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4/01 23:33:48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가족 반대로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기.. |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대학생이에요. 저한테는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가족이 정말 많이 반대했지만 맞서 싸우고 설득하고 달래면서 정말 이악물고 끝까지 버텄어요 너무 사랑해서 도저히 못 헤어지겠더라구요 (반대하는 이유도 정말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니구요..) 정말 이 싸움으로 인해 가족들이랑 난생 처음 가장 많이 다투고 가장 많이 울고 가장 많이 갈라서게 됐어요 전 가족들이랑 갈라서는 거 무릅쓰고서라도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었거든요 그렇게 싸울 때도 헤어지겠다는 말 절대 안했어요 그런데요.. 가족 중 한명이 헤어지지않으면 자살을 하겠대요 유언으로 헤어지라고 남기면 그 때서야 헤어질거냐고 그래도 전 끝까지 못헤어지겠다고 했어요 근데 오늘 또 전화로 자살하겠다고 칼로 자기 배 쑤시고 싶다고 그러더니 소리를 꽥꽥 지르며 죽어버리겠다고 대성통곡을 하다가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러고는 다시 전화를 걸어도 안받더라구요. 집에 그 가족 혼자 뿐이었어요 저는 밖이었구요 너무 걱정돼서 전화를 한시간 가까이 50번 넘게 했어요 진짜 자해라도 했으면 어떡하지 너무너무너무 불안했어요 오늘, 처음으로 가족한테 헤어지겠다고 문자 보냈어요... 헤어질테니 제발 전화 좀 받으라고 제발. 제발 아무 짓도 하지 말라고. 다행히 가족은 무사했어요.. 전 이제 어떡해야할까요 남자친구도 가족이 반대하는 건 알고 있어요 이렇게 가족들이랑 싸우면서도 자기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저랑 정말 결혼하고 싶대요. 근데 이제 정말로 헤어져야할까요.. 죽어도 헤어지기 싫은데.. 맘 같아선 손잡고 도망이라도 가고 싶어요 제가 나이가 어린 게 한이네요..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말하는 게 남자친구가 가장 상처를 덜 받을까요... ‘나 너무 지쳤다 미안하다’며 길게 설명 안하고 그냥 일부러 미련 없이 차갑게 얘기하는 게 덜 상처 받을까요 ‘나 당신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너무너무 사랑하고 죽어도 헤어지기 싫은데 가족이 자살소동을 버렸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당신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평생 절대 당신을 잊지 못할거다 평생 그리워하며 살 거 같다’ 며 제 마음을 있는 대로 다 솔직하게 말하는 게 덜 상처 받을까요 근데 자살소동 얘기하면 너무 상처 많이 받을 거 같아요... 저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최대한 덜 상처주고 싶어요.. 지금도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멈추지가 않아요 너무 헤어지기 싫은데 너무나 미안한데 이대로 끝내기 너무 싫은데 이보다 더 좋은 사람 못 만날 거 같은데 남자친구에게 도대체 어떻게 얘기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내일이나 모레 만날 거 같아요.. 그리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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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작년 8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맘에 안들어하시다가 뭐하나 꼬투리 잡고 헤어지라고 트잡잡혀서 한달만에 헤어졌었거든요 그러다가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서 장장 6개월을 가족들 몰래 교제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속일 수 없는 노릇이라 1월 말쯤 사실 그동안 몰래 만나고 있었다고 말씀 드렸는데.. 가족 모두가 배신감이 컸나봐요..
벌써 2달 동안 매일같이 싸우고 또 싸우다가 결국 이렇게 자살소동까지 오게 되었어요...
저 맘 같아선 진짜 몰래 사귀고 싶어요 그런데..
또 몰래 사겨도 괜찮을까요.. 만약 또 알게되면 그 때는 가족과의 관계가 영원히 끊어질 거 같아 무서워요
벌써 2달 동안 매일같이 싸우고 또 싸우다가 결국 이렇게 자살소동까지 오게 되었어요...
저 맘 같아선 진짜 몰래 사귀고 싶어요 그런데..
또 몰래 사겨도 괜찮을까요.. 만약 또 알게되면 그 때는 가족과의 관계가 영원히 끊어질 거 같아 무서워요
이유가 무엇인지, 남자친구와 언제쯤 결혼하실 예정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일에 대해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건 해답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지금은 무조건 작성자님에게 불리하죠. 만약 나가면 집안의 지원을 모두 끊어버리는 셈이 되니.
하지만 가족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닙니다. 가족이 옳지 않다면, 연을 끊어버릴 수도 있는 셈이죠.
저라면 대학 졸업 때까지 뻐팅기다가 벌어먹고 살 수 있겠다 싶으면 의절까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라면요.
가족과 연을 끊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연은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요.
저는 이 일에 대해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건 해답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지금은 무조건 작성자님에게 불리하죠. 만약 나가면 집안의 지원을 모두 끊어버리는 셈이 되니.
하지만 가족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닙니다. 가족이 옳지 않다면, 연을 끊어버릴 수도 있는 셈이죠.
저라면 대학 졸업 때까지 뻐팅기다가 벌어먹고 살 수 있겠다 싶으면 의절까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라면요.
가족과 연을 끊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연은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중요한건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에요. 작성자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것을 바라는가가 중요해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더 좋은 사람은 못 만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이야기는 나쁜 사람을 만났을때나 할 수 있는 말이에요.
헤어지지 마세요. 작성자분이 자살한다고, 내가 죽는 이유가 가족들 때문이라고 유서에 적어야 하겠느냐고 말하면 가족들은 과연 그 말을 들어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렇다면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의지가 결연하다면, 저라면... 더 보기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더 좋은 사람은 못 만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이야기는 나쁜 사람을 만났을때나 할 수 있는 말이에요.
헤어지지 마세요. 작성자분이 자살한다고, 내가 죽는 이유가 가족들 때문이라고 유서에 적어야 하겠느냐고 말하면 가족들은 과연 그 말을 들어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렇다면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의지가 결연하다면, 저라면... 더 보기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중요한건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에요. 작성자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것을 바라는가가 중요해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더 좋은 사람은 못 만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이야기는 나쁜 사람을 만났을때나 할 수 있는 말이에요.
헤어지지 마세요. 작성자분이 자살한다고, 내가 죽는 이유가 가족들 때문이라고 유서에 적어야 하겠느냐고 말하면 가족들은 과연 그 말을 들어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렇다면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의지가 결연하다면, 저라면 같이 도망치자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질거에요. 작성자분의 행복을 가족들이 바라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지 않으면 평생, 지금까지 살아온것의 몇배나 되는 시간을 불행하게 보내야만 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더 좋은 사람은 못 만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이야기는 나쁜 사람을 만났을때나 할 수 있는 말이에요.
헤어지지 마세요. 작성자분이 자살한다고, 내가 죽는 이유가 가족들 때문이라고 유서에 적어야 하겠느냐고 말하면 가족들은 과연 그 말을 들어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렇다면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의지가 결연하다면, 저라면 같이 도망치자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질거에요. 작성자분의 행복을 가족들이 바라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지 않으면 평생, 지금까지 살아온것의 몇배나 되는 시간을 불행하게 보내야만 할수도 있으니까요.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도 모르고
가족의 반대가 왜 그리 심한지도 모르겠으니 자세한 말씀을 드릴순 없으니 정말 근원적인 얘기만 할께요
0. 가장 중요한건 글쓴분 본인입니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가 독자적으로 행복한겁니다.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 내 삶을 대신 살지 않아요. 내가 행복한게 절대적으로 최우선입니다.
1.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람을 내 삶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관계라도 이건 정상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관계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있는 관계인거고, 이 상황까지 왔으면... 더 보기
가족의 반대가 왜 그리 심한지도 모르겠으니 자세한 말씀을 드릴순 없으니 정말 근원적인 얘기만 할께요
0. 가장 중요한건 글쓴분 본인입니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가 독자적으로 행복한겁니다.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 내 삶을 대신 살지 않아요. 내가 행복한게 절대적으로 최우선입니다.
1.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람을 내 삶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관계라도 이건 정상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관계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있는 관계인거고, 이 상황까지 왔으면... 더 보기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도 모르고
가족의 반대가 왜 그리 심한지도 모르겠으니 자세한 말씀을 드릴순 없으니 정말 근원적인 얘기만 할께요
0. 가장 중요한건 글쓴분 본인입니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가 독자적으로 행복한겁니다.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 내 삶을 대신 살지 않아요. 내가 행복한게 절대적으로 최우선입니다.
1.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람을 내 삶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관계라도 이건 정상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관계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있는 관계인거고, 이 상황까지 왔으면 관계내의 사람들의 힘으로 해결할수있는 단계는 한참 지난 상태입니다.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과 전문가의 도움이 심각하게 필요한 상황이에요.
세상에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한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을 합니까.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뒤틀린 소유욕과 통제욕입니다. 사랑이 아니에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도움을 찾으세요.
2. 마찬가지로 1년도 안된 남자친구입니다, 본인은 그보다 강하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정말로 사랑할수있고 그런 사람 또 못만날수도있습니다, 당연하죠, 세상 사람들 다 다른데 어떻게 그런 사람을 또 만나요.
근데 언제나 미래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하여 변화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 또 만날일 없을것 같지만, 그건 다행인거에요.
아마도 미래에 이런식으로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미래의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이례적으로 이미 삶에서 성숙도가 또래를 상회하셔서 큰 변화 없이 내 페이스를 찾으셧을수도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지금 만나는 그분이 더 긴 미래를 생각하기에 맞는 파트너일수도있죠.
근데 그 사람이 결국에 맞더라도, 지금 맞지 않을수도있는 겁니다.
내 로맨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개인적인 관계이지만, 내 삶은 필연적으로 수많은 다른 관계들 사이에 엮여있죠.
둘 중 하나가 심각하게 무너져있으면, 다른것도 당연히 영향 받고 힘들기 마련이에요.
사람이 맞아도 지금이 때가 아닐수도있고
지금이 때가 아니기에 사람도 사실 아닐수도있는겁니다
둘다 인간사에 수천억번은 일어났고, 계속 일어날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이걸 인정하는게 쉽고 편하게 되는건 아니지만, 괜찮아요.
글쓴분은 이걸 이겨낼수있고, 또 사랑할수있는 사람입니다.
3.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니 어떻게 얘기하는지는 그냥 얘기하는 그 순간에 본인의 마음과 감정에 의지해서 얘기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준비하고 생각해도 그것보다 잘할수 없어요.
0번으로 돌아가서, 저렇게 해야 내가 마음이 편합니다.
이미 모두가 상처 많이 받은 상황이에요, 그냥 그런 상황인겁니다.
내가 지금 뭘 어떻게 한다고 상황을 지금 근본적으로 바꾸기엔 너무 많이 흘러왔어요.
정말 뭐 같지만 삶이란게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게 태반입니다.
남자친구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면 이걸 이해 못하지는 않을겁니다.
이미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많이 고민하시는데, 그 마음 갖고 대화하시면 잘 하실겁니다.
0*. 다시 돌아와서 스스로를 챙기세요.
글 내내 선택의 기준이 지속적으로 타인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듯하여 다시 말씀드립니다.
내 삶은 나를 위해서 사는 거에요.
애인도 가족도 내 삶을 살지 않아요.
내 삶에서 유일하게 언제나 같이하고 영향을 끼치는 존재는 나 스스로 뿐입니다.
내가 행복해질수있는, 나를 선택하세요.
가족과 남자친구 중에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에요.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내가 나 스스로에게 인정할수있는 선택과 후회할 선택 중에 고르시는거에요.
가족의 반대가 왜 그리 심한지도 모르겠으니 자세한 말씀을 드릴순 없으니 정말 근원적인 얘기만 할께요
0. 가장 중요한건 글쓴분 본인입니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가 독자적으로 행복한겁니다.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 내 삶을 대신 살지 않아요. 내가 행복한게 절대적으로 최우선입니다.
1.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람을 내 삶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관계라도 이건 정상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관계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있는 관계인거고, 이 상황까지 왔으면 관계내의 사람들의 힘으로 해결할수있는 단계는 한참 지난 상태입니다.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과 전문가의 도움이 심각하게 필요한 상황이에요.
세상에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한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을 합니까.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뒤틀린 소유욕과 통제욕입니다. 사랑이 아니에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도움을 찾으세요.
2. 마찬가지로 1년도 안된 남자친구입니다, 본인은 그보다 강하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정말로 사랑할수있고 그런 사람 또 못만날수도있습니다, 당연하죠, 세상 사람들 다 다른데 어떻게 그런 사람을 또 만나요.
근데 언제나 미래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하여 변화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 또 만날일 없을것 같지만, 그건 다행인거에요.
아마도 미래에 이런식으로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미래의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이례적으로 이미 삶에서 성숙도가 또래를 상회하셔서 큰 변화 없이 내 페이스를 찾으셧을수도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지금 만나는 그분이 더 긴 미래를 생각하기에 맞는 파트너일수도있죠.
근데 그 사람이 결국에 맞더라도, 지금 맞지 않을수도있는 겁니다.
내 로맨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개인적인 관계이지만, 내 삶은 필연적으로 수많은 다른 관계들 사이에 엮여있죠.
둘 중 하나가 심각하게 무너져있으면, 다른것도 당연히 영향 받고 힘들기 마련이에요.
사람이 맞아도 지금이 때가 아닐수도있고
지금이 때가 아니기에 사람도 사실 아닐수도있는겁니다
둘다 인간사에 수천억번은 일어났고, 계속 일어날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이걸 인정하는게 쉽고 편하게 되는건 아니지만, 괜찮아요.
글쓴분은 이걸 이겨낼수있고, 또 사랑할수있는 사람입니다.
3.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니 어떻게 얘기하는지는 그냥 얘기하는 그 순간에 본인의 마음과 감정에 의지해서 얘기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준비하고 생각해도 그것보다 잘할수 없어요.
0번으로 돌아가서, 저렇게 해야 내가 마음이 편합니다.
이미 모두가 상처 많이 받은 상황이에요, 그냥 그런 상황인겁니다.
내가 지금 뭘 어떻게 한다고 상황을 지금 근본적으로 바꾸기엔 너무 많이 흘러왔어요.
정말 뭐 같지만 삶이란게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게 태반입니다.
남자친구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면 이걸 이해 못하지는 않을겁니다.
이미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많이 고민하시는데, 그 마음 갖고 대화하시면 잘 하실겁니다.
0*. 다시 돌아와서 스스로를 챙기세요.
글 내내 선택의 기준이 지속적으로 타인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듯하여 다시 말씀드립니다.
내 삶은 나를 위해서 사는 거에요.
애인도 가족도 내 삶을 살지 않아요.
내 삶에서 유일하게 언제나 같이하고 영향을 끼치는 존재는 나 스스로 뿐입니다.
내가 행복해질수있는, 나를 선택하세요.
가족과 남자친구 중에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에요.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내가 나 스스로에게 인정할수있는 선택과 후회할 선택 중에 고르시는거에요.
대학생이시라기에 남친이 애딸린 유부남쯤되나 했는데 식구들 반대 이유가 무교라 그렇다고요..? ㅡ.ㅡ
남일이니까 무책임하게,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정답인 이야기를 거칠게 하겠습니다.
1. 님은 아직 결혼을 생각하실 상황은 아니십니다. 식구들의 반대랑은 상관없이요.
2. 식구들의 반대는 그게 이유의 끝이라면 고려할만한 가치가 없는 멍청한 짓이고 고려해줄 가치가 없습니다.
3. 말이 안 통하지만 보호가 필요한 정신상태에 있는 사람을 어르는 것은 진심이 아닙니다. 불안상태에 있는 사람을 얼를 때 하는 말을 거짓말이라... 더 보기
남일이니까 무책임하게,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정답인 이야기를 거칠게 하겠습니다.
1. 님은 아직 결혼을 생각하실 상황은 아니십니다. 식구들의 반대랑은 상관없이요.
2. 식구들의 반대는 그게 이유의 끝이라면 고려할만한 가치가 없는 멍청한 짓이고 고려해줄 가치가 없습니다.
3. 말이 안 통하지만 보호가 필요한 정신상태에 있는 사람을 어르는 것은 진심이 아닙니다. 불안상태에 있는 사람을 얼를 때 하는 말을 거짓말이라... 더 보기
대학생이시라기에 남친이 애딸린 유부남쯤되나 했는데 식구들 반대 이유가 무교라 그렇다고요..? ㅡ.ㅡ
남일이니까 무책임하게,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정답인 이야기를 거칠게 하겠습니다.
1. 님은 아직 결혼을 생각하실 상황은 아니십니다. 식구들의 반대랑은 상관없이요.
2. 식구들의 반대는 그게 이유의 끝이라면 고려할만한 가치가 없는 멍청한 짓이고 고려해줄 가치가 없습니다.
3. 말이 안 통하지만 보호가 필요한 정신상태에 있는 사람을 어르는 것은 진심이 아닙니다. 불안상태에 있는 사람을 얼를 때 하는 말을 거짓말이라고 속인다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4. 고백같은거 하지 마시고 몰래 만나세요. 들키면 그때가서 자살한다 같은 짓을 하니 너 살리려고 달래려고 그랬다고 솔직히 말씀하세요. 죄책감 느낄 필요 없으십니다. 숨기고 연애하는게 피해지 속은게 피해가 아니에요.
남일이니까 무책임하게,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정답인 이야기를 거칠게 하겠습니다.
1. 님은 아직 결혼을 생각하실 상황은 아니십니다. 식구들의 반대랑은 상관없이요.
2. 식구들의 반대는 그게 이유의 끝이라면 고려할만한 가치가 없는 멍청한 짓이고 고려해줄 가치가 없습니다.
3. 말이 안 통하지만 보호가 필요한 정신상태에 있는 사람을 어르는 것은 진심이 아닙니다. 불안상태에 있는 사람을 얼를 때 하는 말을 거짓말이라고 속인다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4. 고백같은거 하지 마시고 몰래 만나세요. 들키면 그때가서 자살한다 같은 짓을 하니 너 살리려고 달래려고 그랬다고 솔직히 말씀하세요. 죄책감 느낄 필요 없으십니다. 숨기고 연애하는게 피해지 속은게 피해가 아니에요.
이런말은 삼가해주십시오. 세상일은 정말 자신의 상식밖에 일도 충분히 있는거니까요. 정말 주작이라면 한번 모자란 놈의 조롱을 받는게 다이지만,그게 아니라면 어떤 이가 솔직히 자신의 가장 힘든 이야기를 꺼낸 것에 침뱉는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독교신자가 자살소동이라고요? 뭔 말같지도 않은... 이런말 하기 죄송한데 진지하게 가족분들이 믿는게 "일반적인 기독교"가 맞는지부터 자세히 알아봐야 할것같은데요. 전 무신론자지만 예수 믿는 분들은 자살도 지옥갈 죄라고 한다는것 정도는 알고있어요. 자살협박 하시는 분만 문제가 아닙니다. 식구가 다 기독교 신자인데 자살하는걸 지옥간다고 막아도 모자랄 판에 그런거에 탑승해서 같이 협박도구로 이용하다니..
애초에 신실한 기독교 신자면 자살을 입에 언급하고 실행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십계명을 어기는 짓이고(살인에 자살도 포함된다고 보는게 학계의 정설)
저도 저희집안은 무교고, 여친은 신실한 기독교인데 그냥 제가 썬데이 크리스챤 코스프레 정도로 타협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정도만 해줘도
기독교 집안 대부분은 뭐라 안해요. 지금도 예배 가면 앞에 목사님이 뭐라 하나... 들으면서 멍때리다가 아 좋은 말씀이시다 그러고 치우는....
그리고 자살을 협박의 도구로 쓰는 가족이랑은 빠른 손절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다른 마음에 안 드는거 있으면 또 그걸로 협박할 사람이에요.
저도 저희집안은 무교고, 여친은 신실한 기독교인데 그냥 제가 썬데이 크리스챤 코스프레 정도로 타협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정도만 해줘도
기독교 집안 대부분은 뭐라 안해요. 지금도 예배 가면 앞에 목사님이 뭐라 하나... 들으면서 멍때리다가 아 좋은 말씀이시다 그러고 치우는....
그리고 자살을 협박의 도구로 쓰는 가족이랑은 빠른 손절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다른 마음에 안 드는거 있으면 또 그걸로 협박할 사람이에요.
사이즈를 보아하니 이번 일 뿐 만 아니라 이 전에도 이 후에도 계속 가족들한테 휘둘려서 원하는 선택을 거의 못하실 것 같은데..
님 인생은 님의 것입니다. 가족 인생은 가족의 것이고요.
지금 결정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평생을 휘둘리며 살지 아니면 자기 삶을 살지.
저였다면 죽거나 말거나 놔뒀을거 같아요. 자기가 자기 목숨을 끊겠다는데 거기에 왜 제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 때문에 죽는다 이런건 협박이고요. 그리고 기독교인이라면 더더욱 입에 올려서는 안될 소리기도 하고요.
저였다면 "응 그래 죽... 더 보기
님 인생은 님의 것입니다. 가족 인생은 가족의 것이고요.
지금 결정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평생을 휘둘리며 살지 아니면 자기 삶을 살지.
저였다면 죽거나 말거나 놔뒀을거 같아요. 자기가 자기 목숨을 끊겠다는데 거기에 왜 제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 때문에 죽는다 이런건 협박이고요. 그리고 기독교인이라면 더더욱 입에 올려서는 안될 소리기도 하고요.
저였다면 "응 그래 죽... 더 보기
사이즈를 보아하니 이번 일 뿐 만 아니라 이 전에도 이 후에도 계속 가족들한테 휘둘려서 원하는 선택을 거의 못하실 것 같은데..
님 인생은 님의 것입니다. 가족 인생은 가족의 것이고요.
지금 결정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평생을 휘둘리며 살지 아니면 자기 삶을 살지.
저였다면 죽거나 말거나 놔뒀을거 같아요. 자기가 자기 목숨을 끊겠다는데 거기에 왜 제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 때문에 죽는다 이런건 협박이고요. 그리고 기독교인이라면 더더욱 입에 올려서는 안될 소리기도 하고요.
저였다면 "응 그래 죽으세요. 그건 님 선택이지 내 잘못이 아님" 이라고 말했을거 같습니다.
님은 가족의 꼭두각시로 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자기 자신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님 인생은 님의 것입니다. 가족 인생은 가족의 것이고요.
지금 결정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평생을 휘둘리며 살지 아니면 자기 삶을 살지.
저였다면 죽거나 말거나 놔뒀을거 같아요. 자기가 자기 목숨을 끊겠다는데 거기에 왜 제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 때문에 죽는다 이런건 협박이고요. 그리고 기독교인이라면 더더욱 입에 올려서는 안될 소리기도 하고요.
저였다면 "응 그래 죽으세요. 그건 님 선택이지 내 잘못이 아님" 이라고 말했을거 같습니다.
님은 가족의 꼭두각시로 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자기 자신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이런건 그냥 마음 속으로 말하고 지나가시면 안될까요?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이 그걸 몰라서 달고 있나요?
백의 하나, 천의 하나라도 진짜면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댓글 달고 있잖아요.
혹 이분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될지 모르니 글을 쓰고 있잖아요 다들.
이건 글쓴이에게도 모욕적이지만 여기 진지하게 댓글 다는 분들에게도 심하게 모욕적이에요.
되게 기분 나쁘네요.
남의 질문에 막말하시는 분께 답글 달아드릴 일은 없을거 같네요.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이 그걸 몰라서 달고 있나요?
백의 하나, 천의 하나라도 진짜면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댓글 달고 있잖아요.
혹 이분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될지 모르니 글을 쓰고 있잖아요 다들.
이건 글쓴이에게도 모욕적이지만 여기 진지하게 댓글 다는 분들에게도 심하게 모욕적이에요.
되게 기분 나쁘네요.
남의 질문에 막말하시는 분께 답글 달아드릴 일은 없을거 같네요.
남친에게 자살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가서는 귀한 대접 받을 남친분이실텐데, 자기 때문에 자살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본인이 못났다는 느낌의 일말이라도 줘서는 안되니까요
두분이 나이가 많았다면 가족이고 머고 두분이 알콩달콩 즐겁게 사셨으면 됩니다. 다만 아직 좀 어리셔서 가족과 연을 끊으라는 조언은 드릴수가 없겠네요.
남친분의 행복을 위해선 결국 헤어지는게 좋아 보이긴 합니다만, 진흙탕속에 핀 연꽃이 이쁘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고난도 역경도 이겨낼 마음이 양쪽 다 있으시다면야 두분이 오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두분이 나이가 많았다면 가족이고 머고 두분이 알콩달콩 즐겁게 사셨으면 됩니다. 다만 아직 좀 어리셔서 가족과 연을 끊으라는 조언은 드릴수가 없겠네요.
남친분의 행복을 위해선 결국 헤어지는게 좋아 보이긴 합니다만, 진흙탕속에 핀 연꽃이 이쁘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고난도 역경도 이겨낼 마음이 양쪽 다 있으시다면야 두분이 오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위에 여러 분이 좋은 이야기 많이 남겨 주셨지만, 남친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지가 문제의 핵심은 아닌 것 같군요.
첫째로는 극렬하게 반대하는 가족구성원 개인의 멘탈리티가 문제이고
둘째로는 그 구성원과 글쓴분, 또 다른 가족들 간의 관계 설정의 문제입니다.
그 구성원이 아마도 부모님 중 한 분(혹은 적어도 부모의 역할을 해 왔던 분)이시겠지만, 성인이 된 자식은 독립된 개인으로서 부모의 일부나 소유가 아니고 완전한 통제 하에 둘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 류의 좌절감은 굉장히 심하고 괴로울 수... 더 보기
첫째로는 극렬하게 반대하는 가족구성원 개인의 멘탈리티가 문제이고
둘째로는 그 구성원과 글쓴분, 또 다른 가족들 간의 관계 설정의 문제입니다.
그 구성원이 아마도 부모님 중 한 분(혹은 적어도 부모의 역할을 해 왔던 분)이시겠지만, 성인이 된 자식은 독립된 개인으로서 부모의 일부나 소유가 아니고 완전한 통제 하에 둘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 류의 좌절감은 굉장히 심하고 괴로울 수... 더 보기
위에 여러 분이 좋은 이야기 많이 남겨 주셨지만, 남친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지가 문제의 핵심은 아닌 것 같군요.
첫째로는 극렬하게 반대하는 가족구성원 개인의 멘탈리티가 문제이고
둘째로는 그 구성원과 글쓴분, 또 다른 가족들 간의 관계 설정의 문제입니다.
그 구성원이 아마도 부모님 중 한 분(혹은 적어도 부모의 역할을 해 왔던 분)이시겠지만, 성인이 된 자식은 독립된 개인으로서 부모의 일부나 소유가 아니고 완전한 통제 하에 둘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 류의 좌절감은 굉장히 심하고 괴로울 수 있습니다. 개인이 독립하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부모에게 점진적으로 그런 좌절감을 선물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을 좀더 합당하고 부드러운 형태로 하는 것이 기술이라면 기술일 수도 있겠지요. 성장 과정에서 좌절을 적절히 돌려드리지 못하면 결혼 후에도 자녀와의 갈등이 이어지거나 부부, 고부 등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글쓴이께서는 부모님이 원하는 통제에서 벗어난 적이 별로 없는 좋은 딸이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배신하는 것은 글쓴이께도 괴로운 일이지만, 길게 보아 독립된 개인으로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것이 적절한 관계 설정인지 고민할 필요도 있을 겁니다. 부모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평생 끌려다니면서 주체적이고 행복한 개인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금의 남자친구를 지켜내고 부모님을 반드시 심하게 좌절시키라는 뜻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남자친구라는 존재는 여기서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니까요. 부모님과의 갈등에 대한 반대급부로 남자친구를 지나치게 이상화하고 심리적인 도피처로 삼는 경우는 흔합니다. 마음은 이해할 만 하지만, 이런 심리적 도피가 궁극적으로 또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그 어떤 중요한 결정이든 급하게 하지 마시고, 주변의 극단적인 감정 흐름에 말려들지 않으려 노력하시고,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일 겪으시는 와중에 정신줄을 붙잡으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함께 응원의 마음 보냅니다.
첫째로는 극렬하게 반대하는 가족구성원 개인의 멘탈리티가 문제이고
둘째로는 그 구성원과 글쓴분, 또 다른 가족들 간의 관계 설정의 문제입니다.
그 구성원이 아마도 부모님 중 한 분(혹은 적어도 부모의 역할을 해 왔던 분)이시겠지만, 성인이 된 자식은 독립된 개인으로서 부모의 일부나 소유가 아니고 완전한 통제 하에 둘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 류의 좌절감은 굉장히 심하고 괴로울 수 있습니다. 개인이 독립하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부모에게 점진적으로 그런 좌절감을 선물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을 좀더 합당하고 부드러운 형태로 하는 것이 기술이라면 기술일 수도 있겠지요. 성장 과정에서 좌절을 적절히 돌려드리지 못하면 결혼 후에도 자녀와의 갈등이 이어지거나 부부, 고부 등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글쓴이께서는 부모님이 원하는 통제에서 벗어난 적이 별로 없는 좋은 딸이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배신하는 것은 글쓴이께도 괴로운 일이지만, 길게 보아 독립된 개인으로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것이 적절한 관계 설정인지 고민할 필요도 있을 겁니다. 부모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평생 끌려다니면서 주체적이고 행복한 개인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금의 남자친구를 지켜내고 부모님을 반드시 심하게 좌절시키라는 뜻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남자친구라는 존재는 여기서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니까요. 부모님과의 갈등에 대한 반대급부로 남자친구를 지나치게 이상화하고 심리적인 도피처로 삼는 경우는 흔합니다. 마음은 이해할 만 하지만, 이런 심리적 도피가 궁극적으로 또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그 어떤 중요한 결정이든 급하게 하지 마시고, 주변의 극단적인 감정 흐름에 말려들지 않으려 노력하시고,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일 겪으시는 와중에 정신줄을 붙잡으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함께 응원의 마음 보냅니다.
정말 좋은 댓글이네요.
혹시 나중에 오프에서라도 만나게 되면 제가 꼭 커피 한잔 사겠습니다. (물론 그때되면 기억을 못하겠지... ㅠ)
혹시 나중에 오프에서라도 만나게 되면 제가 꼭 커피 한잔 사겠습니다. (물론 그때되면 기억을 못하겠지... ㅠ)
힘든 가정환경 안에서 이렇게 바르게 자라서 예쁜 연애하시고, 지금도 안무너지시고 꿋꿋이 버티며 고민하고 계셔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버텨서 승리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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