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1/07 18:57:08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객관적으로 제가 잘못한행동인지 의견듣고싶습니다.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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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가 바뀐 기분이 드는데...
남편분은 글쓴분께서 게임에 집착하는게 싫으신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애보기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잘못하신거 없습니다. 남편분이 이 리플 읽으신다면, 하루정도 애 좀 봐주세요. 일주일에 하루인데 그정도도 못해줍니까.
남편분은 글쓴분께서 게임에 집착하는게 싫으신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애보기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잘못하신거 없습니다. 남편분이 이 리플 읽으신다면, 하루정도 애 좀 봐주세요. 일주일에 하루인데 그정도도 못해줍니까.
남편이 애보는걸 싫어해서 자신의 화내는 이유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한 것 같습니다.
‘나는 내가 애보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이런이런 이유로 엄마가 애보지 않고 게임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 마저도 충분히 논리적이진 않을 것 같네요.
육아는 같이 해야 합니다.
상다리 하나가 짧으면 한 쪽으로 기우는 법이죠.
‘나는 내가 애보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이런이런 이유로 엄마가 애보지 않고 게임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 마저도 충분히 논리적이진 않을 것 같네요.
육아는 같이 해야 합니다.
상다리 하나가 짧으면 한 쪽으로 기우는 법이죠.
애는 엄마를 찾겠지요. 엄마가 익숙하니까. 그걸 바꾸려면 아빠가 그 공간을 비집고 들어와 한 축을 세워줘야 하는건데 본인의 자발적 의지가 없으면 어렵습니다.
잘잘못을 따지면 글쓴이님 잘못이 아닌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평화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게 부부관계죠.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레이드 뛰는 헤비한 게임대신 라이트 한 게임 정도로 바꿔보시는게 어떤가 싶어요. 장시간 플레이 하는 게임은 아무래도 육아공백이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그게 아빠건 엄마건요.
원래 취미와는 조금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더 보기
잘잘못을 따지면 글쓴이님 잘못이 아닌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평화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게 부부관계죠.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레이드 뛰는 헤비한 게임대신 라이트 한 게임 정도로 바꿔보시는게 어떤가 싶어요. 장시간 플레이 하는 게임은 아무래도 육아공백이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그게 아빠건 엄마건요.
원래 취미와는 조금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더 보기
애는 엄마를 찾겠지요. 엄마가 익숙하니까. 그걸 바꾸려면 아빠가 그 공간을 비집고 들어와 한 축을 세워줘야 하는건데 본인의 자발적 의지가 없으면 어렵습니다.
잘잘못을 따지면 글쓴이님 잘못이 아닌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평화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게 부부관계죠.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레이드 뛰는 헤비한 게임대신 라이트 한 게임 정도로 바꿔보시는게 어떤가 싶어요. 장시간 플레이 하는 게임은 아무래도 육아공백이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그게 아빠건 엄마건요.
원래 취미와는 조금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과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남편욕도 시원하게 하고 하시면 좀 더 나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잘잘못을 따지면 글쓴이님 잘못이 아닌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평화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게 부부관계죠.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레이드 뛰는 헤비한 게임대신 라이트 한 게임 정도로 바꿔보시는게 어떤가 싶어요. 장시간 플레이 하는 게임은 아무래도 육아공백이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그게 아빠건 엄마건요.
원래 취미와는 조금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과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남편욕도 시원하게 하고 하시면 좀 더 나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남편분이 하신 막말은 또 다른 문제 같습니다.
부부사이에선 막말 오가면 안되는데... 이건 사과도 받고 재발 방지도 되어야 그나마 부부사이가 봉합될거 같아요.
도움 줄 수 있는 제 3자가 남편을 꾸짖고 타일러 주면 좋을 것 같은데...
부부사이에선 막말 오가면 안되는데... 이건 사과도 받고 재발 방지도 되어야 그나마 부부사이가 봉합될거 같아요.
도움 줄 수 있는 제 3자가 남편을 꾸짖고 타일러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니요.
남편이 전생에 나라 구했네 하면서 읽었읍니다.
저도 외벌이인데 주말되면 아내는 종종 약속잡고 놀러나가고 제가 거의 아이들을 봅니다.
아이 태어난 이후로 8년간 저는 주말에 친구만나 논 적이 없고, 키즈카페와 어린이박물관만이 저의 안식처입니다.
평일에도 모든 세탁과 분리수거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제가 밖에 나가 버는 수입의 40~50%는
아내가 육아와 집안일을 담당해준 덕분에 가능하다 생각하며 견디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육아가 직장일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휴일만 되... 더 보기
남편이 전생에 나라 구했네 하면서 읽었읍니다.
저도 외벌이인데 주말되면 아내는 종종 약속잡고 놀러나가고 제가 거의 아이들을 봅니다.
아이 태어난 이후로 8년간 저는 주말에 친구만나 논 적이 없고, 키즈카페와 어린이박물관만이 저의 안식처입니다.
평일에도 모든 세탁과 분리수거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제가 밖에 나가 버는 수입의 40~50%는
아내가 육아와 집안일을 담당해준 덕분에 가능하다 생각하며 견디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육아가 직장일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휴일만 되... 더 보기
아니요.
남편이 전생에 나라 구했네 하면서 읽었읍니다.
저도 외벌이인데 주말되면 아내는 종종 약속잡고 놀러나가고 제가 거의 아이들을 봅니다.
아이 태어난 이후로 8년간 저는 주말에 친구만나 논 적이 없고, 키즈카페와 어린이박물관만이 저의 안식처입니다.
평일에도 모든 세탁과 분리수거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제가 밖에 나가 버는 수입의 40~50%는
아내가 육아와 집안일을 담당해준 덕분에 가능하다 생각하며 견디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육아가 직장일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휴일만 되면 회사로 도망가고 싶읍니다.
세돌 정도일 때 미리미리 아빠랑 친해지지 않으면 나중에도 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힘들더라도 조금씩 육아를 분담하자고 하시고 (구체적으로 할 일을 알려주고, 보상 같은 것을 제시하면 남자들은 잘 따릅니다.)
글쓴이님도 평일에 부담없이 좀 편하게 쉬시고 브런치 카페도 가셔서 리프레쉬 하셔요.
육아는 혼자하기 정말 힘들고 계속 견디시면 병 납니다.
남편이 전생에 나라 구했네 하면서 읽었읍니다.
저도 외벌이인데 주말되면 아내는 종종 약속잡고 놀러나가고 제가 거의 아이들을 봅니다.
아이 태어난 이후로 8년간 저는 주말에 친구만나 논 적이 없고, 키즈카페와 어린이박물관만이 저의 안식처입니다.
평일에도 모든 세탁과 분리수거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제가 밖에 나가 버는 수입의 40~50%는
아내가 육아와 집안일을 담당해준 덕분에 가능하다 생각하며 견디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육아가 직장일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휴일만 되면 회사로 도망가고 싶읍니다.
세돌 정도일 때 미리미리 아빠랑 친해지지 않으면 나중에도 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힘들더라도 조금씩 육아를 분담하자고 하시고 (구체적으로 할 일을 알려주고, 보상 같은 것을 제시하면 남자들은 잘 따릅니다.)
글쓴이님도 평일에 부담없이 좀 편하게 쉬시고 브런치 카페도 가셔서 리프레쉬 하셔요.
육아는 혼자하기 정말 힘들고 계속 견디시면 병 납니다.
https://redtea.kr/?b=13&n=33738&c=122832
https://redtea.kr/?b=34&n=13572&c=61237
https://redtea.kr/?b=34&n=13810&c=63124
위와같이 성별 관련 이슈로 세차례 시정권고를 드렸고, 관련한 언급에 주의를 요청드렸습니다만 이번에도 분쟁이 유발되는 방향으로 댓글을 작성하셨기에 이용정지 1일 부여합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 계속해서 주의없이 논쟁유발형 댓글을 작성하신다면 제재의 강도는 계속 상향될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https://redtea.kr/?b=34&n=13572&c=6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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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같이 성별 관련 이슈로 세차례 시정권고를 드렸고, 관련한 언급에 주의를 요청드렸습니다만 이번에도 분쟁이 유발되는 방향으로 댓글을 작성하셨기에 이용정지 1일 부여합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 계속해서 주의없이 논쟁유발형 댓글을 작성하신다면 제재의 강도는 계속 상향될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게임을 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아빠가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라도 아이랑 더 시간을 보내셔야할 것 같은데요. 세 돌 지났으면 한창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곳도 많고, 재미있게 놀 거리도 많습니다. 부모도 각기 다른 개성과 성격을 가진 사람이니 엄마가 할 수 없는 아빠의 역할도 중요해요. 아이들은 금방 커버리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셔야할 것 같아요.(저 지금 애들이랑 레슬링하면서 겨우 이 댓글 답니다.)
위에 쓴 댓글을 조금 더 자세히 쓰면
정년퇴직하시고 은퇴한 아버지와 그냥 평생 가정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가 계신데요. 모두 칠순을 넘기셨습니다. 다행히 엄청 건강하세요.
...
딱히 가부장적이진 않으시고, 나름 가정적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시긴 했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소시민은 나올 수가 없으니까. 그냥 그럭저럭 아빠였습니다.
많이 버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셨으니 적당히 적당히 살았죠. (상고졸업 - 상경 - 9급 공무원 - 야간 대학 -... 의 코스)
암튼
이제는 앞으로도 20년을 더 사실텐데
아무래... 더 보기
정년퇴직하시고 은퇴한 아버지와 그냥 평생 가정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가 계신데요. 모두 칠순을 넘기셨습니다. 다행히 엄청 건강하세요.
...
딱히 가부장적이진 않으시고, 나름 가정적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시긴 했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소시민은 나올 수가 없으니까. 그냥 그럭저럭 아빠였습니다.
많이 버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셨으니 적당히 적당히 살았죠. (상고졸업 - 상경 - 9급 공무원 - 야간 대학 -... 의 코스)
암튼
이제는 앞으로도 20년을 더 사실텐데
아무래... 더 보기
위에 쓴 댓글을 조금 더 자세히 쓰면
정년퇴직하시고 은퇴한 아버지와 그냥 평생 가정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가 계신데요. 모두 칠순을 넘기셨습니다. 다행히 엄청 건강하세요.
...
딱히 가부장적이진 않으시고, 나름 가정적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시긴 했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소시민은 나올 수가 없으니까. 그냥 그럭저럭 아빠였습니다.
많이 버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셨으니 적당히 적당히 살았죠. (상고졸업 - 상경 - 9급 공무원 - 야간 대학 -... 의 코스)
암튼
이제는 앞으로도 20년을 더 사실텐데
아무래도 가정이 엄마를 중심으로 돕니다. 제가 전화를 하더라도 엄마한테 하게 되고, 본가에 가더라도 아무래도 엄마 중심으로 (할머니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건 막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아부지가 소외되시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진짜 캐평범한 집.
심심하죠. 심심하시겠죠.
만약에 이 아부지가 젊었을 때 나를 줘패거나, 엄마를 때렸거나, 술만 마시면 난리나는.. 그런 아부지였으면 어땠을까. 우리가 본가에 가 있을 때의 모양은 어떨까 생각해보면 참 아찔합니다. 며느리인 마나님과 우리 아빠의 관계는 어떠할까. 자신있게 '우리 아부지야, 때리지 않아. 안전해'라고 소개하고 지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정도는 절대 아니죠. 요새 아빠들이 예전이랑 같나요. 글쓰신 분의 남편님도 절대 그런 분은 아닙니다. 근데 가족의 해체는 가속화 되고, 이제 아부지라도 의무적으로 보고 의무적으로 안부드리지는 않는 분위기로 조금씩 흘러가잖아요. 앞으로 40년 후에는 더 그렇겠죠.
저는 암튼 그래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는게 가장 저렴하게 은퇴 후 시간을 보낼 (손자 손녀까지 포함해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거 누가 말해준다고 깨닫는거 아니고, 이리저리 하시다가 남편님도 저처럼 껍질이 깨지듯이 탁! 하고 깨달으실 날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화이팅입니다.
정년퇴직하시고 은퇴한 아버지와 그냥 평생 가정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가 계신데요. 모두 칠순을 넘기셨습니다. 다행히 엄청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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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가부장적이진 않으시고, 나름 가정적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시긴 했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소시민은 나올 수가 없으니까. 그냥 그럭저럭 아빠였습니다.
많이 버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셨으니 적당히 적당히 살았죠. (상고졸업 - 상경 - 9급 공무원 - 야간 대학 -... 의 코스)
암튼
이제는 앞으로도 20년을 더 사실텐데
아무래도 가정이 엄마를 중심으로 돕니다. 제가 전화를 하더라도 엄마한테 하게 되고, 본가에 가더라도 아무래도 엄마 중심으로 (할머니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건 막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아부지가 소외되시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진짜 캐평범한 집.
심심하죠. 심심하시겠죠.
만약에 이 아부지가 젊었을 때 나를 줘패거나, 엄마를 때렸거나, 술만 마시면 난리나는.. 그런 아부지였으면 어땠을까. 우리가 본가에 가 있을 때의 모양은 어떨까 생각해보면 참 아찔합니다. 며느리인 마나님과 우리 아빠의 관계는 어떠할까. 자신있게 '우리 아부지야, 때리지 않아. 안전해'라고 소개하고 지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정도는 절대 아니죠. 요새 아빠들이 예전이랑 같나요. 글쓰신 분의 남편님도 절대 그런 분은 아닙니다. 근데 가족의 해체는 가속화 되고, 이제 아부지라도 의무적으로 보고 의무적으로 안부드리지는 않는 분위기로 조금씩 흘러가잖아요. 앞으로 40년 후에는 더 그렇겠죠.
저는 암튼 그래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는게 가장 저렴하게 은퇴 후 시간을 보낼 (손자 손녀까지 포함해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거 누가 말해준다고 깨닫는거 아니고, 이리저리 하시다가 남편님도 저처럼 껍질이 깨지듯이 탁! 하고 깨달으실 날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화이팅입니다.
저는 오히려 글쓴분 께서 너무 완벽하게 집안일을 하시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무슨말인가 싶으실 텐데 그니까 남편 분도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지.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를 알아야 해요. 그래야 글쓴분의 희생과 헌신이 귀한건지 알죠.
지금 이상황이면 남편분은 그런 쾌적한 환경이 당연한줄 알아요.
지금 이상황이면 남편분은 그런 쾌적한 환경이 당연한줄 알아요.
그런데 또 반대편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신혼초에는 롤을 했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집안일도 분담하고 애기 목욕도 시키고 나름 제 할일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내와 하루의 있었던 이야기들을 충분히 나누고 (한시간 이상) 아내가 잠들면 그때부터 롤을 했죠.
완벽하죠? 완벽했어요. 그런데, 그게 완젹한게 아니더라고요.
누수가 있어요. 사람이 갖는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사람의 체력도 무제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 게임을 한 시간만큼, 무언가 공백이 있는건 부인할... 더 보기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신혼초에는 롤을 했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집안일도 분담하고 애기 목욕도 시키고 나름 제 할일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내와 하루의 있었던 이야기들을 충분히 나누고 (한시간 이상) 아내가 잠들면 그때부터 롤을 했죠.
완벽하죠? 완벽했어요. 그런데, 그게 완젹한게 아니더라고요.
누수가 있어요. 사람이 갖는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사람의 체력도 무제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 게임을 한 시간만큼, 무언가 공백이 있는건 부인할... 더 보기
그런데 또 반대편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신혼초에는 롤을 했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집안일도 분담하고 애기 목욕도 시키고 나름 제 할일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내와 하루의 있었던 이야기들을 충분히 나누고 (한시간 이상) 아내가 잠들면 그때부터 롤을 했죠.
완벽하죠? 완벽했어요. 그런데, 그게 완젹한게 아니더라고요.
누수가 있어요. 사람이 갖는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사람의 체력도 무제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 게임을 한 시간만큼, 무언가 공백이 있는건 부인할 수가 없더라고요.
좀 더 피곤해하던가, 좀더 무기력하던가,
그 시간동안 좀 더 장기적이고 큰 플랜을 세우지 못한다던가(여름휴가 계획 같은..)
그래서 결국 롤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게임을 했어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남들과 경쟁할 필요도 없는..
그마저도 둘째 태어나고는 끝났지만.
아무튼 잘 판단하시고, 대화도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원하시는건 모델하우스 같은 집안 환경이 아닐수도 있어요.
집안은 좀 적당히 어수선해도 상관없지만 다른 어떤 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뭔지는 당사자분들께서 찾아가셔야 할것 같아요. 재가 잘못 본 것일수도 있지만.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신혼초에는 롤을 했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집안일도 분담하고 애기 목욕도 시키고 나름 제 할일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내와 하루의 있었던 이야기들을 충분히 나누고 (한시간 이상) 아내가 잠들면 그때부터 롤을 했죠.
완벽하죠? 완벽했어요. 그런데, 그게 완젹한게 아니더라고요.
누수가 있어요. 사람이 갖는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사람의 체력도 무제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 게임을 한 시간만큼, 무언가 공백이 있는건 부인할 수가 없더라고요.
좀 더 피곤해하던가, 좀더 무기력하던가,
그 시간동안 좀 더 장기적이고 큰 플랜을 세우지 못한다던가(여름휴가 계획 같은..)
그래서 결국 롤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게임을 했어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남들과 경쟁할 필요도 없는..
그마저도 둘째 태어나고는 끝났지만.
아무튼 잘 판단하시고, 대화도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원하시는건 모델하우스 같은 집안 환경이 아닐수도 있어요.
집안은 좀 적당히 어수선해도 상관없지만 다른 어떤 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뭔지는 당사자분들께서 찾아가셔야 할것 같아요. 재가 잘못 본 것일수도 있지만.
주변 보면 남자들중에 마누라가 육아로부터 1분 1초라도 떨어져서 휴식(뭐가 되었든간에) 취하려고 하면 극대노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딸바보 아빠 이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집에 왠 작은 생물체가 기어다니고 있다" 수준으로 인식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이게 원인이 뭔진 몰라도 진짜 안고쳐지는듯 합니다.
내가 어디서 주어온 애도 아니고 니 자식이라도 말해도 안들리나보더라구요.
자기 자식한테조차 회피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낳은 애 방법이 없지요... 같이 있는 시간을 좀 늘려가면서 남편 훈련시키시라는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이네요ㅠㅠ
딸바보 아빠 이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집에 왠 작은 생물체가 기어다니고 있다" 수준으로 인식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이게 원인이 뭔진 몰라도 진짜 안고쳐지는듯 합니다.
내가 어디서 주어온 애도 아니고 니 자식이라도 말해도 안들리나보더라구요.
자기 자식한테조차 회피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낳은 애 방법이 없지요... 같이 있는 시간을 좀 늘려가면서 남편 훈련시키시라는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이네요ㅠㅠ
저는 맞벌이 부부고 겜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하게 밤에 저 잠자는 시간 줄여서 게임을 할 때가 있는데..
사실 그러면 욕을 먹거든요. 그리고 이거 남녀 바꿔보면 굉장히 흔한 불만이에요.
남편이 나랑 안자고 몰래 밤마다 게임한다.
남편입장에서는 아니 내가 나 잠자는 시간 줄여 내 시간 좀 가지겠다는데...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아내는 그럴 체력과 여력이 있으면 가사 좀 더 도와주고 회사일 더 열심히 하던지
아니 그냥 잠을 자고 피곤하다는 소리를 덜 할 것이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아주 틀... 더 보기
그런데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하게 밤에 저 잠자는 시간 줄여서 게임을 할 때가 있는데..
사실 그러면 욕을 먹거든요. 그리고 이거 남녀 바꿔보면 굉장히 흔한 불만이에요.
남편이 나랑 안자고 몰래 밤마다 게임한다.
남편입장에서는 아니 내가 나 잠자는 시간 줄여 내 시간 좀 가지겠다는데...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아내는 그럴 체력과 여력이 있으면 가사 좀 더 도와주고 회사일 더 열심히 하던지
아니 그냥 잠을 자고 피곤하다는 소리를 덜 할 것이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아주 틀... 더 보기
저는 맞벌이 부부고 겜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하게 밤에 저 잠자는 시간 줄여서 게임을 할 때가 있는데..
사실 그러면 욕을 먹거든요. 그리고 이거 남녀 바꿔보면 굉장히 흔한 불만이에요.
남편이 나랑 안자고 몰래 밤마다 게임한다.
남편입장에서는 아니 내가 나 잠자는 시간 줄여 내 시간 좀 가지겠다는데...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아내는 그럴 체력과 여력이 있으면 가사 좀 더 도와주고 회사일 더 열심히 하던지
아니 그냥 잠을 자고 피곤하다는 소리를 덜 할 것이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아주 틀린 말도 또 아니에요.
질문글을 보면 나 할일 다하고 주말 잠시 애 봐주는 것도 못하냐고 하시지만
남편입장에서는 부인이 평일에도 낮에 집에서 게임하면서 토끼공듀 만들어놓고는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 쉬는 나한테 주말에 애보라고?? 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솔직히 주말 저녁 잠시 애 봐달라고 하는게 잘못이냐? 라면 아무도 그게 잘못이라고 못합니다.
그런데 질문에서 보이는 내용을 보면 이미 평일 오후+ 평일 밤에서 새벽2시까지 시간을
게임에 쓰시고 있습니다. 이거 할 수 있는 유부남 겜덕 거의 없어요. 이게 가능하면 다들 전생나라드립합니다.
그리고 애가 세돌이면 9시정도면 자지 않나요..? 그럼 새벽2시까지면 5시간입니다.. 오후에 1시간만 내셔도
하루 6시간 겜하시는 셈이에요.
'평일 하루 6시간씩 게임하는 아내가 주말 저녁 피크타임에 게임한다고 애를 저한테 보라고 합니다'
라고 하면 댓글분위기 엄청 다를 거에요. 이게 하루 5시간 4시간으로 바뀌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저도 겜덕이라 토끼공듀급으로 키운다는게 시간 많이 든다는 거,
그게 취미로서 나한테 가지는 의미 잘 압니다..하지만 와이프 몰래하고(ㅋㅋㅋ)
와이프에게 그리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에요. 새벽에 와이프 깨서 나오면 야단도 맞고...-ㅅ-
(저도 속으로 아니 이것도 내맘대로 못하나 하고 궁시렁대기는 함)
많은 유부남 겜덕들이 아이 생기고 나서 포기하는 영역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하게 밤에 저 잠자는 시간 줄여서 게임을 할 때가 있는데..
사실 그러면 욕을 먹거든요. 그리고 이거 남녀 바꿔보면 굉장히 흔한 불만이에요.
남편이 나랑 안자고 몰래 밤마다 게임한다.
남편입장에서는 아니 내가 나 잠자는 시간 줄여 내 시간 좀 가지겠다는데...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아내는 그럴 체력과 여력이 있으면 가사 좀 더 도와주고 회사일 더 열심히 하던지
아니 그냥 잠을 자고 피곤하다는 소리를 덜 할 것이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아주 틀린 말도 또 아니에요.
질문글을 보면 나 할일 다하고 주말 잠시 애 봐주는 것도 못하냐고 하시지만
남편입장에서는 부인이 평일에도 낮에 집에서 게임하면서 토끼공듀 만들어놓고는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 쉬는 나한테 주말에 애보라고?? 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솔직히 주말 저녁 잠시 애 봐달라고 하는게 잘못이냐? 라면 아무도 그게 잘못이라고 못합니다.
그런데 질문에서 보이는 내용을 보면 이미 평일 오후+ 평일 밤에서 새벽2시까지 시간을
게임에 쓰시고 있습니다. 이거 할 수 있는 유부남 겜덕 거의 없어요. 이게 가능하면 다들 전생나라드립합니다.
그리고 애가 세돌이면 9시정도면 자지 않나요..? 그럼 새벽2시까지면 5시간입니다.. 오후에 1시간만 내셔도
하루 6시간 겜하시는 셈이에요.
'평일 하루 6시간씩 게임하는 아내가 주말 저녁 피크타임에 게임한다고 애를 저한테 보라고 합니다'
라고 하면 댓글분위기 엄청 다를 거에요. 이게 하루 5시간 4시간으로 바뀌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저도 겜덕이라 토끼공듀급으로 키운다는게 시간 많이 든다는 거,
그게 취미로서 나한테 가지는 의미 잘 압니다..하지만 와이프 몰래하고(ㅋㅋㅋ)
와이프에게 그리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에요. 새벽에 와이프 깨서 나오면 야단도 맞고...-ㅅ-
(저도 속으로 아니 이것도 내맘대로 못하나 하고 궁시렁대기는 함)
많은 유부남 겜덕들이 아이 생기고 나서 포기하는 영역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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