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3/15 00:35:04 |
Name | [익명] |
Subject | 여자친구의 과거 고백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여친이랑은 사귄지 100일 가까이정도 되었습니다. 나이차는 5살정도 차이납니다.(저 31 여친 26) 평소에 둘이 섹드립도 많이치고 성적 판타지도 다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여친이 이런 과거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요약해보자면, 예전에 일하던 직장에 되게 스마트하면서 섹시한 남성미를 풍기는 남자가 있었다합니다. 나이는 거의 마흔가까이 된 유부남이었습니다. 평소에 되게 매력이 있다고 느꼈었는데, 퇴사하기 직전 단체 회식을 할 때 자기한테 "너는 눈에 색기가 있다"라고 했다 합니다. 근데 여친은 그렇게 기분나쁘지는 않아서 "제가요? 아닌데.."하고 넘어갔답니다. 그렇게 퇴사하고 나왔는데, 한달정도 있다가 연락이 와서 한시간정도 통화하다가 같이 만나자고 해서 바로 그 날 지방에서 서울로 ktx타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나서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남들이 들으면 식겁할만한 성적인 이야기들을 꺼내더랍니다. 근데 여친도 그 당시에 홀린것처럼 자기 이야기랑 자기 남친(그 당시에는 제가 남친이 아니었습니다)이야기들을 했답니다. 뭐 남친이 못한다, 거기가 작다 이런 얘기...그리고 기타의 성적 판타지 등등 그리고 카페에서 나오는데 여친이 먼저 걸어가니까 뒤에서 엉덩이를 만지더랍니다. 그래서 놀라서 쳐다보니까 "이럴줄 몰랐냐"고 당당하게 반문했답니다. 그러고 여튼 헤어졌는데, 그 뒤로도 자기랑 같이 태국 여행가자, 돈은 다 자기가 내겠다고 막 그런얘기 했다합니다. 근데 여친은 그 당시에는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러워서 안갔다네요. 자기가 좀만 더 잘났으면 아마 갔을거라고... 이런 이야기들을 해서 오늘 좀 화를 냈었는데... 자기는 별 생각 없이 이야기한거였는데 생각해보니 할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네요... 도대체 무슨 심리인걸까요? 이해는 됩니다. 서로 성적인 이야기들을 평소에 자주 나눴었고, 전 남친 전 여친의 불만족스러웠던점(만족스러웠던점은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서로 기분나쁠테니까요)들도 이야기했었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이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이 이야기가 "내가 좀만 자존감이 높았더라면 바람폈을텐데"로 들립니다.. 답답하네요...뭔가 화가 나는걸 넘어서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한 건지 궁금합니다..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만,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제 여친이 무슨 의도로 이런 이야기를 한 걸까요?? 그리고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앞으로도 이 이야기가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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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별 생각 없이 이야기 한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뭔가에 홀린것 처럼 별 소리 다 하기도 하잖아요.
관계를 계속 잘 이어나가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시다면 “그게 뭐 니가 울 일이냐 이미 지나간 일일 뿐인데. 나랑 사귈때는 나한테 잘 집중하면 된다.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하자. 사랑을 잘 하기 위해선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더라. 이전 일로 괜히 마음 닫고 입 닫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시면 될거 같아요. 굳이 전남친 입장에 대입해가면서 짜증내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건 결국 자기 자신입니다. 감정 상하는거야 사람이니 어쩔 수 없지만 이성적으로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사실 진짜 별거 아닌 일이 될거에요.
관계를 계속 잘 이어나가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시다면 “그게 뭐 니가 울 일이냐 이미 지나간 일일 뿐인데. 나랑 사귈때는 나한테 잘 집중하면 된다.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하자. 사랑을 잘 하기 위해선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더라. 이전 일로 괜히 마음 닫고 입 닫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시면 될거 같아요. 굳이 전남친 입장에 대입해가면서 짜증내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건 결국 자기 자신입니다. 감정 상하는거야 사람이니 어쩔 수 없지만 이성적으로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사실 진짜 별거 아닌 일이 될거에요.
안믿으시고 맞는분 만나시면되요. 조상신이 도왔다 생각하시고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빈번하게 바람 비슷한 일을 하고 죽어도 안그런다던 사람도 그래보일것같은 사람도 상관없이 바람 나기도하고 안나기도하고 그래요. 이미 믿음 깨졌으면 다시 믿기 힘드실거고요. 믿을만한 사람만큼 통수맞는 사람이 있다고 하나요? 살아보면 배신당한사람은 발에 치이게 많은데 배신했다는 사람은 적지요. 바람도 그런거겠죠. 당한사람은 많은데 한 사람이 없네. 뒤집어보면 당한사람 비율만큼 한 사람이 있는거고 그건 어떻게 증명해서 믿을수가 없어요. 믿음은 일종의... 더 보기
안믿으시고 맞는분 만나시면되요. 조상신이 도왔다 생각하시고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빈번하게 바람 비슷한 일을 하고 죽어도 안그런다던 사람도 그래보일것같은 사람도 상관없이 바람 나기도하고 안나기도하고 그래요. 이미 믿음 깨졌으면 다시 믿기 힘드실거고요. 믿을만한 사람만큼 통수맞는 사람이 있다고 하나요? 살아보면 배신당한사람은 발에 치이게 많은데 배신했다는 사람은 적지요. 바람도 그런거겠죠. 당한사람은 많은데 한 사람이 없네. 뒤집어보면 당한사람 비율만큼 한 사람이 있는거고 그건 어떻게 증명해서 믿을수가 없어요. 믿음은 일종의 비이성적 신념이고 결심인거고, 증거나 상대의 인격이나 행위 등의 효과로 유추하기 시작하면 그거 하나가 금갈때마다 믿음도 사라지죠. 그러니 글쓴분이 믿음에 대해 의심할 것이 없으면 믿음이 가게되는 타입이라면 냉정한 얘기지만 다른사람 찾는게 나으실거에요. 생각외로 다양한 족속들이 재주좋게 바람을 피니까요.
그리고 저걸 생각없이 말하는건 차라리 순진한건데,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로가서 전 좀ㅋㅋ 그 뒤로는 그런 흔들림을 반성했다거나 후회했다가 아니네요ㅋㅋ 자주생각나서 짜증나고 멘탈긁히실바엔 여러사람 만나면서 적당히 맞는사람 만나시는게 편하실거같아요. 잘못된것도 해도되면 얼마든지히른게 사람이니.. 그냥 나도 나 좋을대로 할래 하시는게 덜 괴롭지싶습니다.
그리고 저걸 생각없이 말하는건 차라리 순진한건데,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로가서 전 좀ㅋㅋ 그 뒤로는 그런 흔들림을 반성했다거나 후회했다가 아니네요ㅋㅋ 자주생각나서 짜증나고 멘탈긁히실바엔 여러사람 만나면서 적당히 맞는사람 만나시는게 편하실거같아요. 잘못된것도 해도되면 얼마든지히른게 사람이니.. 그냥 나도 나 좋을대로 할래 하시는게 덜 괴롭지싶습니다.
아... 답변자 익명 기능좀... ㅋㅋㅋ
저는 글쓴분에 대해서도 모르고 글쓴분 여친에 대해서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답변하고 있으니까 그런 한계는 충분히 고려하시겠쥬? ㅎ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 못믿죠. 바람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볼때 여친분은 주변에 매력남 있으면 스스럼없이 어울릴겁니다.
그냥 이해 해야 하나요? 아뇨 뭐하러 이해해요..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뭐 이런거랑 비슷한 문제입니다. 불가능한걸 하려고 들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그게 잘못이라고 ... 더 보기
저는 글쓴분에 대해서도 모르고 글쓴분 여친에 대해서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답변하고 있으니까 그런 한계는 충분히 고려하시겠쥬? ㅎ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 못믿죠. 바람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볼때 여친분은 주변에 매력남 있으면 스스럼없이 어울릴겁니다.
그냥 이해 해야 하나요? 아뇨 뭐하러 이해해요..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뭐 이런거랑 비슷한 문제입니다. 불가능한걸 하려고 들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그게 잘못이라고 ... 더 보기
아... 답변자 익명 기능좀... ㅋㅋㅋ
저는 글쓴분에 대해서도 모르고 글쓴분 여친에 대해서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답변하고 있으니까 그런 한계는 충분히 고려하시겠쥬? ㅎ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 못믿죠. 바람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볼때 여친분은 주변에 매력남 있으면 스스럼없이 어울릴겁니다.
그냥 이해 해야 하나요? 아뇨 뭐하러 이해해요..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뭐 이런거랑 비슷한 문제입니다. 불가능한걸 하려고 들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나요? 야 이러이러한게 잘못이야 아니야? 하고 물으면 잘못이야 하고 대답하겠지만 막상 그 행동을 본인이 하면서는 별 죄책감 못느낄겁니다...
아... 그런데 댓글 달면서 원 질문 다시 읽어보니까.. 여친분께서 과거 이야기 하면서 뭔가 자기 흥에 겨워서 좀 과장되게 얘기했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같은 떡밥으로 계속 얘기하다보면 MSG 안치고는 심심해지는 그런.. ㅋ 성적 판타지 공유하셨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그냥 지난 일이라고 판타지의 영역으로 돌려버렸을수도.. ㅋ
뭔가 이렇게되니 제가 괜히 여친분 나쁜사람 만든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판단은 질문자분 본인이 하는 것.. 가장 이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해서..
저는 글쓴분에 대해서도 모르고 글쓴분 여친에 대해서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답변하고 있으니까 그런 한계는 충분히 고려하시겠쥬? ㅎ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 못믿죠. 바람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볼때 여친분은 주변에 매력남 있으면 스스럼없이 어울릴겁니다.
그냥 이해 해야 하나요? 아뇨 뭐하러 이해해요..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뭐 이런거랑 비슷한 문제입니다. 불가능한걸 하려고 들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나요? 야 이러이러한게 잘못이야 아니야? 하고 물으면 잘못이야 하고 대답하겠지만 막상 그 행동을 본인이 하면서는 별 죄책감 못느낄겁니다...
아... 그런데 댓글 달면서 원 질문 다시 읽어보니까.. 여친분께서 과거 이야기 하면서 뭔가 자기 흥에 겨워서 좀 과장되게 얘기했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같은 떡밥으로 계속 얘기하다보면 MSG 안치고는 심심해지는 그런.. ㅋ 성적 판타지 공유하셨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그냥 지난 일이라고 판타지의 영역으로 돌려버렸을수도.. ㅋ
뭔가 이렇게되니 제가 괜히 여친분 나쁜사람 만든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판단은 질문자분 본인이 하는 것.. 가장 이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해서..
굉장히 불편한 TMI네요.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을겁니다. 자존감 높았으면 태국 가자는거 따라갔을거라는데서 확 깨는데...이야기를 요약하면 유부남이랑 외도할 뻔했다, 이건데...저라면 지금 당장 헤어지진 않더라도 오래 만나거나 결혼까지 생각하진 않을 것 같읍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을겁니다. 자존감 높았으면 태국 가자는거 따라갔을거라는데서 확 깨는데...이야기를 요약하면 유부남이랑 외도할 뻔했다, 이건데...저라면 지금 당장 헤어지진 않더라도 오래 만나거나 결혼까지 생각하진 않을 것 같읍니다.
음... 저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에요. 지나간 과거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해준다는 건 어찌보면 감사할 일 아닌가요? 얘기 꺼냈을 당시의 정황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네요. 그 얘기를 꺼냈건, 안 꺼냈건 여자친구 분은 동일한 사람이고요. 오히려 이제는 '그런 성향'(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을 아니까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닐런지 ㅎㅎ 글쓴이분도 이야기 속 전 남자친구의 위치에 놓일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에는 위로를 드립니다ㅠㅠㅠ 그건 힘든 감정이지요 정말...
인터넷이야 자기보호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꺼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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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에요. 지나간 과거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해준다는 건 어찌보면 감사할 일 아닌가요? 얘기 꺼냈을 당시의 정황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네요. 그 얘기를 꺼냈건, 안 꺼냈건 여자친구 분은 동일한 사람이고요. 오히려 이제는 '그런 성향'(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을 아니까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닐런지 ㅎㅎ 글쓴이분도 이야기 속 전 남자친구의 위치에 놓일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에는 위로를 드립니다ㅠㅠㅠ 그건 힘든 감정이지요 정말...
인터넷이야 자기보호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꺼내니 희생과 피해의 서사만 난무하는데, 욕망을 가지고 굴러가는 인간사에서 저런 단기적인 밀회는 비일비재하다고 봐요. 그건 남녀로 구분지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과거에 안 그러던 사람들도 홀린 듯이 저지르기도 하고요. 물론 아예 바람끼가 행동양식에 습관으로 박혀버린 사람도 있고요.
그러니 디테일을 좀 따져봐야 할 듯해요. 이야기에서 말했던 여자친구 분이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요. 다시 얘기를 꺼내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어땠는지는 알아보실 수 있다고 봐요.
모든 신뢰에는 비용이 따르고, 내가 어디까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천천히 생각해보셔요. 다만 지금 남자친구가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는 마셔요. 그건 그 자체로 강력한 위치니까요.
아 이 모든 것은 그래도 지금 관계를 이어기고 싶으실 때 고려할 만한 방안이고, 연애를 마무리 지을 수도 있어요. 그건 작성자님 마음에 따라 다른 것이니...
인터넷이야 자기보호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꺼내니 희생과 피해의 서사만 난무하는데, 욕망을 가지고 굴러가는 인간사에서 저런 단기적인 밀회는 비일비재하다고 봐요. 그건 남녀로 구분지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과거에 안 그러던 사람들도 홀린 듯이 저지르기도 하고요. 물론 아예 바람끼가 행동양식에 습관으로 박혀버린 사람도 있고요.
그러니 디테일을 좀 따져봐야 할 듯해요. 이야기에서 말했던 여자친구 분이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요. 다시 얘기를 꺼내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어땠는지는 알아보실 수 있다고 봐요.
모든 신뢰에는 비용이 따르고, 내가 어디까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천천히 생각해보셔요. 다만 지금 남자친구가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는 마셔요. 그건 그 자체로 강력한 위치니까요.
아 이 모든 것은 그래도 지금 관계를 이어기고 싶으실 때 고려할 만한 방안이고, 연애를 마무리 지을 수도 있어요. 그건 작성자님 마음에 따라 다른 것이니...
동했지만 하지 않았다 라는 점은 오히려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고... 앞으로도 그런 유혹이 없을 거란 보장이 없지요.
단지 '남자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시각적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그러면 굉장히 기분나쁘고 슬퍼지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이야기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 는 점을 확실히 해주어야겠네요. 정말 별 생각없이 얘기했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단지 '남자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시각적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그러면 굉장히 기분나쁘고 슬퍼지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이야기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 는 점을 확실히 해주어야겠네요. 정말 별 생각없이 얘기했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사실 저같은 입장에서는 현여친과 전남친, 전여친 얘기를 하면서 성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부터가 이해가 되질 않아서....
서로 다른 거죠. 뭐... 글쓴님은 여친과 전애인 얘기(주로 안좋았던 것 위주로) 정도 까지만 가능한 연애관인 것이고
여친분은 모든걸 터놓을 수 있는 연애관인 것이죠.
글쓴님은 전애인과 관계가 있는 건 상관 없는데 애인을 두고 따짓 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시는 거고
여친 분은 거기에서 넘어서서 애인이 있어도 성적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면 만나는 것이고 도저히... 더 보기
서로 다른 거죠. 뭐... 글쓴님은 여친과 전애인 얘기(주로 안좋았던 것 위주로) 정도 까지만 가능한 연애관인 것이고
여친분은 모든걸 터놓을 수 있는 연애관인 것이죠.
글쓴님은 전애인과 관계가 있는 건 상관 없는데 애인을 두고 따짓 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시는 거고
여친 분은 거기에서 넘어서서 애인이 있어도 성적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면 만나는 것이고 도저히... 더 보기
사실 저같은 입장에서는 현여친과 전남친, 전여친 얘기를 하면서 성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부터가 이해가 되질 않아서....
서로 다른 거죠. 뭐... 글쓴님은 여친과 전애인 얘기(주로 안좋았던 것 위주로) 정도 까지만 가능한 연애관인 것이고
여친분은 모든걸 터놓을 수 있는 연애관인 것이죠.
글쓴님은 전애인과 관계가 있는 건 상관 없는데 애인을 두고 따짓 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시는 거고
여친 분은 거기에서 넘어서서 애인이 있어도 성적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면 만나는 것이고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 싶으면 헤어지는 것이죠.
내로남불이 되면 좀 문제가 복잡하긴 해도 (나는 그래도 되지만 너는 안돼!) 현재 입장에서는 성격, 성적허용 범위, 연애관이 다른 거에요.
서로 다른 거죠. 뭐... 글쓴님은 여친과 전애인 얘기(주로 안좋았던 것 위주로) 정도 까지만 가능한 연애관인 것이고
여친분은 모든걸 터놓을 수 있는 연애관인 것이죠.
글쓴님은 전애인과 관계가 있는 건 상관 없는데 애인을 두고 따짓 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시는 거고
여친 분은 거기에서 넘어서서 애인이 있어도 성적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면 만나는 것이고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 싶으면 헤어지는 것이죠.
내로남불이 되면 좀 문제가 복잡하긴 해도 (나는 그래도 되지만 너는 안돼!) 현재 입장에서는 성격, 성적허용 범위, 연애관이 다른 거에요.
'그 당시에는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러워서 안갔다네요. 자기가 좀만 더 잘났으면 갔을거라고'
이게 너무 깨서 저라면 더 못만날거 같습니다.
그 앞의 이야기는 그런 썸씽이 있을뻔했다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취향은 아니지만 깨지는 않아요.
그러나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러워서 안갔다'는 아예 사고방식에서
바람을 피는 것이 더 우월한 일인데 당시 내 몸매같은게 자신없어서 안갔다 이렇게 읽힙니다.
저로서는 차라리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유혹에 넘어가 바람을 폈다'라고
고백하는 게 훨... 더 보기
이게 너무 깨서 저라면 더 못만날거 같습니다.
그 앞의 이야기는 그런 썸씽이 있을뻔했다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취향은 아니지만 깨지는 않아요.
그러나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러워서 안갔다'는 아예 사고방식에서
바람을 피는 것이 더 우월한 일인데 당시 내 몸매같은게 자신없어서 안갔다 이렇게 읽힙니다.
저로서는 차라리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유혹에 넘어가 바람을 폈다'라고
고백하는 게 훨... 더 보기
'그 당시에는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러워서 안갔다네요. 자기가 좀만 더 잘났으면 갔을거라고'
이게 너무 깨서 저라면 더 못만날거 같습니다.
그 앞의 이야기는 그런 썸씽이 있을뻔했다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취향은 아니지만 깨지는 않아요.
그러나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러워서 안갔다'는 아예 사고방식에서
바람을 피는 것이 더 우월한 일인데 당시 내 몸매같은게 자신없어서 안갔다 이렇게 읽힙니다.
저로서는 차라리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유혹에 넘어가 바람을 폈다'라고
고백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나를 배신한 것도 아니고 그건 과거잖아요.
그런데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안갔다는 건 '현재'의 사고방식인거고
현재 자존감이 높은 나는 그런 유혹이 있으면 바람을 필거라는 고백입니다.
이건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게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사상을 고백한거고 그 사상은 제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남자친구가 과거이야기를 하는데 당시 여친이 이상한 사람이어서 많이 싸웠었는데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여친 뺨을 때렸다'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당하기만 했다. 내가 좀만 잘났으면 뺨을 후려쳤을 것'
둘다 별로 좋은 얘기아니지만 뒤가 훨씬 나쁜 이야기아닌가요?
이 사람을 만난다는건
1) 나를 배신하고 바람피는 사람
2) 바람은 안피지만 그런 자신을 못나고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
을 만나는 겁니다. 저는 이런 사람 못만납니다.
이건 과거고백이 아닙니다. 사상고백이죠.
이게 너무 깨서 저라면 더 못만날거 같습니다.
그 앞의 이야기는 그런 썸씽이 있을뻔했다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취향은 아니지만 깨지는 않아요.
그러나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러워서 안갔다'는 아예 사고방식에서
바람을 피는 것이 더 우월한 일인데 당시 내 몸매같은게 자신없어서 안갔다 이렇게 읽힙니다.
저로서는 차라리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유혹에 넘어가 바람을 폈다'라고
고백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나를 배신한 것도 아니고 그건 과거잖아요.
그런데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안갔다는 건 '현재'의 사고방식인거고
현재 자존감이 높은 나는 그런 유혹이 있으면 바람을 필거라는 고백입니다.
이건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게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사상을 고백한거고 그 사상은 제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남자친구가 과거이야기를 하는데 당시 여친이 이상한 사람이어서 많이 싸웠었는데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여친 뺨을 때렸다'
'당시 자존감이 낮아서 부끄럽게도 당하기만 했다. 내가 좀만 잘났으면 뺨을 후려쳤을 것'
둘다 별로 좋은 얘기아니지만 뒤가 훨씬 나쁜 이야기아닌가요?
이 사람을 만난다는건
1) 나를 배신하고 바람피는 사람
2) 바람은 안피지만 그런 자신을 못나고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
을 만나는 겁니다. 저는 이런 사람 못만납니다.
이건 과거고백이 아닙니다. 사상고백이죠.
곰곰이 또 생각을 해봤어요. 답변 달아주시는 걸 보면 작성자 분께서 경황이 없는 와중인데도 댓글 다신 분들을 하나씩 신경쓰려 해주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타인을 많이 생각해주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러니 여자친구 분께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러셨을까 싶기도 했어요. 화를 내고, 사과를 받은 것 자체는 무척 잘 하신 거라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구석에 풀리지 않는 지점이 있으니 익명의 힘을 빌어 고민을 전해주신 거겠지요.
저는 말씀해주신 상황에 감정적인 동요를 받는 성격이나 가치관은 아니다만, ... 더 보기
저는 말씀해주신 상황에 감정적인 동요를 받는 성격이나 가치관은 아니다만, ... 더 보기
곰곰이 또 생각을 해봤어요. 답변 달아주시는 걸 보면 작성자 분께서 경황이 없는 와중인데도 댓글 다신 분들을 하나씩 신경쓰려 해주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타인을 많이 생각해주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러니 여자친구 분께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러셨을까 싶기도 했어요. 화를 내고, 사과를 받은 것 자체는 무척 잘 하신 거라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구석에 풀리지 않는 지점이 있으니 익명의 힘을 빌어 고민을 전해주신 거겠지요.
저는 말씀해주신 상황에 감정적인 동요를 받는 성격이나 가치관은 아니다만, 작성자님께서 느끼는 답답이나 짜증을 가벼이 넘기고 싶지는 않아요. 각자가 지닌 다른 가치관이나 감정의 작동은 존중받아야 하고, 조율되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혹시나 제 답변이 '원래 다 그런 것이니 이해해'라 비춰졌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려요. 글쓴이님의 감정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짧은 질문 글에서 전달할 수 없는 여러 맥락들은 작성자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서로 간 말로 전달하지 않은 여러 태도나 감정들도 있을 거고요. 어느 쪽이 되었건 많이 대화해 보시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저는 말씀해주신 상황에 감정적인 동요를 받는 성격이나 가치관은 아니다만, 작성자님께서 느끼는 답답이나 짜증을 가벼이 넘기고 싶지는 않아요. 각자가 지닌 다른 가치관이나 감정의 작동은 존중받아야 하고, 조율되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혹시나 제 답변이 '원래 다 그런 것이니 이해해'라 비춰졌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려요. 글쓴이님의 감정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짧은 질문 글에서 전달할 수 없는 여러 맥락들은 작성자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서로 간 말로 전달하지 않은 여러 태도나 감정들도 있을 거고요. 어느 쪽이 되었건 많이 대화해 보시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무슨 의도로 그 이야기를 한걸까?' 는 기본적으로 모든사람이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전제가 있어야하는데
사실 기본 가치관이 다르면 생각하는게 다른데 별 의미가 없겠죠. 저도 글쓴님 여자친구분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쪽이에요.
다만 제 상식선에서 말해보자면 일종의 선을 넘어보는거죠. 이사람한테 이렇게 해도 되나?
여자친구분 엉덩이 만졌다는 그 유부남이랑 비슷한 행동이에요. 보통은 안되는거긴 하지만 얘한테는 해도 되겠는데?
선 넘은다음에 괜찮으면 그럼 자기 스타일대로 진행해 나가는거죠
제 사례를 들면 대학교시절 여자친구... 더 보기
사실 기본 가치관이 다르면 생각하는게 다른데 별 의미가 없겠죠. 저도 글쓴님 여자친구분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쪽이에요.
다만 제 상식선에서 말해보자면 일종의 선을 넘어보는거죠. 이사람한테 이렇게 해도 되나?
여자친구분 엉덩이 만졌다는 그 유부남이랑 비슷한 행동이에요. 보통은 안되는거긴 하지만 얘한테는 해도 되겠는데?
선 넘은다음에 괜찮으면 그럼 자기 스타일대로 진행해 나가는거죠
제 사례를 들면 대학교시절 여자친구... 더 보기
'무슨 의도로 그 이야기를 한걸까?' 는 기본적으로 모든사람이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전제가 있어야하는데
사실 기본 가치관이 다르면 생각하는게 다른데 별 의미가 없겠죠. 저도 글쓴님 여자친구분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쪽이에요.
다만 제 상식선에서 말해보자면 일종의 선을 넘어보는거죠. 이사람한테 이렇게 해도 되나?
여자친구분 엉덩이 만졌다는 그 유부남이랑 비슷한 행동이에요. 보통은 안되는거긴 하지만 얘한테는 해도 되겠는데?
선 넘은다음에 괜찮으면 그럼 자기 스타일대로 진행해 나가는거죠
제 사례를 들면 대학교시절 여자친구가 어느날 울면서 헤어진 남자친구가 전역했는데 너무 보고싶다 보러가도 되겠냐 하는거에요
개호구였던 저는 아 사랑하면 이런거도 용납해 줘야하는건가 하고 이해해줬죠. 그 결과는 호구취급이고 매력없다는 취급이였어요.
제가 가진 상식의 범주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딴질문 자체를 안했겠죠. 그 질문을 받은 순간 아 이 인간은 내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해서는 안되는 분류의 인간이구나 판단을 했어야 했는데 후회가 되네요.
다만 이 모든걸 뛰어넘는 매력이라던지 사귀어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여자친구분께 있다면야 또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무리 이쁘건 조건이 좋건 뭐하건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과 오랜시간 교제하는건 너무도 피곤한 일이네요.
글쓴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사실 기본 가치관이 다르면 생각하는게 다른데 별 의미가 없겠죠. 저도 글쓴님 여자친구분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쪽이에요.
다만 제 상식선에서 말해보자면 일종의 선을 넘어보는거죠. 이사람한테 이렇게 해도 되나?
여자친구분 엉덩이 만졌다는 그 유부남이랑 비슷한 행동이에요. 보통은 안되는거긴 하지만 얘한테는 해도 되겠는데?
선 넘은다음에 괜찮으면 그럼 자기 스타일대로 진행해 나가는거죠
제 사례를 들면 대학교시절 여자친구가 어느날 울면서 헤어진 남자친구가 전역했는데 너무 보고싶다 보러가도 되겠냐 하는거에요
개호구였던 저는 아 사랑하면 이런거도 용납해 줘야하는건가 하고 이해해줬죠. 그 결과는 호구취급이고 매력없다는 취급이였어요.
제가 가진 상식의 범주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딴질문 자체를 안했겠죠. 그 질문을 받은 순간 아 이 인간은 내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해서는 안되는 분류의 인간이구나 판단을 했어야 했는데 후회가 되네요.
다만 이 모든걸 뛰어넘는 매력이라던지 사귀어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여자친구분께 있다면야 또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무리 이쁘건 조건이 좋건 뭐하건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과 오랜시간 교제하는건 너무도 피곤한 일이네요.
글쓴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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