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11/27 14:04:37 |
Name | [익명] |
Subject | '보통 한국 남자' 에 대한 거부감/ 공포감 |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흔히들 말하는 [보통 한국 남자], 군필/ 직장인/ 독립한/ 조직에 순응/ 적당한 리더쉽/ 남자들끼리의 집단 생활에 능숙함/ 뚝딱 잘 고침/ 어른들과 잘 지냄 이런 속성들을 저는 많이 지니고 있지 못합니다. 대신에 엉덩이는 무겁다고 자신하여 군대에서나 회사에서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마음가짐 삼는데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저런 집단에 서서히 끼지 못한다는 공포감과 꺼리게 되는 거부감이 점점 심해집니다. 남혐... 이런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찰 수록 주변에서 보내오는 기대치는 정확히 저 집단에 부합하는지라 부담스럽고 불편합니다. 제가 유난히 남성스러움이 부족한 것인지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건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 감정일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