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4/01 17:33:58
Name   [익명]
Subject   5월 6일 대체공휴일에 근무하는것에 대한 의견
사실

- 연차규정이 없는 5인이하 사업장 일반 사기업
- 사내 복지의 개념으로 월 1회의 유급 휴가 부여
- 야근 X / 발생 시 법적규정에 따른 야근비 제공

위와 같은 상태의 회사인데
5월 6일 대체공휴일에 법적으로 근무하는것에 문제가
없다고 하여 근무를 하자고 함

-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사회 통념상 쉬자는 의견
- 이미 월차와 같은 제도를 사용중이고 그 외에도 개인용무 외출 등 편의가 많으므로 그냥 일하자는 의견

여러분들은 어떤 쪽 의견이 더 타당하다고 보시나요?
물론 쉬는거 싫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지만 ㅎㅎ
직원들도 이정도면 업계에서 최상급의 복지라는걸 인정해서 쉬고는 싶지만 크게 어필 못하는 상황이고
위에서는 같은 이유로 일하는거 어때? 라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시간이 있으니 주변 반응을 살피고
있는데 홍차넷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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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근로자는 당연히 쉬면 좋은거 아닌가요 사장이면 몰라도
이브나
원래 이럴때는 취업규칙 보는게 답인데 5인 이하면 취업규칙도 없을테니까...
법적으로는 주1회 휴무하고 5월1일 휴무만 지켜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물론 주52시간 제한 내에서..)
제 생각은 하루 휴무가 매출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면 근무, 그렇지 않다면 휴무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글쓴이]
사장님 지시로 주 52시간 보다 적은 49시간 30분 일하고 있습니다. 그냥 남들 다 나오는 9시 출근 맞추려면 힘드니 30분 늦게 출근하라고 해서 ㅎㅎ 사장님도 그날 쉬면 식대 세이브 돼서 좋다ㅋㅋ(보통보단 비싼 밥 사줌 ㅎ) 그날 하루 일 안한다고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거 아냐 라는 입장이신데 요즘 매출도 계속 안좋고 주변에서 너 혼자 뭔데 그렇게 잘해주냐 갈굼아닌 갈굼받아서 속상하다고 멘탈이 좀 안좋아서 이런 말도 꺼내고 좀 그런 상황이라 그냥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쓴 글입니다~
기다리는이
보통 40시간 일하는게 정상이고
연장근로 특근 야근이 필요하면 주12시간까지 하자는게 주 52시간제입니다. 추가근무에 대해서는 수당을 주고요.
52시간을 기본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답글 남깁니다.
다람쥐
글쓴님만 쉬고 나머지직원은 나오나요?
작은 회사라면 전 눈치가 좀 보일 것 같네요
하는 업무가 현저하게 다른게 아니라면, 예를들어 주는 사무직이고 나머지 직원들은 매장근무자라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저는 혼자 쉬진 않을 것 같아요
[글쓴이]
아뇨 쉬면 다 쉬고 근무하면 다 근무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부 사무직이고요. 아마 사장님만 출근하실 것 같습니다...ㅎ
저라면 그냥 일 합니다. 제가 호구라서가 아니라, 사장밈이 그만큼 배려를 잘 해주신다길래 하는 말씀입니다. "직원한테 잘 해줘봤자 얻는 것 없더라"라고 생각하게 되는 사장님이 한 분 더 생길까 봐 그렇습니다.
1
[글쓴이]
사실은 저희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그거에요... 요즘 매출도 안좋은데다 주변에서 하도 뭐하러 잘해주냐고 해대서 ;;
연차 15일 + 월 1일 휴가 인가요?
그럼 1년에 27일 이상 쉬는거죠?
이 해석이 상식적이지만 이게 아닌 곳도 많긴한데 그렇다면...
다람쥐
연차 15일이 없고 월1회 쉰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연12일이겠네요
[글쓴이]
5인 이하라 그렇게는 안하고 그냥 월 1회 맘대로 쉬거나 3달정도 모아서 휴가 외로 여행같은거 다녀올 수 있게 해줍니다. 여름휴가 5일은 따로 있고요. 여름휴가는 겨울에 써도 되고요. 그렇게 계산하면 12 + 5 = 연 17일 휴가입니다.
음 그렇군요.
그럼 복지가 좋은게 아닙니다.

5인 이하라서... 는 사업주의 합리화구요.
오히려 회사가 작아서 사람뽑기 힘들고 페이를 세게주기는 어려우니 휴가를 많이 주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글쓴이]
헐... 합리화인가요? 노무사가 사무실에 와서 상담했었는데 괜찮다고 하던데;;; 페이는 동종업계에선 상위권입니다
노무사가 그렇게 얘기했다면 대우가 좋은편인건 사실인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있는 IT업계 기준으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구요.
저는 1년에 23일을 쉽니다.
한편으로 노무사는 법적으로 문제되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 그럴거 같기도 합니다. 위법이 없다라는거죠. 하지만 위법이 없다는게 좋다느라고 볼 수는 없으니...

현실적으로는 법만 잘 지켜도 좋은 회사 인 것도 틀린건 아니라서... 어렵군요.
[글쓴이]
토비님 말씀 감사합니다. 어떤 뉘앙스로 하시는말씀인지도 알겠네요 ㅎㅎ 노무사가 한 얘기는 위법사항은 전혀 없고 (사장님이 이런부분 좀 예민해서 서로 다른 노무사 3명인가 방문해서 상담하고 갔습니다) 플러스 알파로 직원들한테 좀 혜택이 있는 정도라고 했습니다. 저희야 뭐 동종업계 현실 보면 법이라도 잘 지키는게 어디냐 급여도 낮지않고 다른데 못가겠다 우스겟소리로 하는 정도라 걍 다니는 중입니다 ㅋ 가끔 랜덤하게 가족행사 때 걍 하루 쉬라고도 해서 빡빡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토비님네랑은 차이가 있을 수 있네요 ㅎ
기다리는이
초년생에게 연 17일은 괜찮지만 노동법 보시면 근속연수가 늘어날 수록 휴가는 늘어납니다. 근속연수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17일이 많은것이 아닙니다.
[글쓴이]
억 ㅋ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지금 계산해보니 제가 그냥 52에서 뺐는데 주당 근로시간은 37.5시간입니다;; 일하는 시간만 봤더니(점심시간 제외) 초년생이다보니 제가 계산이 좀 잘못됐네요. 점심시간 빼고 계산하는거 맞죠? 9:30 출근 6시 퇴근입니다 그리고 윗분들은 슬쩍 물어보니 노동법 따라 계산한다네요;; 다 제 기준으로 생각했네요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최상급 복지가 아니고 주 49시간30분 일한다는 점을 볼때 복지가 나쁜편이죠. 5/6같은 대체 공휴일을 못 쉰다면 더더욱요.
그와 별개로 저런 일이 있을 땐 그냥 일합니다.
조직에서 저런 문제로 반발해봐야 좋을게 없더라구요.
더 조건 좋은 회사로 이직할 준비를 마음의 여유 갖고 오랫동안 하시다가 이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
다시 얘기한 결과 그냥 전직원은 쉬고 사장님만 출근할 것 같습니다... ㅎ 근데 왠지 기존의 복지를(근로계약서에는 안쓰고 랜덤하게 생겨서 사용하던... 계약서에는 구내식당 식권제공인데 실상은 주변맛집에서 만원짜리 밥사주거나 개인용무 외출, 눈감아주던 지각 등등 말이 좀 나옴) 그냥 FM대로만 축소할 것 같은 분위기가... 매출이 계속 안좋아서 그런가..
CONTAXS2
저라면 아이 있는 직원은 쉬고, 아이 없는 직원은 일하는 중재안을 주장할 것 같은데... 결론이 났군요.
루키루키
좋아 보이는 결론은 아니군요.. 다들 찝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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