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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3/10 00:12:59 |
Name | 주문파괴자 |
Subject | 고전 슈팅게임 이름 찾기 |
안녕하세요. 방구석에서 혼자 옛날 생각하다가 갑자기 친척 동생집 오락기로 했던 슈팅게임 하나가 떠올랐는데요. 다시 하고 싶거나 한 건 아닌데 그냥 궁금해서 게임 제목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문제는 애초에 너무 어릴 때 한 게임이라 제목 같은거는 당시에도 몰랐던 것 같고, 이제와서 남은 기억은 막연한 이미지 위주라 검색에 용이하지 않아서 이름을 못찾고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기억을 정리해보면 혹시 누군가 알려주시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확실히 기억하는 정보(#1)와 불확실한 정보(#2)로 나누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1만 보셔도 답을 아실 것 같긴 합니다. #1. 확실히 기억하는 정보 - 메탈슬러그/록맨 처럼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인간형입니다. - 특정 스테이지의 보스가 간지폭발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사실 이 보스 외에 기억나는게 거의 없습니다만..) 인간형 보스로 머리스타일이 베지터 같았구요, 공중에 떠있는 기계를 타고 나타납니다. 비행기는 아니고 뭐랄까 근두운이 기계로 되어있는 것 같은 느낌(보스가 기계를 밟고 서있음)이었고요. 보스의 전체적인 컬러테마는 초록색이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보스가 타고있던 기계가 조각으로 흩어지더니 완전히 다른 형태의 기계로 재조합됩니다. 보스는 기계 내로 들어가서 기계를 조종하는 컨셉이구요. 이 보스를 잡으면 기계가 다시 조각으로 흩어진 후에 다른 형태의 기계로 재조합되어 다음 페이즈가 시작됩니다. 정해진 패턴 중에 몇 가지가 랜덤으로 나옵니다. 난이도를 높일수록 등장 패턴 수가 늘어나는데, 고난이도에서는 이거끝나긴하냐...싶을 정도로 보스가 변할 수 있는 패턴이 많았습니다. 5가지는 거뜬히 넘을 것 같네요. #2. 확실하지 않은 정보 - 캐릭터들은 파랜드택틱스처럼 100% 아기자기하지도, 미국식 캐릭터처럼 과도하게 현실적이거나 기괴하지 않고 적당히 중간 선에 있었고, 게임 분위기도 대체로 밝았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게임에 가진 인상은 "경쾌하다"정도입니다. - #1에서 언급한 특정 스테이지는 아마 2스테이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 보스는 원래 아군이었다가 배신한 것 같았습니다. - 또 다른 스테이지가 있어서 굉장히 특이하다 싶었는데(그래놓고 다 잊어버렸네요..), 뭔가 서브게임 같은게 많았습니다. 퍼즐같은것도 있었던 것 같고... 파란 배경 중앙에 알록달록한 상자들이 있는 장면이 희미하게 머리속에 남아있네요. 이 파트가 어려워서 게임오버를 많이 당했던 건 기억납니다. - 플레이한 연도는 93년~96년도 사이 일 것 같고 친척 동생네 오락기는 "알라딘"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 메탈슬러그류 게임이라고 하기엔 뭔가 굉장히 독특한 게임이었습니다. 뭐가 독특했었는지는 기억은 안납니다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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