려졸려
조선족 가이드분들 말로는 일단 중국보다는 많이 못산다고 하더군요. ppp가 1700불 수준이네요.
탈북자들 인터뷰 들어보면 요즘엔 좀 나아진 모양인데 사실 실체를 아는사람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까요 다 줏어들은거 말하는거죠
굶어죽을 사람들은 이미 1994~1997년(“고난의 행군” 시기)에 다 굶어죽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현재 소위 장마당이라 불리는 비공식(이지만 사실상 반공인) 시장경제체제와 중국의 지원에 힘입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 평양 등에 사는 극소수층은 남한 기준으로도 부자로 분류될 만큼의 재화를 보유하여 자본주의적 사치를 누리고 있지만, 대개는 상당히 가난하게 살지요. 특히, 평양에 거주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격차가 대단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당장 아예 영양실조로 굶어죽을 정도까지는 아니지요. 다만, 군부대 등에서는 군량미와 부식을 중간에 간부들이 빼돌리는 등 부정부패 문제로 인해 가장 말단의 병사들이 영양실조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북쪽 국경지역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봤는데 지금도 배 곪는 사람들 많다고 하더군요.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빈부격차가 심해서...
활활태워라
책 한 권만 보고 이렇게 댓글다는게 조금 겁나는데요.
일단 평양에서 떨어진 추상적인 북쪽이 많이 굶주리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족인데 모두가 통일 되기를 바라기를 원치 않고 통일을 했을 경우 북한의 긍정 반응과 부정및 무관심은 반반 쯤 이었습니다.
제로스
요새는 그렇게 말그대로 굶지는 않을겁니다.
Danial Plainview
말씀하신 대로 고난의 행군 때 대기근을 버티지 못했던 사람들은 많은데 현재는 그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함경도 지역이 항상 취약한 곳이었습니다. 함경도 평안도 순...
덕후나이트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도 굶긴 굶는다' 인듯 하군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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