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2/09 20:47:31 |
Name | [익명] |
Subject | 마나님이 초3병에 걸리셨습니다. |
마나님이 초3병에 걸리셨습니다. 증상은 뭐만 이야기하면 '요새는 초3이면 다 갈린대' 라는거죠. 뭐가 갈리냐 특목고와 안특목고가 갈린다. 이 동네에서 (서울 아님) 일반고로 좋은 대학 가는 사람은 전교에서 두세명도 안된다. 아놔 도대체 어디서 이상한 소리만 듣고 와서는. 그래서 제가 반격기로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다녀와서 맘잡고 공부하면 2년이면 괜찮은데 충분히 들어간다' 라고 했지만 수시가 늘어나서 그렇게 시험으로 한발역전의 문이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 라고 메치는군요. 흠.. 근데 아래 질문글에는 3수끝에 연대(법대?)를 들어가신 분이 1년 더해서 서울(법?)대를 들어가야되나.. 고민하시고. 아들녀석과 친한 친구는 막 학습지랑 학원으로 영어 문장단위로 쓰고. 보면 나중에 한 두달 스퍼트 올리면 할 것 같던데, 마나님은 [지금 이 정도 차이가 나중엔 더벌어져] (생각해보면 처음에 일꾼 5마리로 시작하느냐 4마리로 시작하느냐가 뒤에 큰 차이가 나는게 사실은 사실이지.) 학부모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진짜 요새 애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승부가 갈리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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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똑같은 조건에 매일1시간만 차이나도 10년이면 어마어마라게 차이나니 틀린말은 아닙니다만...결국 공부도 부모탓이 크기때문에 부모가 어떻게 상위 1~2프로가 아닌데 애보고 니는 1~2프로 안에 들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와이프에게 이기기힘들기때문에...답이없...
그런데 와이프에게 이기기힘들기때문에...답이없...
사람은 SCV가 아니니까요. 학업에 흥미가 있으면 모를까 자신이 10살 짜리일 때 어떤 생각을 살았나 생각을 해보면.... 그 기준이라면 20살 때도 뻘짓하는게 사람입죠.
특목고나왔고 대치동에서 학원강사 했었습니다.
공부는 99% 날때부터 정해져있는 지능입니다
제가 대치동에서 일할때/현 직장에서 사람들이 자녀 진로로 고민할때 많이 해주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중학교 가서 영어라는걸 처음 봤습니다. 중1때 영어시험 전교생 500명인 학교에서 390등인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는 뭐 열심히 해서 다 따라갔구요
고등학교 대학교때 이상하게 체육인들이 좀 있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중/고등학교때까지 체육특기생이었는데 (키가 너무 커서/키가 안커서) 공부로 돌렸던 애들이었습니다. 심지어 ... 더 보기
공부는 99% 날때부터 정해져있는 지능입니다
제가 대치동에서 일할때/현 직장에서 사람들이 자녀 진로로 고민할때 많이 해주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중학교 가서 영어라는걸 처음 봤습니다. 중1때 영어시험 전교생 500명인 학교에서 390등인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는 뭐 열심히 해서 다 따라갔구요
고등학교 대학교때 이상하게 체육인들이 좀 있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중/고등학교때까지 체육특기생이었는데 (키가 너무 커서/키가 안커서) 공부로 돌렸던 애들이었습니다. 심지어 ... 더 보기
특목고나왔고 대치동에서 학원강사 했었습니다.
공부는 99% 날때부터 정해져있는 지능입니다
제가 대치동에서 일할때/현 직장에서 사람들이 자녀 진로로 고민할때 많이 해주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중학교 가서 영어라는걸 처음 봤습니다. 중1때 영어시험 전교생 500명인 학교에서 390등인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는 뭐 열심히 해서 다 따라갔구요
고등학교 대학교때 이상하게 체육인들이 좀 있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중/고등학교때까지 체육특기생이었는데 (키가 너무 커서/키가 안커서) 공부로 돌렸던 애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대학교때는 선배중에 전국체전 나가본 사람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르다 하실 수 있는데 그럴 리가 없습니다.
저때는 과학고 가려면 학원에서 빠따 맞으면서 공부하던 시절인데 중3 넘어가는 겨울방학때 물화생지2+수1 수2 다 본 애들도 많았습니다. 걔들이 다 과학고 가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구요, 걔들이 일반고 가서 다 씹어먹고 다 서울대 가고 의대 갔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대치동에서 강사할때 초6짜리들이 뭐 공통수학을 몇번 봤네 하는 경우 많이 봤는데 다 의미없습니다. 99.99% 확률로 그 나이때 소화가 안되고, 그 나이때 소화가 될만한 애들은 체고 다니다가 자퇴하고 공부해도 서울대 갑니다.
문과쪽은 잘 모르겠는데 자녀분이 어리고 그러면 그냥 아이의 지능 테스트 정도 해 보시고,'수학귀신' '도구와 기계의 원리' 아니면 뭐 'Why 시리즈' 이런거 사주고 자녀분이 흥미 가지는지, 밤새도록 이런 책 읽을만한 흥미/적성/집중력이 있는지 보세요.
공부는 99% 날때부터 정해져있는 지능입니다
제가 대치동에서 일할때/현 직장에서 사람들이 자녀 진로로 고민할때 많이 해주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중학교 가서 영어라는걸 처음 봤습니다. 중1때 영어시험 전교생 500명인 학교에서 390등인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는 뭐 열심히 해서 다 따라갔구요
고등학교 대학교때 이상하게 체육인들이 좀 있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중/고등학교때까지 체육특기생이었는데 (키가 너무 커서/키가 안커서) 공부로 돌렸던 애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대학교때는 선배중에 전국체전 나가본 사람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르다 하실 수 있는데 그럴 리가 없습니다.
저때는 과학고 가려면 학원에서 빠따 맞으면서 공부하던 시절인데 중3 넘어가는 겨울방학때 물화생지2+수1 수2 다 본 애들도 많았습니다. 걔들이 다 과학고 가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구요, 걔들이 일반고 가서 다 씹어먹고 다 서울대 가고 의대 갔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대치동에서 강사할때 초6짜리들이 뭐 공통수학을 몇번 봤네 하는 경우 많이 봤는데 다 의미없습니다. 99.99% 확률로 그 나이때 소화가 안되고, 그 나이때 소화가 될만한 애들은 체고 다니다가 자퇴하고 공부해도 서울대 갑니다.
문과쪽은 잘 모르겠는데 자녀분이 어리고 그러면 그냥 아이의 지능 테스트 정도 해 보시고,'수학귀신' '도구와 기계의 원리' 아니면 뭐 'Why 시리즈' 이런거 사주고 자녀분이 흥미 가지는지, 밤새도록 이런 책 읽을만한 흥미/적성/집중력이 있는지 보세요.
꼭 특목고나 서울대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공부에는 때가 있고 애들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다르고 그 용량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심하게 학습량이 뒤쳐져있거나, 뭐 중3때 8학군으로 이사갔는데 학교에서 공통수학은 다 보고왔지? 교과서는 버리고 선생님이 주는 학습지 위주로 공부한다. 이래버리면 애가 멘탈이 터지고 공부에 좌절하게 될 수는 있겠지만.. 이건 쫌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구요.
소위 건국대 갈 애를 좀 갈궈서 or 잘 가꿔서 뭐.. 한양대를 ... 더 보기
공부에는 때가 있고 애들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다르고 그 용량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심하게 학습량이 뒤쳐져있거나, 뭐 중3때 8학군으로 이사갔는데 학교에서 공통수학은 다 보고왔지? 교과서는 버리고 선생님이 주는 학습지 위주로 공부한다. 이래버리면 애가 멘탈이 터지고 공부에 좌절하게 될 수는 있겠지만.. 이건 쫌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구요.
소위 건국대 갈 애를 좀 갈궈서 or 잘 가꿔서 뭐.. 한양대를 ... 더 보기
꼭 특목고나 서울대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공부에는 때가 있고 애들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다르고 그 용량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심하게 학습량이 뒤쳐져있거나, 뭐 중3때 8학군으로 이사갔는데 학교에서 공통수학은 다 보고왔지? 교과서는 버리고 선생님이 주는 학습지 위주로 공부한다. 이래버리면 애가 멘탈이 터지고 공부에 좌절하게 될 수는 있겠지만.. 이건 쫌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구요.
소위 건국대 갈 애를 좀 갈궈서 or 잘 가꿔서 뭐.. 한양대를 보낸다 이런 경우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미 기업 인사팀에서도 수시충 거른다고 인적성검사를 다 IQ테스트로 보는데 그렇게 해서 대학 간판 하나 올리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
공부에는 때가 있고 애들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다르고 그 용량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심하게 학습량이 뒤쳐져있거나, 뭐 중3때 8학군으로 이사갔는데 학교에서 공통수학은 다 보고왔지? 교과서는 버리고 선생님이 주는 학습지 위주로 공부한다. 이래버리면 애가 멘탈이 터지고 공부에 좌절하게 될 수는 있겠지만.. 이건 쫌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구요.
소위 건국대 갈 애를 좀 갈궈서 or 잘 가꿔서 뭐.. 한양대를 보낸다 이런 경우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미 기업 인사팀에서도 수시충 거른다고 인적성검사를 다 IQ테스트로 보는데 그렇게 해서 대학 간판 하나 올리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
다른 차원으로 생각해 보세요.
아이의 하루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중 본인을 비롯한 부모와 보낼 수 있는 시간 역시 턱 없이 부족합니다.
꼭 국/영/수 가 아니라 하더라도 피아노/미술 같이 부모가 시키고 싶은 혹은 아이가 나서서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 많고 많지만, 결국 그 나이대의 아이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을 학원에 뺏기는게 됩니다.
어짜피 아이의 능력은 정해져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은 한도가 있습니다.
결국 돌아돌아 결과만 놓고 보면, 아이는 자기 능력 것 성적을 받아올 가능성이 많고, 보내야 될 학원을 못보내줘서 나중에 후회할 일 보다 어릴때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을 못 만들어줘서 후회할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하루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중 본인을 비롯한 부모와 보낼 수 있는 시간 역시 턱 없이 부족합니다.
꼭 국/영/수 가 아니라 하더라도 피아노/미술 같이 부모가 시키고 싶은 혹은 아이가 나서서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 많고 많지만, 결국 그 나이대의 아이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을 학원에 뺏기는게 됩니다.
어짜피 아이의 능력은 정해져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은 한도가 있습니다.
결국 돌아돌아 결과만 놓고 보면, 아이는 자기 능력 것 성적을 받아올 가능성이 많고, 보내야 될 학원을 못보내줘서 나중에 후회할 일 보다 어릴때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을 못 만들어줘서 후회할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제가 괜히 반론을 펼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crowley님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싶어서 ㅎ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남보다 조금 늦게 그 때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그 순간 서 있는 자리가 아이의 여린 결심을 지탱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면 우리나라의 일반고가 해줄 수 있을까... 이게 소위 '엄마들'의 걱정인 것 같고요.
아주 절실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이 중3이라 다음달에 동네 고등학교로 진학해야되는 상황. (그리고 모든 결심이 그러하듯) 주변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 더 보기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남보다 조금 늦게 그 때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그 순간 서 있는 자리가 아이의 여린 결심을 지탱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면 우리나라의 일반고가 해줄 수 있을까... 이게 소위 '엄마들'의 걱정인 것 같고요.
아주 절실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이 중3이라 다음달에 동네 고등학교로 진학해야되는 상황. (그리고 모든 결심이 그러하듯) 주변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 더 보기
본의 아니게 제가 괜히 반론을 펼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crowley님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싶어서 ㅎ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남보다 조금 늦게 그 때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그 순간 서 있는 자리가 아이의 여린 결심을 지탱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면 우리나라의 일반고가 해줄 수 있을까... 이게 소위 '엄마들'의 걱정인 것 같고요.
아주 절실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이 중3이라 다음달에 동네 고등학교로 진학해야되는 상황. (그리고 모든 결심이 그러하듯) 주변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그런 결심은 금방 꺾이고 만다는 걱정. 가장 지지를 받고 싶어하는 집단은 친구들인데. 지금 지방의 일반고의 집단이 과연... crowley님이 졸업하신 곳, 혹은 일하셨던 대치동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들.
그리고 뭐 소위 '타고나는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Range를 지정해주는것]인거 같아요.
'너는 B대학교 법학과부터 D대학교 경영학과까지다..'라고 태어나면 그 안에서 본인이 노력하면 B대학교 법학과 가는 것이고, 안하면 D대학교 가는 것이고, 대충 따라가면 C대학정도 가는 것이겠죠. A대학교를 뛰어넘는 경우는 노력이 천성을 이기는 케이스가 되겠죠?
어렵습니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남보다 조금 늦게 그 때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그 순간 서 있는 자리가 아이의 여린 결심을 지탱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면 우리나라의 일반고가 해줄 수 있을까... 이게 소위 '엄마들'의 걱정인 것 같고요.
아주 절실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이 중3이라 다음달에 동네 고등학교로 진학해야되는 상황. (그리고 모든 결심이 그러하듯) 주변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그런 결심은 금방 꺾이고 만다는 걱정. 가장 지지를 받고 싶어하는 집단은 친구들인데. 지금 지방의 일반고의 집단이 과연... crowley님이 졸업하신 곳, 혹은 일하셨던 대치동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들.
그리고 뭐 소위 '타고나는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Range를 지정해주는것]인거 같아요.
'너는 B대학교 법학과부터 D대학교 경영학과까지다..'라고 태어나면 그 안에서 본인이 노력하면 B대학교 법학과 가는 것이고, 안하면 D대학교 가는 것이고, 대충 따라가면 C대학정도 가는 것이겠죠. A대학교를 뛰어넘는 경우는 노력이 천성을 이기는 케이스가 되겠죠?
어렵습니다.
과외선생 10년 가까이 하면서 느낀 점은 안되는 애를 조져서 죽도록 가르치고 공부시키는 것 보다 될만한 애를 동기부여를 잘 하고 기분 잘 풀어주고 컨디션 관리 잘 해주면서 적당히 공부시키는게 훨씬 더 결과가 좋았다는 겁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을 올바른 방향으로 필요한 시간 내에 잘 소화해야 성적이 올라가는데, 이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일꾼 네 마리로 시작해도 일반인 재능이면 이영호가 세 마리로 시작한거 못 이기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공부 상위권과 중위권의 재능 격차는 까놓고 말하면 이영호와 일반인의 격차보다도... 더 보기
절대적인 공부량을 올바른 방향으로 필요한 시간 내에 잘 소화해야 성적이 올라가는데, 이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일꾼 네 마리로 시작해도 일반인 재능이면 이영호가 세 마리로 시작한거 못 이기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공부 상위권과 중위권의 재능 격차는 까놓고 말하면 이영호와 일반인의 격차보다도... 더 보기
과외선생 10년 가까이 하면서 느낀 점은 안되는 애를 조져서 죽도록 가르치고 공부시키는 것 보다 될만한 애를 동기부여를 잘 하고 기분 잘 풀어주고 컨디션 관리 잘 해주면서 적당히 공부시키는게 훨씬 더 결과가 좋았다는 겁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을 올바른 방향으로 필요한 시간 내에 잘 소화해야 성적이 올라가는데, 이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일꾼 네 마리로 시작해도 일반인 재능이면 이영호가 세 마리로 시작한거 못 이기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공부 상위권과 중위권의 재능 격차는 까놓고 말하면 이영호와 일반인의 격차보다도 크다고 생각해요.
수학 같은 경우 머리가 되면 고등학교 삼년 내내 대충대충 공부하다가도 한두달 빡세게 하면 어느 정도 따라잡는데 머리가 안되면 삼수 사수를 해도 만점 못 받습니다. 언어 같은 경우 평소에 언어공부 하나도 안해도 만점 가까이 맞으면서 정답이 왜 이거냐고 물어보면 ‘이거 말곤 당연히 답이 없는데??’ 하는 재능충을 노력충이 못 이깁니다. 단적인 예로 각 중학교에서 난다 긴다 하는 애들 다 모아놓은 고등학교에서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공부 효율은 수십배 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누구는 열시간 걸려 한 권 푸는 문제집을 다른 누구는 한시간 내에 다 풀고 오답정리까지 마칩니다. 이런건 초 3때부터 학원 뺑뺑이 돌리고 애를 잡는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재능없음 공부 접어 GG 가 아니고, 아이가 가정생활에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고 공부나 혹은 다른 활동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기본적인 밑바탕을 만들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은 아이가 가진 포텐에 따라 달린거죠. 부모의 지지와 정서적인 안정 그리고 적당한 동기부여가 당장의 공부 한 시간 보다 백만배는 더 중요합니다. 진짜로 아이를 키우는건 이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볍씨를 떡잎일 때 부터 잡아늘린다고 세쿼이아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도저도 안되고 죽을 뿐이죠. 대신 잘 자랄 수 있도록 물과 비료를 충분히 주면서 차분히 기다리면 황금빛 낱알을 품지요.
괜히 자식 ‘농사’ 라고 부르는게 아니지 싶습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을 올바른 방향으로 필요한 시간 내에 잘 소화해야 성적이 올라가는데, 이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일꾼 네 마리로 시작해도 일반인 재능이면 이영호가 세 마리로 시작한거 못 이기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공부 상위권과 중위권의 재능 격차는 까놓고 말하면 이영호와 일반인의 격차보다도 크다고 생각해요.
수학 같은 경우 머리가 되면 고등학교 삼년 내내 대충대충 공부하다가도 한두달 빡세게 하면 어느 정도 따라잡는데 머리가 안되면 삼수 사수를 해도 만점 못 받습니다. 언어 같은 경우 평소에 언어공부 하나도 안해도 만점 가까이 맞으면서 정답이 왜 이거냐고 물어보면 ‘이거 말곤 당연히 답이 없는데??’ 하는 재능충을 노력충이 못 이깁니다. 단적인 예로 각 중학교에서 난다 긴다 하는 애들 다 모아놓은 고등학교에서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공부 효율은 수십배 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누구는 열시간 걸려 한 권 푸는 문제집을 다른 누구는 한시간 내에 다 풀고 오답정리까지 마칩니다. 이런건 초 3때부터 학원 뺑뺑이 돌리고 애를 잡는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재능없음 공부 접어 GG 가 아니고, 아이가 가정생활에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고 공부나 혹은 다른 활동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기본적인 밑바탕을 만들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은 아이가 가진 포텐에 따라 달린거죠. 부모의 지지와 정서적인 안정 그리고 적당한 동기부여가 당장의 공부 한 시간 보다 백만배는 더 중요합니다. 진짜로 아이를 키우는건 이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볍씨를 떡잎일 때 부터 잡아늘린다고 세쿼이아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도저도 안되고 죽을 뿐이죠. 대신 잘 자랄 수 있도록 물과 비료를 충분히 주면서 차분히 기다리면 황금빛 낱알을 품지요.
괜히 자식 ‘농사’ 라고 부르는게 아니지 싶습니다.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최대한의 자원을 부어 볼 것인가. 아니면 그냥 흘러가는대로 놔둘 것인가
이 문제만큼은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렵습니다.
또 학벌이라는게 워낙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동안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보니 쉽게 포기가 안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일단 공부 잘해본 입장에서, 또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두고, 잘 하는 학생들을 많이 접하고 가르쳐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3학년은 일러도 너무 이르고 이때 뭘 하고 안한다고 훗날의 뭐가 결정될 가능성은 진짜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3학년때 뭔가... 더 보기
이 문제만큼은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렵습니다.
또 학벌이라는게 워낙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동안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보니 쉽게 포기가 안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일단 공부 잘해본 입장에서, 또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두고, 잘 하는 학생들을 많이 접하고 가르쳐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3학년은 일러도 너무 이르고 이때 뭘 하고 안한다고 훗날의 뭐가 결정될 가능성은 진짜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3학년때 뭔가... 더 보기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최대한의 자원을 부어 볼 것인가. 아니면 그냥 흘러가는대로 놔둘 것인가
이 문제만큼은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렵습니다.
또 학벌이라는게 워낙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동안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보니 쉽게 포기가 안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일단 공부 잘해본 입장에서, 또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두고, 잘 하는 학생들을 많이 접하고 가르쳐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3학년은 일러도 너무 이르고 이때 뭘 하고 안한다고 훗날의 뭐가 결정될 가능성은 진짜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3학년때 뭔가 머리가 트여도 그 머리가 20살때까지 꾸준히 남들보다 앞서있을지, 한 중3때쯤 되서 다른 애들한테 따라잡힐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요. 초3때 압도적인 성취로 특목고나 대학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미리부터 애를 잡을 필요가 진짜 전혀 없습니다.
또 말씀하신대로 일반고의 여건이 정말 좋지 않은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제가 대치동에서 일하던 시절에 그 유명한 모 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단체 성매매 사건이나 뭐... 야자 땡땡이 치고 안마방 가던 애들, 요새 학교에서 필통에 전자담배 하나씩 넣어가지고 다니는게 유행이라는 애들 저는 8학군에서도 거의 최상위권 학생들만 가르쳤었는데도 이지경인걸 보고 진짜 너무 충격받았었습니다.
암튼 그러다가 학원 그만두고 지방에서 군생활 하면서 몰래몰래 과외를 몇개 했었는데요
일반고중에 서울대를 제일 많이 보낸다는 고등학교의 전교 한손 안에 드는 학생들도 준비 상태가 너무 처참해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학습량 자체가 너무 차이나고 서울의 애들이 어느정도로 준비되어있는지 전혀 감도 못잡고.. 그때는 이런애들이 일년에 열명씩 서울대가는게 말이 되냐 ? 기회의 균등도 중요하지만 대치동에서 빠따맞아가면서 공부하는 노력에 대한 보상도 중요하지 않나?(요새는 안때리겠습니다만)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나중에 관심가지고 찾아보니까 지균으로 오고 그런애들이 막상 대학교 와서 공부 못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초반에 한두학기 헤메기야 하겠지만 결국 정해진대로 다 가더라구요. 공부도 결국 DTD인 것 같아요.
결국 다 정해진 순리대로 사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운동하는 애들이 많이 말하는 '정확한 자세와 올바른 훈련 이전에 인간 자체가 강한게 가장 중요하다' 공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생각 진짜 많이 했어요.
운동이나 공부나 정해진 능력 내에서 하는건데 똑같은건데,,사람들이 공부만큼은 뭔가 좋은 훈련법과 올바른 지도만 있으면 재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신성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저는 공부가 훨씬 더 재능에 의존한다고 생각해요. 바꿀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고 느꼈습니다.
이 문제만큼은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렵습니다.
또 학벌이라는게 워낙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동안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보니 쉽게 포기가 안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일단 공부 잘해본 입장에서, 또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두고, 잘 하는 학생들을 많이 접하고 가르쳐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3학년은 일러도 너무 이르고 이때 뭘 하고 안한다고 훗날의 뭐가 결정될 가능성은 진짜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3학년때 뭔가 머리가 트여도 그 머리가 20살때까지 꾸준히 남들보다 앞서있을지, 한 중3때쯤 되서 다른 애들한테 따라잡힐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요. 초3때 압도적인 성취로 특목고나 대학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미리부터 애를 잡을 필요가 진짜 전혀 없습니다.
또 말씀하신대로 일반고의 여건이 정말 좋지 않은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제가 대치동에서 일하던 시절에 그 유명한 모 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단체 성매매 사건이나 뭐... 야자 땡땡이 치고 안마방 가던 애들, 요새 학교에서 필통에 전자담배 하나씩 넣어가지고 다니는게 유행이라는 애들 저는 8학군에서도 거의 최상위권 학생들만 가르쳤었는데도 이지경인걸 보고 진짜 너무 충격받았었습니다.
암튼 그러다가 학원 그만두고 지방에서 군생활 하면서 몰래몰래 과외를 몇개 했었는데요
일반고중에 서울대를 제일 많이 보낸다는 고등학교의 전교 한손 안에 드는 학생들도 준비 상태가 너무 처참해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학습량 자체가 너무 차이나고 서울의 애들이 어느정도로 준비되어있는지 전혀 감도 못잡고.. 그때는 이런애들이 일년에 열명씩 서울대가는게 말이 되냐 ? 기회의 균등도 중요하지만 대치동에서 빠따맞아가면서 공부하는 노력에 대한 보상도 중요하지 않나?(요새는 안때리겠습니다만)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나중에 관심가지고 찾아보니까 지균으로 오고 그런애들이 막상 대학교 와서 공부 못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초반에 한두학기 헤메기야 하겠지만 결국 정해진대로 다 가더라구요. 공부도 결국 DTD인 것 같아요.
결국 다 정해진 순리대로 사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운동하는 애들이 많이 말하는 '정확한 자세와 올바른 훈련 이전에 인간 자체가 강한게 가장 중요하다' 공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생각 진짜 많이 했어요.
운동이나 공부나 정해진 능력 내에서 하는건데 똑같은건데,,사람들이 공부만큼은 뭔가 좋은 훈련법과 올바른 지도만 있으면 재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신성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저는 공부가 훨씬 더 재능에 의존한다고 생각해요. 바꿀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남8학군 지역에 살았고, 현재 한양대 공대(입학예정) 학생으로써 초3때 결정된다기 보다는 날 때 결정된다?가
맞다고 봅니다.적어도 현역으로 이과 의대 + 문과 서울대에 안정적으로 입학하는 것은 말이죠.
N수라던가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사실 지능 + 성격이 공부로 성공할 수 있느냐 여부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사교육이라던가 선행학습에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이후 학원은 거의 다니지 않았고, 인강+독학에 의존했습니다.
인생사 모르는 것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조언(?)을... 더 보기
맞다고 봅니다.적어도 현역으로 이과 의대 + 문과 서울대에 안정적으로 입학하는 것은 말이죠.
N수라던가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사실 지능 + 성격이 공부로 성공할 수 있느냐 여부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사교육이라던가 선행학습에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이후 학원은 거의 다니지 않았고, 인강+독학에 의존했습니다.
인생사 모르는 것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조언(?)을... 더 보기
개인적으로 강남8학군 지역에 살았고, 현재 한양대 공대(입학예정) 학생으로써 초3때 결정된다기 보다는 날 때 결정된다?가
맞다고 봅니다.적어도 현역으로 이과 의대 + 문과 서울대에 안정적으로 입학하는 것은 말이죠.
N수라던가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사실 지능 + 성격이 공부로 성공할 수 있느냐 여부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사교육이라던가 선행학습에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이후 학원은 거의 다니지 않았고, 인강+독학에 의존했습니다.
인생사 모르는 것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국.영.수 중 적어도 한 과목 이상 초등학교 내지 중학교 내에 꽉잡으셨
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영어의 경우 초등학교 때 거의 완성했고, 중학교 이후로는 내신영어에만 집중했고 따로 수능영어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내신영어는 수능영어와는 완전 다르고 그냥 미친듯이....울 때까지 교과서와 추가 프린트를 외우시면 되니 이건 영어실력이라기보다는 내신기간 3~4주간 미쳤다 생각하고 버스에서 자기전에 등교하면서 계속 외우는 거고요. 수능영어는 초등학생 때 대치동 유명 어학원(아마 분당? 대구? 이런곳에도 분원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에서 단어 200개씩 매일 외우고, 원어민 프리토킹하고, 매주 에세이 작성해서 평가받고 했더니 초3~4쯤에 수능 1등급 및 각종 영어자격시험이 사정권 안에 들어오더라구요.실제 수능에서도 수능까지 영어 공부는 내신이 다였는데 100점 맞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과를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학 선행은 전혀 안 했었는데요.이 때문에 굉장히 피를 봤기 때문입니다.사실 전교권 1등급대 국.영.수.과는 그 층이 견고합니다.입학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1등급 이하 학생들과는 그 차이가 사실상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왜냐하면 이과 기준 1등급이 대략 4~5명인데 이들은 과학고 등을 지원하였다 떨어졌거나 학교 컨설턴트들이 돈을 내고 모셔온 경우이기 때문입니다(명문대 진학률이 낮은 학교는 이렇게나마 명맥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제가 고2 올라갈 때 미적분 1 강좌를 단과학원에서 들었는데 20명 중 3~4명은 초등학생이었습니다.이들이 대부분 과학고에 진학하거나 떨어져서 일반고 최상위권이 됩니다.그렇지만 반대로 초~중학교 시절 영재로 불리던 이들이 고등학교 가서 망하기도 합니다.아마 일반고 진학시 1학년 때 난 적어도 이과수학까지(기하와벡터) N번 이상 돌렸다는 학생이 반에 절반정도는 될 겁니다.부모들은 다 자기자식이 영재인 줄 압니다만 아마 제대로 소화한 아이는 아까 말한 3~4명에 불과할 겁니다.
그렇지만 국.영.수 중 적어도 한과목 이상 제대로(진도 나가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잡아두어야 하는 것은 내신에 있어 자신감과 전체적인 공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말씀하신대로 이제 정시로 가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한 번 배치표확인해보세요...운빨X망겜 고인물 싸움 된지 오래입니다).수시를 우선으로 수능은 전략적으로 가야합니다(최저등급).제 주변 친구들 대부분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때 정말 울면서 공부했습니다.오히려 고등학생 때는 페이스만 유지했습니다.
공부습관도 공부습관이지만. 제 친구들도 다들 "초등OR중학생 때는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공부해서 공부가 싫고 부모님이 미웠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 때 안했으면 까마득하다...부모님께 감사해야지"라고 말합니다.저도 동감하는 바이고요.전 아이가 공부에 욕심이 있고 관심이 있다면 초등OR중등 때 영어+수학을 꽉 잡아주고 싶습니다.물론 아이가 관심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고
또 이렇게 괴롭히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맞다고 봅니다.적어도 현역으로 이과 의대 + 문과 서울대에 안정적으로 입학하는 것은 말이죠.
N수라던가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사실 지능 + 성격이 공부로 성공할 수 있느냐 여부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사교육이라던가 선행학습에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이후 학원은 거의 다니지 않았고, 인강+독학에 의존했습니다.
인생사 모르는 것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국.영.수 중 적어도 한 과목 이상 초등학교 내지 중학교 내에 꽉잡으셨
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영어의 경우 초등학교 때 거의 완성했고, 중학교 이후로는 내신영어에만 집중했고 따로 수능영어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내신영어는 수능영어와는 완전 다르고 그냥 미친듯이....울 때까지 교과서와 추가 프린트를 외우시면 되니 이건 영어실력이라기보다는 내신기간 3~4주간 미쳤다 생각하고 버스에서 자기전에 등교하면서 계속 외우는 거고요. 수능영어는 초등학생 때 대치동 유명 어학원(아마 분당? 대구? 이런곳에도 분원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에서 단어 200개씩 매일 외우고, 원어민 프리토킹하고, 매주 에세이 작성해서 평가받고 했더니 초3~4쯤에 수능 1등급 및 각종 영어자격시험이 사정권 안에 들어오더라구요.실제 수능에서도 수능까지 영어 공부는 내신이 다였는데 100점 맞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과를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학 선행은 전혀 안 했었는데요.이 때문에 굉장히 피를 봤기 때문입니다.사실 전교권 1등급대 국.영.수.과는 그 층이 견고합니다.입학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1등급 이하 학생들과는 그 차이가 사실상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왜냐하면 이과 기준 1등급이 대략 4~5명인데 이들은 과학고 등을 지원하였다 떨어졌거나 학교 컨설턴트들이 돈을 내고 모셔온 경우이기 때문입니다(명문대 진학률이 낮은 학교는 이렇게나마 명맥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제가 고2 올라갈 때 미적분 1 강좌를 단과학원에서 들었는데 20명 중 3~4명은 초등학생이었습니다.이들이 대부분 과학고에 진학하거나 떨어져서 일반고 최상위권이 됩니다.그렇지만 반대로 초~중학교 시절 영재로 불리던 이들이 고등학교 가서 망하기도 합니다.아마 일반고 진학시 1학년 때 난 적어도 이과수학까지(기하와벡터) N번 이상 돌렸다는 학생이 반에 절반정도는 될 겁니다.부모들은 다 자기자식이 영재인 줄 압니다만 아마 제대로 소화한 아이는 아까 말한 3~4명에 불과할 겁니다.
그렇지만 국.영.수 중 적어도 한과목 이상 제대로(진도 나가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잡아두어야 하는 것은 내신에 있어 자신감과 전체적인 공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말씀하신대로 이제 정시로 가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한 번 배치표확인해보세요...운빨X망겜 고인물 싸움 된지 오래입니다).수시를 우선으로 수능은 전략적으로 가야합니다(최저등급).제 주변 친구들 대부분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때 정말 울면서 공부했습니다.오히려 고등학생 때는 페이스만 유지했습니다.
공부습관도 공부습관이지만. 제 친구들도 다들 "초등OR중학생 때는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공부해서 공부가 싫고 부모님이 미웠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 때 안했으면 까마득하다...부모님께 감사해야지"라고 말합니다.저도 동감하는 바이고요.전 아이가 공부에 욕심이 있고 관심이 있다면 초등OR중등 때 영어+수학을 꽉 잡아주고 싶습니다.물론 아이가 관심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고
또 이렇게 괴롭히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전 위에 공부는 재능빨이라는 의견과는 생각이 좀 다른데, 다른건 몰라도 영어는 초3론이 맞다고 봅니다. 영어 늦게 배운 사람이 아무리 공부해봤자 영어 일찍부터 배운사람 못따라갑니다. 다른건 다 따라가도 발음이랑 인토네이션이 지극히 부자연스럽습니다. 늦게시작해서 수능영어 100점 맞는거는 가능하겠지만 수능만 치고 끝날거 아니니까요. 전 중2때부터 영어를 시작해서 토플 세자리 겨우 찍는데 영어말하기의 fluency가 두고두고 발목을 잡네요.
그리고 수학은 초3때 시작할 필요는 없는데 적어도 중학교 졸업 이전에는 수학을 공부하는 습... 더 보기
그리고 수학은 초3때 시작할 필요는 없는데 적어도 중학교 졸업 이전에는 수학을 공부하는 습... 더 보기
전 위에 공부는 재능빨이라는 의견과는 생각이 좀 다른데, 다른건 몰라도 영어는 초3론이 맞다고 봅니다. 영어 늦게 배운 사람이 아무리 공부해봤자 영어 일찍부터 배운사람 못따라갑니다. 다른건 다 따라가도 발음이랑 인토네이션이 지극히 부자연스럽습니다. 늦게시작해서 수능영어 100점 맞는거는 가능하겠지만 수능만 치고 끝날거 아니니까요. 전 중2때부터 영어를 시작해서 토플 세자리 겨우 찍는데 영어말하기의 fluency가 두고두고 발목을 잡네요.
그리고 수학은 초3때 시작할 필요는 없는데 적어도 중학교 졸업 이전에는 수학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요새는 고1 1학기부터 내신 피말리게 관리해야하지 않나요? 늦어도 중2때부터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초3때 시작할 필요는 없는데 적어도 중학교 졸업 이전에는 수학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요새는 고1 1학기부터 내신 피말리게 관리해야하지 않나요? 늦어도 중2때부터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공부고 학벌이고 인생의 미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일종의 리스크 헷징이고, 그런 면에서는 영어 플루언시는 엄청나게 귀중한 자산이니까요. 제가 국내 대기업 다니면서 느끼는 건 영어만 유창하다면 바로 연봉 2배 받고 미국 갈수 있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는데 영어가 안돼서 못나가더군요. 뭐 수능영어 100점 이런거 말고 영어를 진짜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직업에서 apply 할수 있는 포지션 수가 비교가 안됩니다.
제 주변에 한성과고-> KAIST+ 고대 의대 붙어서 고대 의대 간 친구는 초 6때 대학교 선형대수랑 이산수학 했었습니다 ㅋㅋㅋ
전 초 3때 수능 1등급권이었는데 그 때 저랑 같이 다닌 친구는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진학했습니다.아마 대치동 어학원 원장직강반(최상위반)다닌 친구들이라면 대부분 가능해보입니다.
그 때 같이 다닌 또다른 제 친구는... 청심국제중고->미국 명문고->프린스턴 대학 입학했습니다.근데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아버지가 의사(KAIST간친구), 서울대 교수이며 판사집안(S대사회과학), 외교관(프... 더 보기
전 초 3때 수능 1등급권이었는데 그 때 저랑 같이 다닌 친구는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진학했습니다.아마 대치동 어학원 원장직강반(최상위반)다닌 친구들이라면 대부분 가능해보입니다.
그 때 같이 다닌 또다른 제 친구는... 청심국제중고->미국 명문고->프린스턴 대학 입학했습니다.근데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아버지가 의사(KAIST간친구), 서울대 교수이며 판사집안(S대사회과학), 외교관(프... 더 보기
제 주변에 한성과고-> KAIST+ 고대 의대 붙어서 고대 의대 간 친구는 초 6때 대학교 선형대수랑 이산수학 했었습니다 ㅋㅋㅋ
전 초 3때 수능 1등급권이었는데 그 때 저랑 같이 다닌 친구는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진학했습니다.아마 대치동 어학원 원장직강반(최상위반)다닌 친구들이라면 대부분 가능해보입니다.
그 때 같이 다닌 또다른 제 친구는... 청심국제중고->미국 명문고->프린스턴 대학 입학했습니다.근데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아버지가 의사(KAIST간친구), 서울대 교수이며 판사집안(S대사회과학), 외교관(프린스턴)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은...노코멘트입니다만 저 친구들과는 아에 다른...그냥 일반인이시죠 ㅋㅋ 대학 잘 간 친구들이 모두 이런 건 아닙니다(비명문대 부모님+ 가정형편은 보통인 친구가 정시로 인서울의대 6년장학 갔습니다.평소 정시는 KY 공대정도였는데 수능 당일날 대박 터졌죠).그렇지만 대다수가 이렇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죠.개인적으로 씨(?)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전 초 3때 수능 1등급권이었는데 그 때 저랑 같이 다닌 친구는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진학했습니다.아마 대치동 어학원 원장직강반(최상위반)다닌 친구들이라면 대부분 가능해보입니다.
그 때 같이 다닌 또다른 제 친구는... 청심국제중고->미국 명문고->프린스턴 대학 입학했습니다.근데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아버지가 의사(KAIST간친구), 서울대 교수이며 판사집안(S대사회과학), 외교관(프린스턴)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은...노코멘트입니다만 저 친구들과는 아에 다른...그냥 일반인이시죠 ㅋㅋ 대학 잘 간 친구들이 모두 이런 건 아닙니다(비명문대 부모님+ 가정형편은 보통인 친구가 정시로 인서울의대 6년장학 갔습니다.평소 정시는 KY 공대정도였는데 수능 당일날 대박 터졌죠).그렇지만 대다수가 이렇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죠.개인적으로 씨(?)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중학생때까지 전교전국등수안에놀았고 과학부분 전국대회에 올림피아드에 나갈거 다나가고 수상도 해봤습니다만
결국 고등때부터 노는게 더좋아서 3년놀고 지금처럼됐네요.
제가말씀드리고싶으건 너무 안달나서 몰아부치진 말으셨으면 합니다. 아직은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만 유도해주셔도 좋을거같습니다
결국 고등때부터 노는게 더좋아서 3년놀고 지금처럼됐네요.
제가말씀드리고싶으건 너무 안달나서 몰아부치진 말으셨으면 합니다. 아직은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만 유도해주셔도 좋을거같습니다
저도 대치동에서 자라서 대학까진 그 동네 살다가 나오긴 했는데...
이게 워낙 오래전 일이라 이젠 별 도움 안 되는 얘기겠지만, 정시나 수능 가지고 얘기하면 예전에도
문과의 경우 서울대는 초중고 때부터 선행학습 돌리며 빡세게 굴린애들이 갔고, 연고대는 고등학교 가서, 혹은 고2~3에 각성해서 간 애들도 꽤 많았습니다.
반대로, 제가 나온 중학교가 당시엔 특목고 합격률이 전국서 제일 높은 곳이었고, 그러다보니 졸업생들의 sky 합격율이 엄청났음에도, 중학교 때 전교권으로 놀던 애들(확률상 서울대를 갈 확... 더 보기
이게 워낙 오래전 일이라 이젠 별 도움 안 되는 얘기겠지만, 정시나 수능 가지고 얘기하면 예전에도
문과의 경우 서울대는 초중고 때부터 선행학습 돌리며 빡세게 굴린애들이 갔고, 연고대는 고등학교 가서, 혹은 고2~3에 각성해서 간 애들도 꽤 많았습니다.
반대로, 제가 나온 중학교가 당시엔 특목고 합격률이 전국서 제일 높은 곳이었고, 그러다보니 졸업생들의 sky 합격율이 엄청났음에도, 중학교 때 전교권으로 놀던 애들(확률상 서울대를 갈 확... 더 보기
저도 대치동에서 자라서 대학까진 그 동네 살다가 나오긴 했는데...
이게 워낙 오래전 일이라 이젠 별 도움 안 되는 얘기겠지만, 정시나 수능 가지고 얘기하면 예전에도
문과의 경우 서울대는 초중고 때부터 선행학습 돌리며 빡세게 굴린애들이 갔고, 연고대는 고등학교 가서, 혹은 고2~3에 각성해서 간 애들도 꽤 많았습니다.
반대로, 제가 나온 중학교가 당시엔 특목고 합격률이 전국서 제일 높은 곳이었고, 그러다보니 졸업생들의 sky 합격율이 엄청났음에도, 중학교 때 전교권으로 놀던 애들(확률상 서울대를 갈 확률이 엄청 높던) 이 고등학교 가면서 그냥 공부때려치고 놀기만 하다 대학도 겨우 간 경우도 꽤 봤고요.
위 경우들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할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이건 정시나 수능 얘기에 국한 할 때고요.
요즘은 학종 이란 게 드라마로 다뤄질만큼 난리인데, 예전의 내신이나 그런 걸로 치환해서 생각한다면 내신 좋던 애들은 거진 선행학습을 하던 애들인 건 맞긴 하더라구요.
이게 워낙 오래전 일이라 이젠 별 도움 안 되는 얘기겠지만, 정시나 수능 가지고 얘기하면 예전에도
문과의 경우 서울대는 초중고 때부터 선행학습 돌리며 빡세게 굴린애들이 갔고, 연고대는 고등학교 가서, 혹은 고2~3에 각성해서 간 애들도 꽤 많았습니다.
반대로, 제가 나온 중학교가 당시엔 특목고 합격률이 전국서 제일 높은 곳이었고, 그러다보니 졸업생들의 sky 합격율이 엄청났음에도, 중학교 때 전교권으로 놀던 애들(확률상 서울대를 갈 확률이 엄청 높던) 이 고등학교 가면서 그냥 공부때려치고 놀기만 하다 대학도 겨우 간 경우도 꽤 봤고요.
위 경우들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할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이건 정시나 수능 얘기에 국한 할 때고요.
요즘은 학종 이란 게 드라마로 다뤄질만큼 난리인데, 예전의 내신이나 그런 걸로 치환해서 생각한다면 내신 좋던 애들은 거진 선행학습을 하던 애들인 건 맞긴 하더라구요.
상위 0.n%대학 다니고 있는데.. 대입만 따지면 영어는 요새 입시에서 꼭 중요한 것도 아니고, 사실 읽는 거만 되면 돼서 꼭 초딩 때 꼬부랑 발음 만들 필요도 없어요. 저희과애들 저포함 영어 못하는 애들 보면 회화는 진짜 한마디도 안 됨ㅎㅎ.. 물론 수능이야 대부분 잘쳤지만요.
초3때부터 해도 안 될 놈은 안 됩니다. 대치에 애들 몰아놓고 사교육 팍팍 시켜도 실제론 안되는 놈이 더 많지요.
초딩 때부터 무슨 성과내고 그런 거야 완전 아웃라이어고.. 누가 고등학교 전 공부 물어보면 저는 고등학교 수능 커리큘럼에 맞춰서 선... 더 보기
초3때부터 해도 안 될 놈은 안 됩니다. 대치에 애들 몰아놓고 사교육 팍팍 시켜도 실제론 안되는 놈이 더 많지요.
초딩 때부터 무슨 성과내고 그런 거야 완전 아웃라이어고.. 누가 고등학교 전 공부 물어보면 저는 고등학교 수능 커리큘럼에 맞춰서 선... 더 보기
상위 0.n%대학 다니고 있는데.. 대입만 따지면 영어는 요새 입시에서 꼭 중요한 것도 아니고, 사실 읽는 거만 되면 돼서 꼭 초딩 때 꼬부랑 발음 만들 필요도 없어요. 저희과애들 저포함 영어 못하는 애들 보면 회화는 진짜 한마디도 안 됨ㅎㅎ.. 물론 수능이야 대부분 잘쳤지만요.
초3때부터 해도 안 될 놈은 안 됩니다. 대치에 애들 몰아놓고 사교육 팍팍 시켜도 실제론 안되는 놈이 더 많지요.
초딩 때부터 무슨 성과내고 그런 거야 완전 아웃라이어고.. 누가 고등학교 전 공부 물어보면 저는 고등학교 수능 커리큘럼에 맞춰서 선행 하라고 합니다. 근데 초딩 때 그런 거 수행하기는 힘들고 그냥 중학교 때 고딩 선행할 수 있을 만큼 기초만 쌓아놓으면 되겠지요. 지금 상위권 입시 커뮤니티에 글 올리면 비슷한 대답 돌아오지 싶어요.
초3때부터 해도 안 될 놈은 안 됩니다. 대치에 애들 몰아놓고 사교육 팍팍 시켜도 실제론 안되는 놈이 더 많지요.
초딩 때부터 무슨 성과내고 그런 거야 완전 아웃라이어고.. 누가 고등학교 전 공부 물어보면 저는 고등학교 수능 커리큘럼에 맞춰서 선행 하라고 합니다. 근데 초딩 때 그런 거 수행하기는 힘들고 그냥 중학교 때 고딩 선행할 수 있을 만큼 기초만 쌓아놓으면 되겠지요. 지금 상위권 입시 커뮤니티에 글 올리면 비슷한 대답 돌아오지 싶어요.
확실히 대입만 따지면 수능 커리로 1~2년 먼저 준비하는 게 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밤잠 줄여가며 공부하는데 누구는 과정 미리 끝내놓고 시작하고 그러면 당연히.. 차이나죠. 물론 수능 커리에 들어가지도 않는 한자니 영어회화니 이런 거는, 이후 삶에 얼마나 도움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입에는 대개는 쓰레기고..
중딩 때부터 적절한 방향으로 굴려진(..) 집단이 집단 수준에서 통계내보면 아닌 집단에 비해 확실히 효과가 있을 건데요. 근데 또 이게 학습이라는 게 워낙 개인별로 차이가 심하다 보니까 개인 수준에서는 꼭 잘된다고 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그냥 적당히 굴려보고 안 되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중딩 때부터 적절한 방향으로 굴려진(..) 집단이 집단 수준에서 통계내보면 아닌 집단에 비해 확실히 효과가 있을 건데요. 근데 또 이게 학습이라는 게 워낙 개인별로 차이가 심하다 보니까 개인 수준에서는 꼭 잘된다고 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그냥 적당히 굴려보고 안 되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초3이면 갈린다는건 초3 전까지 애들을 굴리라고 있는 말이 아니고... 그때 이미 타고난 지능은 다 완성되니 그때 특출난 모습 안 보이면 괜히 애 잡지 말라는 뜻입니다...
저는 스스로 공부 욕심이 큰 편인데도, 어렸을 때도 공부가 싫고 미웠고, 커서도 잘했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 없고 전혀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고 잊으려고 하는데도 그 시간들이 여전히 저를 괴롭힙니다. 시간을 돌이켜 제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거구요.
그렇다고 공부 필요없다는 극단적인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니고...정도의 문제겠지요. "공부" 자체가 주는 순수한 즐거움과 성장의 즐거움도 있을거구요. 교육쪽에 지식이 일천해서 제가 뭐라 말씀을 드리기 어렵지만 저는 제가 돌아간다면...윗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목적을 특목고가, 대학이 아닌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거든요. 그렇게 해주시는데 초점을 맞추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렇다고 공부 필요없다는 극단적인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니고...정도의 문제겠지요. "공부" 자체가 주는 순수한 즐거움과 성장의 즐거움도 있을거구요. 교육쪽에 지식이 일천해서 제가 뭐라 말씀을 드리기 어렵지만 저는 제가 돌아간다면...윗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목적을 특목고가, 대학이 아닌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거든요. 그렇게 해주시는데 초점을 맞추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학벌이 주는 자원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너무 많은게 변하고 있어서 좀더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학벌이 주는 자원이란게
크게 몇가지가 있는데,
1)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인생 최초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
2)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일거라고 편견가지고 대해준다는 것
3) 취업, 승진, 수출 등에서 핵심스펙
4) 인맥
근데 제일 중요한 3이 취업시장에서 급격히 무너져 가는 중입니다. 학벌 스펙을 점점 적게 보고 있어요.
공기업은 99% 블라인드인데다, 고졸 채용, 지방채용목표제 엄... 더 보기
학벌이 주는 자원이란게
크게 몇가지가 있는데,
1)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인생 최초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
2)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일거라고 편견가지고 대해준다는 것
3) 취업, 승진, 수출 등에서 핵심스펙
4) 인맥
근데 제일 중요한 3이 취업시장에서 급격히 무너져 가는 중입니다. 학벌 스펙을 점점 적게 보고 있어요.
공기업은 99% 블라인드인데다, 고졸 채용, 지방채용목표제 엄... 더 보기
그리고 학벌이 주는 자원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너무 많은게 변하고 있어서 좀더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학벌이 주는 자원이란게
크게 몇가지가 있는데,
1)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인생 최초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
2)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일거라고 편견가지고 대해준다는 것
3) 취업, 승진, 수출 등에서 핵심스펙
4) 인맥
근데 제일 중요한 3이 취업시장에서 급격히 무너져 가는 중입니다. 학벌 스펙을 점점 적게 보고 있어요.
공기업은 99% 블라인드인데다, 고졸 채용, 지방채용목표제 엄청합니다. 학벌 전혀 안보고 시험치고, 오히려 지방대학이라고 가산점 주고, 학벌 없는 사회만들겠다며 고졸 채용도 엄청 합니다. 솔직히 대학 안가면 무시받는다며 억지로 떠밀려 서울로 대학오고 아등바등 대학 졸업장 땄는데 그런 학벌 보면 안된다며 시험쳐서 다시 시험공부 엄청하고 들어오게 하니 지금 재학생 졸업생들은 빡칠 정도죠.
공시는 말할 것도 없고, 사기업은 그래도 좀 영향을 미치기는 하는데 여기도 스펙보다 직무적합성을 좀더 중요하게 보는 쪽으로 가고 있어서 예전보단 학벌이 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냥 취직 잘되는 과 고르게 도와주시는게 몇백배는 더 중요한듯 합미다..
아무튼 아래 연대에서 서울대 4수 고민하시는 분 이야기를 적으셨는데 출세하고 싶다면 로얄로드를 걸어야하긴 하죠. 내가 잘나가는 변호사/의사/교수 되고 싶다면요.서울대 설로 서울대의대 서울대 가서 유학가서 교수등등 근데 그게 아니면 그렇게까지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1,2만 남는데, 2는 취직잘되면 되는거고 그러면 공시치거나 공기업들어가는게 차라리 훨 가성비가 좋죠. 1은 저는 1 필요없으니까 그냥 건강한 자존감이 갖고 싶습니다...ㅠㅠㅜ
암튼 요는 할 수 있는만큼 안에서 해서 당연히 좋은 대학 가면 좋겠지만 그게 돈이든 아이의 정신건강이든 행복이든 무언가를 해치거나 무리하면서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학벌이 주는 자원이란게
크게 몇가지가 있는데,
1)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인생 최초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
2)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일거라고 편견가지고 대해준다는 것
3) 취업, 승진, 수출 등에서 핵심스펙
4) 인맥
근데 제일 중요한 3이 취업시장에서 급격히 무너져 가는 중입니다. 학벌 스펙을 점점 적게 보고 있어요.
공기업은 99% 블라인드인데다, 고졸 채용, 지방채용목표제 엄청합니다. 학벌 전혀 안보고 시험치고, 오히려 지방대학이라고 가산점 주고, 학벌 없는 사회만들겠다며 고졸 채용도 엄청 합니다. 솔직히 대학 안가면 무시받는다며 억지로 떠밀려 서울로 대학오고 아등바등 대학 졸업장 땄는데 그런 학벌 보면 안된다며 시험쳐서 다시 시험공부 엄청하고 들어오게 하니 지금 재학생 졸업생들은 빡칠 정도죠.
공시는 말할 것도 없고, 사기업은 그래도 좀 영향을 미치기는 하는데 여기도 스펙보다 직무적합성을 좀더 중요하게 보는 쪽으로 가고 있어서 예전보단 학벌이 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냥 취직 잘되는 과 고르게 도와주시는게 몇백배는 더 중요한듯 합미다..
아무튼 아래 연대에서 서울대 4수 고민하시는 분 이야기를 적으셨는데 출세하고 싶다면 로얄로드를 걸어야하긴 하죠. 내가 잘나가는 변호사/의사/교수 되고 싶다면요.서울대 설로 서울대의대 서울대 가서 유학가서 교수등등 근데 그게 아니면 그렇게까지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1,2만 남는데, 2는 취직잘되면 되는거고 그러면 공시치거나 공기업들어가는게 차라리 훨 가성비가 좋죠. 1은 저는 1 필요없으니까 그냥 건강한 자존감이 갖고 싶습니다...ㅠㅠㅜ
암튼 요는 할 수 있는만큼 안에서 해서 당연히 좋은 대학 가면 좋겠지만 그게 돈이든 아이의 정신건강이든 행복이든 무언가를 해치거나 무리하면서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공부는 굴착 같은 거라 파본 놈이 잘팝니다. 그래서 우주 끝까지 삼국지 파본 놈은 나중에 어쩌다 역사학을 파게 되도 비슷한 심도로 파고, 폴 세잔을 지옥 끝까지 파본 년은 나중에 어쩌다 바흐를 파게 되도 비슷한 수준으로 파지요. 전 중3때였나... 기말고사 3일 전에 사조영웅전을 잡는 덕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3일 밤새 영웅문만 읽고 한문시험 조지고 나왔는데 그 때 저보다 시험 잘 본 200~300명 중에 지금 저보다 한문 잘하는 사람은 장담하건대 한 명도 없을 거예요.
그래서 젊은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는 (타고난 재능 뭐 그런... 더 보기
그래서 젊은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는 (타고난 재능 뭐 그런... 더 보기
공부는 굴착 같은 거라 파본 놈이 잘팝니다. 그래서 우주 끝까지 삼국지 파본 놈은 나중에 어쩌다 역사학을 파게 되도 비슷한 심도로 파고, 폴 세잔을 지옥 끝까지 파본 년은 나중에 어쩌다 바흐를 파게 되도 비슷한 수준으로 파지요. 전 중3때였나... 기말고사 3일 전에 사조영웅전을 잡는 덕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3일 밤새 영웅문만 읽고 한문시험 조지고 나왔는데 그 때 저보다 시험 잘 본 200~300명 중에 지금 저보다 한문 잘하는 사람은 장담하건대 한 명도 없을 거예요.
그래서 젊은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는 (타고난 재능 뭐 그런거야 상수라고 치고) 결국 무언가를 파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뒤지기 직전까지 파보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여기까지 말하면 대개 나오는 질문이 '그러면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그런 경험을 하게 할 수 있나요'인데, 이건 마.... 걍 냅두면 돼요.... 'ㅅ'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이 딱 요 말로 시작해요. "닝겐이란 하여간 더 알고 싶어 안달이다 (영역: all men by nature desire to know)" 애를 어느 정도 키우셨으니 아시겠지만 진짜 애새끼들은 뭔가 더 알고 싶어서 자꾸 물어보고 안달이잖아요? 이렇게 뭔가 더 알고 싶어서 안달난 상태에 작은 불똥이 하나 파밧 하고 튀면 그럼 덕통사고 나는 거예요. 한 번 대형덕통사고가 나고나면 불길은 걷잡을 새 없이 번질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덕통사고를 내려면 [애를 좀 냅둬야] 해요. 애가 좀 스케쥴에 여유가 있고 심심하고 그래야지 괜히 책꽂이에 꽂혀있는 도구와 기계의 원리니 수학귀신이니 하는 책을 기웃거린다거나 영웅문을 기웃거린다거나 삼국지를 만지작거린다거나 하거든요. 애가 쉴 틈이 없으면 스파크도 안튀어요. 그러니까 괜히 다른 사람 말 듣고 애 잡지 마시고 최대한 애를 심심하게 냅두세요.
아, 물론, 덕통사고를 내려면 자꾸 인근 도로에 덕통트럭이 왔다갔다 하는 게 좋아요. 그러니 수학귀신이니 이기적 유전자니 삼국연의니 영웅문이니 하는 책들이 심심찮게 집안에 굴러다니고 엄빠가 식음을 전폐하고 그런 걸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하는 게 다 도움이 됩니다. 자꾸 저런 것들이 눈에 밟혀야 애가 저게 뭔진 몰라도 개꾸르잼인가보다 하고 기웃기웃 거리다가 결국 크게 사고가 나니까요.
한 번 사고가 크게 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짱구는 말려도 아드님은 못말리게 될 거예요. 만약 정말 그런 경사가 생기면 저한테 치킨 한 마리 쏘시길.
그래서 젊은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는 (타고난 재능 뭐 그런거야 상수라고 치고) 결국 무언가를 파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뒤지기 직전까지 파보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여기까지 말하면 대개 나오는 질문이 '그러면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그런 경험을 하게 할 수 있나요'인데, 이건 마.... 걍 냅두면 돼요.... 'ㅅ'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이 딱 요 말로 시작해요. "닝겐이란 하여간 더 알고 싶어 안달이다 (영역: all men by nature desire to know)" 애를 어느 정도 키우셨으니 아시겠지만 진짜 애새끼들은 뭔가 더 알고 싶어서 자꾸 물어보고 안달이잖아요? 이렇게 뭔가 더 알고 싶어서 안달난 상태에 작은 불똥이 하나 파밧 하고 튀면 그럼 덕통사고 나는 거예요. 한 번 대형덕통사고가 나고나면 불길은 걷잡을 새 없이 번질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덕통사고를 내려면 [애를 좀 냅둬야] 해요. 애가 좀 스케쥴에 여유가 있고 심심하고 그래야지 괜히 책꽂이에 꽂혀있는 도구와 기계의 원리니 수학귀신이니 하는 책을 기웃거린다거나 영웅문을 기웃거린다거나 삼국지를 만지작거린다거나 하거든요. 애가 쉴 틈이 없으면 스파크도 안튀어요. 그러니까 괜히 다른 사람 말 듣고 애 잡지 마시고 최대한 애를 심심하게 냅두세요.
아, 물론, 덕통사고를 내려면 자꾸 인근 도로에 덕통트럭이 왔다갔다 하는 게 좋아요. 그러니 수학귀신이니 이기적 유전자니 삼국연의니 영웅문이니 하는 책들이 심심찮게 집안에 굴러다니고 엄빠가 식음을 전폐하고 그런 걸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하는 게 다 도움이 됩니다. 자꾸 저런 것들이 눈에 밟혀야 애가 저게 뭔진 몰라도 개꾸르잼인가보다 하고 기웃기웃 거리다가 결국 크게 사고가 나니까요.
한 번 사고가 크게 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짱구는 말려도 아드님은 못말리게 될 거예요. 만약 정말 그런 경사가 생기면 저한테 치킨 한 마리 쏘시길.
학벌이 주는 자원중에 한가지 중요한게 더 있습니다.
5) 주변 환경 (분위기)
저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녀석들이 죄다 똑똑하면 내가 좀 멍청해도 그녀석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지능을 타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애초부터 너무 지능이 떨어지면 주변에 아인슈타인들만 있어도 나에겐 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가능성을 얼마나 키워주느냐는 결국 주변 환경이고, 그게 학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더 보기
5) 주변 환경 (분위기)
저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녀석들이 죄다 똑똑하면 내가 좀 멍청해도 그녀석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지능을 타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애초부터 너무 지능이 떨어지면 주변에 아인슈타인들만 있어도 나에겐 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가능성을 얼마나 키워주느냐는 결국 주변 환경이고, 그게 학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더 보기
학벌이 주는 자원중에 한가지 중요한게 더 있습니다.
5) 주변 환경 (분위기)
저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녀석들이 죄다 똑똑하면 내가 좀 멍청해도 그녀석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지능을 타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애초부터 너무 지능이 떨어지면 주변에 아인슈타인들만 있어도 나에겐 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가능성을 얼마나 키워주느냐는 결국 주변 환경이고, 그게 학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변 환경 덕을 많이 본 케이스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첨언하면, 학벌을 결과로 볼게 아니라 그 학교에 다니는 과정으로 봤을 때, 그 기간동안 사람이 바뀔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한문장으로 정리가 되는걸 주저리주저리 길게도 썼네요... 아직도 제가 글을 이렇게 못 쓰는걸 보면 저는 아직 주변 환경 덕이 더 많이 필요한가 봅니다...)
5) 주변 환경 (분위기)
저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녀석들이 죄다 똑똑하면 내가 좀 멍청해도 그녀석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지능을 타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애초부터 너무 지능이 떨어지면 주변에 아인슈타인들만 있어도 나에겐 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가능성을 얼마나 키워주느냐는 결국 주변 환경이고, 그게 학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변 환경 덕을 많이 본 케이스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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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면, 학벌을 결과로 볼게 아니라 그 학교에 다니는 과정으로 봤을 때, 그 기간동안 사람이 바뀔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한문장으로 정리가 되는걸 주저리주저리 길게도 썼네요... 아직도 제가 글을 이렇게 못 쓰는걸 보면 저는 아직 주변 환경 덕이 더 많이 필요한가 봅니다...)
취업에서 스펙이 주는 효용은 여전하지만 그 스펙이 '학벌'이라기보다 '학벌+전공'이고 심지어 그냥 '전공'인데도 수두룩하고 공기업은 특히 그렇죠.
그래서 막연히 특목고, 학벌 뭐라도 일단 획득하고 나면 도움 되겠지~조금 더 취업 잘되겠지~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피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부하는 건 좋은데, 그 공부의 목적이 뭔지, 공부해서 얻은게 다른 걸 포기하고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봐야하구요. 한마디로 요즘 단순 학벌은 가성비 완전 나쁜 자원입니다.
사기업은 지금도 대학 학벌 보는 회사들이 많지만 애초에... 더 보기
그래서 막연히 특목고, 학벌 뭐라도 일단 획득하고 나면 도움 되겠지~조금 더 취업 잘되겠지~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피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부하는 건 좋은데, 그 공부의 목적이 뭔지, 공부해서 얻은게 다른 걸 포기하고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봐야하구요. 한마디로 요즘 단순 학벌은 가성비 완전 나쁜 자원입니다.
사기업은 지금도 대학 학벌 보는 회사들이 많지만 애초에... 더 보기
취업에서 스펙이 주는 효용은 여전하지만 그 스펙이 '학벌'이라기보다 '학벌+전공'이고 심지어 그냥 '전공'인데도 수두룩하고 공기업은 특히 그렇죠.
그래서 막연히 특목고, 학벌 뭐라도 일단 획득하고 나면 도움 되겠지~조금 더 취업 잘되겠지~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피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부하는 건 좋은데, 그 공부의 목적이 뭔지, 공부해서 얻은게 다른 걸 포기하고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봐야하구요. 한마디로 요즘 단순 학벌은 가성비 완전 나쁜 자원입니다.
사기업은 지금도 대학 학벌 보는 회사들이 많지만 애초에 자릿수가 너무 적어서 기회자체가 없습니다. 취업만 놓고 봐도, 당연히 이미 좋은 학벌있으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뼈빠지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거기서 다시 뼈빠지게 공부해서 스펙 더 쌓고, 그러고도 비슷한 학벌 몇천명씩 몰리는 거 뚫고 열몇명 안에 뽑히는 건 가성비 최악이죠.
물론 위에 공부 환경같은 거는 당연 좋은 거지만 객관적인 스펙만 따져봤을 때요.
공부를 하더라도 좀 더 많은 최신 정보를 모으고 미래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셨으면 해서요.
그래서 막연히 특목고, 학벌 뭐라도 일단 획득하고 나면 도움 되겠지~조금 더 취업 잘되겠지~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피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부하는 건 좋은데, 그 공부의 목적이 뭔지, 공부해서 얻은게 다른 걸 포기하고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봐야하구요. 한마디로 요즘 단순 학벌은 가성비 완전 나쁜 자원입니다.
사기업은 지금도 대학 학벌 보는 회사들이 많지만 애초에 자릿수가 너무 적어서 기회자체가 없습니다. 취업만 놓고 봐도, 당연히 이미 좋은 학벌있으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뼈빠지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거기서 다시 뼈빠지게 공부해서 스펙 더 쌓고, 그러고도 비슷한 학벌 몇천명씩 몰리는 거 뚫고 열몇명 안에 뽑히는 건 가성비 최악이죠.
물론 위에 공부 환경같은 거는 당연 좋은 거지만 객관적인 스펙만 따져봤을 때요.
공부를 하더라도 좀 더 많은 최신 정보를 모으고 미래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셨으면 해서요.
좋은 댓글 정말 많네요. 저보다 잘난 분도 계시고 업계에서 경험이 많은 분도 계신데 저도 고민을 해봤던 문제라 자녀가 없는 입장이지만 의견을 풀어 보겠습니다. 전 그냥 평범하게 일반고 나와서 의대 졸업, 의사 된 케이스인데요.
0. 사람을 주제로 하는 주장은 대부분 경험론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항상 통용되진 않는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자신의 경험이나 분야에 따라서 판단하므로 대가의 주장 및 이론이라고 하더라도 내 케이스에 맞는지 확인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1. 슥 보면서 crowley 님과 기아트윈스님 ... 더 보기
0. 사람을 주제로 하는 주장은 대부분 경험론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항상 통용되진 않는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자신의 경험이나 분야에 따라서 판단하므로 대가의 주장 및 이론이라고 하더라도 내 케이스에 맞는지 확인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1. 슥 보면서 crowley 님과 기아트윈스님 ... 더 보기
좋은 댓글 정말 많네요. 저보다 잘난 분도 계시고 업계에서 경험이 많은 분도 계신데 저도 고민을 해봤던 문제라 자녀가 없는 입장이지만 의견을 풀어 보겠습니다. 전 그냥 평범하게 일반고 나와서 의대 졸업, 의사 된 케이스인데요.
0. 사람을 주제로 하는 주장은 대부분 경험론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항상 통용되진 않는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자신의 경험이나 분야에 따라서 판단하므로 대가의 주장 및 이론이라고 하더라도 내 케이스에 맞는지 확인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1. 슥 보면서 crowley 님과 기아트윈스님 댓글에 눈이 많이 갔어요. 근데 다 어느정도는 공감하면서 어느정도는 안맞는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요. 우선 기아트윈스님 댓글에 반대될만한 의견은, 기아트윈스님도 재능충에 속하는 케이스로 보입니다. 지금 기아트윈스님보다 한문 잘하는 동창은 없겠지만, 마찬가지로 덕질을 했던 사람 중 매우 많은 수가 덕질로만 시간을 쓰고 생산적인 일을 하진 못하죠. 아마 인류 평균적으론 덕질과 소득수준은 약간의 음의 상관관계가 있을 겁니다. 아니면 순수학문의 길만 그럴 수도 있고요. 제 주변 전문직들을 보면 보통 주된 동기는 일에 대한 덕심 보다는 그냥 성공하겠다 같은 자본주의적인 이유고, 오히려 그런 욕구가 강한 사람이 더 성과가 좋아보입니다. 하얀거탑의 김명민 같은 캐릭터..? 덕심 베이스 성공은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입시시장은 구려서 즐거운 마음으로만 좋은 성적을 거두긴 어렵다고 봐요. EBS에 나온 문제가 그대로 수능 나온다고 EBS 교재 달달 외우는 짓을 해야 하는데.
2. 과고 출신 친구와의 얘기했던거 생각해보면, 이 녀석은 중학교때 이미 대학교 1~2학년 수준까지 하고 과고에 들어갔어요. 최소한 고등학교 수준은 중학교때 떼 놓는 수준이 되야(빨간 날도 쉬지 않고, 방학이면 하루 12시간 이상 학원 죽돌이 하면서 그런 실력을 갖췄죠) 과고 입학 가능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과고는 정부에서 엘리트 육성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지원이 엄청나게 빠방합니다. 한 학년이 100명도 안되는 학교에 정부 지원금만 일년에 10억 이상 들어온다고 했나.. 그러다보니 한국의 명문대 보다도 더욱 뛰어난 수준의 교육이 가능하고 제 생각에 한국에서 가장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는 과학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애들이랑 일반적인 애들이랑 경쟁하면 경쟁이 될까 모르겠어요. 위 댓글 중 원사운드 웹툰대로 사는/보는 세계가 다릅니다.(저도 강남구 고등학교 나왔고 전국적으론 매우 뛰어난 학교인데도요) 과고에선 한양대 공대 정도가 동문회 나가기 쪽팔릴 정도로 못 간 수준인 것 같습니다. 또 중학교때 이미 대학교 1~2학년 수준까지 한데다 양질의 교육도 받았으니 과고 출신들이 공대 갔을때 대부분 성과도 좋다고 하더군요. 근데 재능이 있더라도 사교육 없이는 이런 테크 타기 매우 어렵습니다.
3. 전 고등학교 와서 공부 시작했는데 그래도 수능은 적성에 좀 맞아서 성적이 그런대로 나온 편입니다. 제 생각엔 중학교때까지 아얘 사교육이 없었더라도 서울대 공대 정도는 갔을거 같은데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공부 저보다 잘하다가 사교육으로 빠진 친구 말로는 이젠 그런게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하고 전 이 친구의 의견을 믿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은 본질적으로 스트레스 받는걸 싫어합니다. 일단 잘하는걸 계속 하고 싶어하죠. 공부를 잘하기 시작하면 특별히 재미는 없어도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되는 효과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사교육 찬성파군요.. ㅎㅎ; 근데 부작용이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상황 봐 가면서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해요.
0. 사람을 주제로 하는 주장은 대부분 경험론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항상 통용되진 않는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자신의 경험이나 분야에 따라서 판단하므로 대가의 주장 및 이론이라고 하더라도 내 케이스에 맞는지 확인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1. 슥 보면서 crowley 님과 기아트윈스님 댓글에 눈이 많이 갔어요. 근데 다 어느정도는 공감하면서 어느정도는 안맞는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요. 우선 기아트윈스님 댓글에 반대될만한 의견은, 기아트윈스님도 재능충에 속하는 케이스로 보입니다. 지금 기아트윈스님보다 한문 잘하는 동창은 없겠지만, 마찬가지로 덕질을 했던 사람 중 매우 많은 수가 덕질로만 시간을 쓰고 생산적인 일을 하진 못하죠. 아마 인류 평균적으론 덕질과 소득수준은 약간의 음의 상관관계가 있을 겁니다. 아니면 순수학문의 길만 그럴 수도 있고요. 제 주변 전문직들을 보면 보통 주된 동기는 일에 대한 덕심 보다는 그냥 성공하겠다 같은 자본주의적인 이유고, 오히려 그런 욕구가 강한 사람이 더 성과가 좋아보입니다. 하얀거탑의 김명민 같은 캐릭터..? 덕심 베이스 성공은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입시시장은 구려서 즐거운 마음으로만 좋은 성적을 거두긴 어렵다고 봐요. EBS에 나온 문제가 그대로 수능 나온다고 EBS 교재 달달 외우는 짓을 해야 하는데.
2. 과고 출신 친구와의 얘기했던거 생각해보면, 이 녀석은 중학교때 이미 대학교 1~2학년 수준까지 하고 과고에 들어갔어요. 최소한 고등학교 수준은 중학교때 떼 놓는 수준이 되야(빨간 날도 쉬지 않고, 방학이면 하루 12시간 이상 학원 죽돌이 하면서 그런 실력을 갖췄죠) 과고 입학 가능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과고는 정부에서 엘리트 육성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지원이 엄청나게 빠방합니다. 한 학년이 100명도 안되는 학교에 정부 지원금만 일년에 10억 이상 들어온다고 했나.. 그러다보니 한국의 명문대 보다도 더욱 뛰어난 수준의 교육이 가능하고 제 생각에 한국에서 가장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는 과학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애들이랑 일반적인 애들이랑 경쟁하면 경쟁이 될까 모르겠어요. 위 댓글 중 원사운드 웹툰대로 사는/보는 세계가 다릅니다.(저도 강남구 고등학교 나왔고 전국적으론 매우 뛰어난 학교인데도요) 과고에선 한양대 공대 정도가 동문회 나가기 쪽팔릴 정도로 못 간 수준인 것 같습니다. 또 중학교때 이미 대학교 1~2학년 수준까지 한데다 양질의 교육도 받았으니 과고 출신들이 공대 갔을때 대부분 성과도 좋다고 하더군요. 근데 재능이 있더라도 사교육 없이는 이런 테크 타기 매우 어렵습니다.
3. 전 고등학교 와서 공부 시작했는데 그래도 수능은 적성에 좀 맞아서 성적이 그런대로 나온 편입니다. 제 생각엔 중학교때까지 아얘 사교육이 없었더라도 서울대 공대 정도는 갔을거 같은데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공부 저보다 잘하다가 사교육으로 빠진 친구 말로는 이젠 그런게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하고 전 이 친구의 의견을 믿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은 본질적으로 스트레스 받는걸 싫어합니다. 일단 잘하는걸 계속 하고 싶어하죠. 공부를 잘하기 시작하면 특별히 재미는 없어도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되는 효과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사교육 찬성파군요.. ㅎㅎ; 근데 부작용이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상황 봐 가면서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어떤 연령 이하까지는 공부 자체에 흥미를 갖는건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를 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배우는 과목만 봐도 국영수과사.... 이런건데... (토나옴 -ㅠ-)
예전에 학교 다닐 때만 봐도 공부잘하는 군 10명이 있다고 하면 그 중에서 한과목 정도 (야, 고문(古文) 진짜 재밌지 않냐? or 난 화학이 재밌더라) 좋아하는 애는 두세명 있었었는데 그것도 뭐 그게 재밌다기 보다는 지들도 살아야되니까 어쩔 수 없이 정붙인 케이스가 더 많은 것 같고.
우홍님이 말씀하신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 더 보기
어떤 연령 이하까지는 공부 자체에 흥미를 갖는건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를 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배우는 과목만 봐도 국영수과사.... 이런건데... (토나옴 -ㅠ-)
예전에 학교 다닐 때만 봐도 공부잘하는 군 10명이 있다고 하면 그 중에서 한과목 정도 (야, 고문(古文) 진짜 재밌지 않냐? or 난 화학이 재밌더라) 좋아하는 애는 두세명 있었었는데 그것도 뭐 그게 재밌다기 보다는 지들도 살아야되니까 어쩔 수 없이 정붙인 케이스가 더 많은 것 같고.
우홍님이 말씀하신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 더 보기
뭐랄까..
어떤 연령 이하까지는 공부 자체에 흥미를 갖는건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를 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배우는 과목만 봐도 국영수과사.... 이런건데... (토나옴 -ㅠ-)
예전에 학교 다닐 때만 봐도 공부잘하는 군 10명이 있다고 하면 그 중에서 한과목 정도 (야, 고문(古文) 진짜 재밌지 않냐? or 난 화학이 재밌더라) 좋아하는 애는 두세명 있었었는데 그것도 뭐 그게 재밌다기 보다는 지들도 살아야되니까 어쩔 수 없이 정붙인 케이스가 더 많은 것 같고.
우홍님이 말씀하신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모든 고민 해결! 심지어 돈 안되는 과목 (예를들어... 국사?)에 꽂힌다고 하더라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ㅠㅠ
대신 ... 뭐랄까 공부가 진저리쳐질만큼 싫어지게는 안해야겠다... 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렵네요 ^^ㅎㅎ
어떤 연령 이하까지는 공부 자체에 흥미를 갖는건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를 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배우는 과목만 봐도 국영수과사.... 이런건데... (토나옴 -ㅠ-)
예전에 학교 다닐 때만 봐도 공부잘하는 군 10명이 있다고 하면 그 중에서 한과목 정도 (야, 고문(古文) 진짜 재밌지 않냐? or 난 화학이 재밌더라) 좋아하는 애는 두세명 있었었는데 그것도 뭐 그게 재밌다기 보다는 지들도 살아야되니까 어쩔 수 없이 정붙인 케이스가 더 많은 것 같고.
우홍님이 말씀하신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모든 고민 해결! 심지어 돈 안되는 과목 (예를들어... 국사?)에 꽂힌다고 하더라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ㅠㅠ
대신 ... 뭐랄까 공부가 진저리쳐질만큼 싫어지게는 안해야겠다... 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렵네요 ^^ㅎㅎ
학벌이 핵심 스펙이라기 보다는
학벌이 좋은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좋긴 합니다. 우리가 농으로 '토익 900점 넘어도 회화 하나 못하더라'라는건 그냥 예에 불과하지요. 토익 900점짜리 모아놓고 그 이하 모아놓으면 압도적으로 900점짜리들이 회화도 잘할 가능성이 크죠. 잘할 가능성이 크거나, 아니면 늦게 시작하더라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거나.
학벌도 '일머리랑 간판은 전혀 상관없어'라는 것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위한 (꼴비기 싫겠죠...) 확증편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위에 고철님이 말씀하신) 환경이 주는 추가성장기회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학벌이 좋은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좋긴 합니다. 우리가 농으로 '토익 900점 넘어도 회화 하나 못하더라'라는건 그냥 예에 불과하지요. 토익 900점짜리 모아놓고 그 이하 모아놓으면 압도적으로 900점짜리들이 회화도 잘할 가능성이 크죠. 잘할 가능성이 크거나, 아니면 늦게 시작하더라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거나.
학벌도 '일머리랑 간판은 전혀 상관없어'라는 것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위한 (꼴비기 싫겠죠...) 확증편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위에 고철님이 말씀하신) 환경이 주는 추가성장기회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덕질도 좀 도움되는 덕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요.
기왕 덕질할거 전자로봇덕질 좀 했으면... 레고로 이상한 성쌓는 덕질 말고, 기왕이면 테크닉 덕질 했으면... 만화덕질 말고 소설덕질 했으면...
덕질이 (일반적으로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질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얼마나 음이면 '성덕 (성공한 덕후)'이라는 말도 있겠어요. 물론 성덕의 성공이 물질적 성공을 말하는건 아니지만.
과학고는 고민외입니다. 과학고는 저때도 넘사였는데 지금은 그냥 안드로메다계.
굳이 비일반계 고등학교를 가... 더 보기
기왕 덕질할거 전자로봇덕질 좀 했으면... 레고로 이상한 성쌓는 덕질 말고, 기왕이면 테크닉 덕질 했으면... 만화덕질 말고 소설덕질 했으면...
덕질이 (일반적으로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질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얼마나 음이면 '성덕 (성공한 덕후)'이라는 말도 있겠어요. 물론 성덕의 성공이 물질적 성공을 말하는건 아니지만.
과학고는 고민외입니다. 과학고는 저때도 넘사였는데 지금은 그냥 안드로메다계.
굳이 비일반계 고등학교를 가... 더 보기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덕질도 좀 도움되는 덕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요.
기왕 덕질할거 전자로봇덕질 좀 했으면... 레고로 이상한 성쌓는 덕질 말고, 기왕이면 테크닉 덕질 했으면... 만화덕질 말고 소설덕질 했으면...
덕질이 (일반적으로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질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얼마나 음이면 '성덕 (성공한 덕후)'이라는 말도 있겠어요. 물론 성덕의 성공이 물질적 성공을 말하는건 아니지만.
과학고는 고민외입니다. 과학고는 저때도 넘사였는데 지금은 그냥 안드로메다계.
굳이 비일반계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 조금 널럴한 자사고나 경쟁률 낮은 수도권외고 (수도권외고는 경쟁률이 낮나... 음.. 잘몰라요 아직 ㅎ)정도를 목표로 놓고 하겠죠. ㅎㅎㅎ 과학고는 [진짜] 공부 잘하는 사람이 가야한다고 생각함.
------
아이들은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대다수는 '칭찬과 인정을 받고 더욱 성장하는 아이들'이고 소수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나서 큰 성취를 내는 아이들'. 드라마는 후자인 것 같고 저도 중고등학교 때 만화책을 좋아했던 저는 후자가 되고 싶었지만, 당시 세살 터울의 누나가 '너는 아니야..'라고 말해주었죠. 어떻게든 좋은 성적을 내면 인정받고 (관종?) 관심을 받으면서 그 페이스를 유지하려는 타입이었던거죠. 지금 제 아이를 보면 잘 못하는 분야는 안하려고 해요. 어차피 성과를 못내니까.
결국 아이들은 인정받는 분야가 무엇이냐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된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뚜렷한 단/중/장기 목표가 있기 보다는 현재 잘하고 인정받는걸 더 열심히 파려는... 재수좋게 그게 코딩이나 물리나 수학이나 영미권 소설이면 좋겠는데 ㅠ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사교육은 어느정도 찬성파이기도하고, 근데 좋은 사교육을 만나는게 (혹은 좋은 또래집단을 만나는게) 지리적인 위치도 있어서... 사교육이라고 다 도움되는건 아니고 그냥 놀러다니면서 학원선생도 아이들 비위 맞춰주면서.. 하는 곳도 동네에는 많아서요. 아무튼 ㅠㅠ 고민입니다. ㅠㅠ 고민만 늘어나네요.
기왕 덕질할거 전자로봇덕질 좀 했으면... 레고로 이상한 성쌓는 덕질 말고, 기왕이면 테크닉 덕질 했으면... 만화덕질 말고 소설덕질 했으면...
덕질이 (일반적으로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질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얼마나 음이면 '성덕 (성공한 덕후)'이라는 말도 있겠어요. 물론 성덕의 성공이 물질적 성공을 말하는건 아니지만.
과학고는 고민외입니다. 과학고는 저때도 넘사였는데 지금은 그냥 안드로메다계.
굳이 비일반계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 조금 널럴한 자사고나 경쟁률 낮은 수도권외고 (수도권외고는 경쟁률이 낮나... 음.. 잘몰라요 아직 ㅎ)정도를 목표로 놓고 하겠죠. ㅎㅎㅎ 과학고는 [진짜] 공부 잘하는 사람이 가야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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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대다수는 '칭찬과 인정을 받고 더욱 성장하는 아이들'이고 소수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나서 큰 성취를 내는 아이들'. 드라마는 후자인 것 같고 저도 중고등학교 때 만화책을 좋아했던 저는 후자가 되고 싶었지만, 당시 세살 터울의 누나가 '너는 아니야..'라고 말해주었죠. 어떻게든 좋은 성적을 내면 인정받고 (관종?) 관심을 받으면서 그 페이스를 유지하려는 타입이었던거죠. 지금 제 아이를 보면 잘 못하는 분야는 안하려고 해요. 어차피 성과를 못내니까.
결국 아이들은 인정받는 분야가 무엇이냐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된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뚜렷한 단/중/장기 목표가 있기 보다는 현재 잘하고 인정받는걸 더 열심히 파려는... 재수좋게 그게 코딩이나 물리나 수학이나 영미권 소설이면 좋겠는데 ㅠ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사교육은 어느정도 찬성파이기도하고, 근데 좋은 사교육을 만나는게 (혹은 좋은 또래집단을 만나는게) 지리적인 위치도 있어서... 사교육이라고 다 도움되는건 아니고 그냥 놀러다니면서 학원선생도 아이들 비위 맞춰주면서.. 하는 곳도 동네에는 많아서요. 아무튼 ㅠㅠ 고민입니다. ㅠㅠ 고민만 늘어나네요.
네, 저도 예를들면 보드게임이라거나, 창의력있게 접근할 수 있는 수학교습법 (요새는 창의력수학이라고 상품으로 나와있음요 ㅎㅎ) 등이 있겠네요.
영어는 ....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면 진짜 할일이 엄청많아 지는데....
장자님 말씀대로 요새 초딩 엄마들은 초3까지는 예체능과 영어만 한다. 남자는 태권도/축구, 여자애는 발레/리듬체조, 악기 하나 정도. 그리고 영어.
초4부터는 모든 예체능을 끊고 국영수 몰빵.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런 이야기 건네 들으면 이게 어느나란가 싶더라고요.
저는 태권도는 평생 가져가야할 운동... 더 보기
영어는 ....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면 진짜 할일이 엄청많아 지는데....
장자님 말씀대로 요새 초딩 엄마들은 초3까지는 예체능과 영어만 한다. 남자는 태권도/축구, 여자애는 발레/리듬체조, 악기 하나 정도. 그리고 영어.
초4부터는 모든 예체능을 끊고 국영수 몰빵.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런 이야기 건네 들으면 이게 어느나란가 싶더라고요.
저는 태권도는 평생 가져가야할 운동... 더 보기
네, 저도 예를들면 보드게임이라거나, 창의력있게 접근할 수 있는 수학교습법 (요새는 창의력수학이라고 상품으로 나와있음요 ㅎㅎ) 등이 있겠네요.
영어는 ....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면 진짜 할일이 엄청많아 지는데....
장자님 말씀대로 요새 초딩 엄마들은 초3까지는 예체능과 영어만 한다. 남자는 태권도/축구, 여자애는 발레/리듬체조, 악기 하나 정도. 그리고 영어.
초4부터는 모든 예체능을 끊고 국영수 몰빵.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런 이야기 건네 들으면 이게 어느나란가 싶더라고요.
저는 태권도는 평생 가져가야할 운동으로 꾸준히 해서 4단 정도까지는 따놓자. 라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4되면 끊는다는군요 (ㅎㅎㅎㅎ)
영어는 ....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면 진짜 할일이 엄청많아 지는데....
장자님 말씀대로 요새 초딩 엄마들은 초3까지는 예체능과 영어만 한다. 남자는 태권도/축구, 여자애는 발레/리듬체조, 악기 하나 정도. 그리고 영어.
초4부터는 모든 예체능을 끊고 국영수 몰빵.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런 이야기 건네 들으면 이게 어느나란가 싶더라고요.
저는 태권도는 평생 가져가야할 운동으로 꾸준히 해서 4단 정도까지는 따놓자. 라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4되면 끊는다는군요 (ㅎㅎㅎㅎ)
저는 촌에서 태어나서 운 좋게 특목고에 들어가 널널하게 살다가 대학도 잘 풀린 케이스입니다.
아직 학부 졸업도 못한 꼬맹이의 개인적인 감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정보에 가까울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1. 책은 정말 가격대비 좋은 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이공계에 관심이 많아졌고, 이쪽 진로로 오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많이 사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2. 아이가 정말 머리가 좋다면, 교육청이나 대학 부설 영재원도 한번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주말에 한번 가... 더 보기
아직 학부 졸업도 못한 꼬맹이의 개인적인 감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정보에 가까울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1. 책은 정말 가격대비 좋은 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이공계에 관심이 많아졌고, 이쪽 진로로 오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많이 사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2. 아이가 정말 머리가 좋다면, 교육청이나 대학 부설 영재원도 한번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주말에 한번 가... 더 보기
저는 촌에서 태어나서 운 좋게 특목고에 들어가 널널하게 살다가 대학도 잘 풀린 케이스입니다.
아직 학부 졸업도 못한 꼬맹이의 개인적인 감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정보에 가까울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1. 책은 정말 가격대비 좋은 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이공계에 관심이 많아졌고, 이쪽 진로로 오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많이 사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2. 아이가 정말 머리가 좋다면, 교육청이나 대학 부설 영재원도 한번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주말에 한번 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영재원에 가면 똑똑한 친구들이 많아서 자극이 됩니다. 요즘 이공계쪽 특목고가 목표인 친구들은 거의 한번씩 거치는거 같습니다.
3. 능력이 되는 아이라면 특목고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목고 입시는 그냥 고등학생때 할 고생을 땡겨와서 한다고 생각하면 큰 고생은 아니긴 합니다. 특목고에 오면 고등학교동안 수능 준비 안하고, 일반고에서 할 수 없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의 똑똑한 친구들에게서 자극받을 수 있어서 (저는 친구들 덕분에 수학할 머리가 아닌걸 깨달았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입시에 있어서는 일반고보다 훨씬 유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력이 애매한 경우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나서 특목고 아슬아슬하게 떨어지고 또 고생해서 수능 치는경우가 생깁니다. 혹은 붙더라도 특목고 내에서 하위권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위권이라 해도 적당한 수준의 대학 가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자신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주세요. 공부보다 중요한게 길을 찾아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적에 읽은 책들이 저를 이공계로 이끌었고, 영재학교에 합격하고 입학하기 전에 마음껏 놀 수 있었던 시간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지게 된게 제 인생을 바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주는게 좋은 학벌 만들어주는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부 졸업도 못한 꼬맹이의 개인적인 감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정보에 가까울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1. 책은 정말 가격대비 좋은 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이공계에 관심이 많아졌고, 이쪽 진로로 오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많이 사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2. 아이가 정말 머리가 좋다면, 교육청이나 대학 부설 영재원도 한번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주말에 한번 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영재원에 가면 똑똑한 친구들이 많아서 자극이 됩니다. 요즘 이공계쪽 특목고가 목표인 친구들은 거의 한번씩 거치는거 같습니다.
3. 능력이 되는 아이라면 특목고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목고 입시는 그냥 고등학생때 할 고생을 땡겨와서 한다고 생각하면 큰 고생은 아니긴 합니다. 특목고에 오면 고등학교동안 수능 준비 안하고, 일반고에서 할 수 없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의 똑똑한 친구들에게서 자극받을 수 있어서 (저는 친구들 덕분에 수학할 머리가 아닌걸 깨달았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입시에 있어서는 일반고보다 훨씬 유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력이 애매한 경우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나서 특목고 아슬아슬하게 떨어지고 또 고생해서 수능 치는경우가 생깁니다. 혹은 붙더라도 특목고 내에서 하위권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위권이라 해도 적당한 수준의 대학 가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자신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주세요. 공부보다 중요한게 길을 찾아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적에 읽은 책들이 저를 이공계로 이끌었고, 영재학교에 합격하고 입학하기 전에 마음껏 놀 수 있었던 시간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지게 된게 제 인생을 바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주는게 좋은 학벌 만들어주는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는가가 가장 우선 고려사항이 되어야지,
부모의 실체 없는 근심, 걱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
스카이캐슬 저리가라 하는 막장 드라마 찍게 됩니다.
애들을 들들 볶더라도, 애들 기죽거나 자기 주관을 갖추지 못한 성인으로 자라게 되는 건 둘째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가능성이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 하는 애는 안 하고, 못 하는 애는 못 하기 때문입니다.
달달이 돈 수백만원 들여서
애 잡는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학원, 과... 더 보기
부모의 실체 없는 근심, 걱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
스카이캐슬 저리가라 하는 막장 드라마 찍게 됩니다.
애들을 들들 볶더라도, 애들 기죽거나 자기 주관을 갖추지 못한 성인으로 자라게 되는 건 둘째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가능성이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 하는 애는 안 하고, 못 하는 애는 못 하기 때문입니다.
달달이 돈 수백만원 들여서
애 잡는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학원, 과... 더 보기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는가가 가장 우선 고려사항이 되어야지,
부모의 실체 없는 근심, 걱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
스카이캐슬 저리가라 하는 막장 드라마 찍게 됩니다.
애들을 들들 볶더라도, 애들 기죽거나 자기 주관을 갖추지 못한 성인으로 자라게 되는 건 둘째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가능성이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 하는 애는 안 하고, 못 하는 애는 못 하기 때문입니다.
달달이 돈 수백만원 들여서
애 잡는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학원, 과괴 돌려봐야
어차피 안 하는 애들은 안 합니다.
스카이 캐슬에서 수한이는 엄마가 학원을 안 보내서 성적이 그리 나오던가요?
목동에서 자라면서 볼 거 많이 보고 들을 거 많이 들으면서 자란 경험으로는
부모가 들들들 볶으면서 키운 친구들이 좋은 대학 갈 것 같았지만
실제로 대학 간 친구들 보면 똑똑한 애 + 스스로 (열심히) 하는 애들이 좋은 대학 많이 갔습니다.
오히려 부모가 들들 볶으면 볶을수록 부담감이 심해져서 퍼포먼스가 안 나오는 애들을 더 많이 본 것 같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또래 준거집단의 경험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잘 하는 동네에 있으면 당연히 공부를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크기 때문에
공부를 분명 어느 정도 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목고를 보내는 건 강추합니다만
(솔직히 학군 좋은데서 사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특목고를 무리없이 보내야지
특목고를 보내겠다고 애를 잡는 수준으로 굴리는 건
설령 특목고에 가더라도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의 실체 없는 근심, 걱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
스카이캐슬 저리가라 하는 막장 드라마 찍게 됩니다.
애들을 들들 볶더라도, 애들 기죽거나 자기 주관을 갖추지 못한 성인으로 자라게 되는 건 둘째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가능성이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 하는 애는 안 하고, 못 하는 애는 못 하기 때문입니다.
달달이 돈 수백만원 들여서
애 잡는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학원, 과괴 돌려봐야
어차피 안 하는 애들은 안 합니다.
스카이 캐슬에서 수한이는 엄마가 학원을 안 보내서 성적이 그리 나오던가요?
목동에서 자라면서 볼 거 많이 보고 들을 거 많이 들으면서 자란 경험으로는
부모가 들들들 볶으면서 키운 친구들이 좋은 대학 갈 것 같았지만
실제로 대학 간 친구들 보면 똑똑한 애 + 스스로 (열심히) 하는 애들이 좋은 대학 많이 갔습니다.
오히려 부모가 들들 볶으면 볶을수록 부담감이 심해져서 퍼포먼스가 안 나오는 애들을 더 많이 본 것 같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또래 준거집단의 경험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잘 하는 동네에 있으면 당연히 공부를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크기 때문에
공부를 분명 어느 정도 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목고를 보내는 건 강추합니다만
(솔직히 학군 좋은데서 사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특목고를 무리없이 보내야지
특목고를 보내겠다고 애를 잡는 수준으로 굴리는 건
설령 특목고에 가더라도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깊이 동감합니다. 책은 진짜 많이 사주는데요. 잘 읽지는 않네요. 아빠 닮아서 사는걸로 만족하는 타입인가.. (ㅎㅎ)
머리가 뭐 나쁘진 않은데, 영재는 아닙니다. 이건 뭐 애 엄마랑 둘 다 동의하고요. 영재 아래 수재냐?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뭐 적당한 수준? 평균과 최상위의 중간 정도 되지 싶은데.. (부모라서 좀 고평가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사실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식문제라 시야가 좁아지는 것도 있고,
갈 수 있으면 특목고 좋죠. 근데 못갈 애를 멱살... 더 보기
머리가 뭐 나쁘진 않은데, 영재는 아닙니다. 이건 뭐 애 엄마랑 둘 다 동의하고요. 영재 아래 수재냐?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뭐 적당한 수준? 평균과 최상위의 중간 정도 되지 싶은데.. (부모라서 좀 고평가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사실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식문제라 시야가 좁아지는 것도 있고,
갈 수 있으면 특목고 좋죠. 근데 못갈 애를 멱살... 더 보기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깊이 동감합니다. 책은 진짜 많이 사주는데요. 잘 읽지는 않네요. 아빠 닮아서 사는걸로 만족하는 타입인가.. (ㅎㅎ)
머리가 뭐 나쁘진 않은데, 영재는 아닙니다. 이건 뭐 애 엄마랑 둘 다 동의하고요. 영재 아래 수재냐?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뭐 적당한 수준? 평균과 최상위의 중간 정도 되지 싶은데.. (부모라서 좀 고평가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사실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식문제라 시야가 좁아지는 것도 있고,
갈 수 있으면 특목고 좋죠. 근데 못갈 애를 멱살잡고 끄집어 올려서 보내야된다는 생각은 저도 별로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멱살까지는 아니고 엉덩이 밀어서 올리는 정도라면 어떨까.. 하는 고민은 있는 것같아요.
역시 가장 최신 (위의 에스와아에르님과 더불어) 업뎃 내용이라 이해하기 쉽고 좋네요. 감사합니다!
머리가 뭐 나쁘진 않은데, 영재는 아닙니다. 이건 뭐 애 엄마랑 둘 다 동의하고요. 영재 아래 수재냐?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뭐 적당한 수준? 평균과 최상위의 중간 정도 되지 싶은데.. (부모라서 좀 고평가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사실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식문제라 시야가 좁아지는 것도 있고,
갈 수 있으면 특목고 좋죠. 근데 못갈 애를 멱살잡고 끄집어 올려서 보내야된다는 생각은 저도 별로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멱살까지는 아니고 엉덩이 밀어서 올리는 정도라면 어떨까.. 하는 고민은 있는 것같아요.
역시 가장 최신 (위의 에스와아에르님과 더불어) 업뎃 내용이라 이해하기 쉽고 좋네요. 감사합니다!
머 해결책이 '할놈할, 못할놈못할'로 가면 그냥 운명론자가 되고 마는 것 같아요.
어차피 노력해도 안되면 뭐하러 노력하고, 어차리 노력 안해도 된다면 뭐하러 노력할까요...
특목고를 무리없이 가는 아이와 특목고를 보내겠다고 애를 잡는 수준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스펙트럼이 있는 것 같아요.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약간의 영감을 주면 갈 수 있을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엉덩이 조금 밀어주면 갈만한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멱살잡고 끌어 올리면 갈만한 아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두번째라고... 더 보기
어차피 노력해도 안되면 뭐하러 노력하고, 어차리 노력 안해도 된다면 뭐하러 노력할까요...
특목고를 무리없이 가는 아이와 특목고를 보내겠다고 애를 잡는 수준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스펙트럼이 있는 것 같아요.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약간의 영감을 주면 갈 수 있을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엉덩이 조금 밀어주면 갈만한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멱살잡고 끌어 올리면 갈만한 아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두번째라고... 더 보기
머 해결책이 '할놈할, 못할놈못할'로 가면 그냥 운명론자가 되고 마는 것 같아요.
어차피 노력해도 안되면 뭐하러 노력하고, 어차리 노력 안해도 된다면 뭐하러 노력할까요...
특목고를 무리없이 가는 아이와 특목고를 보내겠다고 애를 잡는 수준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스펙트럼이 있는 것 같아요.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약간의 영감을 주면 갈 수 있을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엉덩이 조금 밀어주면 갈만한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멱살잡고 끌어 올리면 갈만한 아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두번째라고 믿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저라고 뭐 별수 없을 것 같고요.
누구도 멱살을 잡아서 끌고 올라가서 자식과의 관계가 파탄나는걸 원치는 않겠죠. 3번이라고 하더라도 2번이라고 믿고 싶고,
1번이면 영감에다가 엉덩이 좀 밀어서 자사고 갈 아이를 외고 보내고 싶고, 외고갈 아이라면 과학고 보내고 싶겠고....
프로야구도 롯데나 LG만 있는건 아니라 중위권 팀도 많잖아요 ㅎㅎㅎㅎㅎ
암튼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준거집단을 잘 형성시켜주고 싶다는게 이 모든 고민의 9할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노력해도 안되면 뭐하러 노력하고, 어차리 노력 안해도 된다면 뭐하러 노력할까요...
특목고를 무리없이 가는 아이와 특목고를 보내겠다고 애를 잡는 수준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스펙트럼이 있는 것 같아요.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약간의 영감을 주면 갈 수 있을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엉덩이 조금 밀어주면 갈만한 아이
냅두면 분명히 못가는데, 멱살잡고 끌어 올리면 갈만한 아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두번째라고 믿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저라고 뭐 별수 없을 것 같고요.
누구도 멱살을 잡아서 끌고 올라가서 자식과의 관계가 파탄나는걸 원치는 않겠죠. 3번이라고 하더라도 2번이라고 믿고 싶고,
1번이면 영감에다가 엉덩이 좀 밀어서 자사고 갈 아이를 외고 보내고 싶고, 외고갈 아이라면 과학고 보내고 싶겠고....
프로야구도 롯데나 LG만 있는건 아니라 중위권 팀도 많잖아요 ㅎㅎㅎㅎㅎ
암튼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준거집단을 잘 형성시켜주고 싶다는게 이 모든 고민의 9할은 되는 것 같습니다.
초3병이라는 단어를 쓰셔서
약간 저어되는 마음에 좀 단정적으로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그 사이에는 무수한 스팩트럼이 있죠.
다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제3자로서,
그리고 주변에서 부모님의 과도한 푸쉬에 무너진 많은 친구들을 본 개인으로서,
그리고 요즘에 스카이캐슬을 너무 재밌게 본 제3자로서 (-0-)
스카이 캐슬 같은 너무 과도한 푸쉬는 지양하시는게 무조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 몇자 적어봤습니다.
당연히 부모는 아이의 한계를 확장시켜줘야 하고
그럼 결국... 더 보기
약간 저어되는 마음에 좀 단정적으로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그 사이에는 무수한 스팩트럼이 있죠.
다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제3자로서,
그리고 주변에서 부모님의 과도한 푸쉬에 무너진 많은 친구들을 본 개인으로서,
그리고 요즘에 스카이캐슬을 너무 재밌게 본 제3자로서 (-0-)
스카이 캐슬 같은 너무 과도한 푸쉬는 지양하시는게 무조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 몇자 적어봤습니다.
당연히 부모는 아이의 한계를 확장시켜줘야 하고
그럼 결국... 더 보기
초3병이라는 단어를 쓰셔서
약간 저어되는 마음에 좀 단정적으로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그 사이에는 무수한 스팩트럼이 있죠.
다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제3자로서,
그리고 주변에서 부모님의 과도한 푸쉬에 무너진 많은 친구들을 본 개인으로서,
그리고 요즘에 스카이캐슬을 너무 재밌게 본 제3자로서 (-0-)
스카이 캐슬 같은 너무 과도한 푸쉬는 지양하시는게 무조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 몇자 적어봤습니다.
당연히 부모는 아이의 한계를 확장시켜줘야 하고
그럼 결국 어느 정도는 아이를 밀어붙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눈높이나 구몬만 시켜도 미취학 아동들은 푸쉬당한다고 느끼니까요.
(-_-;;;)
그 선을 잘 잡고 가는게 아이 교육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 사춘기 까지는 어떠한 형태이던 스트레스를 지양해야 한다 - 뇌가 성장하는 시기에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성장이 저해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뇌가 좋은게 짱입니다. 학벌이니 뭐니보다 캐파를 맥시멈까지 키워주는게 핵심이 아닐까 하네요.
2. 영어보단 모국어가 중요하다 - 우리가 외국인들이 한국말 하는 것 볼 때 깐깐하게 보던가요? 뜻 통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보잖아요? 한국인이 영어를 엄청나게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특히나 영어에서 유창함이란 미국식 유창함, 영국식 유창함, 인도식, 호주식, 필리핀식 다 다른 개념이라서 한국 사람들처럼 받아들이지도 않거든요.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거라면 모국어인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 (= 어학 능력이 좋은 사람이) 영어도 잘 배워요. 엄마가 영국인, 아빠가 한국인이어서 반드시 2개 국어를 배워야만/노출되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영어에 적게 노출될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저어되는 마음에 좀 단정적으로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그 사이에는 무수한 스팩트럼이 있죠.
다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제3자로서,
그리고 주변에서 부모님의 과도한 푸쉬에 무너진 많은 친구들을 본 개인으로서,
그리고 요즘에 스카이캐슬을 너무 재밌게 본 제3자로서 (-0-)
스카이 캐슬 같은 너무 과도한 푸쉬는 지양하시는게 무조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 몇자 적어봤습니다.
당연히 부모는 아이의 한계를 확장시켜줘야 하고
그럼 결국 어느 정도는 아이를 밀어붙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눈높이나 구몬만 시켜도 미취학 아동들은 푸쉬당한다고 느끼니까요.
(-_-;;;)
그 선을 잘 잡고 가는게 아이 교육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 사춘기 까지는 어떠한 형태이던 스트레스를 지양해야 한다 - 뇌가 성장하는 시기에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성장이 저해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뇌가 좋은게 짱입니다. 학벌이니 뭐니보다 캐파를 맥시멈까지 키워주는게 핵심이 아닐까 하네요.
2. 영어보단 모국어가 중요하다 - 우리가 외국인들이 한국말 하는 것 볼 때 깐깐하게 보던가요? 뜻 통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보잖아요? 한국인이 영어를 엄청나게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특히나 영어에서 유창함이란 미국식 유창함, 영국식 유창함, 인도식, 호주식, 필리핀식 다 다른 개념이라서 한국 사람들처럼 받아들이지도 않거든요.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거라면 모국어인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 (= 어학 능력이 좋은 사람이) 영어도 잘 배워요. 엄마가 영국인, 아빠가 한국인이어서 반드시 2개 국어를 배워야만/노출되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영어에 적게 노출될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으악.... 영어 노출이 적어야한다는 말은 저 위의 많은 분들과는 또 배치되네요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님 의견에 찬성하는 편이긴 합니다)
너무 많은 푸시를 하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전혀 없고요. 이제 노동시장도 이원화 될 것이 뻔하고, 그 이원화와는 상관없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릴게 뻔하기 때문에.... 뭐 그냥 목표직군만 잘 설정하면 대충 해도 취업은 하지 싶습니다 (ㅎㅎㅎ)
말씀하신 '어느 정도'라는게 참 가늠이 어렵네요 ㅎㅎㅎ
단적으로 매주 꼬박꼬박 가던 [태권도]... 더 보기
너무 많은 푸시를 하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전혀 없고요. 이제 노동시장도 이원화 될 것이 뻔하고, 그 이원화와는 상관없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릴게 뻔하기 때문에.... 뭐 그냥 목표직군만 잘 설정하면 대충 해도 취업은 하지 싶습니다 (ㅎㅎㅎ)
말씀하신 '어느 정도'라는게 참 가늠이 어렵네요 ㅎㅎㅎ
단적으로 매주 꼬박꼬박 가던 [태권도]... 더 보기
으악.... 영어 노출이 적어야한다는 말은 저 위의 많은 분들과는 또 배치되네요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님 의견에 찬성하는 편이긴 합니다)
너무 많은 푸시를 하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전혀 없고요. 이제 노동시장도 이원화 될 것이 뻔하고, 그 이원화와는 상관없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릴게 뻔하기 때문에.... 뭐 그냥 목표직군만 잘 설정하면 대충 해도 취업은 하지 싶습니다 (ㅎㅎㅎ)
말씀하신 '어느 정도'라는게 참 가늠이 어렵네요 ㅎㅎㅎ
단적으로 매주 꼬박꼬박 가던 [태권도]를 가기 싫다고 하면 [하루]는 빼주는게 맞겠죠?
근데 그게 영어학원이라면?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이라면????
심지어는 학교라면? ㅠㅠㅠㅠ
너무 많은 현실에 부딛히는 것 같아요. 원칙을 세우고 헤쳐나가기에 육아와 교육은 ㅠㅠ
덧) 아, 초3병은 아이가 걸린게 아니라 마나님이 걸리신 ㅎㅎㅎㅎ 웃자고 쓴 단어에요 ㅎㅎ
너무 많은 푸시를 하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전혀 없고요. 이제 노동시장도 이원화 될 것이 뻔하고, 그 이원화와는 상관없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릴게 뻔하기 때문에.... 뭐 그냥 목표직군만 잘 설정하면 대충 해도 취업은 하지 싶습니다 (ㅎㅎㅎ)
말씀하신 '어느 정도'라는게 참 가늠이 어렵네요 ㅎㅎㅎ
단적으로 매주 꼬박꼬박 가던 [태권도]를 가기 싫다고 하면 [하루]는 빼주는게 맞겠죠?
근데 그게 영어학원이라면?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이라면????
심지어는 학교라면? ㅠㅠㅠㅠ
너무 많은 현실에 부딛히는 것 같아요. 원칙을 세우고 헤쳐나가기에 육아와 교육은 ㅠㅠ
덧) 아, 초3병은 아이가 걸린게 아니라 마나님이 걸리신 ㅎㅎㅎㅎ 웃자고 쓴 단어에요 ㅎㅎ
만약에 저라면
태권도 학원 하루 가기 싫다고 해도 무조건 보낼 것 같습니다.
태권도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태권도를 배우라는 것도 있지만, 사회화를 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약속된 시간이 되면, 몸이 아프다거나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있는 못 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좋건 싫건 간에 해야할 일은 해야만 한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요.
사실 태권도는 가서 안 배워와도 됩니다. 태권도 잘 하면 좋겠지만 못한다고 뭐... -_-
근데 시간 되면 학원은 가야합니다. 아니면 애초부터 학원을 등록하질 말았던가요. 근데 등록한... 더 보기
태권도 학원 하루 가기 싫다고 해도 무조건 보낼 것 같습니다.
태권도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태권도를 배우라는 것도 있지만, 사회화를 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약속된 시간이 되면, 몸이 아프다거나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있는 못 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좋건 싫건 간에 해야할 일은 해야만 한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요.
사실 태권도는 가서 안 배워와도 됩니다. 태권도 잘 하면 좋겠지만 못한다고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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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저라면
태권도 학원 하루 가기 싫다고 해도 무조건 보낼 것 같습니다.
태권도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태권도를 배우라는 것도 있지만, 사회화를 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약속된 시간이 되면, 몸이 아프다거나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있는 못 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좋건 싫건 간에 해야할 일은 해야만 한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요.
사실 태권도는 가서 안 배워와도 됩니다. 태권도 잘 하면 좋겠지만 못한다고 뭐... -_-
근데 시간 되면 학원은 가야합니다. 아니면 애초부터 학원을 등록하질 말았던가요. 근데 등록한 이상, 갈 수 있으면 가야합니다.
삶의 자세를 배우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냥... 뭐 그렇습니다.
남은 일요일 오후 좋은 마무리 되세요! ^_^
태권도 학원 하루 가기 싫다고 해도 무조건 보낼 것 같습니다.
태권도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태권도를 배우라는 것도 있지만, 사회화를 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약속된 시간이 되면, 몸이 아프다거나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있는 못 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좋건 싫건 간에 해야할 일은 해야만 한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요.
사실 태권도는 가서 안 배워와도 됩니다. 태권도 잘 하면 좋겠지만 못한다고 뭐... -_-
근데 시간 되면 학원은 가야합니다. 아니면 애초부터 학원을 등록하질 말았던가요. 근데 등록한 이상, 갈 수 있으면 가야합니다.
삶의 자세를 배우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냥... 뭐 그렇습니다.
남은 일요일 오후 좋은 마무리 되세요! ^_^
맞습니다. 결국은 다른 분들 말씀처럼 공부할 아이 본인의 능력과 동기부여가 우선이고, 그게 받춰준다면 그 뒤에 뭐라도 했을때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자식 교육 어렵습니다 ㅠㅠ 제가 차라리 공부를 더 하는게 쉬울것 같네요 ...
자식 교육 어렵습니다 ㅠㅠ 제가 차라리 공부를 더 하는게 쉬울것 같네요 ...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네요. 유전자로 타고나는건 아마 소위 말하는 영재인데요. 어떤 환경이든지 아이가 환경에 굴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사고를 해서 효율적으로 행동하는. 꼬맹이때부터 몇몇 꼬맹이들이 그렇게 보이던데요. 제 주위 엄마아빠들이 넘사벽이어서 그런건지도..
그렇다면 그런 꼬맹이들이 아닌 경우, 그렇다해도 아이들은 잠재력이 있고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직장을 잘가져서 밥먹고 살 능력을 갖추느냐가 더 생각하는 때이기에 평소에 아이가 자기관리를 하고 생활인이 되도록 공부만 잘... 더 보기
그렇다면 그런 꼬맹이들이 아닌 경우, 그렇다해도 아이들은 잠재력이 있고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직장을 잘가져서 밥먹고 살 능력을 갖추느냐가 더 생각하는 때이기에 평소에 아이가 자기관리를 하고 생활인이 되도록 공부만 잘... 더 보기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네요. 유전자로 타고나는건 아마 소위 말하는 영재인데요. 어떤 환경이든지 아이가 환경에 굴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사고를 해서 효율적으로 행동하는. 꼬맹이때부터 몇몇 꼬맹이들이 그렇게 보이던데요. 제 주위 엄마아빠들이 넘사벽이어서 그런건지도..
그렇다면 그런 꼬맹이들이 아닌 경우, 그렇다해도 아이들은 잠재력이 있고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직장을 잘가져서 밥먹고 살 능력을 갖추느냐가 더 생각하는 때이기에 평소에 아이가 자기관리를 하고 생활인이 되도록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사회성과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두루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것이 중요하다고 보아요. 그래야 대학졸업후에 배우자 문제도 취직문제도 결혼생활도 둥글둥글하게 가지 싶거든요.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것에 대해서 덕후가 되도록 물론 밸런스가 중요하지만 좋아하는걸 하도록 지원해주고요. 사회를 생각하는 이로 자라게 해주어야하는데 요즘으로 치면서울권의 대학으로 가도록 지원해주고 생각을 많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해주는것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게 해 주는 기회를 꼭 주는것이 아이한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순발력, 지구력, 창의력, 사회성은 책만 읽고 공부만 하면서 길러지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어요. 네 가지를 잘 하는 교육의 목표인 전인적인 인간이 되게 하는것이 미래와 연계가 될텐데... 많이 놀리고 공부할때 하고 해야하는데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려운게 요즘 부모들의 고민이 아닌가해요.
운동을 하면 지구력과 팀운동일 경우, 협동심이 길러지는건 확실히 눈에 보여요. 그래서 운동의 효과가 좋은것 같은데...
팀운동이 아니더라도 체력을 위해서 꾸준하게 좋아하는.운동을 해두면 평생 가는것 같아요. 수영 달리기 등등....
고학력이 되어서 책상에 앉아있을려면 체력 싸움이다라고도 하니깐요.
댓글 쓰신 분들처럼 사고하는 사람으로 아이들을 키울려면 댓글쓰신 분들의 경험담에 근접하게... 부모들이 키울때 확률적으로 높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참 좋은 내용이 많네요.
그렇다면 그런 꼬맹이들이 아닌 경우, 그렇다해도 아이들은 잠재력이 있고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직장을 잘가져서 밥먹고 살 능력을 갖추느냐가 더 생각하는 때이기에 평소에 아이가 자기관리를 하고 생활인이 되도록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사회성과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두루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것이 중요하다고 보아요. 그래야 대학졸업후에 배우자 문제도 취직문제도 결혼생활도 둥글둥글하게 가지 싶거든요.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것에 대해서 덕후가 되도록 물론 밸런스가 중요하지만 좋아하는걸 하도록 지원해주고요. 사회를 생각하는 이로 자라게 해주어야하는데 요즘으로 치면서울권의 대학으로 가도록 지원해주고 생각을 많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해주는것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게 해 주는 기회를 꼭 주는것이 아이한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순발력, 지구력, 창의력, 사회성은 책만 읽고 공부만 하면서 길러지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어요. 네 가지를 잘 하는 교육의 목표인 전인적인 인간이 되게 하는것이 미래와 연계가 될텐데... 많이 놀리고 공부할때 하고 해야하는데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려운게 요즘 부모들의 고민이 아닌가해요.
운동을 하면 지구력과 팀운동일 경우, 협동심이 길러지는건 확실히 눈에 보여요. 그래서 운동의 효과가 좋은것 같은데...
팀운동이 아니더라도 체력을 위해서 꾸준하게 좋아하는.운동을 해두면 평생 가는것 같아요. 수영 달리기 등등....
고학력이 되어서 책상에 앉아있을려면 체력 싸움이다라고도 하니깐요.
댓글 쓰신 분들처럼 사고하는 사람으로 아이들을 키울려면 댓글쓰신 분들의 경험담에 근접하게... 부모들이 키울때 확률적으로 높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참 좋은 내용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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