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4/16 07:02:35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과거에 아빠뻘 남자랑 바람핀 적 있다는 여친 이해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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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구역질이 날만큼 싫으시면 헤어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 기억은 잘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시간지나고 조금 흐릿해지더라도 어딘가 미운감정은 남아있고 관계는 조금씩 비틀어지더라구요. 저는 그랬어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긴 한데 "자기가 바람핀건 남자친구가 자기를 외롭게해서" 라는 부분이 좀 쎄하긴 합니다. 결혼생활 하다보면 서로 외로운 시기가 적어도 한 번쯤은 스쳐지나가는데...
'자기가 바람핀건 남자친구가 자기를 외롭게해서라고 말하는 여친의'
이런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합니다. 외롭게 한다고 바람피는 것도 그렇지만, 외롭게한다라는 말이 특별히 뭘 잘못하거나 신경을 안 써주거나 그런 게 아닌 경우가 많아요. 그냥 자기합리화를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시도 때도 없이 휘두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향의 분들이 저 표현을 참 잘 써요..
이런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합니다. 외롭게 한다고 바람피는 것도 그렇지만, 외롭게한다라는 말이 특별히 뭘 잘못하거나 신경을 안 써주거나 그런 게 아닌 경우가 많아요. 그냥 자기합리화를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시도 때도 없이 휘두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향의 분들이 저 표현을 참 잘 써요..
사람은 안바뀐다고 하는데, 바뀔 때가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바뀌죠.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과 있을 때는 잘 안 바뀝니다.. 근데 C라는 사람과 만날 때는 바뀝니다. 마치 다른 가면을 쓰는 것처럼.
그때 바람을 폈고 그걸 외부의 탓으로 돌렸으니까, 나랑 만날 때도 바람을 폈고, 또 외부의 탓으로 돌리겠지... 라는건 꼭 항상 불변의 진리는 아닌 것 같아요. 우리도 생각해보면 예전에 아무개랑 사귈 때는 그립을 쥔 적도, 다른 아무개란 사귈 때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폰만 쳐다보고 있었던 적도 있었잖아요. ... 더 보기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과 있을 때는 잘 안 바뀝니다.. 근데 C라는 사람과 만날 때는 바뀝니다. 마치 다른 가면을 쓰는 것처럼.
그때 바람을 폈고 그걸 외부의 탓으로 돌렸으니까, 나랑 만날 때도 바람을 폈고, 또 외부의 탓으로 돌리겠지... 라는건 꼭 항상 불변의 진리는 아닌 것 같아요. 우리도 생각해보면 예전에 아무개랑 사귈 때는 그립을 쥔 적도, 다른 아무개란 사귈 때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폰만 쳐다보고 있었던 적도 있었잖아요. ... 더 보기
사람은 안바뀐다고 하는데, 바뀔 때가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바뀌죠.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과 있을 때는 잘 안 바뀝니다.. 근데 C라는 사람과 만날 때는 바뀝니다. 마치 다른 가면을 쓰는 것처럼.
그때 바람을 폈고 그걸 외부의 탓으로 돌렸으니까, 나랑 만날 때도 바람을 폈고, 또 외부의 탓으로 돌리겠지... 라는건 꼭 항상 불변의 진리는 아닌 것 같아요. 우리도 생각해보면 예전에 아무개랑 사귈 때는 그립을 쥔 적도, 다른 아무개란 사귈 때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폰만 쳐다보고 있었던 적도 있었잖아요. (그렇다고 그 두 아무개의 차이가 뭐 정우성과 콘탁스 정도의 차이가 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최초 구도의 설정이 그랬던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작성자님의 지금 마음 상태면 (그 여친분이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라) 계속 만남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좋아하시는 감정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으니까 싸우고, 속을 다 꺼내보이고, 이야기도 다 듣고, 울고 전화통도 붙들어 보고, 술도 많이 마셔보고 결착을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게 현재 상황에서 건질 수 있는 베스트인 것 같아요.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과 있을 때는 잘 안 바뀝니다.. 근데 C라는 사람과 만날 때는 바뀝니다. 마치 다른 가면을 쓰는 것처럼.
그때 바람을 폈고 그걸 외부의 탓으로 돌렸으니까, 나랑 만날 때도 바람을 폈고, 또 외부의 탓으로 돌리겠지... 라는건 꼭 항상 불변의 진리는 아닌 것 같아요. 우리도 생각해보면 예전에 아무개랑 사귈 때는 그립을 쥔 적도, 다른 아무개란 사귈 때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폰만 쳐다보고 있었던 적도 있었잖아요. (그렇다고 그 두 아무개의 차이가 뭐 정우성과 콘탁스 정도의 차이가 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최초 구도의 설정이 그랬던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작성자님의 지금 마음 상태면 (그 여친분이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라) 계속 만남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좋아하시는 감정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으니까 싸우고, 속을 다 꺼내보이고, 이야기도 다 듣고, 울고 전화통도 붙들어 보고, 술도 많이 마셔보고 결착을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게 현재 상황에서 건질 수 있는 베스트인 것 같아요.
내가 여친의 과거에 매달려서,
이해를 못하고 상처가 되고 스트레스가 되고 그게 현실에 반영이 되서 여친과 헤어질거라는 그림이 그려지신다면
지금 헤어지는게 나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 여친이 사랑스럽고 삐걱거릴지언정 이겨낼수 있다는 훗날의 그림이 그려지신다면
과거 제끼고 여자친구 믿고 열심히 사랑해야죠.
본인이 그 그림을 그리셔야죠.
저라면 과거따위 미래따위. 현재에 충실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싶네요.
이해를 못하고 상처가 되고 스트레스가 되고 그게 현실에 반영이 되서 여친과 헤어질거라는 그림이 그려지신다면
지금 헤어지는게 나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 여친이 사랑스럽고 삐걱거릴지언정 이겨낼수 있다는 훗날의 그림이 그려지신다면
과거 제끼고 여자친구 믿고 열심히 사랑해야죠.
본인이 그 그림을 그리셔야죠.
저라면 과거따위 미래따위. 현재에 충실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싶네요.
짚신도 짝이 있다지요. 다시 말하면 짚신 짝은 짚신이고, 운돈화 짝은 운동화고, 구두 짝은 구두라는 이야기입니다.
본인과 어울리는 짝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미 남들의 의견을 듣고싶다는 것 자체가, 나랑 맞는 짝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만약 어울리는 짝이었다면, 그 여자분의 그런 상황이 너무나 안쓰럽게 느껴지고, 내 자신이 투영되어 자신의 과거와 동일시 되는, 그러한 내적 과정을 겪었을 것 같습니다.
본인과 어울리는 짝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미 남들의 의견을 듣고싶다는 것 자체가, 나랑 맞는 짝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만약 어울리는 짝이었다면, 그 여자분의 그런 상황이 너무나 안쓰럽게 느껴지고, 내 자신이 투영되어 자신의 과거와 동일시 되는, 그러한 내적 과정을 겪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바람도 나이도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이 본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큰 문제입니다. 이미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기 시작한 상태에서 관계를 지속하는것은 쌍방 모두에게 비극입니다.
어디까지나 내가 받아들일수 있는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가... 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건 개인마다 다른 것이고, 타인이 이성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다만, 글쓴이 본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큰 문제입니다. 이미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기 시작한 상태에서 관계를 지속하는것은 쌍방 모두에게 비극입니다.
어디까지나 내가 받아들일수 있는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가... 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건 개인마다 다른 것이고, 타인이 이성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결국 선택은 선생님이 하는 거겠지만 관계를 지속했을 시, 어떠한 경우라도 과거를 안 끌고 올 자신 있으신가요?
잘 진행되어서 결혼했다고 칩시다. 지금껏 이상으로 많이 부딪치고 이야기를 나눌텐데 지금 가지고 있는 부정의 마음이 한순간이라도 흘러나와 입밖으로 꺼내게 되면 감당할 자신 있으십니까? 처음엔 한 마디겠지만 나중엔 두세 마디가 되어 결국 서로를 날카롭게 찌르겠죠. 나 못 믿어? 왜 아직도 그래? 내가 너 그럴 줄 알았어. 이럴거면 말 안 하는 거였는데 같은 말을 베이스로 깔고서.
이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안 할 자신이 있다면 끌고 나가세요. 모든 선택은 선생님 몫이지만요.
잘 진행되어서 결혼했다고 칩시다. 지금껏 이상으로 많이 부딪치고 이야기를 나눌텐데 지금 가지고 있는 부정의 마음이 한순간이라도 흘러나와 입밖으로 꺼내게 되면 감당할 자신 있으십니까? 처음엔 한 마디겠지만 나중엔 두세 마디가 되어 결국 서로를 날카롭게 찌르겠죠. 나 못 믿어? 왜 아직도 그래? 내가 너 그럴 줄 알았어. 이럴거면 말 안 하는 거였는데 같은 말을 베이스로 깔고서.
이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안 할 자신이 있다면 끌고 나가세요. 모든 선택은 선생님 몫이지만요.
이해는 됩니다. 비슷한 사람들 만나본적도 있고요. 문제는 내가 이걸 껴안고 갈수 있는가 아니냐이지 이게 이해 가능한가 아닌가입니다. 애초에 타인의 이성은 필요가 없는거죠.
타인에게 이해되냐고 물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글에 이해불가와 혐오감이 짙게 배어 나오는 있는 상황에서 타인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친분의 행위가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일지라도, 누군가는 이해를 하겠죠.
이해를 못하면 헤어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게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다만, 한 때 결혼까지 생각했다는 여친분이 자신의 애인을 믿고 이야기 했을텐데...
아무리 본인의 감정(놀람, 혼란, 혐오...등)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상에 샅샅히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은 굉장히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글에 이해불가와 혐오감이 짙게 배어 나오는 있는 상황에서 타인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친분의 행위가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일지라도, 누군가는 이해를 하겠죠.
이해를 못하면 헤어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게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다만, 한 때 결혼까지 생각했다는 여친분이 자신의 애인을 믿고 이야기 했을텐데...
아무리 본인의 감정(놀람, 혼란, 혐오...등)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상에 샅샅히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은 굉장히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남의 개인사를 함부로 이야기하거나 개입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질문게시판을 익명으로 해놓은 취지와 작성자의 질문내용에 비추어본다면 말씀하신건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살아가며 스스로 답을 내더라도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고,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진다면 종교나 미신에도 매달리게 되는 법이죠. 그래서 인터넷뿐만 아니라 라디오 등등에서 고민상담하는 내용이 많죠.
지금 말씀하신건 작성자와 질문내용을 넘어 작성자분의 여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짚는건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분명 작성자는 어... 더 보기
지금 말씀하신건 작성자와 질문내용을 넘어 작성자분의 여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짚는건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분명 작성자는 어... 더 보기
개인적으론 남의 개인사를 함부로 이야기하거나 개입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질문게시판을 익명으로 해놓은 취지와 작성자의 질문내용에 비추어본다면 말씀하신건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살아가며 스스로 답을 내더라도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고,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진다면 종교나 미신에도 매달리게 되는 법이죠. 그래서 인터넷뿐만 아니라 라디오 등등에서 고민상담하는 내용이 많죠.
지금 말씀하신건 작성자와 질문내용을 넘어 작성자분의 여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짚는건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분명 작성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시고, 거기에 도움을 청하셨고, 회원님들이 자신의 견해를 달고 계십니다. 그런데, 매너를 지적하셔서 질문 자체를 문제삼으시면 이런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을 제한하는 쪽으로 확대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에 대해 답은 드리겠지만, 그 대가로 싫은 소리도 들으라는 의미인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류의 질문은 하지 말라는걸로 보이네요. 저는 작성자도 이걸 믈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상당히 고민하고 올렸을테니 그런 부분은 배려해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말씀하신건 작성자와 질문내용을 넘어 작성자분의 여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짚는건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분명 작성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시고, 거기에 도움을 청하셨고, 회원님들이 자신의 견해를 달고 계십니다. 그런데, 매너를 지적하셔서 질문 자체를 문제삼으시면 이런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을 제한하는 쪽으로 확대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에 대해 답은 드리겠지만, 그 대가로 싫은 소리도 들으라는 의미인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류의 질문은 하지 말라는걸로 보이네요. 저는 작성자도 이걸 믈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상당히 고민하고 올렸을테니 그런 부분은 배려해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럴수도 있죠. 글이란건 읽는 사람마다 감상이 다르니까요.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입장에선 여성에게 먼저 대시받았다는 점에서 고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말씀대로 익명에 숨어 같이 욕해줘일수도 있고, 모종의 의도로 혐오감정을 퍼뜨리려는 낚시성 글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확실한건 모르죠.
모르니깐 작성자의 선의를 보고 답변하는겁니다. 그리고 카테고리에 연애 딱지가 붙은 이상,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런것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고요. 사랑을 하면 누구나 바보가 되는거고, 이별의 순간에선 누군가 나쁜 사람이 되어야하는거고 그런... 더 보기
모르니깐 작성자의 선의를 보고 답변하는겁니다. 그리고 카테고리에 연애 딱지가 붙은 이상,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런것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고요. 사랑을 하면 누구나 바보가 되는거고, 이별의 순간에선 누군가 나쁜 사람이 되어야하는거고 그런... 더 보기
그럴수도 있죠. 글이란건 읽는 사람마다 감상이 다르니까요.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입장에선 여성에게 먼저 대시받았다는 점에서 고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말씀대로 익명에 숨어 같이 욕해줘일수도 있고, 모종의 의도로 혐오감정을 퍼뜨리려는 낚시성 글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확실한건 모르죠.
모르니깐 작성자의 선의를 보고 답변하는겁니다. 그리고 카테고리에 연애 딱지가 붙은 이상,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런것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고요. 사랑을 하면 누구나 바보가 되는거고, 이별의 순간에선 누군가 나쁜 사람이 되어야하는거고 그런게 있으니까요.
연애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자신의 정리되지 못한 감정은 타인이 보기엔 적절치 못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지적은 틀리다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고민상담 중 상담자를 지적하는건 전문가나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정도가 하는게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홍차넷이 아무리 예의존중이 자리잡았다 하더라도 어쨌든 익명성이 있으니까요. 만약 작성자가 정말 고민인데 지적했을때의 상처는 돌이킬수없죠.
이 글에 한정해서 뿐만 아니라 질문게를 사용하는 작성자 모두에게 고민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컴퓨터전문가들에게 고민이 아닌 질문이 있을수 있고, 기혼자들에게 고민이 아닌 질문이 있을 수 있는 법인데, 거기에 고민 외적인 지적이 있다면 작성자들이 마음편치 못할거 같습니다.
모르니깐 작성자의 선의를 보고 답변하는겁니다. 그리고 카테고리에 연애 딱지가 붙은 이상,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런것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고요. 사랑을 하면 누구나 바보가 되는거고, 이별의 순간에선 누군가 나쁜 사람이 되어야하는거고 그런게 있으니까요.
연애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자신의 정리되지 못한 감정은 타인이 보기엔 적절치 못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지적은 틀리다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고민상담 중 상담자를 지적하는건 전문가나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정도가 하는게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홍차넷이 아무리 예의존중이 자리잡았다 하더라도 어쨌든 익명성이 있으니까요. 만약 작성자가 정말 고민인데 지적했을때의 상처는 돌이킬수없죠.
이 글에 한정해서 뿐만 아니라 질문게를 사용하는 작성자 모두에게 고민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컴퓨터전문가들에게 고민이 아닌 질문이 있을수 있고, 기혼자들에게 고민이 아닌 질문이 있을 수 있는 법인데, 거기에 고민 외적인 지적이 있다면 작성자들이 마음편치 못할거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에게 불쾌감을 끼쳐드린 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같이 욕해줘"라는 마음이 없었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것만을 원해서 여기에 글을 쓰진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네이트 판에 썼겠죠. 그래도 홍차넷에서 커뮤질하면서 배운 점도 많았고 식견있고 지혜로운 분들도 꽤 만났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만약 합당한 비판을 받는다면 받아들일 생각도 있습니다. 쥐뿔도 없지만 이 나이 먹고 국문과 대학원에 다니면서 그래도 일반적인 기준보다는 윤리적 허용치가 넓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 더 보기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에게 불쾌감을 끼쳐드린 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같이 욕해줘"라는 마음이 없었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것만을 원해서 여기에 글을 쓰진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네이트 판에 썼겠죠. 그래도 홍차넷에서 커뮤질하면서 배운 점도 많았고 식견있고 지혜로운 분들도 꽤 만났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만약 합당한 비판을 받는다면 받아들일 생각도 있습니다. 쥐뿔도 없지만 이 나이 먹고 국문과 대학원에 다니면서 그래도 일반적인 기준보다는 윤리적 허용치가 넓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설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를 직접 겪으니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푸념반, 고민반의 심정으로 글을 썼습니다. 제 감정에만 신경쓰느라 이런 글에 기분나빠하실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글은 내일 쯤 터트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익명으로 쓴건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홍차넷에 올렸던 글들이 다른 커뮤와 제 블로그에도 올렸던거라 구글링 몇 번 하면 제가 누군지 알 수 있어서입니다. 만약 그렇지만 않았다면 실명이라도 공개하고 글을 썼을 겁니다. 솔직한 마음 같아서는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서라도 이야기를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와 여친의 신상 부분은 사실 거짓인 부분이 있습니다.(여친의 과거이야기에는 일체의 거짓이 없습니다) 제 지인들과 여친도 사실 전부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지라 아무한테도 이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을 쓴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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