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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4/10 18:38:33 |
Name | 소반 |
Subject | 이런 것도 부정행위가 될 수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뇌과학의 발전이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는 글들을 본 적이 있는데 여기에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여기서는 뇌에 전극을 넣어서 각 부위를 활성화,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읽었는데, 기억 회로의 활성화 역시 가능하다고 하네요. 1. 이걸 보고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암기력 향상을 위해서 기꺼이 뇌에 전극을 넣으려고 한다면, 이건 허용되는 수준을 넘어설까요 아니면 넘어서지 않을까요? 사전에서 부정행위는 "게임이나 시험에서 이득을 얻기 위한 부정직하거나 불공평한 행위."라고 적혀 있는데, 이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뇌에 기억력 칩을 심는 일은 용납될 수 있는 지 다른 분들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안 된다면 왜 뇌에 전극을 넣는 시술은 부정직하거나 불공평할까요? 누군가는 그런 데 돈을 쓸 수 없어서일까요, 인위적인 행위라서일까요, 아니면 시험이라는 경기에서 가져야 할 페어플레이 정신을 위반해서일까요? 2. 또 위 링크에서 우울증 치료에도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는데, 만약 이런 시술이 사람의 감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부정행위가 될까요? 제가 의문을 가진 것이, 수능 공부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시험 때 긴장하지 않으려고 청심환을 먹는 학생들이 있었고, 이건 별다른 터치가 없었거든요. 만약 청심환은 정직하고 공평한 반면, 전극 시술은 부정직하거나 불공평하다면 그 기준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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