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11/30 10:12:38수정됨 |
Name | 플린이 |
Subject | 진로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기계공학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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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퇴근이면...저라면 6시 퇴근가겠읍니다...돈을 생각하면 A가 맞고요. 술좋아하면 A고 결혼을 하셨으면 A고 여친이 있으면 B죠
우선 EPC의 전망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경기를 많이 타는건 사실인데, 그건 왠만한 업종은 다 그렇다고 봐야죠.
위에서 aesop님이 말씀하신 D사는 믿었던 이란 사업들이 줄줄이 깨지면서 그런 것 같고, G사는 솔직히 ... 활황기 때 너무 많이 뽑았죠.
막상 가보시면 그 안에서 (지금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가능성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뎅
설계로 빠지시는게 가장 무난하고, 시공으로 가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요 (이건 100% 성격을 탑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조달쪽으로 가실 수도 있고요, 뜬금없이 스탭조직 (... 더 보기
위에서 aesop님이 말씀하신 D사는 믿었던 이란 사업들이 줄줄이 깨지면서 그런 것 같고, G사는 솔직히 ... 활황기 때 너무 많이 뽑았죠.
막상 가보시면 그 안에서 (지금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가능성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뎅
설계로 빠지시는게 가장 무난하고, 시공으로 가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요 (이건 100% 성격을 탑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조달쪽으로 가실 수도 있고요, 뜬금없이 스탭조직 (... 더 보기
우선 EPC의 전망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경기를 많이 타는건 사실인데, 그건 왠만한 업종은 다 그렇다고 봐야죠.
위에서 aesop님이 말씀하신 D사는 믿었던 이란 사업들이 줄줄이 깨지면서 그런 것 같고, G사는 솔직히 ... 활황기 때 너무 많이 뽑았죠.
막상 가보시면 그 안에서 (지금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가능성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뎅
설계로 빠지시는게 가장 무난하고, 시공으로 가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요 (이건 100% 성격을 탑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조달쪽으로 가실 수도 있고요, 뜬금없이 스탭조직 (인사, 기획, 전략 같은)으로 가시는 길도 있고, 이 모든걸 순환하실 수도 있습니다.
워라벨은 요새 52시간이 무난히 정착되어서 본사근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휴가조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발주처에 앉아있는 서양애들과 견주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보장해주더라고요.
업계에 계시다가 전후방 산업쪽으로 이직하시는 경우도 없지 않은데, 배관은 상대적으로 그런 기회가 적은 편이긴 합니다. (터빈같은 회전기계나, 탱크같은 고정기계, 혹은 전기쪽이 이직기회는 더 있겠네요)
내가 하고 있는 분야가 회사의 메인이라는 것은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역시 기계과 졸업하고 대기업 전자회사 다니는 애들 중에도 이걸로 고민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배관은 무엇보다 플랜트의 꽃이라 (지들끼리 주장하)고들 하니까요. 구매예산이야 회전기계나 고정기계가 제일 많이 쓰겠지만, 시공중에는 가장 많은 사람이 일을하고,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니까요. 프로젝트의 성패도 이 배관이 50%는 좌지우지합니다.
--------
중요한건 건설이라고 하는 분야가 본인의 캐릭터에 맞는지가 가장 중요하지 싶습니다.
예전에는 깊이 생각해본 경우가 없었는데, 요새는 제조업과 건설업(은 서비스업으로 분류가됩니다)의 업종특성에 대해서 가끔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돈과 워라밸, 업황은 두번째 고려대상인 것 같습니다. 현직자를 만나실 수 있으시면 (과 선배들) 그 분야의 업무특성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들어보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오늘이 현지 휴일이라 얼른 수영하러 가야해서 이만... :)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짬짬이 댓글 달아드릴께요.
위에서 aesop님이 말씀하신 D사는 믿었던 이란 사업들이 줄줄이 깨지면서 그런 것 같고, G사는 솔직히 ... 활황기 때 너무 많이 뽑았죠.
막상 가보시면 그 안에서 (지금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가능성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뎅
설계로 빠지시는게 가장 무난하고, 시공으로 가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요 (이건 100% 성격을 탑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조달쪽으로 가실 수도 있고요, 뜬금없이 스탭조직 (인사, 기획, 전략 같은)으로 가시는 길도 있고, 이 모든걸 순환하실 수도 있습니다.
워라벨은 요새 52시간이 무난히 정착되어서 본사근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휴가조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발주처에 앉아있는 서양애들과 견주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보장해주더라고요.
업계에 계시다가 전후방 산업쪽으로 이직하시는 경우도 없지 않은데, 배관은 상대적으로 그런 기회가 적은 편이긴 합니다. (터빈같은 회전기계나, 탱크같은 고정기계, 혹은 전기쪽이 이직기회는 더 있겠네요)
내가 하고 있는 분야가 회사의 메인이라는 것은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역시 기계과 졸업하고 대기업 전자회사 다니는 애들 중에도 이걸로 고민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배관은 무엇보다 플랜트의 꽃이라 (지들끼리 주장하)고들 하니까요. 구매예산이야 회전기계나 고정기계가 제일 많이 쓰겠지만, 시공중에는 가장 많은 사람이 일을하고,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니까요. 프로젝트의 성패도 이 배관이 50%는 좌지우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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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건설이라고 하는 분야가 본인의 캐릭터에 맞는지가 가장 중요하지 싶습니다.
예전에는 깊이 생각해본 경우가 없었는데, 요새는 제조업과 건설업(은 서비스업으로 분류가됩니다)의 업종특성에 대해서 가끔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돈과 워라밸, 업황은 두번째 고려대상인 것 같습니다. 현직자를 만나실 수 있으시면 (과 선배들) 그 분야의 업무특성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들어보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오늘이 현지 휴일이라 얼른 수영하러 가야해서 이만... :)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짬짬이 댓글 달아드릴께요.
한국 EPC의 망조의 원흉이다라고 하긴 좀 그렇고 시기를 조금 앞당긴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 회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한 5년 동안의 암흑기를 거쳐서 작년 올해 해외수주량이 꽤 됩니다. 삼성전자 클린룸 증축 공사도 삼성물산이랑 노나먹기로 하고 있고요. 엄청나게 뽑은 사람들 엄청나게 내보낸 후에 올 초에 경력직을 뽑는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아마 수주잔량이 많아서 신입 공채도 다시 하는 모양이겠군요
배관이나 기계나 뭐 다 좋습니다 굳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야 회전기계나 고정기계를 추천하고 싶구요. (상대적 잡무가 ... 더 보기
배관이나 기계나 뭐 다 좋습니다 굳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야 회전기계나 고정기계를 추천하고 싶구요. (상대적 잡무가 ... 더 보기
한국 EPC의 망조의 원흉이다라고 하긴 좀 그렇고 시기를 조금 앞당긴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 회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한 5년 동안의 암흑기를 거쳐서 작년 올해 해외수주량이 꽤 됩니다. 삼성전자 클린룸 증축 공사도 삼성물산이랑 노나먹기로 하고 있고요. 엄청나게 뽑은 사람들 엄청나게 내보낸 후에 올 초에 경력직을 뽑는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아마 수주잔량이 많아서 신입 공채도 다시 하는 모양이겠군요
배관이나 기계나 뭐 다 좋습니다 굳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야 회전기계나 고정기계를 추천하고 싶구요. (상대적 잡무가 적음, 잘난척 하기 좋음.)
플랜트는 석,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매우 special 한 분야 process safety, metallugy 같은 분야는 학위가 도움이 될 수도)
참고로 G사 최근 플랜트 대표로 승진하신 분은 고졸입니다.
배관이나 기계나 뭐 다 좋습니다 굳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야 회전기계나 고정기계를 추천하고 싶구요. (상대적 잡무가 적음, 잘난척 하기 좋음.)
플랜트는 석,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매우 special 한 분야 process safety, metallugy 같은 분야는 학위가 도움이 될 수도)
참고로 G사 최근 플랜트 대표로 승진하신 분은 고졸입니다.
수영장에서 폰으로 쓰느라 두서가 없을거 같은데요
1. 삼엔 별롭니다 으하ㅏ하핳.. 근데 제가 직접 경험해본 회사가 아니지만 거기 애들한테 들어보면 별론듯. (뮬론 자사 평가는 대개 인색하니 감안하시고)
2. 이유는 캡티브가 적다는거? 스크나 gs, 대림이나 여타 회사들은 안정적인 계열사 공사가 있으니까..
3. 포트폴리오가 몰빵이라는거? 물론 삼엔의 to be가 선진사라고는 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고 특정 섹터에서 epc로만 승부보는 회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미국회사들은 북미대륙 전체가 워낙 외국사가 들어가기 어려워서 ... 더 보기
1. 삼엔 별롭니다 으하ㅏ하핳.. 근데 제가 직접 경험해본 회사가 아니지만 거기 애들한테 들어보면 별론듯. (뮬론 자사 평가는 대개 인색하니 감안하시고)
2. 이유는 캡티브가 적다는거? 스크나 gs, 대림이나 여타 회사들은 안정적인 계열사 공사가 있으니까..
3. 포트폴리오가 몰빵이라는거? 물론 삼엔의 to be가 선진사라고는 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고 특정 섹터에서 epc로만 승부보는 회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미국회사들은 북미대륙 전체가 워낙 외국사가 들어가기 어려워서 ... 더 보기
수영장에서 폰으로 쓰느라 두서가 없을거 같은데요
1. 삼엔 별롭니다 으하ㅏ하핳.. 근데 제가 직접 경험해본 회사가 아니지만 거기 애들한테 들어보면 별론듯. (뮬론 자사 평가는 대개 인색하니 감안하시고)
2. 이유는 캡티브가 적다는거? 스크나 gs, 대림이나 여타 회사들은 안정적인 계열사 공사가 있으니까..
3. 포트폴리오가 몰빵이라는거? 물론 삼엔의 to be가 선진사라고는 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고 특정 섹터에서 epc로만 승부보는 회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미국회사들은 북미대륙 전체가 워낙 외국사가 들어가기 어려워서 국가 전체가 자기 앞마당이고요.
4. 삼엔은 큰죄를 저질러서 ㅎㅎ 위에 aesop님이 쓰신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쳤지 싶습니다. 큰 시장에서 파이를 키워 그걸로 질적인 변화를 추구 해야할만한 타이밍에.. 그 병크를 터뜨렸죠. 혼나야됨.
5. 그갓과 별개로....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우선 너무 선진사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는 느낌? 쓸모없는 시니어 엔지니어급을 10억씩 주고 데려오는데 와서는 그냥 생산성깎아먹는 것들을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막 구글다니고 애플다닌다면 덮어놓고 막 뽑아제끼는 아이티회사라면.. 이상하겠죠. 게다가 건설회사라는게 서비스업이라 일반 현차나 이런데서 둥커볼케 데려오는거랑 좀 다를것도 같아요. 회사 프랙티스를 많이 따르는 업종인데.
막말로 삼엔에서 난다긴다는 사람이 롯데건설로 가서 홈런치리라는 보장이 없는.
6. 회전기계는 카다로그 엔지니업니다. 비추 (ㅋㅋㅋㅋㅋㅋ)
7. 그나마 고정기계는 해볼만하지만 그것도 비추 (ㅋㅋㅋㅋ)
8. 프로잭트에서 함 3년 박박기시고 스케줄러한다고 해보세요. 삼엔같이 뭔가 선진사집착쩌는 회사들일수록 스케줄러같이 '뭐하는지 모르는 직종' 에 대한 우대가 있급니다. (꿀빠는 거기 현직자의 이야기였습니다 ㅋㅋ)
1. 삼엔 별롭니다 으하ㅏ하핳.. 근데 제가 직접 경험해본 회사가 아니지만 거기 애들한테 들어보면 별론듯. (뮬론 자사 평가는 대개 인색하니 감안하시고)
2. 이유는 캡티브가 적다는거? 스크나 gs, 대림이나 여타 회사들은 안정적인 계열사 공사가 있으니까..
3. 포트폴리오가 몰빵이라는거? 물론 삼엔의 to be가 선진사라고는 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고 특정 섹터에서 epc로만 승부보는 회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미국회사들은 북미대륙 전체가 워낙 외국사가 들어가기 어려워서 국가 전체가 자기 앞마당이고요.
4. 삼엔은 큰죄를 저질러서 ㅎㅎ 위에 aesop님이 쓰신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쳤지 싶습니다. 큰 시장에서 파이를 키워 그걸로 질적인 변화를 추구 해야할만한 타이밍에.. 그 병크를 터뜨렸죠. 혼나야됨.
5. 그갓과 별개로....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우선 너무 선진사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는 느낌? 쓸모없는 시니어 엔지니어급을 10억씩 주고 데려오는데 와서는 그냥 생산성깎아먹는 것들을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막 구글다니고 애플다닌다면 덮어놓고 막 뽑아제끼는 아이티회사라면.. 이상하겠죠. 게다가 건설회사라는게 서비스업이라 일반 현차나 이런데서 둥커볼케 데려오는거랑 좀 다를것도 같아요. 회사 프랙티스를 많이 따르는 업종인데.
막말로 삼엔에서 난다긴다는 사람이 롯데건설로 가서 홈런치리라는 보장이 없는.
6. 회전기계는 카다로그 엔지니업니다. 비추 (ㅋㅋㅋㅋㅋㅋ)
7. 그나마 고정기계는 해볼만하지만 그것도 비추 (ㅋㅋㅋㅋ)
8. 프로잭트에서 함 3년 박박기시고 스케줄러한다고 해보세요. 삼엔같이 뭔가 선진사집착쩌는 회사들일수록 스케줄러같이 '뭐하는지 모르는 직종' 에 대한 우대가 있급니다. (꿀빠는 거기 현직자의 이야기였습니다 ㅋㅋ)
마지막인데, 배관설계엔지니어는 3D modeling을 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일부 국내사도 몇번 시도했었다가 실패했고, 해외사도 지금 도입하고 있고, 삼엔은 아마 눈이 뒤집혀서 할꺼같긴한데) 요상하게 미래지향적인게 좀 있습니다.
20여년전에 카티아나 이런걸로 기구설계하고 구조계산도 하고 뭐 그랬던것 같은데
저 3D modeling한걸로 공정계획 (스케줄)도 짜고, 발주도 내고, 성과도 계산하고 등등을 통합적으로 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4D planning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삽질인거 같긴... 더 보기
20여년전에 카티아나 이런걸로 기구설계하고 구조계산도 하고 뭐 그랬던것 같은데
저 3D modeling한걸로 공정계획 (스케줄)도 짜고, 발주도 내고, 성과도 계산하고 등등을 통합적으로 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4D planning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삽질인거 같긴... 더 보기
마지막인데, 배관설계엔지니어는 3D modeling을 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일부 국내사도 몇번 시도했었다가 실패했고, 해외사도 지금 도입하고 있고, 삼엔은 아마 눈이 뒤집혀서 할꺼같긴한데) 요상하게 미래지향적인게 좀 있습니다.
20여년전에 카티아나 이런걸로 기구설계하고 구조계산도 하고 뭐 그랬던것 같은데
저 3D modeling한걸로 공정계획 (스케줄)도 짜고, 발주도 내고, 성과도 계산하고 등등을 통합적으로 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4D planning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삽질인거 같긴한데.. ) 그 안에서 이 모든걸 인테그레이트해야되는 부서가 사업관리 (project management)와 더불어 배관설계입니다. 단순히 배관 루트짜고, 배관 스펙결정하는 공정설계(process engineering, 화학공학과 졸업생들)의 하청부서로의 업무가 아닌거죠. 진짜 플랜트의 혈관의 역할을 하게 되는겁니다.
저는 암튼 개인적으로는 반대하지만, 이런 분야가 발전되면 배관의 업무 영역이 정말 비약적으로 커질껍니다.
그리고 이건 뭐 배관관련은 아닌데,
EPC 엔지니어의 핵심역량은 설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기 보다는 그 프로젝트와 발주처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걸 우리가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선택하는것은 아닐까 싶어요. 다양한 정보 (사실 그 정보의 양이 상당하죠)와 발주처의 요구 (얼토당토않은 요구들이 넘쳐납니다) 등 일관성도 없고 체계도 없는 것들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이걸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득하고 구현해나가는 능력?
머... 어떤 결정을 하시든지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플랜트 - 그중에서도 스케줄러 (aesop님은 배관설계하시는 분임)의 분야로 뛰어드신다면 나중에 중동 어디선가 뵐 수도 있겠네요 ㅋㅋ 고생하세욤
20여년전에 카티아나 이런걸로 기구설계하고 구조계산도 하고 뭐 그랬던것 같은데
저 3D modeling한걸로 공정계획 (스케줄)도 짜고, 발주도 내고, 성과도 계산하고 등등을 통합적으로 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4D planning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삽질인거 같긴한데.. ) 그 안에서 이 모든걸 인테그레이트해야되는 부서가 사업관리 (project management)와 더불어 배관설계입니다. 단순히 배관 루트짜고, 배관 스펙결정하는 공정설계(process engineering, 화학공학과 졸업생들)의 하청부서로의 업무가 아닌거죠. 진짜 플랜트의 혈관의 역할을 하게 되는겁니다.
저는 암튼 개인적으로는 반대하지만, 이런 분야가 발전되면 배관의 업무 영역이 정말 비약적으로 커질껍니다.
그리고 이건 뭐 배관관련은 아닌데,
EPC 엔지니어의 핵심역량은 설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기 보다는 그 프로젝트와 발주처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걸 우리가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선택하는것은 아닐까 싶어요. 다양한 정보 (사실 그 정보의 양이 상당하죠)와 발주처의 요구 (얼토당토않은 요구들이 넘쳐납니다) 등 일관성도 없고 체계도 없는 것들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이걸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득하고 구현해나가는 능력?
머... 어떤 결정을 하시든지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플랜트 - 그중에서도 스케줄러 (aesop님은 배관설계하시는 분임)의 분야로 뛰어드신다면 나중에 중동 어디선가 뵐 수도 있겠네요 ㅋㅋ 고생하세욤
아앗?
우선 저는 前 EPC 종사자로서.. 음.. 현재 Global EPC 큰형님 B사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 업계에 있습니다.. Customer의 입장에서 EPC를 바라보니 말씀하신 대로 설계 itself가 핵심역량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건 기본 장착 사양이고 어쨌거나 고객의 입맛 (돈/시간)을 맞춰줄 수 있는 파워풀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B모사는 정말 갇, 빛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B가 FEED/EPC할거니까 cost/schedule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SWOT analysis에서 강점으로 구분되는.)
그런 수준으로 한국 EPC가 solution을 제공하는 날이 올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여튼 바닥찍고 올라오는 시기에 EPC 업계 진입하셔서 한 번 도전해보시지용.
우선 저는 前 EPC 종사자로서.. 음.. 현재 Global EPC 큰형님 B사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 업계에 있습니다.. Customer의 입장에서 EPC를 바라보니 말씀하신 대로 설계 itself가 핵심역량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건 기본 장착 사양이고 어쨌거나 고객의 입맛 (돈/시간)을 맞춰줄 수 있는 파워풀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B모사는 정말 갇, 빛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B가 FEED/EPC할거니까 cost/schedule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SWOT analysis에서 강점으로 구분되는.)
그런 수준으로 한국 EPC가 solution을 제공하는 날이 올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여튼 바닥찍고 올라오는 시기에 EPC 업계 진입하셔서 한 번 도전해보시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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