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11/27 11:26:46 |
Name | [익명] |
Subject | 의절한 친구한테 축의금 받아내고 싶습니다. |
3개월 뒤면 결혼합니다. 중학교때부터 15년 지기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남자셋 여자셋 섞인 총 6명 친구였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워낙 친했어서 성인이 된 이후로는 통장도 만들어 회칙도 정하고 회비도 모아 주기적으로 여행도 같이 갈 정도로 친했습니다. 회칙중 하나가 결혼하면 개인적으로 축의금 30만원씩 주고 회비통장에서 100만원 주는 것 이었습니다.(통일) 제가 대학교 4학년일때 여자인 친구 A가 결혼해서 개인적으로 30만원 축의금 주었고, 당연히 회비통장에서도 100만원 받아갔습니다. 제가 직장인이 되고 사회생활 초년차일때 남자인 친구 B가 결혼해서 마찬가지로 축의금을 주었습니다. 그 후 그 모임에서 결혼 안한 여자인 친구 둘과 저 사이에 갈등이 생겼고(상황은 매우 복잡한데 결과적으로는 여자인 친구들이 잘못한거였고, 나중에 저에게 사과도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낸 회비 등(통장도 제가 관리했었습니다.) 다 포기하고 전부 주고 모임을 나왔습니다. 이후 친구 A, B 둘다 애기도 낳고 잘 사는데 저한테 연락 한번 없더군요. 남자애들이랑은 별 문제 없었어서 B 친구와는 따로 몇번 만나고 식사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끊기더군요. 저도 딱히 먼저 하지 않았는데, 애기 낳고도 연락 한번 없는게 좀 서운하긴 했습니다. 추 후에 저랑 갈등이 있던 여자인 친구중 하나가 결혼도 했는데 이 역시 청첩장이나 소식도 알리지 않더군요. 당연히 결혼식 참석도 안하고, 축의금도 주지 않았지요. 그런데 3개월 후 제가 결혼하니 솔직히 저는 A, B 에게 준 축의금 30만원씩 60만원을 돌려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시절 진짜 힘들게 30만원 마련해서 준거였고, 5만원 10만원도 아니고 합치면 60만원인데 저한테는 지금 기준으로도 큰 돈 입니다. 어짜피 안 볼 친구들인데 모바일 청첩장이라도 보내볼까요??(결혼식은 안와도 축의금은 받아내고 싶어서요.) 아니면 정식으로 연락 제대로 해서 만나서 식사라도 하면서 청첩장 줘 볼까요?? 제 생각에 이 친구들이 청첩장을 받기만 하면 양심적으로라도 축의금은 돌려줄 사람들이라고 생각은 되는데요. 어떤식으로 진행하는게 축의금을 가장 받기 좋은 방법이 될까요?? 제가 치졸하고 속 좁아 보일 수도 있지만... 작은 돈이 아니라 판단되고 받아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질문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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